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계약관계,결혼 · 후회남 · 계략남 · 도도녀
연재 · 총 85화 · 4화 무료
인간은 빨아 쓰는 게 아니다. 그게 남편이라면 더더욱. 죽고 난 뒤에서야 깨달았는데, 다시 마주한 남편이 이상하다. 아주 많이. 이번에야말로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주리라. 로즈의 야심찬 계획으로 남편은 세기의 사랑꾼이 되어가는데…. 인생 2회차 로즈와, 180도로 달라져버린 에이드리언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차원이동 · 권선징악 · 신분차이 · 여주시점
연재 · 총 90화 · 5화 무료
23년 만에 출생의 비밀을 밝혀졌다. 내가 로헨트 제국의 수호신, 페일의 머니먼 손녀란다. 그럼 뭐 해. 잘생긴 신관은 내가 가질 수 없는데. 신성력도 없어, 돈도 없어, 연애도 마음대로 못 해. 장점이라곤 하나도 없는 출생에 한탄하며 지내던 어느 날. “치유 신관의 힐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젠 하다 하다 내가 신성력 부적응자로 곧 죽는단다. 황당하긴 하지만 천국도 살만한 듯해 죽음이 무섭진 않았다. 다만 내가 무서운 건... “당신의 사자이기 전에 단 하루만이라도 평범한 사내로서 그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나로 인해 타락의 길을 걷게 되는 교황, 하베르의 운명이었다.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성장물 · 재회물 · 후회남 · 짝사랑녀
연재 · 총 1화 · 1화 무료
"경고하는데, 더 이상 날 자극하지 마. 그랬다간-" 서늘한 그의 표정에서 냉기가 뚝뚝 떨어졌다. 그의 모습은 더 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었으니, 악에 받친 나는 이렇게 소리지를 수밖에 없었다. "그랬다간 뭐, 날 버리기라도 할 셈이야? 네가, 나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아?" 이주원(여주) 서지승(남주)
[로맨스판타지] 빙의 · 계약관계,결혼 · 오해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178화 · 3화 무료
‘아무래도 여주도 빙의한 것 같다.’ 소설의 주인공, 언니가 계약 결혼을 앞두고 도망갔다. 「아저씨. 아주머니. 제 최애는 대공이 아니라 에시온입니다. 저는 이 결혼 못 해요.」 언니도 빙의자였나 봐! 그러나 놀람은 잠시뿐, 레이네는 집안에 닥쳐온 위기와 마주하는데. ‘빚이 20만 룩소. 위자료가 50만 룩소.’ 성격 나쁜 대공에게 물어 줘야 할 돈은 어마어마하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어 레이네는 결국 북부로 향한다. “혹시, 저는 어떠세요, 각하? 저는 욕심이 많이 없어요. 정말이에요. 부부간의 일도 각하 마음대로 하셔도 되고요.” “기각.” 대공의 차가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레이네는 우여곡절 끝에 가문의 위기를 무마하고 도망간 언니 대신 결혼하지만. “사랑하는 내 동생 레이네, 내 남편을 돌려줘. 이혼해 달라는 말이야.” 어느 날, 언니가 돌아왔다. 어차피 사랑 없는 결혼. 대공이 원했던 사람은 언니였다. “머리에서 이 발끝까지 내 소유야. 50만 룩소나 지불했는데. 서로 합의하고 서명했잖아?” 어차피 그에게 자신은 재산일 뿐이었다. “나는 내 소유물에 흠집 생기는 건 질색이야. 불난 망아지처럼 뛰어드는 일은 삼가도록. 흠이라도 나면 곤란하잖아. 꽤 괜찮은 값에 되팔아야 하는데.” 언니가 돌아오면 되팔아야 할 물건. 그뿐이지 않았나? 그런데. “이 결혼, 너도 즐겼잖아. 나만 즐긴 건 아닐 텐데.” 그가 이혼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로맨스판타지] 인외존재 ·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역하렘 · 집착남
완결 · 총 149화 · 3화 무료
19금 역하렘 소설 속에서 환생했다. 여주인공을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죽는 악역으로. 날 죽일 약혼자와 파혼하고 잘 먹고 잘 살고 싶은데, 남주 후보 중 하나였던 인외남주를 유혹하는 데 성공한 여주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 버렸다. 그것도 남은 남주 후보들을 내게 떠넘긴 채로! “앞으로 여주로서 역경을 잘 헤쳐나가길 바라요, 파이팅!” “자, 잠깐만요. 기다려요! 아니, 이렇게 가면 난 어떻게 하라고!” * * * “두 번 다시 그대에게 실수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날 함부로 대한 걸 후회한다는 황태자. “죄라면 매순간 짓고 있습니다.” 파계도 불사하겠다는 성기사단장.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그 지옥을 버틴 대가가 너라면.” 은혜를 몸으로 갚겠다는 살인귀 북부대공.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남주까지. 4명의 남자가 서로 자신을 선택하라고 강요하기 시작하는데.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로맨틱 코미디 · 초월적존재 · 연하남 · 털털녀
완결 · 총 140화 · 3화 무료
천계인도 입학이 힘든 곳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날밤 새워 가며 공부한 것이 허무하게, 토끼 영물인 자신이 갈 수 있는 곳은 월궁 뿐. 이제 평생 계수나무 그늘 아래서 방아질만 해야 한다니. "인간으로라도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평생 이리 살 수는 없어! 욱하는 마음에 인간이 될 수 있는 금기초가 있다는 흑룡궁으로 떠났다. 귀신이 나올 것처럼 허름한 궁궐 한 편에 있는 보랏빛 풀을 찾은 그 순간. "게 누구냐." 느릿한 중저음의 목소리. 검은 눈썹, 검은 머리카락. 나른하고 여유 있는 포식자의 짙은 눈. 사람 해골에 술을 부어 먹는다던, 짐승 살에 코를 박아 넣고 뜨끈한 생피를 빨아 먹는다던 흑룡을 마주했다.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침입자라니...... 흠, 이 김에 토끼탕으로 몸보신이나 할까?." 난초처럼 매초롬한 입술로 정답게 웃는 흑룡의 까만 눈빛은 냉랭하게 반짝였다. 진짜 이렇게 흑룡의 밥이 된다고? 말도 안된다는 생각으로 현실을 외면하고 있을 때. 사람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솥 안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약초물이 코앞에 보였다. "잘 먹겠습니다." 으악! 토끼야, X 됐어! 진짜 X 됐어!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역하렘 · 까칠남 · 능력녀
완결 · 총 123화 · 3화 무료
과로사로 사망했더니 소설 속 조연에 빙의했다. 흑막이 일으키는 첫 사고에서 나대다 죽는 주인공의 사촌으로. 하필 흑막의 정체가 밝혀지기 직전 연재가 중단된 소설, 그나마 예상 가능한 건... 흑막이 귀족들에게 음청나게 착취당해서 흑화했다는 것. ‘이렇게 된 거 흑막이 각성하기 전에 복지를 퍼부어서 막는다...!’ 그래서 일단 우리 집 상단부터 신의 직장으로 만들었는데... “앞으로 윗사람에 걸맞은 존중을 보여 주실 거라 믿습니다.” 다정남인 줄 알았는데 겉과 속이 다른 서브남주부터, “이런 말씀 드리긴 좀 그렇지만... 남작을 조심하십시오, 영애.” 무뚝뚝하고 냉혈한이라는 공작위 후계자는 아직 귀엽기만 한 어린애고, “너 내가 누구인지 알아?” 황태자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등장한 3황자까지. “솔직히 사기 계약이에요. 좀 너무하다고 생각 안 해요?” “영애는 처음부터 꽤나 내게 너무했는데.” 어쩐지 남주들이 죄다 이상하다?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성장물 · 전문직 · 능력남 · 다정녀
완결 · 총 255화 · 3화 무료
일반인과 다름없던 E급 힐러인 나, ‘박서아’.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던 어느 날, 돌발성 게이트에 휘말리게 된다. [시스템이 당신의 숨겨진 능력을 탐색합니다.] [박서아(21세)……. 당신은 ‘S급 서포터(잠김)’입니다!] [※기간 내에 잠긴 포지션을 활성화하지 못하면 사망합니다!(D-99)] “사망, 사망이라고? 내가…… 죽는다고?” 안 그래도 복잡한 와중에 인생 4회차, S급 헌터 ‘유지안’이 나타나더니 헛소리를 한다. “미래에 너는 나를 죽이게 될지도 몰라. 2회차 때 그랬어.” 제가 어떻게요? 당신 같은 괴물을? 그럼 당연히 피해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자꾸 쫓아다니면서 보모 노릇을 자처하는 건데. “박서아, 날 선택해. 그럴 이유가 아주 많아.” 게다가 자꾸만 나에게 자길 선택하라며 강요하는데.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 “혹시 저를 싫어하세요?” “왜 그렇게 생각하지? 방금 말했을 텐데. 너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고.” “그건 그런데요. 눈빛이 가끔…….” 딱 정의 내리기는 어려웠는데, 그와 함께 있을 때면 가끔씩 소름이 돋고 그의 눈빛이 무서웠다. 그냥 넘기기에는 겪을 때마다 너무 선명했다. “아아, 살기 말이군. 미안하게 됐어, 좀 더 주의하지.” “살, 살기……요?” 서아는 자신도 모르게 목을 감싸며 몸을 뒤로 물렸다. 왜, 왜 유지안이 자신에게 살기를 품고 있지? “날 죽일지도 모르는 존재에게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뿐이야. 신경 쓰지 마.” 신경, 그거 어떻게 안 쓰는 건데요….
[로맨스판타지] 성장물 · 빙의 · 경찰,형사,수사관 · 카리스마남 · 냉정녀
완결 · 총 137화 · 3화 무료
아무래도 원작 남주를 죽여버린 것 같다.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져있는 남자, 그리고 내가 쥐고 있는 단도. “이 몸은 뭐지? 여긴 어디고, 이 남자는 또 누구야?” 끔찍한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각하? 무슨 일 있으십니까?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살인범으로 몰리게 생겼다. 그때 들려온, 마치 소설 지문을 낭독하는 것 같은 머릿속 의문의 목소리. 〈‘줄리아 레이츠’가 볼레프 공작가를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였다.〉 지시를 따라 살인 현장을 겨우 벗어났지만 목소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읊는다. 〈아몬 스펜서는 줄리아 레이츠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나를 쫓고 있는 수사관, 아몬 스펜서. 그를 붙잡으라고. *** “같이 범인을 잡자는 뜻입니까?” 〈줄리아는 볼레프 공작의 진짜 사인에 대해 말했다.〉 “그래요, 나에겐 정보가 있어요.” 그렇게 우린 서로의 이익을 위해 일시적인 동맹을 맺기로 했다. 분명 그랬는데……. 〈아몬의 단단한 표정 뒤에는 녹아내릴 만큼 달콤한 감정이 숨겨져 있었다.〉 〈그건 사랑이었다.〉 진범을 찾으면 끝날 줄 알았던 계약 관계가 어느새 변해가고 있었다.
[로맨스판타지] 신분차이 · 왕족,귀족 · 계약관계,결혼 · 능글남 · 철벽녀
완결 · 총 108화 · 3화 무료
“내 며느리가 되지 않겠니?” 제국의 유일한 공작가 가주. 러셀 공작은 신을 믿지 않는 세상에서 자타공인 ‘신 덕후’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피츠와의 혼인을 제안하는데… 아니, 정말 필요 없다고요!! “난 괜찮은데? 이 혼인에 불만 없다고.” 결 좋은, 검은 비단 같은 머리카락과 얕게 내리깔은 풍성한 속눈썹. 그의 황금빛 눈동자에서 왠지 모를 집요함이 묻어 나왔다. 처음 본 공작가 부자가 내 의견은 아랑곳 않고 결혼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 가문 사람들 다 왜 이러는 건데? * * * “곧 공작저에 도착하나요?” “네. 하지만 아무래도 이 혼인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나 같아도 그럴 것이다. 평민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여자아이가 단지 신의 연인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소공작과 혼인한다니. 나는 얻을 것이 많겠지만, 공작가가 얻을 것은 하나도 없는 혼인이다. 어떤 이들은 시기와 질투를 할 것이고, 또 어떤 이는 나를 무시할 게 눈에 선했다. “그래서 제가 한 가지 방안을 생각해 왔습니다.” 오, 다 계획이 있었구나. 괜히 소공작이 아니었어. 나는 그가 나름 믿음직하다고 생각하며, 기대에 차 물었다. “지금부터 제가 베스에게 첫눈에 반한 연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단단히 잘못 걸린 것 같다.
[로맨스판타지] 성장물 · 느와르 · 빙의 · 조직,암흑가 · 피폐물
연재 · 총 2화 · 2화 무료
로판 여주들은 몰랐겠지. 회귀든 빙의든 환생이든 푹신한 침대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혜택인지를. 그리고 실제로 빙의를 당하면 로맨스고 뭐고 인생이 시궁창에 처박힌다는 것도. 살해당한 내가 빙의한 것은 여주도, 악녀도, 엑스트라 영애도, 하다못해 하녀조차도 아닌 슬럼가의 거지새끼였다. * 빙의 한 달째. 뇌맑던 한국 출신 빙의자가 `원작 미래 알려주는 대가로 계약결혼` 이라는 로판 공식을 최종보스에게 시도했다. "너 로판 안 봤니? 내가 봤을 때 이거 클리셰야. 빙의자가 살기 위해 뒷골목 악당 보스한테 찾아가 미래 지식 좀 알려주고, 대가로 안전 보장받고, 그러다 사랑하고! 완전 그거라니까? 잘만 되면 너도 이 지옥에서 꺼내줄게. 나만 믿어." 그리고 다음날, 그 앤 시체로 돌아왔다. 시체에는 상반신만이 존재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아, 엑스트라 주제에 나대면 죽는구나! 로판의 법칙 따위는 통하지 않는구나! * 일단은 살고 봤다. 원작의 지식을 활용해 내가 살던 슬럼가가 불타기 전 무사히 빠져나왔는데……. "흐음? 이상하다. `원작`에 의하면 존재해선 안 될 D-17 구역의 생존자라……. 그래, 넌 어느 쪽이야? 회귀? 빙의? 환생?" 모든 것을 불어버린 빙의자에 의해 메타적 진실을 알게 된 최종보스께서 나를 보며 웃고 있는 이 공포스런 상황은 대체. ……시발, 넌 좀 적당히 나댔어야 했어. 나는 하반신을 분실하기 전 내게 거한 엿을 주고 저승으로 튀어버린 빙의자를 저주했다. 하하, 거기서 행복하니 친구야? 난 아니란다, 시발. **15금. 피폐물.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는 욕설, 제스처 및 폭행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을관계 #소유욕/집착 #책빙의 #흑막남주 #사건중심 #매운맛 #혐관서사 #데굴데굴
[로맨스판타지] 동양풍 · 성장물 · 액션물 · 빙의 · 역하렘
연재 · 총 3화 · 3화 무료
[System: `아진`에게 살해당하세요.] 뇌사 상태던 나를 동양풍 판타지 게임 속에 밀어넣은 시스템이란 존재는, 뇌를 고쳐주는 대가로 한 가지 미션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 내용은, 다름 아닌 주인공에게 죽는 것이었다. "음……." ……까짓거 해보지 뭐! * 나는 주인공에게 죽기 위해 악역이 되기로 했다. 착해빠진 주인공이 죄책감 없이 죽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악행을 저질렀는데……. "존경하고 있습니다! 명령하신다면 목숨까지 바치겠습니다!" 아니. 왜 존경하는 건데. 받치지 마. 목숨 바치지 마. 그딴 거 필요 없어! "자네는 우리 일족의 영웅일세. 정말로…… 고맙네. 듄의 수장으로서 자네에게 막대한 보상을 하겠네. 여제께서도 크게 기뻐하고 계시네. 곧 온 나라의 백성들이 자네의 공을 알게 될 것이야. 수많은 이들이 그대의 이름을 칭송하겠지. 어허, 부끄러워하지 말게나!" 아니야, 하지마, 하지 말라고! 명성 퍼지면 안 된다고! 하지마아아악! "하림, 제발……. 제발 스스로를 희생하려하지 마. 부탁이야. 목숨을 아무렇게나 내던지지 말라고! ……스스로를 도구로 여기지 마." 아니 희생 안 했다니까 그러네! 아니라고! 다 날 위한 거였는데! 그리고 내가 언제 목숨을 바쳤냐! 기억 좀 왜곡하지 마! 그리고 가장 미치겠는 건……. "세상이 무너져도 제가 당신을 적대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하림님은 제 전부니까요." ……나를 보며 눈을 빛내는 주인공 새끼다. 나를 죽여야할 놈이 내가 좋아 죽겠단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착각계 #동양풍 #스불재
[로맨스판타지] 계약관계,결혼 · 재회물 · 직진남 · 능력남 · 유혹남
연재 · 총 274화 · 3화 무료
사랑에 미친 악녀 연기는 이제 끝났다. 대금만 받으면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자유를 찾아 떠나려던 레이시의 계획은 완벽했다. 〈현상금-천만 골드. 생사 불문〉 그러나 레이시의 손에 쥐어진 것은 수표가 아닌, 그녀의 얼굴이 떡하니 박힌 수배 전단지였다. 의뢰주가 세게 때리고 간 뒤통수에 얼얼함을 느낄 새도 없이 서둘러 이 나라를 떠야만 했던 레이시는 빗속을 틈타 낯선 배에 몰래 숨어들게 되고. “밤손님으로 찾아온 건가, 아니면 도피를 위한 밀항인가?” 악녀 시절 줄곧 앙숙이었던 이국의 황태자, 할리드와 마주치는데……. “희대의 악녀를 해내었으니, 세기의 신부도 가능할 테지?” “……네?” “내가 바라는 역할은 간단해.” 창가에 기대선 그가 싱긋 미소 지었다. “내가 한눈에 반해 이국에서부터 데려온 정비.” 누구요? 뭘 하라고? 딱 그런 눈으로 얼어붙은 레이시를 향해 그가 한쪽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연기를 기대하지.” 악녀의 가면 대신, 희디흰 면사포를 쓸 시간이었다. *** “잊지 마세요. 이제 우린 한 배를 탄 사이란 걸.” “한 배를 탄 사이…… 라. 그건 그 배에 타고 나서 말해야지.” “……지금 타고 있잖아요?” 그녀를 올려다보며 그가 입술을 느릿하게 핥았다. “그 배 말고 다른 배.” “…….” 그녀의 시선이 한곳에서 멈췄다. 아, 레이시는 뒤늦게 깨닫고 탄식했다. 그의 욕망을 이용해 먹을 수 있겠다고 좋아만 하긴 일렀다. “이리 올라와 봐, 내 신부.”
[로맨스판타지] 추리 · 연상연하 · 친구→연인
연재 · 총 5화 · 5화 무료
#인형 #로판#로맨스판타지#투탑커플#냉정녀#상처녀#다정남#햇살남#꽁냥부부 #악당부부#깐족남#두뇌파부부 #요염녀 그러나 레인의 영혼은 지금 펑펑 울고 있는 게 틀림 없었다. 가녀린 옆집 소녀, 중세 시대의 작은 소공녀와 말단 기사의 종자로 만난 둘은 지금 막 헤어지려 하고 있었다. 무려 1000년을 넘게 인형계와 인간계에서 서로를 찾아 헤메며 살아온 인형들이었다. 그런데도 이러고 있다. 어찌하여 유생물과 무생물은 다르단 말인가. 왜 우리들은 인간이 아니기에 인간보다도 훨씬 더 어리기에 이렇게 헤어져야만 한단 말인지? 레인이 말했다. “따라갈게요.” 복수의 여신들은 결코 쉬이 울지 않는다. 몰랑이씨는 레인님이 평생 우는 모습을 몇 번 봤는지 생각나지도 않았다. 그녀가 울었을 때는…글세, 갓 집으로 온 아기가 모종의 이유로 죽은 걸 보고는 눈물 한 방울 흘렸을 때뿐이었다. 그렇게 독한 여자였다. 몰랑이씨가 답했다. “네. 그동안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우리들은 이제 긴 이별이네요.” / 호박씨는 자신의 볼을 통통 손가락으로 쓰다듬는 딸기님을 보고는 그냥 푹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졌다. 늘 그녀는 자신의 행동을 읽는다. 그러나 오늘은 졌어도 다음에는 이길 것이다. 그 증거가 바로 몰랑이씨의 흑역사였다. 딸기님은 말했다. “난 오늘 몰랑이씨의 지인인 땡땡이님에게 갔다왔어.” “핫! 그 분이 있었지!” “훗, 늦었어. 내가 선점했다고. 넌 대신 귀요미에게 가버렸지만.” 딸기님은 빙글빙글 웃은 뒤 호박씨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가볍게 뽀뽀를 했다. 그녀는 침대에 앉지도 않고 멀어져 갔다. 아쉬워. 방금 전 닿았던 입술의 감촉을 떠올린 호박씨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딸기님~~!!!” 와락. 그는 결국 오늘도 딸기님을 사랑하기 위해 그녀의 허리를 온몸으로 껴안았다. 가벼운 백허그가 아니었다. 뒤이은 입맞춤은 격하고 농밀했다.
[로맨스판타지] 권선징악 · 회귀,타임슬립 · 카리스마남 · 외유내강 · 능력녀
완결 · 총 212화 · 3화 무료
운명의 반쪽인 줄 알았던 쌍둥이 언니에게서 처절하게 배신당했다. 누명을 쓰고 죽던 밤, 마음으로 빌었던 소원은 단 한 가지. ‘다시는 왕가의 쌍둥이로 태어나지 않게 하소서.’ 그런데, 왜 난데없이 과거로 돌아오는 거냐고요! 나는 선택받은 언니를 이겨 먹을 꿈은 꿔 본 적도 없는 그런 소시민인데? 정말, 정말 그랬었는데……. “오구구구, 우리 딸 와쩌여?” “아빠……라고 했니, 아가?” 딸바보 엄마와 짠내 나는 아빠야 그렇다 치고 “제가…… 안아 드려도 됩니까?” 충견을 넘어 광견으로 불리던 엄마의 제1 기사와 “삑삑! 삐이이이익!” 겨울잠 잘 뻔한 뱁새(?), “오직 저하만이 제 마음의 주인이신걸요.” 언니를 짝사랑하던 왕국 최고 귀족 놈과, “마법사를 부리는 최초의 신성 왕이 되어 봐.” 신의 실수라 불리던 미친 마법사, “영원히 그대를 선택하기로 약속합니다.” 적국이었던 제국의 황태자까지도, 모두 모두 내 편이다? 이쯤 되면 한번 해 볼 만하지 않습니까? 예지자 언니를 이기고 아등바등 살아남을 쌍둥이 동생의 이야기. 본격 양친이 다 살아 있는 양육물, 쌍둥이 왕녀로 살아남기! #회귀물 #육아물 #성장물 #가족힐링물 #치유계여주 #역하렘 #뭘좋아할지몰라 #다준비했어 #황태자남주 #인외남주 #먼치킨남주 #햇살미인남주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신분차이 · 털털녀
연재 · 총 166화 · 5화 무료
“안 돼… 엄마, 죽지 마.” 벌써 열 번째 삶. 아홉 번이나 엄마의 죽음을 봤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쿵, 쿵. 멀리서 발소리가 들려오고 나는 황급히 마법진을 그렸다. 그리고, 마침내 성공했다. 엄마와 나를 학대하던 황제에게서 드디어 벗어나게 된 것이다! “너는 뭐지?” 신이 빚어 놓은 듯 잘생긴 남자. 에이블란트 대공, 바로 내가 찾던 사람이다. “한 번에 왔어. 찾았다. 내 아빠 후보!” “…뭐…? 아빠 후보?” “응! 나와 내 엄마를 키워 줘!” 황당하다는 듯 보는 시선에도 상관없었다. 그는 내가 아빠 후보로 점찍은 사람이니까. “내가 당신을 황제로 만들어 줄게!” “하…?” “나는 강하니까!” 당신에겐, 내가 꼭 필요할 거야. 그러니 우릴 키워 줘!
[로맨스판타지] 동양풍 · 로맨틱 · 애절물 · 서정적 · 신분차이
연재 · 총 23화 · 23화 무료
"넌 꼭 암컷같이 생겼구나" 내가 이 곳에 와서 가장 처음 들었던, 직관적이기 그지 없는 나에 대한 묘사이다. 23살 겨울, 동네 뒷산에서 자살한 내가 눈을 뜬 곳은, 남자만이 살아남은 세상 `힐조`였다. 그렇게 나는 이곳의 유일한 `암컷`이 되었다. 나는 이곳의 희망인가, 재해인가.
[로맨스판타지] 달달물 · 오해 · 철벽남 · 짝사랑남 · 철벽녀
완결 · 총 101화 · 3화 무료
사샤의 어머니가 공작과 재혼하던 날, 공작은 의식불명으로 돌아오고 어머니는 실종되었다. 범인으로 몰린 사샤는 소공작 알렌에게 여덟 번 죽었다. 아홉 번째로 놈의 손에 잡혔을 때, 그녀는 참아 온 쌍욕을 마음껏 그의 면전에 뱉었다. “……뭐라고?” “다 지껄였냐고 했습니다.” 사샤는 여태껏 그의 앞에서 단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사나운 표정으로, “이 빌어먹을 새끼야.” 놈을 똑바로 노려보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지거리를 시작했다. * * * “…나중에 보자, 너.” 소공작이 새빨개진 얼굴을 가리며 중얼거리자 이번 생도 죽었구나, 사샤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그날부터 알렌의 극진한 대접과 집착이 시작됐다. 왜 저를 안 죽이세요? 왜 자꾸 맛있는 걸 먹이고 꽃을 보내세요? ……혹시 욕먹으면 좋아하는 취향이라도 있으세요?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궁정물 · 로맨틱 · 판타지 · 빙의
연재 · 총 4화 · 4화 무료
영혼을 교환할 수 있는 쌍둥이 남매로 태어난 자벨과 다니엘. 서로의 비밀을 철저히 숨기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동생이 내 몸으로 이중생활을 했다? 제국의 황태자와 연애질이라니. 그 때문에 내 삶은 지옥으로 떨어졌다. 남의 몸으로 가짜 삶을 산 동생도 다 알고서도 모른 척한 황태자도 용서할 수 없어. 이젠 모두 내 뜻대로 하겠어.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회귀,타임슬립 · 왕족,귀족 · 계약관계,결혼 · 능글남
완결 · 총 178화 · 5화 무료
"내가 널 위해 무슨 짓까지 했는데?" 친구의 야망에 휘말려 황제의 정부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라모나. 그런데 10년 전으로 시간이 되돌려졌다……? 당혹스럽긴 했지만 라모나는 자신의 과오를 수습하고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제국 최고의 미남이자 권력자인 메닝엔 공작, 로베르트 메닝엔을 찾아갔다. 하지만. “세상은 역시 나같이 잘나고, 매력적인 남자를 가만히 두지 않지.” “저기요? 각하?” “그러니까, 결국 그쪽도 그거 아닙니까. 계약 결혼 제안.” 어쩐지 제 잘난 맛에 사는 이 남자를 잘못 건드린 것 같다……. “오, 라모나. 나의 천사, 나의 사랑. 당신의 손길이 너무 짜릿해.” 그제야 라모나는 깨달았다. 사람들이 그를 재앙의 주둥이라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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