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 현대물 · 계약관계,결혼 · 선결혼후연애 · 츤데레남 · 직진녀
연재 · 총 77화 · 3화 무료
사막 같던 쇼윈도 부부 생활에 마침표를 찍던 날. 남편의 거짓말이 밝혀졌다. ‘사실은 나와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뜻밖의 진심을 알게 된 채의는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해는 되지 않지만… 남편이 나를 좋아한다는데. “절대 아닙니다. 잠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뿐.” 끝까지 부정하는 남편의 말조차 거짓 같다. “우리도 한 달만 보통의 부부처럼 지내봐요. 내 남편이 누군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헤어지기 전에 정확히 알고 싶어요.” 포기하지 않는 노력에 결국 남편도 고개를 끄덕인다. “딱 한 달 만입니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계약 부부의 삶. 언젠가 남편은 진심을 말해 줄까? 너무나도 알고 싶은, 〈내 남편의 거짓말〉 표지 일러스트. 플랑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이야기중심 · 회귀,타임슬립 · 계략녀 · 걸크러시
연재 · 총 303화 · 5화 무료
아들인 3황자 레온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걸 바쳤다. 이윽고 꿈이 이루어지던 날, 황제의 관을 들고 찾아간 곳엔 스스로 독을 마시고 죽어가는 아들이 있었다. “저는… 태어나 단 한 번도 행복한 적 없었습니다.” 싸늘하게 식은 아들의 시체를 부여잡은 엘리사에겐 절망뿐이었다. “레온…….” 그런데,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아직 어린 아들이 사랑스러운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이게 꿈이 아니라면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거라면… 너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많은 걸 빼앗았으니, 네가 원한다고 하면 그게 무엇이든 이루어 주겠다.” 황제의 옥좌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여 시체를 쌓고 피를 쥐어짜는 대신 이번 생애에선 좋은 어미가 되리라 맹세한 엘리사는, 자신을 따르는 의붓아들인 황태자와 주변 인연들을 엮어 과거와 다른 선택을 이어간다.
[로맨스판타지] 신화물 · 로맨틱 코미디 · 초월적존재
연재 · 총 92화 · 3화 무료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는 불면증을 앓고 있는 유단. 유단은 중고 거래 어플 마늘장터에 글을 올린다. ‘무서운 이야기 삽니다.’ 그 글은 삽시간에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었고,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끌어들여서는 안 되는 존재들마저 끌어들인다. “혹시 이곳에 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습니까?” “사고요? 아닌데요.” “그럴 리 없을 것 같은데요. 잘 생각해보십시오.” 어이가 없었다. 사지 멀쩡한 사람한테 사고를 당하지 않았냐고 묻다니. 아무래도 이상한 사람이 맞는 것 같았다. “저기요.” 참다못한 유단이 한마디 하려던 차였다. “당신 지금, 그림자가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까?” “네?” 어딘지 오싹한 기분이 든 유단은 천천히 발치를 내려다보았다. “……어, 어…… 어디갔지……?” 없었다. 아무것도. 귀신들의 세계에 갇힌 유단. 그리고 그 속에서 마주한 수상한 남자, 원호. “이거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나는 절대 당신의 적이 아니라는 것.”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유단은, 어째서인지 그녀를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는 원호에게 서서히 끌려간다. “아까 말했잖아요? 그동안 모아두었던 이야기가 있다고.” 이상하다는 걸 알았다. 그래도 왠지, 원호를 조금 더 믿어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이곳에서 살아서 나가게 된다면.” 유단은 천천히 고개를 들고 원호와 얼굴을 마주 보며 말했다. “나를 만나러 와줄래요?” 과연 두 사람은 살아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캠퍼스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호러 로맨스 코미디.
[현대로맨스] 비서물 · 복수 · 재벌남 · 계략남 · 상처녀
완결 · 총 76화 · 3화 무료
아버지의 명령으로 상사 지욱을 배신하려다 적발된 설희. 그러나 지욱은 그녀를 용서하는 거로도 모자라, 그녀의 아버지를 역으로 속이도록 지시하는데……. *** 귀갓길, 지욱은 옥상에서 차가 잘 내다보이는 위치에 정차했다. “당신 아버지가 여길 보고 있는 것 같아요.” “…….” “지금 보여줄까요. 윤 비서가 내 시계를 가져가도 될 만큼. 내가 당신에게 미쳐있다는 모습.” 허락하기 무섭게 입술이 뭉개지며, 뜨거운 숨이 밀려 들어왔다. 억눌린 흥분이 온 신경을 자극해 이성이 흐려지려는 그때. 입술이 다소 격하게 떨어졌다. “……의자.” “…….” “젖히면 수위가 너무 높습니까.” 더 밀착된 시간을 예고하며. [배신으로 더욱 밀착된 관계, 밀착 비서]
[현대로맨스] 현대물 · 나이차이 · 첫사랑 · 재벌남 · 쾌활발랄녀
완결 · 총 186화 · 5화 무료
11살이나 많은 남자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 어린 신부 다빈. 제 청춘을 송두리째 앗아 갈지도 모르는 그 남자가 못내 미울 거라고 생각했다. “누굴 달래 주거나 위로해 주는, 그런 거 잘 못하는 사람이야. 나.” 하지만 부러 애쓰지도 다정하지도 않은 그 말에 뭔지 모를 진심이 느껴져서……. “싫어도 어쩔 수 없다. 너는 나랑 결혼해야 해.” 다빈은 오히려 그가 밉지가 않았다. * 진언은 회사를 지키기 위해 세상 물정도, 남자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를 제 옆에 앉혔다. “아저씨, 좋은 사람 같아요.” 조금만 잘해 주면 좋은 사람이라고 따라갈 것 같은 여자애. “그러니까 우리 이제, 친해진 거예요?” 책임지고 잘 데리고 살아보려고 했더니,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남자가 생겼단다. 그래서 보내 주려고 했는데……. “나도 다 컸어. 이제 애 아니라고. 조선시대 때는 애도 낳았는데.” “…….” “도깨비랑 은, 으흑. 탁이랑은 천 살이 넘게 차이 나도 잘만 살드라. 이 나쁜 놈아!” 설마 그게 나였던 거야?
[현대로맨스] 현대물 · 힐링물 · 오해 · 까칠남 · 후회녀
완결 · 총 69화 · 3화 무료
그때, 첫 키스도 했었고, 낯선 동급생과 첫 관계도 했었다.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즐겁기만 할 때 제게… 사고란 게 났다. 낯선 땅에서 느꼈던 해방감과 즐거움은 아주 잠깐 제게 다가왔다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모든 세계는 박제되어 버렸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박제된 세계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박제된 세계의 묘미는 박제사의 재주에 따라 무리에서 배척당하던 작고 어설픈 개체가 용맹한 맹수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거였다. 그게 즐거웠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나 있어서 이 개같은 삶을 살 수가 있었다. 그리고 기막힌 향을 내면서 잔에 채워지는 커피를 보면서 그는 살아 있는 게 다행이라 여겼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알 수 없는 낯선 여자를 생각하면서. 보이지 않을 땐 두려웠다.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으니까. 어떻게 살아온 사람인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그리고 또 언제 떠나 버릴지…. 그러나 문을 열고 얼굴을 보면 모든 걸 잊어버리고 말았다. 대체 내가 의심하는 게 뭔지 따위까지. “굿모닝!” 이런 게 제가 그렇게 묘사하고 설명했던… 사랑인 걸까. 내 사랑이란 게 이렇게 하찮은 걸까. 그는 문을 닫으면서 후회했다. *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다. 단지 그게 다였다. 그런데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술에 취한 모습만 기억나는 아빠, 몇 번이고 사라졌다 나타난 엄마는 아빠의 죽음 뒤에 재혼을 해 버리고 달랑 동생과 둘이 남아 꾸역꾸역 살아왔는데. 뭐? 내 전 재산 전세금을 코인으로 날려 버려? 하루아침에 직장에서도 잘리고 길거리에 나앉은 영진은 마포대교 대신 선택한 새 직장으로 가야 했다. 이른바… 입주 가사 도우미. 먹여 주고 재워 주고 말벗이나 하면서 청소만 좀 하라는데 기꺼이 해야지. 외딴 산속, 넓디넓은 으리으리한 저택에 냉장고만 네 개나 있는 미스터리 노부부의 가사 도우미인 줄 알았더니…. “이 집의 주인은 우리 김 선생님이야!” 문마다 패킹이 되어 있고 완벽한 방음이 되는 이중창에 아침 열한 시 이후에는 청소기도 돌릴 수 없고, 심지어 에어컨도 없는 이 어마어마한 집의 단 한 가지 규칙은 무조건 소리 내지 마라! 혹시 이 집의 지하엔… 나처럼 일하러 왔다가 저 무시무시한 ‘김 선생님’한테 잡아먹힌 여자들의 시체가 든 관들이 널려 있는 거 아닐까?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 기억상실 · 재벌남 · 평범녀
완결 · 총 97화 · 5화 무료
함께 손을 잡고 걸었던 첫사랑 강지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5년 후. 그 강지후가 직장 상사가 되어 제 앞에 나타났다. 이상하게도 그는 5년 전의 기억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래서 은비도 지금까지 담아 두었던 마음을 접기로 다짐하는데……. 그런데 이 남자, 자꾸 자신에게 집착하며 따라다닌다. 아무리 그를 피하고 밀어내도 소용이 없다. “오늘은 많이 마시지 마라.” “왜요?” “분위기 타고 있잖아. 그럼 빨리 취할 텐데. 사실 나도 오늘은 분위기 장난 아니거든.” “무슨…….” “어젠 참았는데 오늘은 못 참겠다고.” 그렇게 피차 서로에게 이끌리던 어느 날, 은비는 마침내 그가 기억을 잃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그 기억을 영원히 잊어버리길 바랐다.
[현대로맨스] 회귀,타임슬립 · 오래된연인 · 대형견남 · 다정남 · 걸크러시
완결 · 총 71화 · 5화 무료
‘이제 내가 당신에게 달려갈게, 내가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로.’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계의 에이스로 불렸던 前 국가대표 선수, 이태이. “멋지면 다 언니야!”를 외치게 만드는 강인함과 뛰어난 피지컬, 출중한 배드민턴 실력과 더없이 화려한 외모를 갖춘 그녀의 유일한 ‘결점’은 무심한 애인 “우광우”다. 차일피일 결혼을 미루기만 하는 답답한 애인에게, 헤어짐을 말하는 것으로 긴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날. 자신을 괴롭혀왔던 악질 스토커에게 애인이 살해당했다. 그와 동시에 찾아온 “회귀”의 기회. 태이는 “인생의 봄”으로 기억되는 22살로 돌아가 광우와 재회하고, 그의 죽음을 막아내기 위한 치열한 랠리를 시작한다. 300km. 자그마한 셔틀콕 깃털의 날갯짓이 일으킬 수 있는 최대 시속처럼, ‘이제 내가 당신에게 달려갈게, 내가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로.’ 내가 사랑했던, 나를 사랑하는 것이 분명한 당신에게.
[현대로맨스] 현대물 · 스포츠 · 재회물 · 츤데레남 · 평범녀
완결 · 총 78화 · 3화 무료
“그대로네, 강이솔.” 꿈에서도 잊은 적 없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다. “네가 날 차 버리고 간 지 5년 만인가?” 표해범의 비꼬는 듯한 목소리와 함께 비웃는 소리가 선명하게 울려 퍼졌다. “대표님. 계약하시죠. 조건은 강이솔 대리가 제 매니저가 되어 주는 겁니다.” 5년 만에 재회한 표해범은 강이솔을 향한 강한 애증을 드러냈다. “이러는 저의가 뭐야?” “이제 나한테 헌신해.” 이젠 연인이 아닌 매니저로 곁에 두고서 복수하려는 표해범을 차마 밀어내지 못한 강이솔. *** 표해범은 강이솔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밖에서는 매니저를 하고, 안에서는 파트너를 하는 게 어때? 난 네가 여전히 마음에 들어. 특히, 몸이.” 이솔은 이렇게 해도 되는지 끝없이 고찰했지만 결국 몸이 이끌리는 대로 하기로 결정했다. 해범을 밀어내기엔 그가 주는 유혹과 짜릿한 자극이 강렬했기에.
[현대로맨스] 현대물 · 오해 · 냉정남 · 후회남 · 능력녀
연재 · 총 65화 · 3화 무료
남편과의 다섯 번째 결혼기념일 꽃바구니를 스스로 주문하는 여자 고은조. 사람들은 모른다.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인이라는 칭송을 받는 고은조가, 수많은 여성의 롤모델로 손꼽힌다는 천하의 고은조가, 사실은 남편 이서준의 사랑 하나 얻지 못해 갈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걸. *** “서준 씨. 나는 당신이 불쌍해.” “……!” “날 그렇게 혐오하면서 결국엔 날 안고 욕망하고 있잖아. 당신은 위선자야.” “시끄러워, 고은조.” “그냥 날 사랑하면 안 돼?” 은조가 벌게진 눈매를 곱게 접었다. 그러곤 시리게 웃어 보였다. 그 붉디붉은 눈매가 서준의 눈에는 그저 마녀 같았다. 그 어느 누구도 함부로 놓지 못하는, 지독한 중독 같은 사랑 이야기.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계략남 · 도도녀
연재 · 총 174화 · 5화 무료
발칙하고 은밀한 소문이 한양 성내를 뒤덮었다. 왕의 셋째 아들 은평대군이 민가의 여인과 하룻밤을 보냈다더라. 감쪽같이 사라진 여인을 성 안팎을 이 잡듯이 뒤지고 다닌다더라, 하는 소문. 대군이 하룻밤 여인을 못 잊어 찾고 있듯 이령 또한 하룻밤을 보낸 사람이 있었다. 대보름 달구경을 나갔다가 만난 아름다운 사내. 괴한의 검에 찔린 그를 치료해주고 돌아서야 했던 밤. ‘내가 살아나면, 나와 연애해 줄 겁니까?’ 죽어가면서도 피식 웃으며 농담을 던지던 남자. “제가 누군지 아시고 연애하자 하십니까?” “착하고... 강단 있고... 영리한 여인이지. 뭘 더... 알아야 하나?” 죽어가는 그를 놓고 돌아선 그 밤 이후, 자주 그가 생각났다.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던 눈동자와 작별 인사를 전하던 목소리가. 그는 대군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죽었을 테니까. 설령 살아 있다 해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곧 청나라로 떠나게 되어 있으니까. *** - 역관의 딸 홍이령이라. 욕통에 앉아 있던 은평대군이 눈을 찌푸리며 몸을 일으켰다.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순간부터 그녀를 생각했다. 힘겹게 겨우 찾아낸 그녀인데 청나라로 떠난다니. 그렇게 놔둘 수야 없지. 눈을 감고 한참 고민하던 그가 장난스럽게 입꼬리를 올렸다. 하루 종일 그녀의 곁에 붙어 있을 수 있는 방법. 그가 직접 그녀를 청나라에 데려갈 것이다. 그녀의 호위 무사가 되어. ※ 은평대군은 인조의 아들로 설정된 가상 인물입니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사내연애 · 삼각관계 · 소유욕,독점욕 · 절륜남
연재 · 총 100화 · 5화 무료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오빠 친구. 그가 갑자기 우리 회사 전무이사로 부임해왔다. “오랜만이네.” “네, 전무님. 정말 오랜만에 봬요. 팔 년, 만이죠?” “홍연아. 둘만 있을 땐 오빠라고 불러도 돼.” “네……? 오, 오빠요?” “내 동생은 오빠고. 나는 전무님이고. 그치?” “아…….” 그리고 그의 동생인 상무 이사는, 또 요즘 내게 왜 이러는 걸까? “연아야. 왜 요즘 네가 형 집무실에서 자주 나오는 거 같지? 일개 사원이 전무와 무슨 볼일이 그렇게 있어서? 넌 우리 형보다 나랑 더 친하잖아. 그렇지?” “아……. 오빠, 그게…….” 칼날처럼 날카로워지는 상무 이사의 눈빛. 갑자기 팔자에도 없는 이 이란성 쌍둥이 형제들의 유혹 때문에 곤란하다. *** “왜, 이제 와서 거부라도 하고 싶어?” 입맞춤을 끝낸 준혁이 제 입술을 빤히 바라보며 한 말이다. 연아는 방금까지 그와 뜨거웠던 순간 때문에 심장이 떨리고 혼란스럽다. 어쩌다 보니 모두가 퇴근한 사내 실내 수영장에서, 그에게 석 달 계약 과외를 받게 되었다. “아, 아뇨. 준혁오빠……. 그게 아니라, 제가 원래는 수영을 배우기로 계약한 거였잖아요…….” “…….” “그, 그런데 수업은 안 하고 자꾸만 이러시면 어떡해요. 우리가 이런 짓을 한다는 걸 저희 오빠가 알게 되면 가만 안 있을 거예요…….” 서울고등검찰청 소속 검사인 친오빠의 성질머리를 그가 모를 리 없다. “글쎄.” 준혁의 고개가 옆으로 까딱 기울어졌다. “뒷감당은 내가 해줄 테니까 넌 그것만 말해. 다음 과외는 언제로 할지.” 집착으로 얼룩진 그의 시선이 집요하게 따라붙었다. “쉽잖아, 그치?” 비밀스럽게 진행되는 그와 나, 둘만의 야밤 과외.
[현대로맨스] 현대물 · 오해 · 친구→연인 · 소유욕,독점욕 · 집착남
연재 · 총 67화 · 5화 무료
“오빠랑 나 사이에 다음이라는 건 없었으면 좋겠어요.” 계속된 고백, 계속된 차임. 수아는 결국 오매불망 지고지순했던 6년간의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어내렸다. 그러나 그가 뒤늦게 각성했다. 그녀를 향한 지독한 소유욕을 드러내면서. “난 한 가지에 몰두하고 집착하기 시작하면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야. 실패한 적도 없고.” “그, 그래서요……?” “품격 있게 해보려고, 집착.” 그의 브레이크 없는 저돌적 선전포고에 기겁한 수아가 맞닿은 시선을 회피했다. 그 빈틈을 파고든 그가 그녀의 귓가로 훅 다가가,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속삭였다. “눈은 왜 피해? 언제는 섹시해 보이고 좋다더니.” 게다가 폭스도 이런 천년 묵은 폭스가 없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재회물 · 소유욕,독점욕 · 상처녀
연재 · 총 65화 · 3화 무료
그와의 만남은 아트홀에서 만난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게 그의 계획이었고, 거짓이었다. “우리가 정말 예전에 그저 스쳐 지나간 사이가 맞아요?” “아니라면 지금 우리 사이가 달라지기라도 해? 그럼 아니라고 정정하지.” 그녀는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있었다. 야속하게 그녀는 그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을 지우개로 지워 없앴다. *** “내 이름.” 다시 찾은 그녀를 놓지 않을 것이다. 기억을 잃었다면 새로운 기억을 심어주면 된다. 그때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녀가 행복할 수 있도록. 그의 음성이 덤덤해졌다. 손목을 붙잡았던 손은 아래로 내려가 허리를 감쌌다. “다시 불러 봐. 그럼 놓아주지.”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몸이 밀착됐다. 그녀를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것처럼 열기를 띤 눈이 번뜩거렸다. “네 입에 나 말고 다른 남자 이름을 담는 일은 없어야 할 거야.” 그녀를 향한 소유욕이 그의 정신을 지배했다. 지한은 숨기지 않고 정복욕을 드러냈다. 말을 끝낸 그가 허리를 더욱 바짝 끌어당겼다. 감히 도망갈 수 있으면 가보란 듯이. 그러고는 고개를 숙여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진주는 마른 입술을 축이지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었다. 강한 열기에 자석처럼 이끌리고 있었다. 자신을 잊은 여자를 갖기 위해 돌아온 남자와 스스로 자신을 가둔 여자의 아슬아슬한 로맨스 이야기.
[로맨스판타지] 빙의 · 소유욕,독점욕 · 집착남 · 걸크러시 · 사이다녀
연재 · 총 140화 · 3화 무료
빚을 갚아 주겠다는 흑막에게 꾀여 결혼했다가 죽는 조연에 빙의했다. 빚은 이미 산더미! 이대로면 꼼짝없이 원작처럼 죽게 생겼다! “이사크 경. 경은 내 보좌관이니까 내 말에 다 따라 줄 거죠.” “네, 주인님께서 절 보좌관으로 고용하셨으니까요.” “그럼 저랑 연애해요!” 나한테 남자가 있으면 흑막도 접근 못 하겠지! 난 보좌관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했고, 그렇게 사망 플래그를 꺾은 줄 알았다. 사실은 이 남자가 흑막이고, 약점을 잡혀 위장 연인 행세하다가 대국민 커플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현대로맨스] 현대물 · 재회물 · 능력남 · 순정남
연재 · 총 77화 · 3화 무료
우연히 전남편을 만난 보령은 술에 취해 충동적인 제안을 한다. “오늘 같이 있을래요?” “후회 안 할 자신 있습니까.” 두 사람은 뜨거운 밤을 보낸다. 보령은 그날을 술에 취해 저지른 하룻밤 불장난으로 치부하려 하지만……. “날 이용한 겁니까?” “나랑 자고 싶어요?” 그 밤에 느꼈던 황홀함, 다정한 배려, 쾌감에 달뜬 얼굴. 그걸 다시 느껴보고 싶었다. “나랑 할래요? 나쁜 짓.”
[현대로맨스] 현대물 · 첫사랑 · 소유욕,독점욕 · 재회물 · 절륜남
완결 · 총 24화 · 2화 무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예를 다시 살리기 위해 그녀를 냉동 저장 탱크에 넣기로 결심한 이준. 자신도 저장 탱크에 따라 들어가 30년 뒤에 깨어났다. 지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강이준, 하지만 30년 뒤에 깨어난 지예는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데…. “지예야, 나야, 강이준, 모르겠어?” 지예는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죄송해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이준의 입에서 옅은 한숨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마음 같아서는 그녀를 품에 끌어안고 싶었지만 몸이 움직여 주질 않았다. 흐느끼는 목소리로 이준이 낮게 중얼거렸다. “지예야. 그 잃어버린 기억, 다시 찾으려면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 거니? 어떻게 하면 예전으로 돌아올 수 있겠니?” “죄송해요.” 지독하게 달콤했던 키스의 기억마저 잊어버린 그녀. “이 입술, 기억 안 나? 내 입술이 부드럽다며 항상 키스해 달라 그랬잖아.” “기억 안 나요.” “이 입술을 느끼면서도 모르겠어?” “……싫어요, 그만해요.” 짝, 하는 소리가 허공에 쩌렁쩌렁 울렸다. “경고했었죠? 한 번만 더 그러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이렇게 키스하면 무너졌어 #내가 사는 이유 #지독한 소유 *** “흐으, 이렇게 키스하면 내가 그대로 무너졌었나요?” “내가 키스하면 넌 이렇게 여길 만져 줬어.” 그러더니 그가 한 손으로 지예의 손을 잡아 제 페니스를 만지도록 했다. 그의 두 다리 사이에서 거대하게 일어선 페니스가 그녀의 손에 닿았다. 놀란 지예가 움찔 놀라 손을 빼려 했지만 이준이 그녀의 손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기억 안 나? 항상 이렇게 만졌는데. 기둥을 잡고 부드럽게 앞뒤로 쥐고 흔들었어.” 그의 말에 지예는 커다란 남성의 기둥을 가만히 말아 쥐었다. 한 손에 다 쥐고도 기둥이 남았다. 딱딱한 듯 부드러운 표피의 느낌이 그녀의 손에 전해지자 지예는 천천히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페니스를 흔들자 그의 입에서 달뜬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흐으으, 그래, 그렇게, 지예야, 기억하고 있네, 하아…….” “내가 이렇게 해줬어요?” “그래, 잘하고 있어.” 이준은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오랜만에 그녀가 만져 줘서 그런지 흥분이 돼서 미칠 것만 같았다.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이준은 옆으로 돌아누웠다. 두 손을 뻗어 그녀가 입고 있는 블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왜 하필이면 블라우스를 입고 있는 거야?” 다급해진 그에게 블라우스 단추 하나하나 끄르는 것은 고역이었다. 결국 이준은 블라우스의 앞섶을 잡고서 양쪽으로 잡아 벌렸다. 순식간에 블라우스 단추가 투두둑, 떨어져 나갔다. 레이스가 달린 하얀색 브래지어가 그의 눈앞에 펼쳐졌다. 이준은 재빨리 브래지어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손가락 마디만큼 내려간 브래지어 안에서 핑크빛 유두가 쏙 올라오자 준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유두를 매만졌다. 손가락 사이에 끼고서 희롱하듯 만지자 지예의 입에서 새된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흐으, 하아앙!” “네가 신음 뱉을 때마다 내가 좋아했어. 네가 내는 신음 소리가 미치도록 섹시하거든.” 그 소리를 더 듣고 싶다는 듯 이준은 손바닥 전체로 젖꼭지 끝을 빙글빙글 돌리며 그녀를 자극했다. 참을 수 없는 쾌감이 밀려오자 지예는 몸을 바를 떨며 신음을 내질렀다. 미쳐 버릴 것 같은 쾌감에 그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가 지예의 유두를 제 입술에 가두고는 쪽쪽 빨았다. “으흐! 하아! 흐응…….”
[현대로맨스] 몸정>맘정 · 친구→연인 · 재회물 · 계략남 · 후회녀
완결 · 총 23화 · 1화 무료
결혼을 하루 앞둔 다을에게 헤어진 옛 연인 준이 나타난다. “유서진에게 넘어간 건 좀 이해가 가지 않아서 말이야. 우리 채다을이 아무 남자에게나 쉽게 넘어갈 여자는 아니잖아.” “…….” 다을은 대답하지 않고 그를 쳐다만 보았다. 순간, 무엇인가 화가 났는지 준이 눈썹을 삐뚜름하게 휘며 소리쳤다. “유서진, 그 새끼가 어떤 인간인지 알면 이 결혼은 더더욱 안 했어야지. 그런데도 네가 결혼할 생각을 한 거면……, 팔려 간 거지.” 다을과 헤어진 지 1년,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앞둔 다을을 보자 미쳐버릴 것 같다. “결혼식 끝날 때까지만 여기 있으면 돼.” “그러면 뭐가 달라지는데?” 준이 싱긋 미소 지었다. “네가 내 여자가 되겠지.” “미쳤어?” “전혀 미치지 않고 정상이야.” “…….” “내 여자가 되든 안 되든 상관없지만, 유서진 여자만큼은 안 됐으면 좋겠어.” “네가 무슨 상관인데?” “한때 사랑했던 여자였으니까. 그런 여자가 개새끼 품에 안기는 건 내가 못 보겠거든.” #이 결혼은 절대 안 돼 #네가 개새끼 품에 안기는 건 내가 못 보겠거든. #나하고 할 때처럼 그랬어? #그래서 감금한 거야? 배신은 네가 먼저 했잖아. #그럴 리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현대로맨스] 현대물 · 잔잔물 · 재회물 · 순정남 · 까칠녀
완결 · 총 39화 · 1화 무료
어느 날 불쑥, 그녀의 공간 안으로 찾아온 동하, 한바탕 소나기가 내리던 그날, 그에게 이끌려 키스를 해버린 소혜, 그날 이후로, 두 사람의 숨겨왔던 욕망이 격정적으로 타오르는데…. “너 진짜 그림 좀 그리는 구나.”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입가에 승리자만이 지을 수 있는 여유로운 미소가 그려졌다. “그럼 이제 내가 원하는 걸 말할 차례인가." “말해 봐.” 팔꿈치를 테이블에 괴고서 그가 천천히 입술을 움직였다. “너랑 하고 싶어.” 그녀의 안을 끊임없이 농락하며 그가 중얼거렸다. “이제 넣어줄까?” “…….” 그녀는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그를 올려다보았다. 욕정에 들뜬 그의 눈동자가 그녀를 빤히 내려다보았다. “애원해 봐. 넣어달라고.” 그녀는 그가 시키는 대로 애원했다. “넣어줘.” 그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씩 웃었다. 상체를 일으키며 그가 명령조로 말했다. “팬티 내려.” #애원해 봐, 넣어달라고 #몸이 그녀를 원해 #자연스럽게 그렇고 그런 사이 #한 번으로는 부족해 #향기로 떠올리는 추억 #네 몸은 어디든 맛있어
[현대로맨스] 첫사랑 · 계약관계,결혼 · 친구→연인 · 유혹남 · 도도녀
완결 · 총 20화 · 1화 무료
사랑하는 감정을 몰라 연인 연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던 조아는 결국 친구 차흔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연인 연기 제대로 하고 싶지 않아?” “…….”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난 스킨십이라고 생각해.” 그 제안을 덥석 문 차흔은 그날부터 짐승으로 돌변하는데…. “진도를 천천히 빼자?” “어, 천천히.” “난 그러고 싶지 않은데.” “차흔아…….” 불안한 눈빛으로 그를 보았지만 포식자의 눈빛에 자비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형형한 눈빛에선 오로지 짐승 같은 본능만 존재했다. #연인의 감정을 느끼기 위해 계약 연애 #친구란 벽을 가장 빨리 허물 수 있는 건 스킨십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 기댈 수 있게 어깨 정도는 빌려줄 수 있어 #이런 날을 오랜 시간 기다렸어 #쉽게 잊히지 않는 게 첫사랑 #저도 모르는 사이 짐승에게 푹 취해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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