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집착남 · 나쁜남자 · 상처녀
완결 · 총 120화 · 4화 무료
녹턴은 주제를 모르는 사람을 싫어했다. 특히 오르지 못할 나무를 감히 탐내는 여자는 죄악으로 여겼다. 온 세상이 존경하는 남자, 해군 제독 녹턴 블론디아 공작. 온 세상이 조롱하는 여자, 말단 해적 아나샤. 원래라면 결코 만날 일 없던 두 사람이 저주로 엮였다. 그로 인해 시작된 1년간의 가짜 연인 행세. 녹턴에게 아나샤는 저주를 풀기 전까지만 적당히 쓰다가 버릴 체스 말이었다. 그따위 여자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야만 했다. 분명 그래야만 했는데……. 여자가 그의 아이를 가진 채 도망쳤을 때에야 녹턴은 그것이 자만이었음을 깨달았다. #도망여주 #오만남 #나쁜남자 #소유욕 #집착 #주종관계 #관계역전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판타지 · 소유욕,독점욕 · 능력남 · 뇌섹남
완결 · 총 154화 · 3화 무료
* 키워드 : 게임빙의, 판타지물, 서양풍, 소유욕/독점욕/질투,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집착남, 존댓말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털털녀, 회귀/타임슬립, 루프물, 여주중심 [당신은 사망했습니다] 게임 ‘아르보니스의 꽃’에 빙의해 지긋지긋한 회귀의 굴레에 갇힌 아르디는 시스템에 의해 남주들과 엔딩을 보아야만 했다. 한데 이번 회귀는 무언가 다르다……? “영애를 도울 기회가 있다면 제게 주시는 건 어떻습니까?” “……저는 지금 전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공략캐도 아닌 에스티에른이 그녀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축하합니다. 에스티에른 카이시안 루트가 오픈되었습니다!] 급기야 공략 루트까지 오픈된다. 그에 당황한 아르디는 그를 멀리하려 하지만. “왜 여기에 계세요?” “잠시라도 영애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하여. 그런 의미에서 한 곡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우연처럼 계속되는 에스티에른과의 만남과 진심으로 그녀를 도와주는 행동에 두 사람의 관계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는데……. “영애가 신경 쓰입니다.” “……여러 가지의 이유로 말인가요?” “네, 여러 가지의 이유로.”
[로맨스판타지] 차원이동 · 직진남 · 능력남 · 걸크러시 · 능력녀
연재 · 총 291화 · 5화 무료
공성전 다 이겼는데 눈 떠보니 500년 뒤라는 걸 알게 된 길드마스터의 기분은? "아, 엿 같네……." 길드원은 다 사라졌고 길드도 터져 있다. 게다가 이 세계도 어딘가 좀 이상해. ……안 되겠다. 일단 길드부터 살리고 보자. 랭킹 1위 〈새벽〉 길드마스터 테르하의 길드 부흥기 겸 게임(?) 세상 정복하기! #게임판타지 #차원이동 #시간이동 #먼치킨여주 #길마여주 #레인저 #마검사 #책략가 #드래곤 #마법사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성장물 · 빙의 · 성장 · 원작소설
완결 · 총 294화 · 5화 무료
첫 번째 삶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인생이었던 재벌가 사생아 하소연, 두 번째 삶은 마교주의 사생아로 억울하게 살다 간 장소소. 세 번째 삶은…… 전생에 읽었던 로맨스 소설 속, 쫄딱 망하는 악역 조연 가문의 사생아! 세 번째 삶도 사생아라니…… 너무 억울하다! 빌어먹을 운명, 이번 생만큼은 내 맘대로 살 거야. 이번 삶에서 명심할 건 딱 세 가지! 1. 원작에서 날 사랑하지 않는 무관심한 아빠, 안녕. 나도 사랑 안 해! 2. 여주 중심으로 왈왈 짖는 미친개 같은 남주 따윈 주변에 두지 말기! 3. 가문이 망하는 원인인 악역 언니와 엮이지 말고 도망가기! “헤헤, 안녕. 블리스. 난 너의 언니야…….” ……어, 그런데 우리 언니가 생각보다 너무, 사랑스럽다? 저 찹쌀떡 같은 뺨……. 관여하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그래, 적어도 남주들과 엮이지 않으면 이번 삶도 문제없을 거야! 닥쳐 올 불행을 피해 도망가기 전에, 우리 악역 언니만 조금 보듬어 줄 예정이었다. 그랬는데…… 자꾸 남주들과 접촉사고가 일어난다. “넌 대체 뭐하는 꼬맹이니?” 왜 고귀하신 미래의 황태자가 뒷골목에 있는 건데. “너 따위가 뭘 알아!” 싸가지 없는 남자애가 시비 걸어서 말로 교육해 줬는데, 왜 껌딱지처럼 달라붙는 거야? “당신을 위해 살게 해 주세요.” 저기요, 그냥 도와준 건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시면 좀 무섭거든요……. 내 세 번째 인생, 분명 탄탄대로……였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 《그 어장, 내가 가져보겠다》 #책빙의 #인생 3회차 #어장 구원하기 #강철멘탈 여주 #원작을 바꿔라 #입덕부정기 남주들 #아가부터 삐약 #팔불출 아빠가 되는 과정 #악역 언니가 너무 사랑스럽다 #인생은 계획과는 다르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가상시대 · 빙의 · 역하렘 · 능력녀
완결 · 총 131화 · 5화 무료
"“대사를 바꾸든, 작가를 바꾸든 상황 정리하시고 연락 주세요, 감독님.” 작가 데뷔를 하던 날, 최애 배우 차연우에게 무시당하고만 나 장해리. 불행히도 촬영장을 떠나는 그와 함께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횡재야? 눈을 뜬 세계에서 나는 유일한 신성력을 가진 플루자니아의 공작 아리엘 플루자니아고, 나를 철저하게 짓밟았던 차연우는 내 하렘의 남자 중 한 명, 이안 에스테르 경이 되었다. 그가 내 하렘에 떨어졌다, 이거지? 늘 주역이었던 차연우, 아니 이안은 서서히 나에게 매달린다. “나 정말 미친 소리인 거 아는데……. 당신을 원해.” 그러나 하렘에는 이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 아벨을,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잊지 않기로 약속해요.” 다정한 줄 알았던 아벨이 처연하게 나를 붙잡고, “오늘 밤엔 저한테 오시는 거죠? 거절은 안 되세요.” 프레디는 댕댕이 같은 얼굴로 날 끌어당기고,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 너한테 새끼 늑대 취급받는 거. 네가 내 주인이니까, 나 잘 키워줘야 해?” 디엘은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서 날 안는다. 최애, 그리고 무시무시한 매력의 소유자들이 모인 하렘에서, 내 심장은 바람 잘 날이 없다. 나 정말 제대로 하렘을 운영할 수 있는 걸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소유욕,독점욕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100화 · 3화 무료
“이혼해요, 우리.” 세바스티안 휴거스는 우리 가문의 데릴사위였다. 억지로 내 곁에 둔다면, 언젠가 그 역시 나를 사랑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깨달았다. 내가 그를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은, 그를 놔주는 것 하나 뿐이란 걸. ‘잘 지내, 세바스티안.’ 당신을 보내줄게, 나의 새장에서. 나의 세상에서. 그런데. “다시 시작하자, 에일린.” 왜 당신은 기어이 새장에 돌아오려 하는가. 표지 일러스트: 타인 타이틀 디자인: 도씨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환생
완결 · 총 263화 · 3화 무료
[나는 환생과 회귀를 멋지게 한 아기를 만나고 싶단다. 한 번 더 살아볼 테냐?] 1회차 인생에서 게임 유튜버였던 나, 3회차에서는 아주 조그만 아기 황녀님이 되었다? 잠깐만. 신이 좋은 가문에 태어나게 해 준댔는데? 왜 망한 황실의 황녀인 건데! 그 순간 띠롱! 소리와 함께 눈앞에 채팅창이 떠올랐다. [〈SYSTEM〉 일반 채널 내에 있는 인원 목록을 공개합니다.] [참여 인원: 21 / 테드(기사), 미아(기사), 데이브(기사), 로튼(마법사)…… 외 16명] [테드: 으아아아! 황녀님 귀여워! 나무 부숴버려! 부숴!] [미아: 역시 볼 찔러보면…… 손가락이라도 잡아보면! 불경죄야!] [데이브: 이제부터 귀엽다의 줄임말은 슈슈입니다악!] [더보기] 이게 다 뭐야? ……음, 다들 제정신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날 좋아해 주니까 좋은 거겠지? [베르크: 내 조카가 빵이 먹고 싶다는군.] [베르크: 제국의 모든 빵집을 수배해.] 거기다 원하면 북부를 가지라는 북부 공작 삼촌까지. 이렇게 된 거 윙크나 한 번 해 주며 평화롭게 살아 봐야겠다. 이번 생은 꿀 빨고 살아 보겠습니다! 표지 일러스트: 라펫 타이틀 디자인: 도씨
[로맨스판타지] 빙의 · 초월적존재 · 왕족,귀족 · 까칠남 · 능력녀
완결 · 총 147화 · 3화 무료
망국, 헨트 제국의 공녀, 라리에로 빙의해 죽기보다 못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지가 어언 십 년째. “안 되겠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 늦었지만 돌아가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방법은 단 하나! 바로 헨트 제국 변방의 저주받은 땅, 로그홀름에서만 발견된다는 소원초를 얻는 것! 그런데 나오라는 소원초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얘.” 그 대신, 가엾고도 맹랑한 아기 늑대 한 마리를 주워버렸다. “너 주인은 없니?” 도리도리! “실컷 도망가보라지. 네 열 걸음이 내 한 걸음인걸.” 그랬다. 잠깐 머리가 어떻게 됐는지, 나는 겁도 없이 그 애를 품었다. *** 눈을 떴는데 내 침대 위에 웬 모르는 남자 한 명이 누워있다. 잡티 하나 없는 말간 피부에 속눈썹을 짙게 내리깔고서. 새근새근 고른 숨소리를 작게 내는 게 꼭 밤 산책을 몰래 나온 천사와도 같은 모양새였지만, 내게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너… 너 누구야?” “젠장,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놈의 고운 입술에서는 꽤 거친 말들이 새어 나왔다. 이상했다. 분명 내 옆에 누워있었던 건 저 미친 남자가 아니라, 아주 아주 귀여운 솜뭉치였는데! 그런데 그 솜뭉치는 온데간데없이 보이질 않고 대신 저놈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으니 참으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설마...”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아났다. 부디 내가 생각하는 그것만은 아니길. “넌 이제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절대로.” 이 광기 어린 집착은 또 뭐고? 제발 이 상황, 거짓말이라고 해줘!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친구→연인 · 대형견남 · 사이다녀 · 능력녀
완결 · 총 186화 · 5화 무료
“라티아 글라델리스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제국 영웅의 아들을 학대한 죄로 나는 사형대에 올랐다. 시린 칼날이 목덜미에 닿았을 때 불현듯 깨달았다. 내가 남주의 유년 시절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환생했다는 사실을! 이렇게 원작대로 죽나 싶은 때, 어찌된 일인지 과거로 돌아와 버렸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최악. “연기하지 마. 나는 네가 가증스러워.” “이제 와서 헛소리는 집어치워.” 이미 괴롭힌 후로 회귀하는 건 반칙이잖아요! 표지 일러스트: 이새 타이틀 디자인: 도씨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기억상실 · 첫사랑 · 왕족,귀족 · 신파
완결 · 총 122화 · 3화 무료
‘울지마, 레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올게.’ 카이우스 에녹 헤르케시아. 그는 레아의 오랜 연인이자 구원자였다. 온 제국인이 혐오하는 왕국의 볼모, 그런 레아를 조건없는 다정함으로 지켜주었던 남자. ‘돌아오면 그땐, 결혼하자.’ 긴 전쟁을 떠나는 그를 기다릴 수 있었던 건, 그가 남기고 간 진심 어린 약속 덕분이었다. 하지만, 3년간의 전쟁 끝에 돌아온 그는……. “내가 이 여자와 약혼을 했다, 이 말인가?”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는 건조한 목소리. 시리도록 차가운 눈동자. 눈앞의 카이우스는, 레아가 기억하는 다정한 연인이 아니었다. “이게 무슨 미친 상황인지 모르겠군.” 사랑했던 시간도, 나누었던 약속도, 레아라는 여자도 모조리 잊은 낯선 남자였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애잔물 · 삼각관계 · 소유욕,독점욕 · 재회물
완결 · 총 84화 · 3화 무료
5년 전에 실종되었던 공작부인, 비올라 에브론이 돌아왔다. 분명 기뻐해야할 일이었다. 공작에게 새 부인이 생기지 않았었다면. “비올라. 나, 재혼했어.” 다른 이에게 부인이라 말하는 남편. “저를 아십니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들. “당신이 정말…… 내 엄마야?” 자신을 낯설어 하는 딸. `차라리, 돌아오지 않는 게 나았나?` 비올라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3가지. 사랑하는 남편과 이혼을 할 것인가, 제 자리를 빼앗은 여자로부터 가족들을 되찾을 것인가. 아니면, 그 여자를 자신의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한 지붕 아래에서 살게 된 두 부인의 이야기 《남편이 나를 두고 새 부인을 맞이했다》
[로맨스판타지] 궁정물 · 서양풍 · 왕족,귀족 · 대형견남 · 도도녀
완결 · 총 249화 · 3화 무료
"나와 손 잡고 복수하고자 한다면, 넌 나를 황제로 만들어야 할 거다." 제국의 수치, 절름발이로 태어난 황녀 엘리제. 몰락한 폐후의 소생이었던 그녀의 삶은 살아남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모두가 시집이나 잘 가면 다행이라고 떠들었다. 심지어 황태녀로 지목되었음에도 마찬가지였다. `황태녀로 책봉된 황녀가 사망하거나 폐위되었을 때에는, 부마가 황위를 이어받아 황제로 즉위한다.` 이 불평등한 제국법 때문이었다. 엘리제는 결심했다. 제 황위를 가져갈 남편이 아니라, 제게 황위를 바칠 남편을 취하기로. ... "네 쓸모를 증명해 와. 나를 황제로 만들겠다면, 너를 남편으로 맞이하겠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복수심에 가득 찬 어린 짐승이 눈을 반짝였다. 이민족 소년은 그렇게 민족의 반역자가 되었다. 그 눈빛에서 엘리제는 발견했다. 반평생 유폐당했던 황녀의 삶을 끝내고, 황좌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자신의 모습을. 그래서 그를 거두었다. 자신을 황좌의 희생양으로 이용하려 했던 자들에게 철저히 복수하리라 다짐하며, 이 사냥개가 모든 이들을 무릎 꿇리고, 제게 황위를 바치게 하기 위해서. 십 년 후, 어린 짐승은 불세출의 영웅, 카시야 드 라 보나파르트가 되어 돌아왔다. 그녀의 남편이 되기 위해. ... "이제 제게 당신을 주십시오" 그것은 부탁이나 애원이 아닌 명령이었다. 짐승은 상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 번뜩이는 안광에 담긴 자신의 모습은 너무나도 맑고 선명했으나, 심히 뒤틀려 있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회귀,타임슬립 · 피폐물 · 역하렘
완결 · 총 181화 · 3화 무료
김마리. 평범한 이름에 그저 취미가 게임이었던 나. “이게 뭐야? 대체 여기가 어디야?” 갑작스럽게 떨어진 게임 속 세상. 열불 터지는 상황이지만 내가 바로 이 구역 긍정왕. “까짓것 탈출해 주마!” 하지만 탈출 방법을 찾아 헤맬수록 점점 엮여 드는 남자들. 만나자마자 직진본능 발휘하는 왕자님과. “내가 지켜주겠다. 반드시.” 탈출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길드장. “당신만 있으면 평생 이렇게 산다 해도 좋습니다.” 소금길만 걸었던 암살자는 삶의 의미를 내게서 찾고. “너 없이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 저기요, 나는 그냥 집에 가고 싶다니까? 나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게임을 너무 좋아하면 이렇게 됩니다》 #역하렘#능력녀#남주보단탈출#게임빙의(?)#멘탈갑여주 #사연있는집착남들#작가잘못만나서피폐#타임루프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동양풍 · 달달물 · 외국인 · 왕족,귀족
완결 · 총 132화 · 10화 무료
“샨디라야.” “응?” 세라는 이해하지 못할 말에 눈을 찡그리며 되물었다. “이 땅 가운데 가장 고귀한 여인이여.” 노인의 목소리가 짐짓 장엄해졌다. “저희 민족을 구원하소서.” 순간 회로가 정지된 듯 가만히 그를 응시하던 세라가 눈을 번쩍 떴다. “에?!” 어느 날 낯선 세계에서 눈을 뜬 세라는 사람들에게 사막 여신의 딸 ‘샨디라야’로 추앙받는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세라’라고 소개하지만, 그들은 발음을 알아듣지 못하고 ‘셰헤라’라고 칭한다. *** “나를 이용하고 싶다면 정당한 방법으로 데려와요. 길거리에서 데려온 창녀 취급 하지 말고, 제대로 황비를 맞는 예법으로…….”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사르한이 싸늘하게 일갈하며, 그녀를 응시했다. “…….” 그 싸늘한 시선에도 주눅 들지 않으려 애를 쓴 세라가 턱을 살짝 들었다. “당신은 내가 죽는 걸 두려워하니까.” 이상한 곳에 적응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낯선 남자와 결혼을 하란다. 세라는 죽으면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호수로 뛰어든다. 점점 숨이 막혀 오는 가운데, 금색 눈동자를 가진 남자가 그녀를 물 위로 끌어 올린다. 그의 이름은 사르한, 바스혼의 둘째 왕자였다. 사르한은 샨디라야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접근하지만, 그녀의 엉뚱한 매력에 점점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모래폭풍을 타고 온 나의 연인 《황제의 꽃, 셰헤라》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 판타지 · 계약관계,결혼
완결 · 총 371화 · 4화 무료
다산으로 유명한 가문의 여식으로 태어난 나, 셀레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픈 공작의 후계를 위해 팔려 오듯 시집왔다. 임신에 좋다는 약에, 점성술사가 합방일까지 점지해 줬건만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그래, 태기는 아직도 없는 것이냐?” “아…… 저, 죄송해요.” “쓸모없는 것. 네가 무슨 행운으로 공작 부인 자리를 꿰찼다고 생각하는 거니?” 나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아니, 저기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 * * 나랑 닿는 것도 싫어하는 남편. 그래도 안쓰러우니 건강하게 만들어 주자. 좋은 것만 먹이고, 운동시키고, 수상한 음식은 내가 먼저 먹어 보고. 갖은 정성을 다해 건강하게 만든 다음 이혼 서류에 사인하고 튀었는데……. “후계자를 낳아 주기로 한 게 그대의 계약이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건강해져도 지나치게 건강해진 ‘전’ 남편. “당신은 이제 건강해졌잖아요!” “결혼의 의무는 신성한 거야. 빚을 받아 내도록 하지.” “잠깐, 잠깐! 우린 이혼했는걸요? 이제 부부가 아닌…….” 그가 픽 웃더니 품에서 종이를 꺼내 팔랑팔랑 흔들었다. “우리 아직 이혼 안 했어.” 어????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판타지
완결 · 총 352화 · 20화 무료
대륙을 지배하던 마왕을 물리치고 용사들이 각각 새로운 나라를 건국한 지도 벌써 수백 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마왕의 유적이 발견되고, 그를 노리는 외계 신의 신도들이 암약하는데… 신출내기 경비대원 소녀, 시에나 시몬스는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느닷없이 악신의 사제가 관련된 듯한 살인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더불어 아군이어야 할 마법조사관은 오리무중이다. 과연 범인을 잡고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시체같은 무표정으로 시에나만은 챙기는 미스터리한 마법조사관 저스틴과 흔치 않은 체력과 눈썰미를 지닌 씩씩한 경비대원 시에나의 좌충우돌 판타지 미스터리 + 로맨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달달물 · 로맨틱 코미디 · 몸정>맘정 · 오만남
완결 · 총 46화 · 2화 무료
아름다운 외모, 어마어마한 마력을 지닌 화염의 대마법사 히스란 에페시온. 그런 그의 유일무이한 약점은 남자로서 흥분하지 못한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히스란의 비밀 공간에 이계의 여자 재하가 날벼락처럼 떨어지고, 그녀의 손길 한 번에 지금까지의 고민은 눈 녹듯 사라진다. 그녀가 고민의 해답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히스란은 은밀한 제안을 건네는데……. “그대에게 제안을 하나 하고 싶은데.” “제안?” “거래라 생각해도 좋고.” 불감증을 치료하는 데 협조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히스란의 말에 기가 찬 재하. 아, 불감증이신 분이 침대에서 그렇게 건강하셨어요? 천하의 거짓말쟁이를 바라보는 듯한 매서운 시선에 히스란이 빠르게 덧붙였다. “그대가 처음이었어.” “거짓말!” 치명적인 결점을 가진 남자와 그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품은 여자. 하나 빼고 모든 것이 서툰 연애 고자들의 불감증 치료기! 《불감증 마법사와의 거래》
[로맨스판타지] 계약관계,결혼 · 다정남 · 집착남 · 계략녀 · 능력녀
완결 · 총 192화 · 4화 무료
“길어야 1년입니다.” 복수를 위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악녀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왔다. 마지막 단계만 남겨 두고 망명할 준비까지 다 마쳤는데, 시한부라니! ‘억울해서 이대론 절대 못 죽어.’ 치료할 방법이 딱 하나 있었다. 황궁에 있는 희귀 꽃을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것. “제게 청혼해 주세요, 전하.” “공녀와 결혼하면 나는 뭘 얻을 수 있습니까?” “카시얀의 모든 것을 전하의 손 위에 올려 드리죠.” 그렇게 황태자 율리온과 계약 결혼에 성공해, 무사히 병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니 그런데, 황궁에 왜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 거야? 의원으로서, 그리고 약사로서 병자를 내버려 둘 수 없으니 일단 조금 도와주기로 했다. 그래, 분명히 조금만 도와줄 생각이었건만. “태자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해 보거라.” “앞으로 이 한 몸, 비전하를 지키는 데 바치겠습니다!” “태자비를 제국의 빛으로 명명하노라.” ……정신 차리고 보니 제국의 빛이 되어 있었다. 잠깐만요, 나는 병만 치료하고 나면 망명할 거라고요! * 끝내 율리온은 나를 찾아냈다. 그의 금안이 바람앞의 촛불처럼 일렁이며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모든 것을 희생하고, 남을 위해 살다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혼자 생을 마감할 생각이었습니까?” 율리온의 눈에서 기어코 툭, 맑은 물방울이 떨어졌다. 너무 놀라 아무말도 못 하고 있자 그는 울먹거리며 속삭였다. “제발 살아 주십시오, 로히리엘.” 그러니까, 나 이제 병 다 나았다고 몇 번을 말해야 믿어 주겠니……? * #작중 등장하는 의학 내용은 세계관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것으로, 현실과 무관합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인외존재 · 초월적존재 · 쾌활발랄녀
완결 · 총 120화 · 3화 무료
갈퀴 같은 발톱, 풍성한 털, 그리고 샛노란 동공. 드래곤의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공주 헬렌스에 빙의했다. 워낙 조연인 탓에 원작에도 무슨 저주인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전혀 나와 있지 않고, 와중에 실험체로 마탑에 끌려갈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너, 정체가 뭐야?" "뭘 거 같아?" 칠흑같이 시꺼먼 기운을 휘감고서, 드래곤이 나타났다. 그것도 무려 헬렌스에게 저주를 건 바로 그 드래곤이. *** "그러니까,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받으면 내 저주가 풀리는 거야?"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받아야만 풀리는 거지."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받아야 풀리는 저주라니, 최악이다! "그걸 지금 너랑 하자고? 네가 나한테 저주를 걸었다며." "그래, 내가 너한테 저주를 걸었으니 풀어 주는 것도 내가 하겠다는데, 문제 있어?" 문제 있냐고? 문제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진실한 사랑이 어디 오늘부터 진실한 사랑하자, 약속하면 되는 일이냐고! 그런데, 찾지도 않았는데 나타나서 저주를 풀어 주겠다고 하다니, 이 드래곤 어딘가 수상하다. 이거이거, 아무래도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애는 안 물어요 #찢어요
[로맨스판타지] 계약관계,결혼 · 피폐물 · 능력남 · 계략남 · 상처녀
완결 · 총 160화 · 3화 무료
한때 유행했던 여성향 게임 속에 환생했다. 그것도 이름 하나 나오지 않고 어린 나이에 죽는 엑스트라로. 에블린은 죽고 싶지 않았고, 결국 살아남았다. 그러나 운명을 거부한 탓이었을까. 에블린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그녀의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죽어 버렸다.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에블린은 가족들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그녀가 세상을 등지려는 순간. “가족들은 네가 이렇게 죽기를 원치 않을 거야.” 마치 기적처럼 한 사내가 손을 내밀었다. “그러니까 죽지 마, 에블린.” 에블린을 살리기 위해서. 체이서 루이사. 빙의한 게임 속의 악역이자 조용하던 에블린의 삶을 뒤집어 놓은 오만한 귀공자. 당신은 나의 마지막 구원이 되어줄 수 있을까? 표지 일러스트: 샛다 타이틀 디자인: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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