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 일상 · 소꿉친구 · 다정남
완결 · 총 59화 · 7화 무료
짝사랑하는 남사친의 형이 내게 다가온다면? 심쿵사 주의보!
[현대로맨스] 계약관계,결혼 · 복수 · 재벌남 · 능력남 · 상처녀
연재 · 총 80화 · 3화 무료
“이제 네가 윤혜리야.” 정략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사촌 혜리를 대신해 신부가 되라는 고모의 명령. 서하는 고모의 명령을 거부할 힘이 없다. 결국 혜리 대신 태강그룹 도진욱과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내가 결혼할 사람 얼굴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나? 이서하 씨.” 진욱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철렁한 마음도 잠시, 서하는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이 결혼은 사기일 뿐이니까.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순간,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난 파혼할 생각 없는데.”
[현대로맨스] 계약관계,결혼 · 동거물 · 재회물 · 연하남 · 걸크러시
완결 · 총 181화 · 5화 무료
“지금부터 나에게 푹 빠져 보세요. 내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사람처럼. 누구보다도 애틋하고 절절하게.” “…예?” “물론 진짜가 아니라, 남들이 보는 앞에서만 그런 척 연기를 해 주면 됩니다. 당신에게 제안하는 건 계약 결혼이니까요. 계약 조항을 만들고 몇 년 후에 이혼이 보장된 결혼.” 첫 만남부터 혹시 꿈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어딘가 비현실적이었던 관계. “우리는 13년 전에 헤어진 서로의 첫사랑인 겁니다.” 불과 어제 처음 만난 사이였으나 지금부터는 아니었다. “세기의 로맨스 스토리로 꾸며 보죠.” 누구보다 열렬히 사랑하는 관계로 보여야 하는 그들. 지안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태성은 돈을 위해. 그렇게 계약 결혼은 성사되었다. 이 결혼,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 친구→연인
완결 · 총 79화 · 5화 무료
소꿉친구가 맞선남으로 나타난 것도 어처구니없어 죽겠는데 진심인지 장난인지 모호한 무척 담백한 고백을 해온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그 고백에 바이러스라도 심어 둔 것인지 거짓말처럼 그 뒤로 녀석의 모든 말과 행동에 심장은 불안할 정도로 이상 반응을 보인다. 설상가상 그가 전하는 진심이 무척 담백해서 생뚱맞아 보이지만, 절대 생뚱맞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이 남자의 매력은 어디까지? 감우의 어록. “스킨십 스킬도 타고나는 재능 중 하나인 거 알아?” “못 믿겠음 확인해보던지. 나 잘해.” “궁금하면 말해. 특별히 너한테만 테스트할 기회를 줄 테니까.”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 오피스 · 후회남 · 재벌남 · 상처녀
완결 · 총 100화 · 5화 무료
이혼하기 쉬워 보여서 선택했다. “정다미 씨. 결혼이 하고 싶다고 했죠?” “네.” “그럼 나랑 합시다.” 정다미는 괴물 같은 양부모에게서 벗어나려고 한재혁 성진유통 전무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서로의 필요에 의한 계약결혼. 필요가 다한 뒤에 당연하다는 듯이 기다리고 있던 이혼. 다미는 상처를 딛고 일어나, 동경하던 회사에 취직해 꿈을 펼치려는데…… 전 남편 한재혁이 왜 이 회사를 통으로 인수하는 건데? 다시는 만날 일 없을 줄 알았던 전 남편을 대표님으로 모셔야 한다고? ***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식을 치르기까지 단 한 번도 동침하게 될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 보지 않았다.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절대로. 눈곱만큼도. 먼지만큼도. 다미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덤벼도 마음이 동하지 않을 거라 확신했었다. 평생을 한 침대에서 잔다 해도 건드릴 일 따위 없다 믿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재혁은 몸이 타오르고 있었다. 다미의 뼈가 으스러지도록 끌어안고 싶었다. 오로지 그 생각만이 정신을 지배하고 있었다. 조금도 아껴주고 싶지가 않았다. 재혁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하는 다미. ‘미치겠다. 대체 왜 예뻐 보이는 건데?’ 재혁의 마음속 갈등도 모르고 다미가 살며시 미소를 머금었다. 그녀의 매끈한 광대에 조명이 탁 켜진 것 같았다. ‘하……. 네가 뭔데 예쁘냐고…….’
[로맨스판타지] 성장물 · 권선징악 · 왕족,귀족 · 삼각관계 · 후회남
완결 · 총 118화 · 5화 무료
"그루누이가의 저주를 받고 태어난 아이. 제 부모를 잡아먹고 태어난 아이. 그게 엘티아의 수식어였다. “오늘 밤, 내 침실로 오지.” 제 눈앞에서 다른 여자와 몸을 섞는 에드윈에게 매번 농락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위해 모든 걸 바치려고 노력했다. 그는 매 순간이 진심이 아니었을 텐데, 혼자서 이 덧없는 연정을 지키려 애썼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살인 누명이었으니, 그의 대한 사랑에 눈이 멀어 스스로를 돌보지 못한 결과였다. 음력으로 15일이 되는 날 밤에 만월이 뜨면 자결할 생각이었는데……. “죽기 전에.” “…….” “그쪽의 그 잘난 능력, 한 번 더 나한테 써요.” 달빛에 반짝이는 우수에 젖은 녹안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매끈한 머리칼이 아름답고 고결한 청년. 하인츠는 이렇게 말했다. “살아요.” 담담한 그 한마디에 무수한 안도감이 들었다. 제게 닿는 미약한 온기에 처음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엘티아는 결심했다. “베스.” “네, 황후 폐하.” “이제 때가 된 것 같아.” 그를 놓아줄 때가."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직진남 · 능력남 · 순정남 · 능력녀
완결 · 총 80화 · 3화 무료
남 부러울 것 없는 예 씨 집안의 장자, 예승도. 그는 누이 예주아의 몸종 이랑을 화염 속에서 구한다. 천애 고아인 어린 이랑을 동생처럼 아끼는 예승도. 그를 따르던 이랑은 어느새 예승도를 연모하는데. “볼 일이 없어 매번 궁금했는데. 드디어 이리 만났구나.” 유학을 가장한 볼모로 태 나라에 머물던 예승도. 이랑과 예승도는 3년 만에 재회한다. 욕심낼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을 고백하는 이랑. 그녀는 예승도 역시 자신을 연모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꿈만 같았던 시간은 잠시……. 강대국인 태 나라와 전쟁이 발발하고. “끝까지 살아남아 너를 찾으러 가마. 염려 말거라. 내가 꼭….” 피난길을 떠나며 이랑과 예승도는 다시 한번 이별하게 되는데.
[현대로맨스] 몸정>맘정 · 동거물 · 재회물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74화 · 3화 무료
본진기업 회장의 서출로, 기업의 은밀하고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태류. 아버지의 채무로 태류에게 잘못 걸린 여자, 제인. “살려주세요.” “내가 왜?” “……아니면, 날 가질래요?”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로 당차게 내뱉는 제인의 말. 그에 태류는 제인과 똑 닮은, 1년 전 만났던 한 여자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녀가 곧 제인이라 확신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낯선 사람한테 경계심이 없는 건 같네.’ 에메랄드 같은, 저 맑은 눈동자도. “경고했을 텐데. 마주치지 말라고.” 잇새로 사납게 말을 짓씹은 태류는 거의 동시에 제인의 입술을 머금었다.
[현대로맨스] 재회물 · 첫사랑 · 경찰,형사,수사관 · 직진남 · 능력남
완결 · 총 100화 · 5화 무료
“애인이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보원의 죽음을 알게 되었던 그날, 10년 만에 만난 은인은 그렇게 말했다. 태은은 수사의 협력자가 필요했고, 시혁은 약혼을 깨줄 애인이 필요했다. 형사와 재벌3세의 동맹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목표는 초상류층에 존재한다는 비밀 클럽을 파헤치는 것. 그런데 수려하기 짝이 없는 이 남자, 애인 연극에 지나치게 진심이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 다정다감 그 자체인 행동들, 적극적인 수사 협조에 찬란한 이벤트까지. 휘말리지 않으려고 해도 걷잡을 수 없이 마음이 끌린다. “대대적으로 널리 알려야죠. 내가 태은 씨한테 미치도록 빠져 있다는 걸.” 황성호텔 부사장 차시혁. “수사만 제대로 진행할 수 있다면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위 신태은. 사업밖에 모르던 남자와 수사밖에 모르던 여자의 파란만장 로맨스.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삼각관계 · 존댓말남 · 계략남 · 철벽녀
완결 · 총 181화 · 5화 무료
생애 첫 웹소설을 출간하던 날, 내 작품 속에서 눈을 떴다. 하필이면 메인 이벤트가 모두 끝나버린 외전에. 그것도 엑스트라 해월 공주로. ‘아니, 왜 하필 해월이야?’ 얘는 이복 오라버니인 황제에게 곧 죽임을 당한다고! 앉아서 죽을 날만 기다릴 수는 없는데, 땡전 한 푼 없는 엑스트라 공주 신세라니. 그러나 나는 자본주의가 낳은 한 마리 괴물. 황궁 탈출의 큰 꿈을 꾸며 도주 자금 마련을 시작한다. “분명 좋지 못한 일에 휘말릴 운세예요. 그러니 애초에 일을 만들지 않는 게 낫겠어요.” 후궁 여인들에게 화투점을 봐 주며 복채를 모아, 주인공들과 얽히기 전에 튀려고 했는데……. “그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생각입니다. 그 어떤 사람보다, 그 어떤 의미로든.” 오라버니의 친구가, 나한테 왜요? “폐하 역시 마마를 무척이나 귀애하셨지요.” 날 죽이려던 우리 오라버니가요? 잠깐 등장했다 사라질 예정이었던 공주. 내가 만든 빌런을 피하는 것만도 벅찬데, 왜 자꾸 이야기가 산으로 가죠?
[시대물로맨스] 궁정물 · 동양풍 · 기억상실 · 첫사랑 · 복수
완결 · 총 127화 · 3화 무료
긍지와 명예를 가지고 황제를 도와 새로운 왕조를 세운 지 일 년. 모든 기억을 잃고 눈을 뜬 여이과는 질투에 미쳐 후궁들을 괴롭히는 황후가 되어 있었다. 나를 싸늘히 바라보는 저 남자가 정말 정인인지. 눈치를 살피는 저 아이가 진정 내가 낳은 자식인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독약을 손에 쥐었던 과거의 기억을 마주한 여이과는 새로운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는데……. 《황후 일기》
[현대로맨스] 궁정물 · 가상시대 · 현대물
완결 · 총 118화 · 3화 무료
대한국의 황손 이탄과 정치권력의 핵심 재경부 장관의 딸 박가온. 둘은 어린 시절의 인연으로 사랑에 빠지지만, 탄이 그녀의 손을 놓음으로써 이별하 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황태자가 된 탄과 국무 총리의 딸이자 한국 병원 흉부외과 펠 로우가 된 가온. 그들은 얽히고설킨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혼례를 치르게 되는데.... 황실의 권위와 정통을 지키려는 황제. 절대 권력을 거머쥐려는 국무총리. 구시대를 타파하고 새 시대를 열려 하는 황태자. 그리고 그 사이에서 키를 쥐고 있는 가온. 그들이 펼치는 암투와 로맨스, 그리고 드라마 같은 퓨전 판타지. “대단하신 분께서 간택되신 것 같습니다?” “간택된 것이 아니라 간택한 거지, 스스로를. 정말 알기 쉬운 아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도통 모르겠다.” “부전여전이지 않습니까?” “그러게나 말이다만, 너 그 말 함부로 했다가는 분명 후회할 날 있을 거다.” 묘한 미소로 김 내관을 힐끗거린 탄의 얼굴에 이내 어둠이 드리워졌다. 벚꽃이 흩날리던 어느 봄날 만났던 한 소녀. 처음이었고, 그렇게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지금, 아직 봄날을 지켜 낼 만큼 견고하지 못한 자신의 성벽 안으로 이제는 여인이 된 그 소녀가 또다시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 ‘내가 너를 너인 채로 지켜 낼 수 있을까....’ 조금씩 엉켜 가는 사고 회로가 반듯한 탄의 이마에 주름을 만들었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재회물 · 첫사랑 · 오해 · 다정남
완결 · 총 87화 · 3화 무료
『리아, 오늘은 둘이 하는 결혼식이에요.』 프랑스 배낭 여행 중 우연한 계기로 만난 남자, 루크. 타오르는 불꽃처럼 서로에게 빠진 리아와 루크는 서로를 향해 사랑을 맹세하며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서로를 애타게 갈구하며 보내는 달콤한 일상은 꿈만 같았다. “루크가 백작이라고, 귀족……. 결혼을 한다는 거야?” 하지만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다. 신문 기사를 통해 루크의 정체와 결혼 소식을 목도한 리아는 배신감에 휩싸여 결국 그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몇년 뒤, 또 다시 우연한 계기로 루크를 만나게 되는데...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 몸정>맘정 · 걸크러시 · 직진녀
완결 · 총 70화 · 3화 무료
“당장 결혼하자는 것 아니에요. 그냥 당신이 좋다는 거예요. “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탄탄대로 인생을 살아온 햇병아리 검사, 나희주. 불의를 보면 욱하고 마는 성깔머리 때문에 좌천까지 당했던 그녀의 최대 단점은, 잘생긴 남자만 보면 홀딱 빠져버리는 얼빠라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그녀의 몸과 마음을 홀라당 앗아가 버린 남자가 나타났다. 제멋대로 뛰기 시작하는 심장을 품고 그 남자를 염탐한 지 딱 한 달째. 우여곡절 끝에 그에게 고백하고 일사천리로 뜨거운 밤까지 보내게 된다. 서로가 흘린 땀과 애정의 흔적이 채 지워지기 전인 그날. 희주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 아빠, 어디야? 우연히 받게 된 남자의 휴대폰 너머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목소리. 그리고 그 아이가 찾는 남자는…… “야 이……!” 설마 유부남?!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남자한테 반한 건 내 잘못이니 난 개한테 물렸다 치고 넘어갈게. 근데 한 번만 더 멀쩡한 여자한테 치근덕거리다가 걸리면 진짜 죽는다. 넌 모르겠지만, 내가 너 같은 놈 아주 골로 보낼 수 있는 사람이야!” 그렇게 그를 잊어보겠다고 발버둥 쳐보았으나 얄궂게도 한동네에 사는 이상 마주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그 남자도, 그리고 그를 아빠라고 부르는 그 아이도. “희주 씨, 잠깐만요!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그런데 얼굴만 믿고 파렴치한 짓을 일삼는 남자가 간절한 얼굴로 그녀를 붙잡는다. 과연 그에겐 어떤 사정이 있을까. 그녀는 과연 그와 평범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내 안에 들어온 두 남자》
[시대물로맨스] 궁정물 · 가상시대 · 동양풍 · 복수 · 걸크러시
완결 · 총 97화 · 3화 무료
처음으로 황가의 피가 섞인 주작, 안학공주 서연화. 대역죄인인 선대 백호의 아들로서 감금되어 살아온 백호, 하청운. 그리고 국가 수호의 목적을 위해, 균형을 위해 금지되는 사 대신 간의 사랑. *** “당신들에게 모든 걸 빼앗긴 내가! 이 자리까지 올라왔을 땐, 목숨을 걸었다는 것이니까.” 부모의 복수만을 꿈꾸며 생을 견뎌온 청운은 거짓 나약함 뒤로 숨겨왔던 칼을 꺼내 들고, 백현국을 지키기 위한 삶만을 살도록 교육받은 연화는 그 의무을 버린다. “이것이 우리를 파멸로 이끌지라도, 네가 함께한다면 난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야." "너와 함께라면 불 속에서라도 이겨나갈 수 있어." 《구름에 스며든 불꽃》
[현대로맨스] 현대물 · 계약관계,결혼 · 사내연애 · 능력남 · 외유내강
완결 · 총 104화 · 3화 무료
인성 빼고 다 가진 남자, 도담그룹 재벌3세 도재한. 인성 말곤 다 없는 여자, 도담그룹 제1비서 설윤아. 빼도 박도 못 하는 사진 한 장으로 스캔들이 터졌다. “열애설 났어.” “……대표님이요?” “나만 나면 다행이게.” “누구랑 나셨는데요?” 재한은 단 한 마디로 그 예상을 뒤엎어 버렸다. “당신.” “……누구요?” “혹시 저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럼 내가 여기에서 ‘당신’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 또 누가 있겠어.” “그러니까 저랑…… 대표님이랑 뭐가 났다고요?” “믿기 힘들겠지만 열애설.” 난데없는 열애설도 황당한데, 쐐기를 박아 버린다. “결혼할래, 나랑?”
[현대로맨스] 현대물 · 힐링물 · 로맨틱 코미디 · 재회물 · 친구→연인
완결 · 총 70화 · 2화 무료
철학자 폴 비릴리오는 비행기의 발명은 곧 추락의 발명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널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 이 순간은 예정되어 있었다. 열아홉, 네가 내게 마음이 없다는 걸 알게 된 이후에도 변함이라곤 없는 날 깨달았을 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려나 연락을 끊어놓고도 타인을 통해 듣는 네 소식은 차마 끊지 못했을 때, 우연이지만 필연처럼 널 재회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가슴부터 뛰었을 때.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이미 예상했다. 언젠가 네게 고백하게 될 거라고. 그 고백이 실연을 의미한다는 걸 알면서도. “네가 좋아. 좋아했어. 오래 전부터.” 낮은 담장을 넘어온 금목서의 달콤한 향기가 무거운 밤공기를 뒤흔들었다. 하필 23.5도로 기울어져 사계절을 만드는 지구처럼 너에게로 기울어진 내 마음이 또 다시 계절을 바꾸기 시작했다.
[현대로맨스] 사내연애 · 몸정>맘정 · 직진남 · 계략남 · 도도녀
완결 · 총 82화 · 4화 무료
#철벽녀-철벽남-이었는데 #갑을관계지만-누가-갑일까 #최고의-오피스파트너 시연의 삶에 거짓말처럼 나타난 후원자, 이조영 회장. 그녀의 손을 잡고 따라간 죽원재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안녕하세요, 재혁오빠.” “내가 왜 네 오빠야. 네가 강씨야?” 눈부신 외모와 달리 까칠한 혀를 굴려대던 남자 뒤틀린 첫만남은 그의 오만과 그녀의 편견으로 끝이났다. “이제는 왜 오빠라고 안 불러?” “제가 왜요? 강 씨도 아닌데.” 오랜 시간이 지나 상사로 돌아 온 그는 여전히 짓궂었고. 비서가 된 그녀는 무심히 받아칠 수 있는 노련함을 갖췄다. 진심없는 말로 서로의 신경을 긁고. 시선을 앗아가 바라보게 만들고 정체모를 감정에 긴가민가 의심하게 될 때쯤. “흔들려?” 그가 먼저 눈치 채고 다가왔다. “그럼 계속 흔들려. 나만 흔들리면 억울하잖아.” 새카만 눈에 그녀를 담고 덫처럼 조이며. “장난 아니고, 오기 부리는 거 아니고 진심으로, 너한테 키스하고 싶어.” 그녀가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가 유혹했지만 그녀가 유도한 것인지도 몰랐다. 예정된 이별, 한정된 시간. 그녀는 완벽한 이 남자를 가져보기로 했다, “키, 키스까지만이에요.” “그래. 근데 키스가 입에다가만 하는 건 아니잖아?” 그가 느른히 웃으며 고개를 내렸다.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 나이차이 · 재벌남 · 오만남 · 다정녀
완결 · 총 82화 · 3화 무료
시원스럽게 뻗은 청명한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맑은 하늘이 드넓게 펼쳐진 세상은 온통 푸르렀다. 작은 어선 위 네댓 명의 해녀가 각자 해녀복을 매만지고 물안경을 머리에 얹으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 서울서 손님이 온다 안 캤나.” 서울에서 온 손님이라…. 이 외딴섬에 도시 사람이 내려와 하숙하는 일은 처음이었다. 어떤 사람일까? 뭐 하는 사람일까? 왜 이곳에 내려오는 것일까? 선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으로 머릿속이 바빠졌다. 일 년 365일이 똑같이 반복되는 단조로운 섬 생활에서 이런 작은 변화는 그녀를 흥분시켰다. “서울 손님?” 태검은 코를 막은 채 가느다란 눈매를 치켜떴다. 이제껏 수많은 여자들을 보아 왔고, 또 셀 수 없이 많은 여자들에게 대시를 받아 봤지만 이런 여자는 처음이었다. 제 앞으로 어떤 부끄러움 없이 성큼 다가와 활짝 웃어 보이는 이런 해맑은 여자는. 아무런 경계도 하지 않고 해맑기만 한 그녀를 뒤쫓아 성큼성큼 걸어간 태검은 그녀 옆에서 함께 발을 맞췄다. 그녀가 옆에 다가온 그를 향해 생긋 웃었다. 언제 봤다고 그렇게 웃어. 태검은 저도 모르게 눈가를 찡그렸다. * * * “안… 돼요!” 태검은 왜 그러냐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작가님.” 그녀의 목소리가 젖은 채 울렸다. 태검이 짙은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말하라는 듯 그가 턱을 까딱이자 그녀의 입술에서 믿을 수 없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마음만 드릴게요.”
[현대로맨스] 카리스마남 · 재벌남 · 직진남 · 외유내강 · 상처녀
연재 · 총 91화 · 3화 무료
“6년 동안 무시했잖아요 이제 와서 왜 이러는 거예요?” 구성파에서 구성그룹을 이룬 구대한 회장의 유일한 손자이며 구성그룹의 황태자인 구교범 구성그룹 본가인 현함원 부엌에서 일하는 신옥춘 여사의 손녀, 홍차윤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이었지만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차윤이 교범과 그의 아버지가 나누는 대화를 엿듣다가 들키기 전까지는 “의미는 무슨 아버지가 그러셨잖습니까 사람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그래서 연습 상대로 삼은 것뿐입니다” 담장 뒤에 숨어있다 눈이 마주친 순간 교범은 아무런 동요 없이 차갑게 말했다 “알아서 처신해” 그날, 달콤한 착각은 끝이 났다 *** 6년 후 구대한 회장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두 사람 “기대해”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나한테 기대해도 되고, 기대도 돼 앞으로는” 다시 만난 순간부터, 교범이 자꾸만 저돌적으로 유혹해 온다 “뭐, 뭐하시는 거예요” “구걸” 교범이 자신의 뺨을 그녀의 손으로 감쌌다 “지금 너한테 구걸하는 중이야 나 좀 봐달라고” 이 남자, 대체 왜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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