[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성장물 · 빙의 · 다정남 · 무심녀
완결 · 총 131화 · 5화 무료
소설 속 여주인공의 단명하는 언니, 페니엘린 하니바스에게 빙의했다. 운명을 바꾸고 싶어 원작의 엔딩을 비트는 데 성공했겠다, 이렇게 평화로운 삶만 즐기면 되는 줄 알았는데? “묻지 않으십니까? 제가 왜…… 이곳에 찾아온 건지.” 동생한테 꼬리쳐야 할 흑막 남자 주인공이 왜 여기에 있어? 원작과는 달리 시한부 판정을 받은 흑막, 사비엔에게 의학적 호기심을 느낀 페니는 주치의가 되겠다고 약속하는데!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페니. 조금 도와주시겠어요?” ‘지, 지금 나더러 대신 옷 벗겨달라는……?’ 이 남자, 왜 동생이 아니라 나한테 들이대는 거야! “사람이란 간사하지 않습니까. 잃어 보고서야 중요함을 깨닫다니요…….” 사비엔의 촉촉한 눈빛에서 혼란을 느끼는 사이 얽히고 만 비밀의 실타래는 황실을 향하고, 페니의 기억 속에 숨겨진 과거가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 흑막의 주치의가 된 페니는 과연 다시 한번 해피엔딩을 도모할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상처남 · 츤데레남 · 까칠남 · 능력남
연재 · 총 124화 · 5화 무료
사람의 운명을 맞바꾸는 힘을 가진 오델리나. 왕의 명령으로 전쟁 영웅인 라펠레와 지하 감옥 범죄자의 운명을 뒤바꾸기 위해 라펠레의 저택을 찾는다. 그런데 이 사람, 자존심이 뭐가 이렇게 세? 시한부인 라펠레의 목숨을 구해 주겠다고 했더니 타인의 목숨과 바꿔서까지 살아갈 이유를 모르겠단다. 드높은 자존심도 알겠고, 고고한 철학도 잘 알겠다. 하지만 오델리나도 가문의 영예를 위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물러설 곳은 없다. 어쩔 수 없지. 당분간, 이 저택에 얹혀살면서 계속 설득하는 수밖에. * * * 나는 결국에 이런 제안을 입에 담고 말았다. “차라리 제 운명과 맞바꾸는 건 어때요?” 일단 살리자. 이 운명을 다시 어떻게 양도하는지는 뒤로하고라도.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동양풍 · 왕족,귀족 · 계약관계,결혼 · 걸크러시
연재 · 총 106화 · 3화 무료
사북왕부의 왕, 류도연의 국서 간택이 열렸다. 「사북왕의 국서를 간택하고자 하니 뜻있는 자는 지원하도록 하라.」 수많은 사내들이 사북왕부에 몰려들었다. 파사흔이 당장에 기댈 곳도 간택 뿐이었다. *** 도연은 사흔의 말을 기다렸다. “당신의 시원한 미소가 그 어떤 바다보다도 아름답습니다.” 도성에서 황궁에서 혹은 다른 나라의 왕성을 다니면서도 꽤 많은 미남을 만났지만, 사흔은 그중에서도 독특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운명 · 회귀,타임슬립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106화 · 5화 무료
언니, 아스테리아의 그림자로 살아온 20년이었다. 이렐린 여신의 꽃이라 불리는 언니의 발밑에서 그녀를 받쳐 주는 건조한 삶. “아스릴, 의심할 여지없이, 그대는 나의 사람이다.” 하지만 아주 우연히 만난 황태자를 만나고 그의 목숨까지 구해낸 아스릴. 황태자 레나드와 사랑에 빠졌기에 그녀의 삶도 달라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아스테리아가 황태자비로 간택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아스릴은 항상 황태자를 만나던 오두막에서 습격을 받는다. 어느 누구도 그녀의 죽음에 관심 없고, 알지조차 못하던. 끝까지 쓸쓸한 삶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눈을 떴다. 4개월 전 그날에. “이렇게…… 똑같이 살다 네 달 뒤에 죽을 수는 없어.” 아스릴은 생각했다. 두 번째는 확실하게 살아내겠다고. 《두 번째는 확실하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순애보 · 에로틱 · 로맨틱 · 피폐물
완결 · 총 124화 · 5화 무료
19금 피폐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의 죽은 첫사랑으로 빙의했다. 부유한 공작가의 영애이자 황태자의 약혼녀라는 신분에 만족하고 금수저 라이프를 즐기고자 했는데. 반역자의 손에 절명할 엑스트라라니. ‘X됐네.’ 엘리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반역을 막아 보려 했지만, 아무래도 원래 몸 주인이 친 사고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당신은 주인. 나는 개. 그러니 저를 함부로 대해 주셔도 괜찮아요.” “…….” “전 영원히 당신 거니까.” 호위 기사와 부적절한 관계였던 것으로도 모자라 그에게 몹쓸 짓을 저지르기까지. 그녀는 죄책감에 그를 자유롭게 풀어 주고자 했는데…. “안 되죠. 배신은.” 황태자와의 결혼식 날. 그녀의 개를 자처했던 그가 반역을 일으키며 돌아왔다. “이미 버려졌던 개를 또 버리면. 이번엔 주인을 물지도 몰라.” 반쯤 맛이 간 눈으로. #계략남 #걸크러시 #소유욕/집착 #책빙의로판
[로맨스판타지] 환생 · 운명 · 연하남 · 집착남 · 계략녀
연재 · 총 6화 · 6화 무료
쿠스 후작가의 귀한 딸로 태어난 마르에츠 쿠스 그녀는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악녀였다. 악녀의 최후는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 법. '날선 칼 끝이 그녀의 가슴과 배를 가른다. 천둥과 함께 짧은 비명이 후작가를 찢는다. 악녀 마르에츠 쿠스는 황제 로디오스 리하트라의 손에 죽음을 맞이 한다.' 목에 잘못 걸린 사과 조각으로 인해 생사(生死)를 오고 가는 중 떠오른 소설 속 구절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기억 나버린 악녀 마르에츠. '차라리 지금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지금 죽는 게 호상임을 알게되지만 하임리히법으로 생(生)으로 돌아 온다. 목숨이 생겼는데 목숨이 없습니다?!?
[현대로맨스] 서양풍 · 왕족,귀족 · 조신남 · 상처남 · 능력녀
완결 · 총 60화 · 3화 무료
‘페레그린’이라는 시골에서 운신 생활을 하던 가브리엘. 2년 만에 피엘라벤 백작저로 돌아온 그는 가족들에게 등을 떠밀려 한 무도회에 참석한다. 날붙이나 대련과는 거리가 먼 극작가 가브리엘이 집필했던 연극, ‘발할라의 연인’. 작품의 열렬한 팬이자 연회의 주최자인 발할라 공작이 그가 꼭 참석하길 희망했기 때문. 그런데……. “여긴 연회장이 아닌데 어쩌다 오셨나요?” “헉, 그, 들어오면 안 되는 줄 모르고……. 앗!” 벗겨진 가면. 여린 달빛을 함빡 머금고 있는 정원에서의 우연한 만남. 가브리엘은 기묘한 분위기와 매혹적인 미소를 지닌 레이디 니아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우리, 내일 밤에도 만나요.” 나지막이 속삭였던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편지를 보내왔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그의 미들네임을 서두로 한 편지를. [친애하는 블루벨에게.] 흐릿하게 그려졌다 이내 지워지는 기억들을 찾고 싶게 만드는 여자.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로맨스판타지] 궁정물 ·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카리스마남 · 걸크러시
완결 · 총 143화 · 7화 무료
소설 ‘아름다운 선율 아래’의 독자이자 아이돌 팬 n년 차의 여고생, 전형적인 악녀 메리 벨의 몸에 빙의해 버렸다. 심지어 ‘입’만 빼고 빙의해 버렸다. “예쁘면 다야?!” “미… 미… 미친 것도 정도가 있지.” “하긴 프랑그르트 공자께서 보기에도 제가 당연히 사랑스럽겠지요.” 속마음과는 다르게, 하는 말마다 싸가지 없고 자기애 넘치게 떠들어 버리는 저주받은 주둥아리. 이러다 누구보다 빠르게 사망 플래그를 밟아 버리는 게 아닐까? 최대한 조용히, 입조심하면서 살려고 했지만…… 원작 최애캐였던 아리아가 핍박받는 꼴을 보고 결국 끼어들고 말았다! “천재가 천직을 두고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재능에 대한 기만이에요!” “제가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덕질이나 왕창 하고 죽자. 유X브도, 티비도 없는 세상이라고 덕질 못 할 게 뭐가 있어? 아이돌이 없으면 내가 만들면 되는 거지! 악녀 메리 벨, 최애캐 프리마돈나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파혼이라니요, 영애.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아버지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이건 우리 두 사람의 일이니까요.” “영애는 소문보다 더 재미있는 분이시군요.” 이런 설정 과부하 악녀에게 관심을 갖는 남주들은 대체……? 최애 키우기도 바빠 죽겠는데 어쩐지 귀찮아질 것 같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능글남 · 대형견남 · 쾌활발랄녀
연재 · 총 266화 · 5화 무료
예비 황태자비 공녀님은 아주 큰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엄청난 팬덤을 가진 비엘 작가라는 것! ‘내가 쓸 거야! 보는 건 안 된다고 했지만 쓰는 건 안 된다고 한 적 없잖아?!’ 어쩌다보니 남색 소설작가가 되어버린 예비황태자비이자 제국의 단 하나뿐인 공녀님. 비엘에 푹 빠져버린 공녀님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바로 자신을 사이에 두고 뜨거운 눈빛을 주고받는 자신의 약혼자와 호위기사였다. ‘이제보니 저 둘… 제법 잘 어울리잖아? 두 사람이 내 소설 주인공으로 딱이야!’ 그렇게 황태자와 호위기사는 공녀님의 소설 남주인공이 되어버렸다! 공녀님을 사랑하는 황태자와 호위기사, 그 둘은 과연 공녀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공녀님은 과연 무사히 연재를 마칠 수 있을까? Copyrightⓒ2023 리엘 & 페리윙클 Cover designⓒ2022 러기 All rights reserved.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짝사랑남 · 집착남 · 무심녀
완결 · 총 145화 · 5화 무료
제국의 멸망을 막기 위해 소꿉친구였던 3황자를 지키고 죽었다. 하지만 눈 떠 보니 웬 허약한 귀족 영애의 몸에 빙의되어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그 영애를 황태자비로 맞이하겠다는 황궁의 칙서가 내려온다. 황태자는 3황자, 목숨 바쳐 살린 내 친구 ‘시그너스’. 다시 만난 시그너스는 미친 개망나니 폭군이 따로 없다. 이대로면 제국이 곧 멸망할 것 같다. 아씨, 괜히 죽었네. 어차피 망할 세상 그냥 살걸! 그런데…. “그 표정, 그 눈빛….” 시그너스가 떨리는 손으로 내 얼굴을 만지며 울 것 같은 미소를 지었다. “정신 차려. 이번에도 가짜겠지. 이렇게 쉽게 찾을 리 없잖아.” 너 설마… 나 찾니? 《목숨 바쳐 살렸는데 폭군이라니요》 #여주가_죽어서_미친남주 #집착남주 #짝사랑남주 #여주한정_다정남주 #직진남주 #흑막남주 #빙의물 #무심여주 #눈치없는여주 #선약혼_후연애 #착각계 #쌍방구원물 #가족힐링물 #여주의_친동생은_누구?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애잔물 · 잔잔물 · 첫사랑 · 계약관계,결혼
완결 · 총 139화 · 3화 무료
부모에게 학대받고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처형을 앞둔 아르델의 폐위된 여왕 아이린 에이블 아르델. 그녀의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사람들에게 저주받은 괴물이라 일컬어지는, 하이덴 제국의 유일무이한 공작 카를 윈스턴 윈체스터. “나의 이름을 걸고, 그대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겠습니다.” “…조건은요?” “1년간 내 약혼자가 되어주세요.” 붉은 눈을 가진 괴물은 너무도 근사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무릎을 꿇고 경건하게 그녀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당신이 사랑하던 연인도, 당신과 결혼했던 남편도, 당신의 아버지도 당신을 버렸습니다.” 그저 사실을 말하는 것뿐인데도, 비수와도 같이 아이린의 가슴에 박힌다. 처형을 앞둔 여왕, 그녀에게 카를은 기꺼이 손을 내밀었다. “그래도 살고 싶다면, 내 손을 잡아요.” 당신을 자유롭게 만들어 주지. 아이린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붉은 눈을 바라보았다. 설령 진짜 그가 괴물이라고 할지라도, 살아남기 위해서 그의 손을 잡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기꺼이 당신을 따르겠어요.”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회귀,타임슬립 · 복수 · 역하렘 · 능력녀
완결 · 총 307화 · 7화 무료
대대로 황제에게만 이어져 내려오는 용혈로 지켜지는 제국 밀레노아의 아름다운 용혈의 황녀, 릴리아. 명분뿐이었지만 황위 계승권마저도 내려놓고 강제로 공왕비가 되어 북부 덱스다임으로 향하지만 그녀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 “어쩌면 좋지?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내를 두고 전쟁터로 어떻게 떠난단 말인가.” 그러나 다정하고 따뜻했던 덱스다임의 왕 유진은 셀몬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출전한 전쟁터에서 셀몬족 여인과 외도하고, 겨우내 그를 기다리며 임신한 몸으로 고생했던 릴리아는 결국 고통스럽게 독살당한다. ‘어째서……, 왜 다시 돌아왔을까? 도대체 왜……?’ 모든 게 끝이었어야 할 삶이었는데. 그녀는 하필 덱스다임 왕과의 결혼식 날로 회귀한다. 이번 만큼은 다르게 살리라 마음먹지만 유진의 외도는 반복되고, 그녀의 죽음과 회귀도 반복된다. “참. ‘어머니’께서 그러셨지. 회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찾아오랬어.” 세 번째 삶, 유진의 외도 상대였던 셀몬족 메르휘르에게 납치된 릴리아는 뜻밖의 곳에서 제 회귀에 대해 듣게 된다. 이번에야말로 이 삶을 끝내리라. “황제가 될 거야.” 릴리아는, 황제가 되어 모든 것을 바꾸려 한다.
[로맨스판타지] 회귀,타임슬립 · 왕족,귀족 · 복수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166화 · 5화 무료
시오니 아에리스는 도구였다. 저를 낳았던 부모에게는 다른 나라와의 전쟁을 막아 줄 공물. 그 나라에서는 제 나라를 협박할 빌미. 제 남편에게는 아들을 낳아 줄 허울뿐인 황후. 그럼에도 괜찮았다. 더 잘 살아 보겠다는 욕심 따위는 버린 지 오래였다. 그저 덜 아프고, 조금의 배려를 얻고, 약간의 다정함을 받기를. 이 중에서 제게 허락된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되길 소망했다. 그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 * 도구로서의 삶을 살았던 시오니는 아이를 보낸 후 처음으로 바라는 것이 생겼다. 저를 망친, 제 아이를 해한 이 남자에게 죽음보다 더한 절망을 선사하는 것. “계속 사랑해 주세요. 제 손으로 폐하를 죽여도 용서해 주실 만큼.” 가슴 깊이 바라서일까. 그녀의 오랜 숙원은 분명히 이루어졌었다. 자비 없이 떨어지는 처형대의 칼날과 함께. 그런데 왜. “때가 되면 사라져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황후께선…….” 다시 돌아온 지옥 같은 현실에선 나의 절망이 스스로 곁을 떠나 주겠다고 말한다. 모든 것을 버린 채로.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오해 · 소유욕,독점욕 · 집착남 · 능력녀
완결 · 총 101화 · 3화 무료
※ 해당 작품은 외전이 추가된 〈공작님의 목줄을 쥐고〉 재출간판인 점 독서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미친 놈. 악귀의 자식. 들개. 학살자. ……라고 불리는 전쟁 영웅이 승리에 대한 보상으로 나와의 결혼을 청했다. 그리고 그는 바로, 말도 없이 잠수 이별한 바로 그 새끼였다. *** “각오해, 로네. 이제 더는 도망 못 쳐.” 아르센이 상처 입은 들개처럼 으르렁거렸다. ‘도망이라니…….’ 떠난 건 너면서,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로맨스판타지] 첫사랑 · 왕족,귀족 · 소유욕,독점욕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165화 · 5화 무료
반역자가 도주했다. 반역을 꾀한 가족들 뒤로 혼자 남겨진 백작가의 아가씨 다프네 그린우드. 그런 다프네를 거두어들인 공작가의 도련님 벤자민 하워드. 그의 삶은 잔잔한 수면과 같았다. 모든 것은 벤자민이 만든 틀 안에서 완벽했다. 다프네 그린우드, 그 여자가 들어오기 전까지.
[로맨스판타지] 성장물 · 순정남 · 계략남 · 능력녀 · 무심녀
완결 · 총 144화 · 5화 무료
유서 깊은 백작가의 딸로 자랐건만 유괴당했을 때 하녀의 딸과 바꿔치기 되었다고 한다. 진짜 딸인 시에나가 하녀로 고생하며 자란 모습에 모든 분노가 나를 향했다. “널 개처럼 끌고 나가 빗속에 처박으란 명령을 하고 싶은 걸 참고 있다.” 오라버니의 그 말이 비수가 되어 다가왔다. “내가 널 왜 도와줘야 하니? 널 도우면 어떤 이득이 있다고.” 가문에서 쫓겨나자 친구는 등을 돌렸고, 사랑했던 약혼자는 나를 조롱했다. 그런 내게 다가온 단 한 사람. 천한 노예 출신 전쟁영웅인 에이든 칼립소. 막 귀족이 된 그는 사교계 예절 선생이 필요하다며 내게 가정교사가 되어 달라 제안한다. “30골드. 이 정도 월급이면 이 집을 나갈 때까지 분에 넘치는 돈을 모을 수 있을 텐데.” 마땅히 갈 곳이 없어져 그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차곡차곡 모은 월급으로 사업을 시작해 자수성가했다. 그리고 내가 진짜가 맞았음을 밝혀냈다. 그러자 날 버린 이들이 내게 찾아와 애원한다. “아가, 내 딸아. 미안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다오.” 우스운 일이다. 내가 진짜가 맞다고 외칠 땐 외면하더니. “이제 와 사과한들 늦었어요. 후회는 당신들의 몫이죠.” * * * “힘들면 내게 기대. 혈통 좋은 나무는 되지 못 해도 비바람을 막아 주는 수풀은 되어 줄 수 있으니까.” 내 제자, 에이든 칼립소가 빙그레 웃으며 내 어깨를 감쌌다. 가벼운 미소건만 그의 눈빛만큼은 뜨겁기 그지없었다. 그제야 깨달았다. 가정교사가 되어 달라 한 건 모두 구실이었음을. 그는 처음부터 나를 원했던 거였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초월적존재 · 왕족,귀족 · 재회물 · 남장
완결 · 총 164화 · 3화 무료
참혹한 전장에서 의식을 잃은 시엔을 구한 것은 어린 시절 추억을 나눈 남자였다.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다운 남자, 키야와의 재회를 반기며 시엔은 몸이 회복되는 동안 그에게 신세를 지기로 했다. 그가 적국의 총사령관이자 인간의 적일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하고. * * * “내게서 벗어날 생각을 하고 있다면 관둬, 시엔.” 뿌옇게 흐려진 의식 사이로 절대로 잊을 수 없을 아름다운 음성이 귓가에 강렬하게 파고들어 왔다. 거칠어진 키야의 숨소리가 야릇한 기분을 들게 했다. 그의 손이 시엔의 여린 목선을 타고 천천히 내려갔다. 한 손으로 어깨를 감싸며 다시금 자신의 목에 날카로운 이를 박아 넣는 키야의 행동에 그녀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를 멈추고 싶었지만 키야가 주는 고통이 너무나 강렬했다. 시엔은 애처롭게 그의 품 안에서 옷자락만을 붙든 채 떨고 있을 뿐이었다. “도망 못 가. 넌 내 것이니까. 절대로…… 아무 데도 보내지 않아.”
[로맨스판타지] 궁정물 · 신분차이 · 하렘 · 뇌섹녀 · 걸크러시
완결 · 총 149화 · 5화 무료
모래와 바람으로 이뤄진 하룬 제국에 새로운 지배자가 탄생했다. 젊고 강인한 제국의 파디샤, 샤히드. 그는 온몸에 뒤집어쓴 아비와 형제들의 피가 식기도 전에 외쳤다. “가치를 증명하여 내게 충성심을 보여라.” 샤히드에게 선택받기 위해 수많은 여인들이 모였으나, 그의 발길이 향한 곳은 하렘에서 가장 작은 북쪽 방이었으니. “네 이름이 뭐라고 했지?” “문야...입니다.” “문야, 하렘에 든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 공물로 바쳐진 빈국의 공주, 문야. 잃을 것이 없는 그녀는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결심한다. “폐하, 제가 증명할 가치는... 다른 쪽입니다.” 암살자가 넘쳐나는 이 하렘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이 되어 파디샤를 지키자고.
[로맨스판타지] 왕족,귀족 · 오해 · 후회남 · 계략남 · 상처녀
완결 · 총 138화 · 5화 무료
사실은 알고 있었다. “부인과는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닙니다.” 그러니 그의 탓이 아니다. 모두 헛된 기대를 품었던 나의 잘못이었다. “그녀와는 그저, 필요에 의한 계약을 했을 뿐이지요.” 그의 아내로 지냈던 3년. 그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려고 무던히 노력했으나 그의 마음 한 자락 얻을 수 없었다. “그게 이렇게까지 오래 유지될 줄은 몰랐습니다. …거슬리게도.” 이렇게 여자주인공이 나타나자마자 바로 버려질 정도로, 나는 그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다. 결국, 주인공은 주인공, 엑스트라는 엑스트라였다. 아무리 애를 써도 나는 고작해야 귀찮은 엑스트라에 불과할 뿐. 역할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니까 내가 떠나는 게 맞는 것이다. “그동안 거슬리게 굴어서 죄송했어요. 부디 그녀와 행복하세요.”
[로맨스판타지] 빙의 · 까칠남 · 상처남 · 외유내강 · 다정녀
완결 · 총 109화 · 4화 무료
소설 《그 가이드의 사정》에서는 남주인공 헤도니아가 각성통을 극복하려면 같은 등급 가이드의 피를 마셔야 했다. 이 장면을 위한 엑스트라가 바로 나, 카리나였다. 원작에서 카리나는 먼치킨 능력과 별개로 헤도니아에게 피를 제공하는 동안 겪은 부와 명예에 취해 타락한 악역이었다. ‘하지만 이건 기회야.’ 중요한 포인트는 하나다. 내 분수에 맞는 대역 역할만 하면 되는 거다. 공작가에 들어가서 적당히 즐기고, 애들 썸 타는 거 구경도 하고.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잘못되는 거지 애초에 분수를 알면 그럴 일도 없다. “저는 대역으로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주제파악 하며 대역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한 후 원작에서 퇴장했다. 아니, 퇴장했다고 생각했다. “당신이 좋아졌습니다.” “네가 필요하다.” “돌아와, 카리나.” 모두 내 가이딩을 갈구하며 찾아오기 전까지는. 그리고 무엇보다……. “카리나, 너만의 에스퍼가 되기 위해 왔어.” 본작의 남주인공이자 가이드였던 헤도니아가 나 없이 살 수 없는 에스퍼가 되어 찾아오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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