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달달물 · 빙의 · 재회물 · 직진남 · 능력녀
완결 · 총 139화 · 5화 무료
분명 흥에 겨워 잔뜩 술을 마시고 내 방에서 잠들었을 뿐인데. “옷 갈아입고 주방으로 내려와. 최대한 빨리.” 뭐지? 아직 술이 안 깬 건가? 아니면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눈 떠 보니 황궁 주방 시종으로 빙의했다. 한식당에서 구를 대로 굴렀는데, 황궁 주방이라고 다를 건 없지. 할 수 있다, 서안나! “좋았어. 그 잘난 얼굴에 기분 좋은 미소를 잔뜩 머금게 해 주겠어.” 의지를 다지고 본격적으로 요리에 착수해 황제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처음엔 신기한 맛이었지만, 아무래도 같은 맛이라면 좀 질릴 것 같거든.” 이 황제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즐기는 고약한 성미를 가진 것 같다. “나는.” “꽤 마음에 들거든.” 저기요, 주어가 빠졌잖아요. 내가 마음에 든다는 소리 맞나요? “네……. 요리 말이야.” 가파르게 상승했던 심장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기분이었다. 저기요? 설마 정말 그게 다인가요?
[로맨스판타지] 동양풍 · 애절물 · 일상 · 신분차이 · 츤데레남
연재 · 총 3화 · 3화 무료
철망만 없는 답답한 감옥 같은 궁궐 생활에 점점 지겨워하고 있었고, 무뚝뚝하고, 결벽증에 ,까칠함의 대명사가 된 `이왕` 제현 태자 와 모든 것을 긍정적이고 좋은 쪽으로 받아드리는 여자 . 처음에는 안 좋게 첫 만남을 가지다가 몇 번 보고 난 후,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그였다.
[로맨스판타지] 빙의 · 기억상실 · 다정남 · 직진남 · 상처녀
완결 · 총 109화 · 3화 무료
집에서 온갖 구박을 당한 것은 물론, 팔려가듯 에이든 스펜서 자작과 결혼하게 된 사라. 사랑 없이 한 결혼이기에 대단한 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폭언을 서슴지 않는 그에게서 꿋꿋이 버티던, 어느 날. 거짓말같이 남편이 바뀌었다. 마치 다른 사람처럼. 두 사람 사이에 생전 좋은 분위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 “부인은 웃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네?” “더는 울리지 않겠단 뜻입니다.” 기억을 잃은 남편이 다정한 말투로 사라의 안위를 걱정해 주기까지 한다. 낯선 남편과 조금씩 가까워지며 사라는 문득 위험한 생각을 한다. 이대로 남편의 기억이 영영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 * * “그 자식은 껍데기일 뿐이야! 내가 진짜 남편이라고!” “……아니요. 껍데기는 당신이었어요.” 울부짖는 남편을 뒤로 한 채, 사라가 걸음을 옮겼다. 사라의 뒷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고고하고 우아했다.
[로맨스판타지] 첫사랑 · 재회물 · 까칠남 · 사이다녀 · 순정녀
연재 · 총 144화 · 4화 무료
완벽한 남자의 완벽한 아내가 되고 싶었던 안젤리카. 긴 짝사랑 끝에 소공작과의 결혼에 성공했다. 그런데…… ‘망했다.’ 숙부의 반역과 천정부지로 쌓인 빚. 바람나 밖에서 애까지 낳았다는 남편! 결혼은 망하고, 친정은 멸문당했다. 견디다 못한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 “세상에, 그새 졸고 계셨어요?” 악몽에서 깬 안젤리카는 앞날을 바꿔 나가기 시작한다. “저는 더 이상 소공작님을 사랑하지 않아요.” “사랑해, 안젤리카. 절대 실망시킬 일 없을 거야.” 그런데 이 남자 도대체 왜 이러지? 무심과 냉정뿐이었던 눈에 웬 집착과 열기?! “난 당신 아니면 결혼 못 해.” ……아무래도 내 약혼자가 미쳤나 보다. “네,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치신 것 같대요.” 어쩐지…… 그래서였구나. 회까닥 돌아 버린 거구나!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계약관계,결혼
연재 · 총 150화 · 5화 무료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는 독이었다. ‘죽음에서 간신히 살아났음에도, 그대는 이 제도에서 가장 아름답군.’ 한미한 백작가의 영애. 클로에 리시안. 스물셋의 나이에 황제에게 버림받고, 명목상의 남편에게 죽임 당한다. 다시 살아난 그녀의 목표는 하나. ‘사랑 따윈 믿지 않을 거야.’ 자신의 목적을 위해 황제의 사촌이자, 클렌가티 대공국의 군주, 에이드리언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하는데. “어때요, 대공 각하? 사랑을 믿지 않는 두 남녀의 결혼.”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츤데레남
완결 · 총 138화 · 5화 무료
“그만둘래요.” 비비안은 10살, 루이스를 처음 만났던 그 해부터 지금까지 9년의 짝사랑을 그만두겠다 선언했다. 물론 본심은 아니었다. . . “튕겨?” “그래. 도도하게 턱 치켜세우고 콧대를 내세우면서, ‘더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어요!’ 황태자는 후회하면서 구르고 구르다 내 마음을 받아 달라며 너에게 절절히 매달릴 거야.” 비비안이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한껏 도도하게 턱을 추켜세운 친구를 바라보며 물었다. “루이스는 그러라고 하면 어떡해? 오히려 다행이라며 활짝 웃을지도 몰라.” “에이. 설마. 그럼 진짜 굴려야지.” “굴러? 어디를 굴러?” “낭떠러지로.” . . 친구의 연애 코치로 그에게 더는 사랑하지 않겠다 선언한 후, 도도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를 유혹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비비안.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겠다는 너의 말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말이야.” 숨 막히는 잘생긴 얼굴로 그녀의 계획을 처음부터 찢어버린 루이스. “루이스가 그렇게 나오면 안 되는데…….” 비비안은 처음부터 틀어진 계획에 머리를 부여잡았다. 연애보다 공부가 더 쉬웠어요. 똑똑한 비비안 공녀의 짝사랑 후기. #이것은후회남인가#쌍방삽질#티격태켝#알콩달콩
[로맨스판타지] 첫사랑 · 오해 · 선결혼후연애 · 재회물
완결 · 총 159화 · 5화 무료
* 키워드 :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오해, 운명적만남, 재회, 짝사랑, 첫사랑, 상처남, 후회남, 당당/당찬녀, 외유내강녀, 격정멜로, 금지된사랑, 순애보, 로맨틱, 궁중, 첫사랑, 후회 크로이센의 황제 카를로이는 황후 이본느를 증오했다. 하루 세 번쯤 그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원수인 델루아 공작을 꼭 닮은 얼굴도 싫은데, 아무리 모욕을 줘도 변함없이 무심하고 냉담한 성격은 더 끔찍했다. 죽든, 사라지든 그저 제 눈에 띄지 않는다면 바랄 게 없을 것 같았는데…….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가 그 소원을 더는 바라지 않을 때에.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중세물 · 계약관계,결혼 · 무심남 · 쾌활발랄녀
연재 · 총 86화 · 86화 무료
[계약결혼][무심남주][금쪽여주] “제안을 하나 하지. 당신이 나와 결혼해줬으면 해.” “나는 이 결혼이 필요하다. 그대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들어주겠다.” “흠, 얼마까지 줄 수 있어요?” 갑작스레 납치되어온 나는 제국의 하나뿐인 대공과 결혼했다. 그것도 도망간 신부를 대신해서. 그녀를 찾으면 나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거고, 내 손에는 어마어마한 돈이 생길 것이다. 도망간 신부를 빨리 찾는다면 그거야말로 최상의 시나리오일텐데.. 북부의 흑사자인 대공과의 계약결혼을 끝내고 나는 무사히 이곳에서 나갈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궁정물 · 환생 · 계약관계,결혼
연재 · 총 245화 · 5화 무료
미래나비 로맨스 판타지 장편소설 〈황후님의 바늘〉 말을 배우는 것보다 더 빨리 바늘을 쥐었던 한복집 딸, 백작 영애로 환생하다! `백작가의 사랑받는 외동딸로 환생한건 좋은데...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한 거야?!` 먹고 살기 위해 다시 태어나서도 지긋지긋한 바느질을 계속하던 그녀에게 비밀에 둘러싸인 한 남자의 초대장이 도착했다. 계약 결혼이지만 이 남자, 자꾸만 신경 쓰인다. `어쩔 수 없지. 사랑도 잡고 재봉사로 성공도 해야겠다.` 백작영애 힐다의 루미난 제국 의복 혁명기!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계략남
완결 · 총 114화 · 3화 무료
“언제는 내 얼굴이 좋다고 했으면서.”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남자가 알고 보니 원수 가문의 사생아였다. 그것도 약혼하자마자 출정하여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원치 않는 결혼이라 파혼을 요구했으나- “책임지십시오. 제 순결을 빼앗은 책임은 결혼으로 받겠습니다.” 깔끔하게 거절당했다. 파혼을 할 수 없다면 내 편으로 만드는 수밖에. 카밀라는 복수하기 위해 아스터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랑은 없으나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계약 결혼을. * * * “나를 이용해, 카밀라. 그대가 원한다면 난 기꺼이 가문을 등질 수 있어.” “내가 당신의 가문을 없애려 해도?” 카밀라의 질문에 아스터가 재볼 것도 없다는 듯이 피식 웃었다. “그대의 검이 되어 주지. 단-” 그러곤 카밀라에게 입을 맞출 듯이 바짝 다가왔다. 입술이 닿아 움찔할 새도 없이 그가 말을 이었다. 부드러운 입술 틈으로 목소리가 뒤섞였다. 정중하면서도 질척한 감정이 덕지덕지 묻은 말이었다. “그대도 부부의 의무를 다하셔야 합니다.” 표지 일러스트: 지묘 타이틀 디자인: 도씨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왕족,귀족 · 친구→연인 · 순정남 · 무심녀
완결 · 총 96화 · 5화 무료
여주의 들러리에 빙의한 원작이 끝나버렸다. 나는 원작대로, 남겨진 여주의 충실한 기사와 결혼해서 불행한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이딴 녀석이랑 결혼할 바에야, 차라리 평생 비혼으로 살고말지! 그렇게 다짐했는데, 어느새 나는 원작이 처음 시작했을 때로 돌아가 있었다. ……이 소설의 진남주와 함께. “나랑 하자고, 결혼.” 그런데, 늘 나를 사랑의 방해꾼 취급하며 싫어했던 진남주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하다. “……왜?” “계속 좋아했었으니까.” 아니, 지금까지 그런 기색 전혀 없었잖아? 지금까지, 나를 여주와 자신의 사랑의 방해꾼 취급했던 건 뭔데? “두 번 실수하지 마.” ……쟤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니?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궁정물 · 소유욕,독점욕 · 절륜남 · 상처녀
완결 · 총 89화 · 3화 무료
남주의 첫사랑에 빙의했다. 남주에게 버림받자마자 여주를 괴롭히다 끝끝내 처참하게 죽는 악역으로. 앞으로 두 달. 두 달만 버티면 남주는 여주에게 관심을 보이고 나는 곧 찬밥 신세가 될 예정이었다. 그래서 어차피 곧 자유로워질 거 괜히 원작 꼬이게 하지 말고 남주가 여주에게 반해서 내게 질릴 때까지 그를 받아주기로 했다. 물론 나 또한 그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한 번 더, 응?” “하지만…… 너무 힘든데…….” “아리엘 제발…….” 그런데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야? 이 남자 체력이 무슨……. 황제로서 늦게까지 일하고 또 늦게까지……. 그만 절륜한 남주에게 호되게 걸리고 말았다. ***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두 달이 지났다. 원작대로, 여주인 헤스티아가 유학을 끝내고 돌아오면 그녀는 황제인 남주의 유일한 황후로 책봉될 예정이었다. 그래서 슬슬 자유로워질 준비를 하며 분주하던 어느 날 내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황비 아리엘 윈스터 로이먼을 황후에 봉한다. 그리고 앞으로 나는 황후 외에는 그 누구와도 국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현대물 · 성장물 · 가상현실 · 걸크러시
완결 · 총 175화 · 5화 무료
가상현실 AOS 게임 히어로즈 오브 레전드 유저 김서아. 서아에게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바로 히오레 랭킹 1위인 QWER0327. 평범한 삶을 위해 서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는데....... "괜찮아. 오빠가 캐리 해 줄게. 서아는 뒤에서 힐만 해." 집적거리는 복학생 선배와 "어디 보자. 김서아, 딱 보니까 프리스트 하게 생겼네. 맞지?" 꼰대 동아리 선배. [서폿 여자라 게임 안함 ㅅㄱ] 여성 서폿 유저를 향한 게임 내 편견과 무시까지. 조용히 살고 싶은 자신을 가만두지 않는 주변 사람들 덕에 서아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 “안녕하세요. QWER0327입니다.” 채팅창이 미친 듯이 올라간다. 겨우 3초 남짓한 그의 목소리에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채팅창이 물음표와 하나의 단어로 도배되었다. [?????] [여자임?] [여자?] "네. 여자입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왕족,귀족 · 순정남 · 사이다녀
완결 · 총 150화 · 5화 무료
피폐 소설 〈왕관은 피를 머금는다〉 속 악녀에 빙의했다. 그냥 악녀도 아니고 충심 깊은 북부 대공 코스프레를 하다가 남주 뒤통수를 치는 최종 흑막에. 넘치는 권력도 있겠다, 죽을 때까지 펑펑 쓰고 남을 돈도 있겠다. 최종 흑막이 되는 대신 조용히 살기로 했다. 북부는 추우니 성안에 틀어박혀서. 남주와 얽히기 싫어 성문까지 걸어 잠갔는데…… “각하. 어린애 같은데요. 어떻게 이 숲에 들어왔을까요?” 남주를 주워버렸다. 원작에 짧게 묘사된 `사라진 몇 년` 동안 다른 곳도 아닌, 흑막의 영지에 있었다고? “당신은 누구야……?” 심지어 기억까지 잃은 것 같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남주를 잘 키워서 악녀 대신 참스승이 되기로 했다. *** 잘 키운 남주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기사단과 함께 수도로 향했다. 그가 황위에 앉고 나면 북부에 처박혀 마물들을 쓸어버릴 계획을 세울 생각이었다. 남주를 황제로 만들었겠다, 여유로운 영지 라이프를 즐기려는데 황제가 된 남주가 나를 찾아왔다. "즉위식에는 왜 안 왔지?" 커다란 손이 내 턱을 잡아 올리며 물었다. 순식간에 시선이 뒤엉켰다. "나보다 우선시 되는 인간은 없을 거라고 분명 이 입술로 약속했던 것 같은데." 그의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여 내 입술을 쓸었다. "설마 나보다 우선순위인 인간이 생긴 건 아니겠지." "……." "그대가 북부의 모든 인간들을 죽이고 싶은 게 아니라면 말이야." 다정하게 휘어지는 눈동자가 집착으로 번들거렸다. 곤란한데, 나는 북부에 처박혀서 게으르게 살 계획이라고! #대공여주 #능력여주 #사이다여주 #무심여주 #차가운_북부대공이지만_내사람들에겐_따뜻하지 #흑막_악녀_대신_스승이_되기로_결심했습니다 #지금은_귀찮지만_나중에_편하게_살고_싶으니까 #귀찮지만_할일_다_하는_K-여주 #황태자남주 #집착남주 #계략남주 #기억상실(?)남주 #여주한정내숭남주 #여주한정댕댕남주 #남주를_키웠는데_잡아먹힐_것_같다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로맨틱 코미디 · 환생 · 대형견남 · 사이다녀
완결 · 총 185화 · 5화 무료
로맨스 판타지에서 흔히 등장하는 남주인공들과 누군가의 계략으로 엄금된 탑에 갇히고 말았다. 그것도 모자라 남주인공들과 로맨스를 만들 시, 내가 누군가에게 살해된다고 한다. 절박한 내 심정도 모른 채 모든 상황을 로맨스 쪽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남주인공들을 피해 탑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딱 하나. 목숨을 잃는 것. 그래서 목숨을 끊으려고 했는데. “거긴 길이 없어, 멍청아.” 알아. 없는 거 알아서 가는 거야. 정신 나간 로판 남주 1이 내 손을 잡고 반대편으로 몸을 틀었다. “그거 독이에요. 먹으면 많이 아픈 거.” 알아. 많이 아파서 저세상 가려는 거야. 재수 없는 로판 남주 2가 독을 빼앗았다. “저 무서운 이빨이 보이지 않나? 네 조그마한 머리통은 산산조각이 날 거다.” 알아. 산산조각이 나려고 들이미는 거야. 제멋대로인 로판 남주 3이 내 뒷덜미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아무리 미친 척 굴어도 일부러 사사건건 방해해도 내가 머리가 아픈 애라고 이해했다. 이봐요. 당신들 그렇게 자비로운 남주들 아니잖아! #틈만나면 로맨스 이벤트 여는 남주들 #비정상 남주들 #사실 여주가 제일 비정상 #누가 더 비정상인가 배틀
[로맨스판타지] 애잔물 · 달달물 · 선결혼후연애 · 츤데레남 · 쾌활발랄녀
완결 · 총 182화 · 4화 무료
소공녀 페넬리티의 삶은 마법 타자기로 기록되어 신문 연재소설 〈페페〉에 낱낱이 실린다. “둘째 왕자가 소공녀에게 구애했는데 매몰차게 거절당했대요! 호외요, 호외!” 바람둥이 왕세자에게 고백을 받은 페넬리티. 하지만 왕실의 압박에 말더듬이 왕자 비에트의 고백이라 알려지고.... —내 속마음은 소설로 확인해요. 다들 나를 의심할 때면 그렇게 하던데요, 뭘! —싫어. 네가 앞에 있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해? 눈 마주치고 직접 대화하는 게 좋잖아.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되어 불만을 품었던 것도 잠시, 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점차 가까워진다. “네, 네가 나를 점점 기…… 길들여 가고 있는 것 같아.” 비에트는 소설에 낱낱이 기록되는 결혼 생활이 끔찍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은 마냥 싫지만도 않다는 미친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 시작한다. —이 왕궁이 나를 가둔 어항이냐고요? ‘페넬리티 코크런’이 궁금해졌다. 좁은 어항에 갇힌 물고기 같은 여자와 거칠고 위협적인 파도 같은 남자. 파도에 몸을 실은 물고기는 답답한 어항을 떠나 자유로운 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까? * * * 「〈페페: 태어난 지 76XX일째!〉 ※본 체제 선전 소설은 어린이가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합니다. 11대 소공자는 여자아이가 되었다. 최초의 소공녀는 바로 나, 페페였다. 내 조국에는 ‘소공자’라는 특별한 제도가 존재한다. 훌륭한 혈통의 남녀가 낳은 아이를 신문 연재소설의 주인공으로 삼아 일거수일투족을 매일 소설로 공개해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것, 그렇게 나는 신문 연재소설 〈페페〉를 통해 내 하루하루를 모두에게 낱낱이 보여 주었다. (보여 줬다기보다는 강제로, 속속들이 까발려졌다는 말이 더 정확할까?)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소공녀의 일상을 기록하는 마법 타자기는 멈추는 법이 없었다. 당신에게 별수 없이 이 글을 보여 주고 있는 바로 지금처럼!」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친구→연인 · 능력남 · 평범녀
완결 · 총 121화 · 5화 무료
게임 회사에 NPC로 취직했다. 주어진 역할은 평화로운 초보자 마을의 작은 물약 상점 주인. 하루하루 일일퀘스트를 주며 무료하게 보내던 어느 날, 버그를 한 사발 들이마신 늑대 몬스터와 조우하게 된다. 급한 마음에 그만 아무 스킬이나 쓰게 되는데……. "[퀘스트 주기]!" 아, 이게 아닌데……. *** 그런 NPC 모나의 호감도 수치 만렙을 찍은 이 남자, 왠지 정체가 수상하다. 뭐, 그 동안의 노력을 봐서라도 퀘스트는 너한테 줄게! “들고 계신 검이요.” “네.” “제가 더 좋은 걸로 바꿔 드릴게요.” 그렇게 마무리 짓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왜 여기까지 쫓아온 거야? “친구끼리…… 싫어요?” 그야 난 NPC니까……. 이 끈끈한 우정의 정체는 뭐지? 열혈 직장인은 못 되어도 일 못하는 직원은 되고 싶지 않은 모나의 NPC 업무일지.
[로맨스판타지] 걸크러시 · 상처녀
완결 · 총 200화 · 5화 무료
백작 부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죽은 하녀, 이사벨 제므닌. 그녀는 죽은지 10년만에 낯선 여자의 몸에서 눈을 떴다. 그러나 눈을 뜨자마자 들은 건 시한부 선고였다. "일 년 남았습니다. 앞으로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이요." 죽는 건 상관 없었다. 다만 10년 전 홀로 두고 죽어야만 했던 어린 딸이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러나 이사벨이 딸을 찾아 수도로 갔을 때. 그곳에는 순수하던 딸은 온데간데 없고, 어머니의 원한을 갚으려는 사교계의 복수귀만이 남아 있었다. *** 이사벨은 푹신한 소파에 파묻힌 채로 이안을 올려다보았다. 이 남자는 제국의 전쟁 영웅이고, 둘째 가라면 서러울 천재 작전 장교였다. 게다가 3황자파를 이끄는 실질적 수장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 이안이, 이렇게 다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안의 손이 부드럽게 뺨을 감쌌다. “이사벨. 몇 번이고 속삭이겠습니다.” 이마에, 뺨에, 콧등에,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이안의 입술이 내려앉았다. “사랑합니다. 사랑하고 있어요.”
[로맨스판타지] 판타지 · 기억상실 · 능력녀 · 사이다녀 · 냉정녀
연재 · 총 135화 · 4화 무료
나를 싫어하는 황태자에게 악녀로 몰려 목이 잘렸다. 다음 생, 여주인공 살해 미수범으로 지목되어 사형을 당했다. 그다음, 반역죄로 몰려 도망치려 했으나 가족과 같이 공개 처형되었다. 〈그녀의 행복을 위하여〉라는 19금 역하렘 소설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자 주인공을 악랄하게 괴롭히다 남자 주인공들에게 응징당하는 악녀, 로시아 레비앙으로. 하지만 계속 회귀한다는 말은 없었잖아! 악녀로 몰리는 것도 서러운데 49번 안에 회귀의 저주를 풀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평생 회귀에 시달리게 된다고? *** 드디어 회귀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죽음을 준비하는데, “누님, 내가 다 잘못했어. 그러니까 떠나지 마.” 여주인공을 사랑해 날 버린 남동생이 죽지 말라며 빌고, “누가 너를 죽게 놔둔다고 했지?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널 죽게 놔두지 않겠다.” 나를 몇 번이나 죽였던 황태자는 자기 목숨을 바쳐 날 살리겠다고 하고, “너의 안식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세상을 부술게.” 원작에는 나오지도 않았던 미친 마법사가 내게 집착하지를 않나, “당신을 위해서라면 그 여자도 죽이겠습니다.” 냉혈한 공작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여주인공을 죽이겠다고 맹세했다. 미안하지만 당신들, 이미 늦었어요.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서양풍 · 왕족,귀족 · 오해
완결 · 총 126화 · 3화 무료
국왕의 사생아이자 왕실의 골칫거리, 왕세자 이안. “영애도 이 결혼을 반기는 입장입니까?” “전하께서는요?” “원한다면 굳이 반기는 들지 않을 생각입니다. 나는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하거든.” 아름다운 것은 대체로 유해하건만 레니아는 왕명에 의해 그의 약혼녀가 된다. “침대에서도 그렇게 뻣뻣하게 굴 겁니까? 귀엽긴 한데 내 취향은 아니라.” “대체 왜 이렇게 무례하세요.” “자극하려는 게 아니라면 순하게 굴어 봐요. 네가 그럴수록 괴롭히고 싶어지잖아.” 아버지의 죽음에서 사사건건 저를 조롱하는 그의 흔적을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레니아에게는 무의미한 정략결혼에 불과했을 것이다. 의심이 확신이 되었을 때, 그녀는 결심했다. 그의 추락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내줄 수 있다고. * * * “난 오늘 내 의무를 다할 생각인데. 넌 어때?” 그가 레니아의 눈물을 혀끝으로 슬쩍 핥아 올렸다. 달빛이 부서지는 침대 위로 탁한 숨이 뒤엉켜 어지러이 흩어졌다. “어딜 봐. 네가 날 안 보면, 또 내가 미치잖아.” 열기에 잠긴 그의 목소리는 나락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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