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계약관계,결혼 · 다정남 · 집착남 · 계략녀 · 능력녀
완결 · 총 192화 · 4화 무료
“길어야 1년입니다.” 복수를 위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악녀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왔다. 마지막 단계만 남겨 두고 망명할 준비까지 다 마쳤는데, 시한부라니! ‘억울해서 이대론 절대 못 죽어.’ 치료할 방법이 딱 하나 있었다. 황궁에 있는 희귀 꽃을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것. “제게 청혼해 주세요, 전하.” “공녀와 결혼하면 나는 뭘 얻을 수 있습니까?” “카시얀의 모든 것을 전하의 손 위에 올려 드리죠.” 그렇게 황태자 율리온과 계약 결혼에 성공해, 무사히 병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니 그런데, 황궁에 왜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 거야? 의원으로서, 그리고 약사로서 병자를 내버려 둘 수 없으니 일단 조금 도와주기로 했다. 그래, 분명히 조금만 도와줄 생각이었건만. “태자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해 보거라.” “앞으로 이 한 몸, 비전하를 지키는 데 바치겠습니다!” “태자비를 제국의 빛으로 명명하노라.” ……정신 차리고 보니 제국의 빛이 되어 있었다. 잠깐만요, 나는 병만 치료하고 나면 망명할 거라고요! * 끝내 율리온은 나를 찾아냈다. 그의 금안이 바람앞의 촛불처럼 일렁이며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모든 것을 희생하고, 남을 위해 살다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혼자 생을 마감할 생각이었습니까?” 율리온의 눈에서 기어코 툭, 맑은 물방울이 떨어졌다. 너무 놀라 아무말도 못 하고 있자 그는 울먹거리며 속삭였다. “제발 살아 주십시오, 로히리엘.” 그러니까, 나 이제 병 다 나았다고 몇 번을 말해야 믿어 주겠니……? * #작중 등장하는 의학 내용은 세계관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것으로, 현실과 무관합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첫사랑 · 오해 · 능력남 · 외유내강
완결 · 총 156화 · 5화 무료
오랜 투병 생활 끝, 삶의 유일한 낙이었던 소설 속 세계에서 다시 눈 뜨게 되었다. 멀쩡한 육신과 넘치는 재력, 뛰어난 마법 능력과 아낌없이 사랑해 주는 가족까지. 무엇보다 최애가 제 약혼자라니. 마치 제 행복을 위해 빚어진 세상 같지 않은가. 하지만 다른 이를 향해 해맑게 웃는 그를 발견했을 때, 그녀는 뒤늦게 떠올렸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었다는 것을. * 햇살을 가득 머금은 다정한 눈빛, 부드럽게 얽힌 손, 그리고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는 저 웃음. 그래, 그림 같은 연인이란 바로 저들에게 어울리는 말이겠지. 마주 선 남자와 여자를 지켜보며 샤르티아는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 동생과 제 약혼자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래요. 사실 처음부터 그랬어요.” 이 완벽한 고백이 알리는 바는 한 가지다. 당신의 행복은 그곳에 있고, 이제 그 손아귀에 거머쥐었다는 것. 그의 행복을 바랐으니 분명 기뻐해야 하는데. 참 이상한 일이다. 어째서 세상이 흔들리는지. 시야가 젖어 드는지, 심장 깊숙한 곳이 난도질당한 것처럼 고통스러운지 모르겠다. 그런 끔찍한 기분 속에서 샤르티아는 인정했다. 사실 오래전부터 자신은 괴로웠으며, 이제 더는 버틸 수가 없노라고. 결국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소에서 도망치듯 뒤돌아섰다. 제 노력이, 제 육신이, 제 사랑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리기 전에. 그녀는 그를 떠나기로 했다.
[로맨스판타지] 초월적존재 · 회귀,타임슬립 · 다정남 · 계략녀 · 능력녀
완결 · 총 150화 · 5화 무료
믿었던 동료에게 죽임을 당하고 환생했다. 천애 고아로 쓰레기통이나 뒤지고 다니는 처량한 신세가 된 지 어언 9년. “너 그거 뒤지지 말고, 나랑 같이 안 갈래?” 미소년 ‘오빠’가 생겼다! 그런데 이놈, 알고 보니 예쁜 바보였다. 그것도 심히 병약한. “나같이 한심한 놈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 콜록……. 로시, 우는 거야?” “씨잉, 네가 맨날 아프니까 그렇잖아!” 별수 없지. 성인이 되어 원래의 내 가문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이 어린 양은 내가 지킨다! ……분명 그랬는데. “이걸 네게 넣은 건 내가 한 모든 일 중에 제일 잘한 짓이야.” “이 미친, 새끼…….” “나의 로젠티아. 너는 죽지 않아, 결코.”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거지? 내 어린 양은 대체 어디로 간 거야? 달슬 장편 로맨스 판타지, 〈우리 오빠는 내가 지킨다〉 #의남매 #근친아님 #내숭만렙 #계략남 #흑막남 #스불재_남주 #눈새여주 #먼치킨여주 #수상한_별들
[로맨스판타지] 궁정물 · 서양풍 · 왕족,귀족 · 대형견남 · 도도녀
완결 · 총 249화 · 3화 무료
"나와 손 잡고 복수하고자 한다면, 넌 나를 황제로 만들어야 할 거다." 제국의 수치, 절름발이로 태어난 황녀 엘리제. 몰락한 폐후의 소생이었던 그녀의 삶은 살아남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모두가 시집이나 잘 가면 다행이라고 떠들었다. 심지어 황태녀로 지목되었음에도 마찬가지였다. `황태녀로 책봉된 황녀가 사망하거나 폐위되었을 때에는, 부마가 황위를 이어받아 황제로 즉위한다.` 이 불평등한 제국법 때문이었다. 엘리제는 결심했다. 제 황위를 가져갈 남편이 아니라, 제게 황위를 바칠 남편을 취하기로. ... "네 쓸모를 증명해 와. 나를 황제로 만들겠다면, 너를 남편으로 맞이하겠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복수심에 가득 찬 어린 짐승이 눈을 반짝였다. 이민족 소년은 그렇게 민족의 반역자가 되었다. 그 눈빛에서 엘리제는 발견했다. 반평생 유폐당했던 황녀의 삶을 끝내고, 황좌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자신의 모습을. 그래서 그를 거두었다. 자신을 황좌의 희생양으로 이용하려 했던 자들에게 철저히 복수하리라 다짐하며, 이 사냥개가 모든 이들을 무릎 꿇리고, 제게 황위를 바치게 하기 위해서. 십 년 후, 어린 짐승은 불세출의 영웅, 카시야 드 라 보나파르트가 되어 돌아왔다. 그녀의 남편이 되기 위해. ... "이제 제게 당신을 주십시오" 그것은 부탁이나 애원이 아닌 명령이었다. 짐승은 상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 번뜩이는 안광에 담긴 자신의 모습은 너무나도 맑고 선명했으나, 심히 뒤틀려 있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회귀,타임슬립 · 피폐물 · 역하렘
완결 · 총 181화 · 3화 무료
김마리. 평범한 이름에 그저 취미가 게임이었던 나. “이게 뭐야? 대체 여기가 어디야?” 갑작스럽게 떨어진 게임 속 세상. 열불 터지는 상황이지만 내가 바로 이 구역 긍정왕. “까짓것 탈출해 주마!” 하지만 탈출 방법을 찾아 헤맬수록 점점 엮여 드는 남자들. 만나자마자 직진본능 발휘하는 왕자님과. “내가 지켜주겠다. 반드시.” 탈출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길드장. “당신만 있으면 평생 이렇게 산다 해도 좋습니다.” 소금길만 걸었던 암살자는 삶의 의미를 내게서 찾고. “너 없이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 저기요, 나는 그냥 집에 가고 싶다니까? 나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게임을 너무 좋아하면 이렇게 됩니다》 #역하렘#능력녀#남주보단탈출#게임빙의(?)#멘탈갑여주 #사연있는집착남들#작가잘못만나서피폐#타임루프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인외존재 · 초월적존재 · 쾌활발랄녀
완결 · 총 120화 · 3화 무료
갈퀴 같은 발톱, 풍성한 털, 그리고 샛노란 동공. 드래곤의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공주 헬렌스에 빙의했다. 워낙 조연인 탓에 원작에도 무슨 저주인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전혀 나와 있지 않고, 와중에 실험체로 마탑에 끌려갈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너, 정체가 뭐야?" "뭘 거 같아?" 칠흑같이 시꺼먼 기운을 휘감고서, 드래곤이 나타났다. 그것도 무려 헬렌스에게 저주를 건 바로 그 드래곤이. *** "그러니까,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받으면 내 저주가 풀리는 거야?"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받아야만 풀리는 거지."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받아야 풀리는 저주라니, 최악이다! "그걸 지금 너랑 하자고? 네가 나한테 저주를 걸었다며." "그래, 내가 너한테 저주를 걸었으니 풀어 주는 것도 내가 하겠다는데, 문제 있어?" 문제 있냐고? 문제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진실한 사랑이 어디 오늘부터 진실한 사랑하자, 약속하면 되는 일이냐고! 그런데, 찾지도 않았는데 나타나서 저주를 풀어 주겠다고 하다니, 이 드래곤 어딘가 수상하다. 이거이거, 아무래도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애는 안 물어요 #찢어요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애잔물 · 삼각관계 · 소유욕,독점욕 · 재회물
완결 · 총 84화 · 3화 무료
5년 전에 실종되었던 공작부인, 비올라 에브론이 돌아왔다. 분명 기뻐해야할 일이었다. 공작에게 새 부인이 생기지 않았었다면. “비올라. 나, 재혼했어.” 다른 이에게 부인이라 말하는 남편. “저를 아십니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들. “당신이 정말…… 내 엄마야?” 자신을 낯설어 하는 딸. `차라리, 돌아오지 않는 게 나았나?` 비올라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3가지. 사랑하는 남편과 이혼을 할 것인가, 제 자리를 빼앗은 여자로부터 가족들을 되찾을 것인가. 아니면, 그 여자를 자신의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한 지붕 아래에서 살게 된 두 부인의 이야기 《남편이 나를 두고 새 부인을 맞이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기억상실 · 첫사랑 · 왕족,귀족 · 신파
완결 · 총 122화 · 3화 무료
‘울지마, 레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올게.’ 카이우스 에녹 헤르케시아. 그는 레아의 오랜 연인이자 구원자였다. 온 제국인이 혐오하는 왕국의 볼모, 그런 레아를 조건없는 다정함으로 지켜주었던 남자. ‘돌아오면 그땐, 결혼하자.’ 긴 전쟁을 떠나는 그를 기다릴 수 있었던 건, 그가 남기고 간 진심 어린 약속 덕분이었다. 하지만, 3년간의 전쟁 끝에 돌아온 그는……. “내가 이 여자와 약혼을 했다, 이 말인가?”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는 건조한 목소리. 시리도록 차가운 눈동자. 눈앞의 카이우스는, 레아가 기억하는 다정한 연인이 아니었다. “이게 무슨 미친 상황인지 모르겠군.” 사랑했던 시간도, 나누었던 약속도, 레아라는 여자도 모조리 잊은 낯선 남자였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나이차이 · 직진남 · 쾌활발랄녀
완결 · 총 225화 · 5화 무료
“그리웠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예디. 지난 2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2년 전. “남작에게 소개해 줄 영애가 있네.” 황제의 말에 해군 장교 에드워드는 흠칫 놀라 숨을 들이마셨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포상으로 작위를 내리시더니, 이번엔 정혼자까지 짝지어 주시다니. 심지어 그녀는 대공작 가문의 영애이자, 황제의 조카딸이 아닌가? “폐하, 이 결혼은 다시 생각해 보심이 어떻겠습니까?” 옐로디아와의 첫 만남에서, 에드워드는 정중하게 황제의 제안을 거절해 보았다. 그러나. “그분은 나와 약혼하기 싫으신가 봐.” 승마가 특기, 가출이 취미인 옐로디아는 정혼자에게 무척 서운한 눈치다.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옐로디아는 차츰차츰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제가 에드워드를, 아니 남작님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에드워드는 6살이나 어린 약혼녀의 갑작스러운 고백이 곤란하기만 하다. “다만, 옐로디아가 너무……” “너무?” “너무 어리지 않습니까?” 성년을 한 달 남짓 남겨놓은 옐로디아는 인생이 서럽기 짝이 없다. 강아지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옐로디아 앞에서, 유독 그녀에게만 쩔쩔매는 에드워드는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는데. “제발 울지 마십시오. 옐로디아가 울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정략결혼 할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서양풍 · 권선징악 · 선결혼후연애 · 시월드
완결 · 총 192화 · 6화 무료
회귀했더니, 어려진 남편을 키우게 생겼다? 비참한 결혼 생활도 억울한데 남편과 함께 처형당한 앰버. 죽음의 순간, 그녀는 10년 전 칼릭스와 결혼한 첫날로 회귀한다. 앰버는 무심했던 남편과 모진 시어머니를 회상하며 이전과 같은 차가운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려 하는데……. 어린 칼릭스는 앰버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부인. 이렇게 저만 남겨 두고 잠들어 버리면 어떡합니까…….” 참혹한 전쟁터를 누비던 냉혈한이었으나, 지금은 그저 미숙한 새끼 맹수일 뿐. “부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적장의 목을 베어 왔습니다.” “부인께서 원하시는 대로 황제와 담판을 지었습니다.” “부인께서 바라신 대로…….” 게다가 어쩐지 앰버의 말을 너무 잘 듣는데. “이대로라면 탈레스도 공작가가 역으로 황가를 잡아먹겠는데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남편을 만렙으로 키워서 덕 좀 봐 볼까? 만렙 공작 부인 앰버의 영지와 남편 키우기! [선결혼 후연애 / 이혼하기 위해 일단 남편을 만렙으로 키우려는 여주 / 여주에게 키움을 당하는 남주 / 바로 만렙되어서 적들을 쓸어버리는 남주 / 전생의 업보 때문에 현생에서 고생하는 남주 / 곧 아내 말이라면 죽는 시늉도 하는 사랑꾼 남주 됨 / 곧 해결될 시월드 / 영지물 조금] 미리보기: “이제 잘 거죠?” “네?” 그가 멍하니 되물었다. “밤새 그 자리에 서 있을 게 아니라면 이제 슬슬 잠자리에 들어야죠.” 그렇게 말하며 앰버는 능숙하게 이불을 들치고 침대 위에 걸터앉았다. 나이트가운은 충분히 길고 풍성해서 편하게 움직여도 맨살이 드러나지 않았다. “저랑 한 침대에서 자는 거, 괜찮죠?” 침대에 앉은 채로, 앰버가 칼릭스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해서였다. 그런데 ‘한 침대’라는 말을 듣자마자 칼릭스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렇게 싫어요?” 이쯤 되면 아무리 앰버라도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그저 옆에 누워 자기만 하는 건데 저리도 기겁하다니. 그때였다. “부인…….” 갈라진 목소리로 저를 부르는 칼릭스가 보였다. 그는 차마 앰버 쪽으로 다가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어디 다른 곳에 가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었다. “그, 부인과 저는…….” 무언가 말하려던 칼릭스는 갑자기 왈칵 인상을 구기며 입을 다물었다. “아아아, 맞다, 그게 있었지. 우리 아직 잠자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합의 안 했죠?” 칼릭스의 얼굴이 더 달아오를 수 없을 만큼 붉어졌다.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삼각관계 · 다정남 · 능력녀
연재 · 총 121화 · 4화 무료
해바라기에 이끌려 무심코 들어간 밭. 하마터면 뱀에 물릴 뻔하던 그때, 흩날리는 은발의 잘생긴 사내가 목숨을 구해줬다. “밭은 농민들의 신성한 일터이지 한심한 감상에 젖어 있을 곳이 아니야.” “저, 저기요! 이름이라도 알려주시면….” “알 필요 없어.” 목숨을 구해줘 놓곤 홀연히 사라져 버린 사내. 그가 어쩐지 머릿속에 자꾸 맴돌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다. 하필이면 가난한 남작가의 여인으로 빙의해 버렸으니까. 셀레나는 전직 미대생의 실력으로 그림을 그려 팔아 집안을 구해내기로 결심한다. 일단 호기롭게 일은 벌였는데 수도까지 갈 마차가 없다. 결국 셀레나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공작님의 마차를 빌려 타게 되는데…. 그런데 해바라기밭의 그 사내가, 사실은 공작님이었다니! “그대는 내가 어렵지 않은가? 사내들에게 그런 눈빛은 조금 곤란한데.” 처음엔 냉랭하게 선을 긋던 공작님이 은근한 여지를 주기 시작한다. “나쁘지 않네. 그대가 그날을 몇 번이고 곱씹어 봤다는 게.” 어느 순간 공작님의 보호 아래 들어온 셀레나는 무사히 집안을 부흥시킬 수 있을까. #빙의물 #로코 #까칠자상남 #직진남 #능력여주 #햇살여주 #삼각관계 #성장물 #영지물 #예의범절의 나사가 반쯤 풀린, 호기롭고 당찬 셀레나 #여인에 대해 모른다 말하지만 누구보다 잘 아는 세상 다정한 로하네스
[로맨스판타지]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집착남 · 나쁜남자 · 상처녀
완결 · 총 120화 · 4화 무료
녹턴은 주제를 모르는 사람을 싫어했다. 특히 오르지 못할 나무를 감히 탐내는 여자는 죄악으로 여겼다. 온 세상이 존경하는 남자, 해군 제독 녹턴 블론디아 공작. 온 세상이 조롱하는 여자, 말단 해적 아나샤. 원래라면 결코 만날 일 없던 두 사람이 저주로 엮였다. 그로 인해 시작된 1년간의 가짜 연인 행세. 녹턴에게 아나샤는 저주를 풀기 전까지만 적당히 쓰다가 버릴 체스 말이었다. 그따위 여자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야만 했다. 분명 그래야만 했는데……. 여자가 그의 아이를 가진 채 도망쳤을 때에야 녹턴은 그것이 자만이었음을 깨달았다. #도망여주 #오만남 #나쁜남자 #소유욕 #집착 #주종관계 #관계역전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왕족,귀족 · 츤데레남 · 순정남 · 털털녀
완결 · 총 121화 · 5화 무료
열네 살.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나는 소설 속에 환생했음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목표는 단 하나. 바로 여주 앤시아와 남주 칼렙의 해피엔딩을 두 눈으로 보는 것! 부단한 노력 끝에 둘의 절친이 되어 약혼식에 초대까지 받았다. 이게 바로 꿈꾸던 성덕의 삶! 모든 것이 완벽했다. “짝사랑하던 남자가 약혼하는데 축하라……. 감동할 만한 위선이군.” 내 일이라면 딴지부터 걸고 보는 바로 저, 발로크 대공만 뺀다면. *** 북부 대공 발로크. 그는 소설 속 서브 남주로 많은 독자들을 앓게 한 인물이었다. 그저 거슬리기만 하던 그를 싫어하게 된 계기는 너무나도 명확했다. 칼렙을 짝사랑하는 걸 하필 그가 눈치챈 것! 주인공들이 약혼한 뒤에는 북부로 돌아갈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억지로 취향 맞출 거면, 차라리 날 좋아하도록 해.” 내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연 파티장에 초대도 하지 않은 네가 왜 나와? “날 싫어하는 사람 없는데, 레이디는 이상하군.” “그럼 제가 대공님을 싫어하는 최초의 사람이 될게요!”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아 열심히 철벽을 치는 내 앞에서. “그래, 어디 한번 열심히 해 봐.” 발로크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로 부드럽게 웃었다. #책빙의 #성덕여주 #오해물 #혐관 #북부대공 #오만남 #짓궂남 #짝사랑남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 잔잔물 · 달달물 · 다정남
연재 · 총 178화 · 3화 무료
소설 속 조연 이에나로 빙의한 지소은. 빙의 후, 주위에 치근덕거리는 놈들이 많아 손 좀 봐줬더니 이상한 소문이 생겼다. “네가 그 몸으로 수많은 남자를 네 발밑에 꿇게 했다지?” 으응, 몸을 써서 발밑에 꿇리긴 했지……. 무력도 어쨌든 몸을 쓴 건 맞으니까. “네 손짓 한 번에 안 쓰러지는 남자가 없다고 하던데.” 맞긴 한데 그쪽이 생각하는 손짓과 소문의 손짓은 의미가 다를 텐데요……. “네 눈웃음을 받으면 다들 눈도 못 마주친다고.” 그건 나한테 쫄아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좋다. 공작이 네게 빠지게 만들어.” 소문을 믿은 황태자는 나더러 남자주인공을 유혹하라는 제의를 한다. 남자주인공은 어차피 여자주인공을 좋아하게 될 테니, 그때까지만 버티기로 했는데……. 뭔가 일이 꼬였다? “공작님, 욕구는 결코 나쁜 게 아니에요. 하고 싶으면 당당히 말하세요. 하지만 상대가 싫다고 하면 물러나세요. 그러면 돼요.” “그렇습니까.” “네.” “그럼 감히 청하겠습니다. 당신을 안고 싶습니다.” ……진심이세요?
[로맨스판타지] 첫사랑 · 빙의 · 회귀,타임슬립 · 키잡
연재 · 총 115화 · 4화 무료
또 6살로 태어났다. 이상하게도 자꾸만 이 나이로 빙의한다. 그래도 말끔한 천장을 보며 이번 생은 귀족으로 편히 살겠거니 했는데, 촤악! 차가운 물이 끼얹어졌다. "일어나! 로제니아. 청소해야지!" 제길. 마탑주도 때려잡을 수 있는데 마탑의 견습생 따위라니. 쿠웅! 다 디졌어! 자꾸만 괴롭히는 녀석들을 본힘을 꺼내서 혼쭐을 내주려고 했더니, "세이룬 공작가로 아가씨를 모시겠습니다." 알고 보니 내가 세이룬 공작가의 잃어버린 손녀딸이다? * 공작가에 어느 정도 적응했을 때 내 앞에 나타난 은색 털 고양이. "난 위대한 존재당." 자신이 고양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녀석과 수상한 동거를 하게 되고, "어여쁜 꼬마 마법사를 키우는 것도 재미가 있지." 정체를 숨긴 마법사가 자꾸만 나를 마탑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어서 몸도 자라야 하고 환생하는 비밀도 알아내야 하는데, 왜 다들 날 내버려 두지 않는 거지?
[로맨스판타지] 계약관계,결혼 · 오해 · 몸정>맘정 · 소유욕,독점욕 · 절륜남
완결 · 총 154화 · 4화 무료
제국 최고의 앙숙인 두 가문과 두 남녀. 한 지붕 아래에서 숨 쉬는 것조차 질색하던 두 사람이 얽혔다. “흐윽… 자… 잠깐, 만, 공작님. 이건 뭔가 오해가….” “왜 이렇게 부끄러워해? 우리의 첫날밤은 진작에 지나갔잖아. 당신이 나를 집어삼키고 내빼버린 그 날.” “오해예요. 오해. 내가… 설명을…!” 둘 다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아닌데도 묘하게 대화가 이어졌다. “아니라고… 요. 그건 실수… 꺄아악!” “실수? 실수라고? 그걸 지금 실수라고 말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려는 시도는 무산되었다. 드루쉬아는 온몸으로 그녀를 짓누르며 놓아주지 않았다. “우리 아직 대화할 게 많이 남아 있잖아. 이….” 그는 진득한 시선으로 아시카를 내려다보았다. “몸의 대화 말이야.” *** 그믐달이 뜨는 밤 아시카를 찾아오는 기이한 환상. 현실에서는 최악의 앙숙인 남자, 그러나 환상 속에서는 다정한 연인이자 남편. 혼란스러운 마음은 어느 쪽이 진심일까. “내가 당신을 사랑해. 사랑한다고. 아시카, 이젠 내게서 도망가지 마.”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환생
완결 · 총 263화 · 3화 무료
[나는 환생과 회귀를 멋지게 한 아기를 만나고 싶단다. 한 번 더 살아볼 테냐?] 1회차 인생에서 게임 유튜버였던 나, 3회차에서는 아주 조그만 아기 황녀님이 되었다? 잠깐만. 신이 좋은 가문에 태어나게 해 준댔는데? 왜 망한 황실의 황녀인 건데! 그 순간 띠롱! 소리와 함께 눈앞에 채팅창이 떠올랐다. [〈SYSTEM〉 일반 채널 내에 있는 인원 목록을 공개합니다.] [참여 인원: 21 / 테드(기사), 미아(기사), 데이브(기사), 로튼(마법사)…… 외 16명] [테드: 으아아아! 황녀님 귀여워! 나무 부숴버려! 부숴!] [미아: 역시 볼 찔러보면…… 손가락이라도 잡아보면! 불경죄야!] [데이브: 이제부터 귀엽다의 줄임말은 슈슈입니다악!] [더보기] 이게 다 뭐야? ……음, 다들 제정신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날 좋아해 주니까 좋은 거겠지? [베르크: 내 조카가 빵이 먹고 싶다는군.] [베르크: 제국의 모든 빵집을 수배해.] 거기다 원하면 북부를 가지라는 북부 공작 삼촌까지. 이렇게 된 거 윙크나 한 번 해 주며 평화롭게 살아 봐야겠다. 이번 생은 꿀 빨고 살아 보겠습니다! 표지 일러스트: 라펫 타이틀 디자인: 도씨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소유욕,독점욕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100화 · 3화 무료
“이혼해요, 우리.” 세바스티안 휴거스는 우리 가문의 데릴사위였다. 억지로 내 곁에 둔다면, 언젠가 그 역시 나를 사랑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깨달았다. 내가 그를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은, 그를 놔주는 것 하나 뿐이란 걸. ‘잘 지내, 세바스티안.’ 당신을 보내줄게, 나의 새장에서. 나의 세상에서. 그런데. “다시 시작하자, 에일린.” 왜 당신은 기어이 새장에 돌아오려 하는가. 표지 일러스트: 타인 타이틀 디자인: 도씨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성장물 · 빙의 · 성장 · 원작소설
완결 · 총 294화 · 5화 무료
첫 번째 삶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인생이었던 재벌가 사생아 하소연, 두 번째 삶은 마교주의 사생아로 억울하게 살다 간 장소소. 세 번째 삶은…… 전생에 읽었던 로맨스 소설 속, 쫄딱 망하는 악역 조연 가문의 사생아! 세 번째 삶도 사생아라니…… 너무 억울하다! 빌어먹을 운명, 이번 생만큼은 내 맘대로 살 거야. 이번 삶에서 명심할 건 딱 세 가지! 1. 원작에서 날 사랑하지 않는 무관심한 아빠, 안녕. 나도 사랑 안 해! 2. 여주 중심으로 왈왈 짖는 미친개 같은 남주 따윈 주변에 두지 말기! 3. 가문이 망하는 원인인 악역 언니와 엮이지 말고 도망가기! “헤헤, 안녕. 블리스. 난 너의 언니야…….” ……어, 그런데 우리 언니가 생각보다 너무, 사랑스럽다? 저 찹쌀떡 같은 뺨……. 관여하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그래, 적어도 남주들과 엮이지 않으면 이번 삶도 문제없을 거야! 닥쳐 올 불행을 피해 도망가기 전에, 우리 악역 언니만 조금 보듬어 줄 예정이었다. 그랬는데…… 자꾸 남주들과 접촉사고가 일어난다. “넌 대체 뭐하는 꼬맹이니?” 왜 고귀하신 미래의 황태자가 뒷골목에 있는 건데. “너 따위가 뭘 알아!” 싸가지 없는 남자애가 시비 걸어서 말로 교육해 줬는데, 왜 껌딱지처럼 달라붙는 거야? “당신을 위해 살게 해 주세요.” 저기요, 그냥 도와준 건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시면 좀 무섭거든요……. 내 세 번째 인생, 분명 탄탄대로……였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 《그 어장, 내가 가져보겠다》 #책빙의 #인생 3회차 #어장 구원하기 #강철멘탈 여주 #원작을 바꿔라 #입덕부정기 남주들 #아가부터 삐약 #팔불출 아빠가 되는 과정 #악역 언니가 너무 사랑스럽다 #인생은 계획과는 다르게
[로맨스판타지] 차원이동 · 직진남 · 능력남 · 걸크러시 · 능력녀
연재 · 총 291화 · 5화 무료
공성전 다 이겼는데 눈 떠보니 500년 뒤라는 걸 알게 된 길드마스터의 기분은? "아, 엿 같네……." 길드원은 다 사라졌고 길드도 터져 있다. 게다가 이 세계도 어딘가 좀 이상해. ……안 되겠다. 일단 길드부터 살리고 보자. 랭킹 1위 〈새벽〉 길드마스터 테르하의 길드 부흥기 겸 게임(?) 세상 정복하기! #게임판타지 #차원이동 #시간이동 #먼치킨여주 #길마여주 #레인저 #마검사 #책략가 #드래곤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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