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판타지 · 차원이동
완결 · 총 120화 · 15화 무료
“나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 혼자 누르고 참으며 살아내는 것이 너무나도 익숙한 서민하. 5년간 짝사랑해온 선배로부터 고백받은 날 저녁, 뜻밖에도 다른 세계로 떨어져버린다! 왕이 되려는 르 프란델의 대관식 날 그를 깔아뭉개며 떨어져 내린 탓에 순식간에 예언의 주인공 은의 레이디가 되어버린 민하. 그녀가 택하는 자가 태평성대를 가져올 왕이 된다는 빗나갈 수 없는 예언의 존재 때문에 그녀를 못마땅해 하는 차가운 미남자 프란델을 비롯해, 프란델과 대비되는 화려한 미모와 유혹적인 태도를 보이는 왕족 엘 카이레스에게 청혼을 받는데…….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려는 민하는 프란델과 가짜 약혼을 하게 되고, 점차 은의 레이디로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간절한 마음으로 청하오니,” 그리고 그가 고개를 들었다. 푸른 눈으로 조용히 민하를 올려다본다. 민하도 그의 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주변은 온통 밝고 어두웠으며 파도치는 소리만이 간간이 들려오고 있었다. 그렇게 아주 잘 들리는 목소리로 그가 말을 꺼냈다.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판타지 · 빙의
완결 · 총 191화 · 16화 무료
저는 그 사랑이라는 것이 조금도 좋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제가 이렇게 죽습니다. 눈을 떠보니 내가 쓴 글 속. 그리고 나는 악하디악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여자 조연 ‘에본느 라이네’가 되어 있다. 그리고 올해는 에본느 라이네가 본격적으로 죽음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하는 그 해. 그런데 어째서 내가 쓴 것과 다른 일들이 일어나고, 내가 쓴 적도 없는 설정들이 존재하나. 까닭을 알 수 없는 내 감정들은 어찌 된 일이며, 까닭도 모르는 이 본능 같은 것들은 어찌 된 일인가. 내가 잃어야 하는 그것들은, 과연, 글의 이야기인가. 나의 꿈은 정녕 꿈이었나. “제가 당신의 생명을 거둡니다. 원망, 하십니까? “아니요.” “해주십시오. 당신을 제 손으로 거둬야 한다면, 당신과의 관계도 잃고, 그 죽음 속에서 살겠습니다.” “결코 자책하지 마십시오. 난 내 죄로 죽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죄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매 순간 행복하였던 저를 좀, 봐주십시오. 태어나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그 숨결 하나하나마다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제발 살아주십시오.”
[로맨스판타지] 궁정물 · 회귀,타임슬립 · 걸크러시 · 도도녀 · 능력녀
완결 · 총 180화 · 5화 무료
“황제 폐하, 이 나라를 위해 눈을 감아 주십시오.” 여신의 가호를 받는 제국, 리하인트. 그리고 10년간 황위를 지킨 여황제, 카리나. 하나 실상, 그녀는 허수아비 황제에 불과했다. 마지막의 마지막, 죽음조차 강요당할 만큼. 스스로 제 심장에 검을 찔러 넣어 눈을 감은 그때, 여황제는 10년 전, 황녀 시절로 돌아와 있었다. ‘어마마마, 딸을 불쌍히 여겨 다시 기회를 주신 것입니까? 아니면 여신이여, 당신의 장난입니까?’ 하지만 이는 반드시 붙잡아야만 하는 기회였다. 이번에는 허수아비가 되지 않으리라. 또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 도망은 스스로 죽음을 택한 그때 한 번이면 족했다.
[로맨스판타지] 달달물 · 판타지 · 환생 · 첫사랑 · 왕족,귀족
완결 · 총 79화 · 3화 무료
“뭐라고요?” 나는 얼빠진 얼굴로 내 귀에 쏟아진 음성에 반응했다. 내 목소리가 너무 커서 남자는 놀란 듯했지만 친절하게 다시 말해 줬다. “테일러 백작가의 잃어버린 따님이십니다.” “누가요? 제가요?” “네. 그렇습니다.” 감춰져 있던 출생의 비밀에 나는 멍하니 남자를 바라봤다. 테일러 백작가는 제국에서 가장 큰 영지를 보유하고 있는 귀족 가문 중 하나였다. 남자는 자신이 그곳의 시종이라 소개하며 말했다. “백작님께서 아가씨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같이 가시죠.” 내 나이 13살, 갑작스럽게 결혼을 해야 하다니…….
[로맨스판타지] 빙의 · 역하렘 · 능글남 · 순정남 · 직진녀
완결 · 총 115화 · 3화 무료
소설 속 세계에 빙의한 테이아. 하지만 악녀도, 음모도, 시한부 인생도 없는 평화로운 몸에 빙의해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날 꿈에 나타난 신의 사자는 그녀가 잘못 빙의된 것 같다 하고, 죽으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 “히페리온, 죽도록 사랑해! 영원히 나랑 같이 살자!” 테이아는 이왕 죽을 몸이라면 최애의 손에 죽고자 그가 살고 있는 마탑으로 향하고, 그를 불러낸다. 원작 소설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인줄로만 알았던 마탑주 히페리온. “…그 말, 진심이야?” 소란스럽게 해서 그를 짜증나게 만들 셈이었는데…. 이 남자, 조금 귀여운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과연 테이아는 무사히 포상을 받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빙의 · 선결혼후연애 · 상처남 · 츤데레남 · 능력녀
신작 · 완결 · 총 218화 · 5화 무료
어린 나이에 학대받아 흑화하는 악역의 "엄마"로 빙의했다. 그것도 이 악역의 손에 죽음 당할 엄마로. 그러나 당황하는 것도 잠시일 뿐! 가난하게 살던 전생과 달리 이미 부의 맛을 알아버린 릴리벳은 아들이 흑화하기 전에 이혼하고 위자료를 두둑이 챙겨 나가기로 하는데…. “못생겼어.” 아들아, 왜 벌써 흑화해 있니? 어린 녀석이 벌써 말하는 새싹이 노랗다. 이혼하고 돈 많아 봤자 흑화된 아들에게 죽으면 끝이다. 이혼할 때까진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라고 생각하고, 일단 오냐오냐, 우쭈쭈해줬는데 이상하게도 아들과 남편이 내게 집착한다...? “당신 남편은 나야.” “엄마라면서. 그럼 내 옆에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저기 두 분, 저 좀 조용히 이혼하게 해주실 수는 없을까요?
[로맨스판타지] 초월적존재 · 직진남 · 대형견남 · 계략녀 · 걸크러시
신작 · 완결 · 총 179화 · 5화 무료
가문의 수호석이 나에게 발현했다. 적통자인 이복언니가 아닌 사생아인 나에게. 그때부터 나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다. 정말 그들의 가족이 된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착각이었음을 약혼자의 손에 의해 죽어가면서 깨달았다. 내게 해주었던 모든 것들이 수호석을 빼앗기 위한 이복언니의 계략이었다는 걸. [널 철저하게 기만하고 죽인 자들에게 복수하고 싶지 않아?] 악마같이 달콤한 제안을 받아들이며 결심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수호석을 손에 넣어 가주가 되겠다고. 당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돌려주겠다고. 그전까지는 아무도 믿지 않겠다고. 그런데...... “지금부터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멈추지 말고 달리셔야 합니다.” 나를 구해주려 하던 그의 모습이, 절망해 달려오던 그의 눈빛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내가 사랑했던 약혼자는 죽어가는 나를 태연히 바라보는데, 언니의 사람이라 생각했던 당신은 어째서 그런 눈빛으로 내게 달려오는가……. 알고 싶어졌다. 당신의 진심이 무엇인지. #회귀#연기여주#당찬여주#출생비밀여주#각성후최강여주# #기사남주#대형견남주#일편단심남주#존댓말남주# #처음에는 복수, 나중에는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여주.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회귀,타임슬립
완결 · 총 110화 · 5화 무료
남편에게 정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시엘린은 미련 없이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나 싱글 라이프를 앞두고, 정부가 탄 독이 든 음식을 먹고 죽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는데 기적처럼 죽기 전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시엘린 님, 좋아해요!” 느닷없이 남편의 정부가 내게 고백했다.
[로맨스판타지] 권선징악 · 빙의 · 다정남 · 걸크러시 · 여주시점
신작 · 완결 · 총 161화 · 5화 무료
백치라고 소문이 자자한 테일 남작의 조카, 다이나 엘 테일. 목이 졸린 채 시체로 발견된 그녀의 장례식에서, 그녀가 되살아났다. 직접 관 뚜껑을 열고서. “얼마나 두드려야 열어 주는 거야?” 하지만 그녀는 다이나의 몸에 빙의한 악령 퇴치 전담 신, 나이다. 그녀는 어느 날 창조신의 농간에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다. 그녀에게 내려진 임무는 ‘5년 뒤 빙의자들로 인해 멸망할 세상을 구하는 것’! * 그런데, 이 인간 몸은 왜 이렇게 살해 위협을 많이 받는 걸까? 천벌을 내려야 할 인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게다가 꼬이라는 빙의자들은 안 꼬이고 웬 엉뚱한 남자들만 꼬인다. “중간에 버릴 생각이었으면 그때 줍지를 말았어야지.” “당신은 참 이상하단 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나와 함께 이상한 일 한번 해볼래? 기분 좋아질 텐데.” 과연 나이다는 무사히 이 세상을 구해 낼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계약관계,결혼 · 후회남 · 까칠남 · 상처녀
연재 · 총 132화 · 3화 무료
카하르 대공에겐 첫사랑이 있었다. 바로 액막이 하녀 라니 델로엔. 불의의 사고로 라니가 죽은 지 1년 후, 대공은 멜리시엘 공녀와 정략결혼을 한다. 그리고 그는 멜리시엘에게서 첫사랑 라니의 모습을 겹쳐보며 혼란을 겪는다. “내 공간에 허락 없이 침입하지 마. 공기처럼, 살아.” “제가 원하는 건 대공님의 아이예요. 권력 같은 게 아니라.” “어련하시겠어.” 카하르는 소리 없이 웃었다. “뭐해. 마저 벗어야지.” *** 그녀는 라니이며, 멜리시엘이다. 하나의 영혼. 두 개의 몸. 대공이 사랑한 건 오직 한 사람이었단 것을.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선결혼후연애 · 오만남 · 계략남 · 걸크러시
완결 · 총 125화 · 5화 무료
“또 사고 치면 루크 비셸에게 장가보내 버린다!” 에펜베르크 공작에게 ‘루크 비셸’이라는 이름은 마법의 주문과도 같았다. 루르드의 보석, 왕의 기사, 왕국 최고의 마물 사냥꾼, 불세출의 마검사 등. 루크 비셸은 자타가 공인하는 영웅이었으나, 공작의 어린 아들인 바스티안에게는 버거운 인물에 지나지 않았다. 피를 잔뜩 뒤집어쓴 채 걸어오는 루크 비셸을 보고 기절해 버린 바스티안. 그 후로 공작은 틈만 나면 그녀의 이름을 들먹였다. 천사같이 완벽한 외모와는 달리, 자기중심적이고 또라이 같은 성격의 아들을 다룰 방법은 이것뿐. 덕분에 수월하게 육아 고민도 해결됐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루크 비셸에게 감사의 말이라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 * *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 장성한 바스티안이 비장하게 입을 열었다. “이런 날? 무슨 날?” “제가 루크 비셸에게 장가가는 날 말입니다.” 공작은 들고 있던 찻잔을 그대로 바닥에 툭 떨어트렸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초월적존재 · 회귀,타임슬립 · 왕족,귀족 · 상처녀
완결 · 총 101화 · 5화 무료
내가 백작 가문의 진짜 딸이라고? 백작 따님을 주인으로 섬겼다. 나를 구해준 은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백작 따님이 임종을 앞두고 고백한다. "미안해 비타. 사실은 네가 백작가의 진짜 딸이었어. 유모였던 내 친모가 너와 나를……."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베이비 메신저 · 여공남수 · 몸정>맘정 · 걸크러시
완결 · 총 90화 · 5화 무료
딸을 낳고 싶어 남자를 찾고 있던 남부 연합의 진섬공, 나하 옌. 그런 그녀의 앞에 몇 년 전 함께 밤을 보냈던 남자가 나타났다. "아이를 내놔!" 그것도 어떻게 알았는지 그날 생긴 아이를 달라는 말과 함께! "안 돼, 못 줘, 돌아가." 단호하게 거절해 보지만 도무지 쉽게 물러나지 않는 그 남자, 칼. 설상가상으로 그의 정체는 북부의 대공이라 쉽게 뿌리칠 수도 없는데……. 북부와 남부 공작님의 육아권 쟁탈기! 그 결말은?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조신남 · 연하남 · 다정녀
완결 · 총 125화 · 6화 무료
트럭사고로 책 속의 엑스트라 악역 ‘솔리아’에 빙의했다. 그리고 명문가 출신의 백작, ‘노아 레니스터’와 결혼하게 되는데……. “이혼해요, 우리.” 솔리아 로튼으로 살게 된 여섯 번째 인생에서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또 다시 죽음을 맞이하고 일곱 번째 빙의가 시작되었다. ‘또 빙의했어, 시X.’ 살기 위해서는 노아의 곁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늘의 별이라도 따드릴 테니까, 저와 결혼해주세요.” “거절하겠습니다. 로튼 영애.” “그냥 나랑 해요, 결혼. 내 아버지가 당신 빚 다 갚아줄 테니까.” 결혼하고서 지난 생에 지었던 죄를 갚으며, 이번에는 연하 남편과 잘 지내보고자 했는데. 의도치 않게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렸다. “말해주세요, 솔리아. 내가 필요해졌다고.” 내 손목에 짙게 입을 맞춘 그가, 눈을 마주치며 속삭여왔다. * * * 3년 뒤, 반란군 수장이 된 노아와 만나버렸다. 나와 이혼한 전 남편이 된 그와. “우리 이혼한 거 아니었어? 됐고. 거리 유지해.” “물러나 드리죠. 근데, 재혼은 나와 해요.” 무심한 듯 집착 어린 시선. 성숙해진 체향. 사내다운 체격. 결혼할 땐 순진무구하게 ‘누님’이라 부를 땐 언제고. 커버린 전 남편이 배부른 포식자처럼 눈가를 휘어왔다. “난 몸도 마음도 이미 당신 거야.” 전 아내잖아! 노아 너, 이혼했다는 거 또 잊어버렸어? 이 구역의 미친X이 내 전 남편인가 보다. “이혼했으니 나와 재혼해줘요, 솔리아.” 분명 이혼했는데, 전 남편의 집착이 시작되었다.
[로맨스판타지] 애잔물 · 달달물 · 선결혼후연애 · 츤데레남 · 쾌활발랄녀
신작 · 완결 · 총 170화 · 4화 무료
소공녀 페넬리티의 삶은 마법 타자기로 기록되어 신문 연재소설 〈페페〉에 낱낱이 실린다. “둘째 왕자가 소공녀에게 구애했는데 매몰차게 거절당했대요! 호외요, 호외!” 바람둥이 왕세자에게 고백을 받은 페넬리티. 하지만 왕실의 압박에 말더듬이 왕자 비에트의 고백이라 알려지고.... —내 속마음은 소설로 확인해요. 다들 나를 의심할 때면 그렇게 하던데요, 뭘! —싫어. 네가 앞에 있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해? 눈 마주치고 직접 대화하는 게 좋잖아.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되어 불만을 품었던 것도 잠시, 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점차 가까워진다. “네, 네가 나를 점점 기…… 길들여 가고 있는 것 같아.” 비에트는 소설에 낱낱이 기록되는 결혼 생활이 끔찍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은 마냥 싫지만도 않다는 미친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 시작한다. —이 왕궁이 나를 가둔 어항이냐고요? ‘페넬리티 코크런’이 궁금해졌다. 좁은 어항에 갇힌 물고기 같은 여자와 거칠고 위협적인 파도 같은 남자. 파도에 몸을 실은 물고기는 답답한 어항을 떠나 자유로운 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까? * * * 「〈페페: 태어난 지 76XX일째!〉 ※본 체제 선전 소설은 어린이가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합니다. 11대 소공자는 여자아이가 되었다. 최초의 소공녀는 바로 나, 페페였다. 내 조국에는 ‘소공자’라는 특별한 제도가 존재한다. 훌륭한 혈통의 남녀가 낳은 아이를 신문 연재소설의 주인공으로 삼아 일거수일투족을 매일 소설로 공개해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것, 그렇게 나는 신문 연재소설 〈페페〉를 통해 내 하루하루를 모두에게 낱낱이 보여 주었다. (보여 줬다기보다는 강제로, 속속들이 까발려졌다는 말이 더 정확할까?)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소공녀의 일상을 기록하는 마법 타자기는 멈추는 법이 없었다. 당신에게 별수 없이 이 글을 보여 주고 있는 바로 지금처럼!」
[로맨스판타지] 환생 · 재회물 · 후회남 · 후회녀 · 상처녀
완결 · 총 110화 · 5화 무료
어느 날부터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 노예, 젠. 전생의 기억을 떠올릴수록 현재의 삶이 불행하게만 느껴져 탈출을 감행하고, 운 좋게도 신분을 들키지 않은 채 카나한 공작가의 하녀로 살게 된다. “사실 네가 그 아이를 매일 들여다봐 줬으면 해.” “공……자님을 말씀이세요?” “그냥 어떻게 지내는지, 상태가 어떤지 보고 그 애가 덮는 이불만 갈아 주렴.” 공성에서의 임무는 단 한 가지. 불치병에 걸린 소공자 트로이 카나한을 돌보는 것. “으……으윽! 흐…….” “……아.” 그러나 젠은 트로이를 본 순간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깨달았다. 이곳은 전생에 제가 썼던 소설 속이며, 트로이는 단순히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불행한 삶이 설계된 남자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젠은 자신이 망친 트로이의 인생이 안타까웠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저 그 불행을 덜어 주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 * * “그러지 마……. 제발, 제발 내려와.” “제게 신경 쓰지 마세요.” “네가 나를 살렸잖아……. 내게도 기회를 줘. 젠, 제발!” 이제 날 알아주는 네가 덧없게도, 나는 내 속죄가 끝이 나기만 바랐다. “그럼 내기할까요? 내가 여기서 떨어지면 죽을지, 죽지 않을지.” 우리의 관계는 처음부터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회귀,타임슬립 · 대형견남 · 걸크러시
신작 · 완결 · 총 130화 · 3화 무료
거지 같은 삶에서 회귀한 줄 알았는데, 시한부 인생은 그대로라고? 망할, 이게 인생이냐…. `이번엔 적당한 가문에 입양 가서 남은 인생 편히 살자!` 겸사겸사 날 죽게 한 원흉에게 복수도 하고 작고 소중한, 남은 인생만이라도 지켜보는 거야! 하지만, 너무 최선을 다했던 걸까? "아니샤, 너는 완벽하구나." "이 애는 내가 다음 선생님 후보로 삼아야겠어." 난 그저 살고 싶었던 것뿐인데… “뭐, 그럭저럭 합격이다. 이 녀석을 입양하지.” 예상치 못한 거물을 물어버렸다. 그것도 몇 년 뒤에 온 집안이 몰살당하는 썩은 동아줄을!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이런 어린 시절로 되돌아오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미 엎어진 물을 어쩌겠어. 이렇게 된 이상 5년의 계약 기간 동안 진짜 딸의 대역 노릇이나 하며 꿀이나 빨다가 떠나는 거야! 그런데……. “……우연히 오다 주웠다.” “아버지 최고!” “안다.” ……뭔가 좀 이상하다. “이건 내가 ‘직접’ 둘러보고 ‘친히’ 시찰까지 갔지만, 딱히 고마워할 건 없다.” “아버지 천재!” “그것도 알아.” 아니, 좀 많이 이상하다. *** 이 독특하고 이상한 가족에 막 정이 들려는 때, “너와 내가 맺었던 5년짜리 계약.” “이만 해지하자꾸나.” 아빠가 나를 직시하며 끝을 고했다. “도와줄 순 있는데, 그래도 너 죽을 거야.” 그뿐이랴, 죽음은 코앞까지 다가왔다. 나,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빙의 · 친구→연인 · 이혼 · 후회남 · 사이다녀
신작 · 완결 · 총 125화 · 6화 무료
“잘 들으렴, 여자는 결혼한 순간부터 죄인이야.” 여동생들이 자립하는 순간, 드디어 가부장적인 집안으로부터 독립했다. 그런데 아예 가부장제에 미쳐 버린 윌리엄스 가문의 둘째 며느리, 에인제르아에게 빙의했다! 혹시 악몽이 아닐까? 현실을 부정하는 에인제르아의 곁에서 원작에서는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세 소년이 병아리처럼 맴돌기 시작하는데. “네가 오고 싶은 곳이 내가 될 수 있게 할게. 그러니까, 꼭… 나를 기다려.” 에인제르아의 곁에 있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참아내던 약혼자 셰이실. “네가 내게 머물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었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에인제르아만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델론, “네가 행복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날 이용해도 좋아.” 그리고 올곧고 선한 마음으로 에인제르아를 바라보는 노이아스까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윌리엄스 가문에서 탈출하는 수밖에 없어. 그러기 위해서는 원작 속 여주이자 이 가문의 첫째 며느리, 예카리나의 이혼이 필수적이다. 그러니까 언니, 우리 이혼길만 걷자! 내가 꽃길 깔아 줄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힐링물 · 인외존재 · 직진남 · 다정녀
연재 · 총 142화 · 5화 무료
“사직섭니다.” “앰버 시더우드.” 워라밸이란 말도, 고용노동부도, 근로법이란 것도 없는 소설 속 세계에 떨어진 지 벌써 십몇 년. 그리고 저주에 걸린 폭군인 남자주인공의 비서가 된 것도 10년. “간이 커졌군.” 이제 내 삶을 찾기 위해서 몇 번이고 사직서를 냈건만! “불허한다.” 101번째 사직서는 남자주인공의 손에 무참히 찢기고, “네가 한 약속대로 내 저주가 풀릴 때까지 넌 내 곁에 있어야 해.” 폭군에게 걸린 저주는 도대체 언제 풀리고, 나는 언제 퇴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표지 일러스트: 구르몬 타이포 디자인: 도씨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운명 · 계약관계,결혼 · 뇌섹남 · 걸크러시
연재 · 총 124화 · 3화 무료
왕이 죽었다. 아르노르의 국왕, 나의 아버지가. 섭정 가문은 왕의 곁을 지키지 못한 나에게 죄를 물어 혼인을 요구했다. “왕국을 가로채는 주제에 혼인을 청하는가?” 감히, 섭정 따위가 나에게. “거절한다! 왕국의 피를 이은 것은 나, 니뮤에다.” 그리하여, 나는 스스로 가시궁전으로 들어갔다. 왕국의 보물을 찾아, 고대의 계약을 이어받은 후 왕국을 되찾기 위하여. 그런데. “고대의 계약은 그대가 아닌 나를 선택했어, 왕녀여.” 어째서 왕국의 보물은 내가 아닌 제국의 황자와 계약을 한 것인가. 어째서 고대의 존재마저 나를 버리는가. 그대들이 나를 버린다면. “나와 계약하지, 황자.” 내가 그대를 선택하겠어, 카르단. 그러니 그대도 선택해, 나와 함께 할 것인지. 아니면……. 표지 일러스트: 이월 타이틀 디자인: 예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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