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애잔물 · 달달물 · 첫사랑 · 소유욕,독점욕
완결 · 총 150화 · 5화 무료
가시로 둘러싸인 탑에 갇힌 것은 공주님이 아니라, 어둠의 힘을 쓰는 사악한 마녀. 마녀를 죽이기 위해 어린 용사가 탑을 찾아온다. - 빛은 어둠을 물러나게 하고, 영원한 안식을 선물하리라 마녀는 바란다. 동화 속 이야기처럼 `용사는 마녀를 죽인 뒤,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기를. 그래서 그 모든 일들을 꾸몄는데. 순식간에 성장한 어린 소년은 때때로 낯선 남자의 표정을 짓는다. “죽여달라고? ……내가 너를 놓아줄 것 같아?” 현실은 동화와는 많이 달랐다. “사람들은 모르지, 탑에 갇힌 귀한 보물을. 나는 신이 내려준 그 보물을, 가시로 둘러싸여 알아보지 못했던 신의 왕관을 아무에게도 내어주지 않을 거야.” 용사는 천천히, 그리고 깊숙이 마녀에게 키스를 했다. “진정한 승자는, 바로 나야.” 주의사항: 본 도서는 2015년 출간된 〈가시왕관〉을 재출간한 것으로, 수정된 부분이 존재합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달달물 · 로맨틱 코미디 · 첫사랑 · 계약관계,결혼
완결 · 총 93화 · 3화 무료
불치병에 걸린 레일리제인은 오늘도 심란한 마음을 감추며 포크를 든다. 그때 그녀의 눈길을 사로잡는 미남자가 나타났다. 제국에서 손꼽히는 미남인 실리안 바실리칸 공작. 냉철하기로 소문난 그가 다정하게 미소 지으며 뜻밖의 제안을 해오는데. “레이디 레일리제인, 당신과 연애하고 싶습니다.” “돼요.” 아차! 그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승낙해 버렸다. 레일리제인은 뒤늦게 후회와 자책에 빠져든다. 그것은 바로, 실리안 바실리칸이 제 사촌인 에리사의 약혼자이기 때문인데. “왜, 왜 저에게 이런 제안을 하시는 거죠?” “사람들은 막장이어야 더 관심을 갖는 법이니까요.” 거절할 수 없는 보상과 함께 시작되는 계약 연애는,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을 것만 같다. 레일리제인 정신 차려! 이 남자, 끝까지 거부할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서양풍 · 첫사랑 · 신분차이 · 재회물
완결 · 총 101화 · 5화 무료
허울뿐인 가난한 백작영애, 일레체. 도박에 미친 아버지가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그녀를 팔아치우려 한다. ―나는 시장에서 사고파는 가축이 아니야. 팔려가느니, 차라리 도망치겠어. 정략결혼을 피해 야반도주한 일레체 리첸티아. 다시 아버지에게 끌려갈 절체절명의 상황! 무작정 눈앞에 보이는 마차 문을 벌컥 열었다. “걱정 마십시오,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화사한 백금발에 푸르게 빛나는 잿빛 눈동자를 지닌 기품 있는 백사자가 그녀에게 미소 지었다. “저는 카시스. 편히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이 잘난 남자가 내게 왜 이렇게 친절하지? 설마, 승냥이를 피하려다가 사자의 품에 뛰어든 것일까?
[로맨스판타지] 현대물 · 달달물 · 초월적존재 · 빙의 · 차원이동
완결 · 총 254화 · 3화 무료
자다 일어났더니 내가 읽다 잠들었던 소설 〈랭킹 1위에 관한 고찰〉 속으로 들어와 있었다. 아니 뭐 이런 게 다 있어-!!! 게다가- 【랭킹이 변동되었습니다.】 【현재 윤지호 님의 국내 랭킹은 ‘1위’입니다.】 “……뭐야. 이게.” 팔자에도 없는 랭킹 1위를 빼앗아 버렸다. 그것도 우리 주인공님의. "……와 나." 진심으로 주인공에게 염원했다. 제발 랭킹 1위 좀 탈환해가주세요. 제발요…….
[로맨스판타지] 동양풍 · 성장물 · 복수
완결 · 총 143화 · 3화 무료
"설마 이거 꿈이지?" 나는 심심풀이로 읽던 무협지에 갑자기 빙의했다. 남주에게 원한을 사 순식간에 멸문당하는 살수 문파의 조연으로. 불어닥칠 죽음의 칼날을 피하고자 스승한테 부디 남주는 건드리지 말라고 했지만, 돈에 눈먼 그 인간이 결국 사고를 쳤다. `어쩌자고 남주를 끌고 온 거야? 차라리 죽여? 아니면 지금 풀어주면 나는 살려주려나?` 천마신교 교주의 아들 백진원, 무협지 최고 악당이 될 소년에게 상냥히 웃어줬다. "죽여달라니 죽여줄게요. 원망하지 마요!"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초월적존재 · 권선징악 · 왕족,귀족 · 복수
완결 · 총 142화 · 3화 무료
나를 학대하던 가족들에게서 버림받고,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내 평생을 바칠 주인을 만나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기도 했다. 이제 두 번 다신 배신당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 주인이 옛 가족들처럼 나를 배신했다. 장차 드래곤을 갖게 될 황녀의 환심을 사려고, 죄 없는 나를 그녀 앞에 무릎 꿇렸다. “명령이야. 황녀님께 사과드리도록 해.” 충성을 바친 대가로 배신을 돌려받은 나는, 마침내 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달달물 · 첫사랑 · 계약관계,결혼 · 동거물
완결 · 총 265화 · 3화 무료
“그래, 남편을 사자.” 왕국 제일의 상단을 이끄는 ‘미혼’, ‘평민’, ‘여성’ 상단주. 칼리는 재산을 노리는 구혼자들을 참다못해 연하의 몰락 귀족을 기간제 특수 고용직으로 전격 채용한다. 가진 거라고는 미모와 젊음뿐인 이 귀족 소년의 대외적 직책은 ‘상단주 부군’. 통칭 남편님! “……애가 착해. 진짜로, 너무 착해서.” 고용계약에 그치지 않고 더 잘해주고 싶다는 이 마음은 뭘까. “당신을 사모하는 제 모습은 처음 보시잖아요. 그전까지의 저와 같을 수 없겠지요.” 어렸던 소년은 자란다. 어느 틈에 청년이 되어 이전과 다른 눈으로 그녀를 본다. 시원시원 당차고 씩씩한 여자와 차분하지만 할 때는 하는 남자. 계약으로 시작해 진심으로 가까워지는 연하연상 부부와 유쾌한 주변 사람들의 일상과 성장과 사랑의 행방은?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서양풍 · 달달물 · 빙의 · 왕족,귀족
완결 · 총 155화 · 5화 무료
백작가의 장녀임에도 짓눌려 살던 그녀, 이블린이 계모와 이복동생들에게 반격하기 시작한다. “정당한 장녀인 나를 대하는 태도가 이따위라니, 이리 경우가 없으니 하녀들이 따라 방자하게 굴지 않느냐!” “제가 어머니의 손을 피한 이유요? 그거야…… 얼굴 맞기 싫거든요?” “이 옷도, 저 신발도, 그 양산도. 아, 다이아도. 이 얼굴에 어울리겠는데?” 이블린(루크)의 거침 없는 횡보와 그에 경악하는 루크(이블린).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사람이야. 잘하고 있으니까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하기를 바라.” “당신의 손만 잡으면 모든 것이 편해지겠지요. 하지만 당신의 곁에 서기 위해, 제 스스로 힘을 기르겠어요.” 그가 준 기회와, 그녀의 비밀스러운 변화(Secret Change).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환생 · 왕족,귀족 · 복수 · 금단의관계
완결 · 총 112화 · 3화 무료
대륙 위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 왕국 테롯사. 그 안을 채우는 일반 사람들과 차별 받는 존재, 혼. 가장 강한 혼으로 태어나 총사령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던 레사릭은 마지막 전투를 승리로 이끈 뒤 왕에게 죽음을 명령 받는다. 오직 죽기 위해 살아온 그는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왕족 중 가장 약한, 네 번째 왕녀의 가냘픈 손에 구해지는데……. “왜 저를 살리셨습니까?” “그냥 그렇게 죽는 건 억울할 것 같아서요.” 타락한 왕족들과는 다른 이상한 왕녀, 델모레 키스. 레사릭은 연구소 소장인 그녀가 아주 비밀스럽고도 위험한 일을 꾸미고 있다는 걸 눈치챈다. 그리고 봄의 새싹 같은 델모레의 녹빛 눈을 마주할수록 레사릭의 마음속에서 이성과는 가장 먼 감정이 움트기 시작하는데. “저를 쓰십시오. 저는 제법 쓸모 있는 자입니다.” 먼 과거부터 이어진 왕녀의 염원, 그리고 오로지 그녀만을 위해 뛰어든 기사.
[로맨스판타지] 동양풍 · 첫사랑 · 초월적존재 · 차원이동 · 왕족,귀족
완결 · 총 115화 · 7화 무료
위대한 여인의 나라, 주남(朱南). 여인들은 위로는 나랏일을 도모하고 아래로는 가문을 이끌며, 모든 권위는 어머니에게서 딸로 계승된다. 주남을 다스리는 폭군의 자매, 주남해조. 그녀는 두 번의 죽음을 겪고, 세계를 건너 살아 돌아온다. 숨을 내쉬며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비겁하고 나약하였으며, 비천한 남자에게 속아 사랑에 배신당하고, 결국 목숨까지 잃었다. “황제(皇帝)가 되어 주남을 바로잡겠다.” 어긋난 모든 것을 순리대로 되돌리고자 한다. 그리운 언니와 미워할 수만은 없는 동생. 뜻을 함께하는 벗들과…….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는 남자, 위화. “감히 어떤 여인을 지킬 수 있는 남자란 남편뿐이지요. 저는 마땅한 권리이자 의무를 다했습니다.” 단심(丹心)에 매혹되어 빠져들고, 돌아나갈 길이 없으리라. ―그녀,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신분차이 · 환생 · 직진남 · 존댓말남 · 능력녀
완결 · 총 165화 · 7화 무료
다시 태어난 세계에서 황태자비를 투표로 뽑는다지만, 난 지극히 평범한 엑스트라일 테니까 나와는 상관 없어. ……그런데 왜 내가, 1/8,145,060의 확률을 뚫고 황태자비 후보가 된 걸까? “황태자비 선거전, 101번째 황태자비 후보, 이비 콜린스입니다.” [#내가뽑는#황태자비] [#누가봐도#수상한데#진남주는#누구인가] [#나야말로#여주인공#외치는게#100명] [#나는아냐#평범하게#살아갈것]
[로맨스판타지] 선결혼후연애 · 순정남 · 대형견남 · 상처녀 · 다정녀
완결 · 총 210화 · 3화 무료
괴물이라 불린 황자와 결혼했다. 벌써 그와 혼담이 오간 네 명의 여인이 모두 피투성이의 주검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요컨대, 나는 이 괴물에게 바쳐진 산 제물이었다. 죽음을 각오한 첫날 밤. “으르르르…….” 짐승의 소리가 그의 목울대를 타고 울렸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옳지, 가만히 있어.” “응.” 그는 은근슬쩍 위를 바라보면서 내 무릎 위로 머리를 올린다. 심지어는 턱을 좌우로 비틀며 더 내밀기까지. 쓰다듬어 달라고? * “렌, 제발 가지 마.” “너 없이는 살아갈 수 없어.” 그는 여전히 애절한 눈빛을 하고선 내 소맷부리를 움켜쥐었다. 상처받은 가슴 한구석이 짜르르하게 울렸다. 아무래도 나는 이 괴물을 지나치게 잘 길들여 버린 모양이었다.
[로맨스판타지] 초월적존재 · 동거물 · 조신남 · 다정남 · 상처녀
완결 · 총 93화 · 3화 무료
전쟁이 끝나가고 종전 협상을 앞둔 어느 날, 몇 달째 악몽으로 잠 못 이루던 전쟁 영웅 엘리엇은 얼결에 낯선 소녀를 떠맡게 된다. 명망 높은 볼드윈 후작의 숨겨진 손녀딸로, 오랫동안 학대당하다 탈출했다는 안나. 그녀를 반년간 안전히 보호하기 위해 엘리엇은 10년 넘도록 찾지 않았던 고향, 윈즈모어로 내려가게 되는데……. “난 한 번도 거리를 걸어본 적이 없어요. 할아버지의 저택을 탈출할 때는 지하 수로를 이용했거든요. 언젠간 나도 달빛이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을까요?” PTSD에 시달리는 공군 에이스 파일럿 엘리엇과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하고 병약한 소녀’와는 거리가 먼 수수께끼 소녀 안나의 이야기. “당신이 나에게로 돌아왔으면 좋겠고,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에게로 돌아와요, 엘리엇.”
[로맨스판타지] 빙의 · 오해 · 조신남 · 연하남 · 능력녀
완결 · 총 154화 · 5화 무료
원작 여주의 성격이 망해버렸다. “무능한 사람만 죽였는데, 황제도 황태자도 전부 죽어버렸네요.” 반역을 일으키고도 환하고 예쁘게 웃고 있다. “어쩔 수 없겠어요. 남은 적통 황족은 언니뿐이에요.” 그리고 황제는 나라고 한다. ....네? 뭐라고요? “언니가 늘 말했잖아요. 내가 누구를 섬기느냐는 나에게 달렸다고.” 그건 남주를 쫓아서 답답한 이 나라를 벗어나라는 의미였지. “내가 섬기려고 하는 사람은 분명 뛰어난 재목일 거라고.” 그러니까 그건 내 얘기가 아니라, 남주…… “제가 섬길 사람은 언니뿐이에요. 저는 언니를 위한 기사니까요.” 망했다. 아무래도 내가 원작 여주를 망쳐놓은 것 같다. “폐하께 충성을 맹세합니다.” 원작 여주가 나를 황제로 만들었다.
[로맨스판타지] 오해 · 복수 · 후회남 · 능력남 · 상처녀
완결 · 총 32화 · 2화 무료
천 년 만에 용을 살해한 슬레이어, 종전을 이끌어 낸 시대의 영웅 도미닉 레게논. 그는 왕의 견제로 인해 보상은커녕, 후궁 아델하이드의 호위 기사로 임명받는다. 그러나 아델하이드에게는 추문이 있다. 첫째는 그녀가 망국의 왕족 출신이며, 현재 제 나라를 멸망시킨 왕의 후궁으로 산다는 것. 둘째는 전 호위 기사들이 모두 그녀에게 마음을 주었다는 이유로 처벌받았다는 것. 가치관부터 신념까지 모든 게 도미닉과는 대척에 서 있는 이였다. 하지만 아델하이드와 서재에서의 만남이 잦아질수록 그의 세계가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하는데……. 분명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모호해지고,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묘연해져 버리고 만다. “당신이 모른다 해서 세상에 있는 일이 없지는 않아요.” *** 언젠가 같은 자리에서 다른 생각을 했었다. 불쾌하고, 비속하고, 긍지도 명예도 없는, 사랑받음에 어울리지 않는 여자라고. 그러나 사랑에 빠진 청년의 변덕이란 짐승만 못해서, 그 생각들은 이제 조각난 꽃줄기보다 몹쓸 것이 되었다. 세상 모든 소중한 것을 안겨다 주어도 모자란 여자였다.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첫사랑 · 조신남 · 존댓말남 · 능력녀
완결 · 총 139화 · 3화 무료
나, 자보트 윈체스턴은 열아홉 나이에 의붓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아 윈체스턴 가(家)의 주인이 되었다. 가문 운영은 어머니가 해주실 테니 나는 평생 놀고먹으면 돼―라고 생각하던 차에 죽음의 위기를 겪게 되고, 인생 계획을 다시 썼으니― “이제부터는 내가, 윈체스턴의 진짜 주인이 되겠어.” 윈체스턴의 부와 명예도, 나의 헌 동생과 새 동생의 장래도, 무도회에서 하룻밤을 불태운 내 남자와의 의리도, 전부 다 이 손으로 지킬 것이야. “윈체스턴 양, 당신에게만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사실 내 진짜 신분은…….” “쉿. 당신의 비밀을 지키세요, 멜릭.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남자의 고운 마음씨뿐이랍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내 오른쪽 허벅지에 관심이 있으신 것은 왜일까요.” “오해는 마세요. 남자의 마음씨란 어디에서 우러나오는 것일까 탐구 중이었답니다.” 성깔은 좀 있지만, 알고 보면 자상한 자보트 언니랍니다.
[로맨스판타지] 기억상실 · 오해 · 선결혼후연애 · 다정남 · 상처녀
완결 · 총 120화 · 3화 무료
소공작 테누스 세이던의 필요에 의해 그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 한미한 자작가 출신의 셀라키아 렌쉬. 하지만 세이던 공작가가 제가 머물 곳이 아님을 금세 깨닫게 된다. 계속되는 냉대에도 그저 순응하는 삶을 살던 그녀는 사고로 가장된 암살 시도에 직전 7일간의 기억을 잃고…….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자신을 찾아낸 테누스에게 기억을 완전히 잃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공작가로부터, 그리고 테누스 세이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하지만 나는 당신과 혼인한 기억이 없어요. 말했잖아요. 기억을 잃었다고.” “기억하지 못한다고 우리의 성혼이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닙니다, 부인.” 그러나 어쩐 일인지 테누스가 그것을 쉬이 용납하지 않는다. * “그가 날 노린 건 다 너 때문이잖아. 평생 널 원망할 거야.” “그러도록 해. 내 옆에서.” “공작 부인으로서 네게 조금도 협조하지 않을 거야.” “지켜봐야겠군. 가까이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공작가의 재산을 탕진하고 잘난 명성에 누도 끼칠 거야.” “곁에서 응원하지.” 그런데 당신……. 날 걱정하는 거야?
[로맨스판타지] 초월적존재 · 오해 · 후회남 · 계략남 · 짝사랑녀
완결 · 총 151화 · 3화 무료
괴수에게 바쳐진 제물이었던 나를 구한 것은 대륙을 통일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진 한 영웅이었다. 내가 그를 사랑하게 된 것은 필연이었다. 그러나 서글픈 사실은, 모든 신화 속의 영웅들은 그 끝에 가서는 아름답고 고귀한 신분의 공주님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었다. 나는 고작 그가 거둬준 가엾은 소녀에 불과했다. 마침내 대륙을 통일한 그가 다른 신화 속 영웅들처럼 아름다운 공주님과 결혼을 선택했을 때……. 너를 죽이지 못하는 나는 결국, 너를 영원히 떠나는 길을 선택했다. "안녕, 나의 달빛."
[로맨스판타지] 기억상실 · 빙의 · 왕족,귀족 · 오해 · 재회물
완결 · 총 122화 · 5화 무료
로판 소설 속 남주의 첫사랑으로 빙의했다. 그것도, 2년 후 가문이 멸문당하고 죽을 예정인 엑스트라로! 나는 본래 남주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퇴장하는 역할이었다. 그러나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다. 어차피 죽으면 이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 아닌가? 예정대로 남주의 눈앞에서 자살을 계획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원작도 비틀지 않고 집에도 갈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자살이 실패하기 전까지는. * 5년 만에 다시 만난 남주가 날 보며 운다. 내가 살아있을 줄 알았다고 하는 그에게 나는 모른 척을 했다. 반역죄로 멸문당한 집안의 마지막 생존자가 달리 뭘 할 수 있었을까. “누구세요?” 필사적으로 기억상실을 연기하는 나에게 남주가 말했다. “우린 결혼한 사이였어, 레나.” 내가 언제!!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초월적존재 · 왕족,귀족 · 오해 · 재회물
완결 · 총 95화 · 5화 무료
【이야기는 신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당신을 용서할 수 없어요.” 지하감옥에서 죽어가던 마녀는 세상을 저주했고,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나는 진실로 어두운 곳에 빛을 심는 자가 되고자 합니다.” 계시를 받고 태어난 성녀는 세상을 구원했고, 따스한 태양이 떠올랐다. 성녀가 울면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폭우가 쏟아진다. 성녀가 웃으면 무지개가 하늘에 빛나고 새싹이 돋아난다. 성녀, 베르나데트는 그것이 두려워, 신전 깊은 곳으로 꽁꽁 숨어들었다. “성녀님을 만나는 것이 제 꿈이었어요.” 아름답고 상냥한 황자님을 만나고, 어린 성녀는 비로소 외로움을 깨달았다. 열두 살의 첫 만남과, 열아홉 살의 재회.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알아요? 나를 잊어버린 줄 알았어요.” 눈물을 흘리는 그녀를 보며, 황자 엘리오스는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성녀 베르나데트가 마녀 프레이아를 온전히 이해하게 된 순간, “엘리오스, 네 가슴에 칼을 꽂아 넣고 싶어. 제발 내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사라져!” 빛은 사라지고, 세상에 다시 재앙이 시작되었다. “나는 아마,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겠지.” 【그리하여 이야기는 인간의 손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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