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왕족,귀족 · 계약관계,결혼 · 털털녀
연재 · 총 19화 · 19화 무료
‘아무래도... 이거 그거지? 이세계 환생 트럭이니 빙의니 하는.’ 학창시절 공부를 포기하고 만화책과 소설책에 올인했던 평균 32점의, 반에서는 뒤에서 두 번째, 혹은 세번째를 담당하던 나락 인생이었기에, 한번쯤 꿈꿔왔던 상황이 찾아왔다는 걸 빠르게 눈치챌 수 있었다. ‘그치만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란적은 없었단 말이야!’ 게다가 내 나이 34살. 이세계에서 사랑과 모험, 낭만을 꿈꾸기엔, 이미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늙어버렸다고!!!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환생
완결 · 총 263화 · 3화 무료
[나는 환생과 회귀를 멋지게 한 아기를 만나고 싶단다. 한 번 더 살아볼 테냐?] 1회차 인생에서 게임 유튜버였던 나, 3회차에서는 아주 조그만 아기 황녀님이 되었다? 잠깐만. 신이 좋은 가문에 태어나게 해 준댔는데? 왜 망한 황실의 황녀인 건데! 그 순간 띠롱! 소리와 함께 눈앞에 채팅창이 떠올랐다. [〈SYSTEM〉 일반 채널 내에 있는 인원 목록을 공개합니다.] [참여 인원: 21 / 테드(기사), 미아(기사), 데이브(기사), 로튼(마법사)…… 외 16명] [테드: 으아아아! 황녀님 귀여워! 나무 부숴버려! 부숴!] [미아: 역시 볼 찔러보면…… 손가락이라도 잡아보면! 불경죄야!] [데이브: 이제부터 귀엽다의 줄임말은 슈슈입니다악!] [더보기] 이게 다 뭐야? ……음, 다들 제정신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날 좋아해 주니까 좋은 거겠지? [베르크: 내 조카가 빵이 먹고 싶다는군.] [베르크: 제국의 모든 빵집을 수배해.] 거기다 원하면 북부를 가지라는 북부 공작 삼촌까지. 이렇게 된 거 윙크나 한 번 해 주며 평화롭게 살아 봐야겠다. 이번 생은 꿀 빨고 살아 보겠습니다! 표지 일러스트: 라펫 타이틀 디자인: 도씨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소유욕,독점욕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100화 · 3화 무료
“이혼해요, 우리.” 세바스티안 휴거스는 우리 가문의 데릴사위였다. 억지로 내 곁에 둔다면, 언젠가 그 역시 나를 사랑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깨달았다. 내가 그를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은, 그를 놔주는 것 하나 뿐이란 걸. ‘잘 지내, 세바스티안.’ 당신을 보내줄게, 나의 새장에서. 나의 세상에서. 그런데. “다시 시작하자, 에일린.” 왜 당신은 기어이 새장에 돌아오려 하는가. 표지 일러스트: 타인 타이틀 디자인: 도씨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성장물 · 빙의 · 성장 · 원작소설
완결 · 총 294화 · 5화 무료
첫 번째 삶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인생이었던 재벌가 사생아 하소연, 두 번째 삶은 마교주의 사생아로 억울하게 살다 간 장소소. 세 번째 삶은…… 전생에 읽었던 로맨스 소설 속, 쫄딱 망하는 악역 조연 가문의 사생아! 세 번째 삶도 사생아라니…… 너무 억울하다! 빌어먹을 운명, 이번 생만큼은 내 맘대로 살 거야. 이번 삶에서 명심할 건 딱 세 가지! 1. 원작에서 날 사랑하지 않는 무관심한 아빠, 안녕. 나도 사랑 안 해! 2. 여주 중심으로 왈왈 짖는 미친개 같은 남주 따윈 주변에 두지 말기! 3. 가문이 망하는 원인인 악역 언니와 엮이지 말고 도망가기! “헤헤, 안녕. 블리스. 난 너의 언니야…….” ……어, 그런데 우리 언니가 생각보다 너무, 사랑스럽다? 저 찹쌀떡 같은 뺨……. 관여하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그래, 적어도 남주들과 엮이지 않으면 이번 삶도 문제없을 거야! 닥쳐 올 불행을 피해 도망가기 전에, 우리 악역 언니만 조금 보듬어 줄 예정이었다. 그랬는데…… 자꾸 남주들과 접촉사고가 일어난다. “넌 대체 뭐하는 꼬맹이니?” 왜 고귀하신 미래의 황태자가 뒷골목에 있는 건데. “너 따위가 뭘 알아!” 싸가지 없는 남자애가 시비 걸어서 말로 교육해 줬는데, 왜 껌딱지처럼 달라붙는 거야? “당신을 위해 살게 해 주세요.” 저기요, 그냥 도와준 건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시면 좀 무섭거든요……. 내 세 번째 인생, 분명 탄탄대로……였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 《그 어장, 내가 가져보겠다》 #책빙의 #인생 3회차 #어장 구원하기 #강철멘탈 여주 #원작을 바꿔라 #입덕부정기 남주들 #아가부터 삐약 #팔불출 아빠가 되는 과정 #악역 언니가 너무 사랑스럽다 #인생은 계획과는 다르게
[로맨스판타지] 차원이동 · 직진남 · 능력남 · 걸크러시 · 능력녀
연재 · 총 291화 · 5화 무료
공성전 다 이겼는데 눈 떠보니 500년 뒤라는 걸 알게 된 길드마스터의 기분은? "아, 엿 같네……." 길드원은 다 사라졌고 길드도 터져 있다. 게다가 이 세계도 어딘가 좀 이상해. ……안 되겠다. 일단 길드부터 살리고 보자. 랭킹 1위 〈새벽〉 길드마스터 테르하의 길드 부흥기 겸 게임(?) 세상 정복하기! #게임판타지 #차원이동 #시간이동 #먼치킨여주 #길마여주 #레인저 #마검사 #책략가 #드래곤 #마법사
[로맨스판타지] 권선징악 · 회귀,타임슬립 · 카리스마남 · 외유내강 · 능력녀
완결 · 총 212화 · 3화 무료
운명의 반쪽인 줄 알았던 쌍둥이 언니에게서 처절하게 배신당했다. 누명을 쓰고 죽던 밤, 마음으로 빌었던 소원은 단 한 가지. ‘다시는 왕가의 쌍둥이로 태어나지 않게 하소서.’ 그런데, 왜 난데없이 과거로 돌아오는 거냐고요! 나는 선택받은 언니를 이겨 먹을 꿈은 꿔 본 적도 없는 그런 소시민인데? 정말, 정말 그랬었는데……. “오구구구, 우리 딸 와쩌여?” “아빠……라고 했니, 아가?” 딸바보 엄마와 짠내 나는 아빠야 그렇다 치고 “제가…… 안아 드려도 됩니까?” 충견을 넘어 광견으로 불리던 엄마의 제1 기사와 “삑삑! 삐이이이익!” 겨울잠 잘 뻔한 뱁새(?), “오직 저하만이 제 마음의 주인이신걸요.” 언니를 짝사랑하던 왕국 최고 귀족 놈과, “마법사를 부리는 최초의 신성 왕이 되어 봐.” 신의 실수라 불리던 미친 마법사, “영원히 그대를 선택하기로 약속합니다.” 적국이었던 제국의 황태자까지도, 모두 모두 내 편이다? 이쯤 되면 한번 해 볼 만하지 않습니까? 예지자 언니를 이기고 아등바등 살아남을 쌍둥이 동생의 이야기. 본격 양친이 다 살아 있는 양육물, 쌍둥이 왕녀로 살아남기! #회귀물 #육아물 #성장물 #가족힐링물 #치유계여주 #역하렘 #뭘좋아할지몰라 #다준비했어 #황태자남주 #인외남주 #먼치킨남주 #햇살미인남주
[로맨스판타지] 인외존재 ·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역하렘 · 집착남
완결 · 총 149화 · 3화 무료
19금 역하렘 소설 속에서 환생했다. 여주인공을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죽는 악역으로. 날 죽일 약혼자와 파혼하고 잘 먹고 잘 살고 싶은데, 남주 후보 중 하나였던 인외남주를 유혹하는 데 성공한 여주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 버렸다. 그것도 남은 남주 후보들을 내게 떠넘긴 채로! “앞으로 여주로서 역경을 잘 헤쳐나가길 바라요, 파이팅!” “자, 잠깐만요. 기다려요! 아니, 이렇게 가면 난 어떻게 하라고!” * * * “두 번 다시 그대에게 실수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날 함부로 대한 걸 후회한다는 황태자. “죄라면 매순간 짓고 있습니다.” 파계도 불사하겠다는 성기사단장.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그 지옥을 버틴 대가가 너라면.” 은혜를 몸으로 갚겠다는 살인귀 북부대공.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남주까지. 4명의 남자가 서로 자신을 선택하라고 강요하기 시작하는데.
[로맨스판타지] 성장물 · 빙의 · 경찰,형사,수사관 · 카리스마남 · 냉정녀
완결 · 총 137화 · 3화 무료
아무래도 원작 남주를 죽여버린 것 같다.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져있는 남자, 그리고 내가 쥐고 있는 단도. “이 몸은 뭐지? 여긴 어디고, 이 남자는 또 누구야?” 끔찍한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각하? 무슨 일 있으십니까?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살인범으로 몰리게 생겼다. 그때 들려온, 마치 소설 지문을 낭독하는 것 같은 머릿속 의문의 목소리. 〈‘줄리아 레이츠’가 볼레프 공작가를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였다.〉 지시를 따라 살인 현장을 겨우 벗어났지만 목소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읊는다. 〈아몬 스펜서는 줄리아 레이츠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나를 쫓고 있는 수사관, 아몬 스펜서. 그를 붙잡으라고. *** “같이 범인을 잡자는 뜻입니까?” 〈줄리아는 볼레프 공작의 진짜 사인에 대해 말했다.〉 “그래요, 나에겐 정보가 있어요.” 그렇게 우린 서로의 이익을 위해 일시적인 동맹을 맺기로 했다. 분명 그랬는데……. 〈아몬의 단단한 표정 뒤에는 녹아내릴 만큼 달콤한 감정이 숨겨져 있었다.〉 〈그건 사랑이었다.〉 진범을 찾으면 끝날 줄 알았던 계약 관계가 어느새 변해가고 있었다.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로맨틱 코미디 · 초월적존재 · 연하남 · 털털녀
완결 · 총 140화 · 3화 무료
천계인도 입학이 힘든 곳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날밤 새워 가며 공부한 것이 허무하게, 토끼 영물인 자신이 갈 수 있는 곳은 월궁 뿐. 이제 평생 계수나무 그늘 아래서 방아질만 해야 한다니. "인간으로라도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평생 이리 살 수는 없어! 욱하는 마음에 인간이 될 수 있는 금기초가 있다는 흑룡궁으로 떠났다. 귀신이 나올 것처럼 허름한 궁궐 한 편에 있는 보랏빛 풀을 찾은 그 순간. "게 누구냐." 느릿한 중저음의 목소리. 검은 눈썹, 검은 머리카락. 나른하고 여유 있는 포식자의 짙은 눈. 사람 해골에 술을 부어 먹는다던, 짐승 살에 코를 박아 넣고 뜨끈한 생피를 빨아 먹는다던 흑룡을 마주했다.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침입자라니...... 흠, 이 김에 토끼탕으로 몸보신이나 할까?." 난초처럼 매초롬한 입술로 정답게 웃는 흑룡의 까만 눈빛은 냉랭하게 반짝였다. 진짜 이렇게 흑룡의 밥이 된다고? 말도 안된다는 생각으로 현실을 외면하고 있을 때. 사람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솥 안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약초물이 코앞에 보였다. "잘 먹겠습니다." 으악! 토끼야, X 됐어! 진짜 X 됐어!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역하렘 · 까칠남 · 능력녀
완결 · 총 123화 · 3화 무료
과로사로 사망했더니 소설 속 조연에 빙의했다. 흑막이 일으키는 첫 사고에서 나대다 죽는 주인공의 사촌으로. 하필 흑막의 정체가 밝혀지기 직전 연재가 중단된 소설, 그나마 예상 가능한 건... 흑막이 귀족들에게 음청나게 착취당해서 흑화했다는 것. ‘이렇게 된 거 흑막이 각성하기 전에 복지를 퍼부어서 막는다...!’ 그래서 일단 우리 집 상단부터 신의 직장으로 만들었는데... “앞으로 윗사람에 걸맞은 존중을 보여 주실 거라 믿습니다.” 다정남인 줄 알았는데 겉과 속이 다른 서브남주부터, “이런 말씀 드리긴 좀 그렇지만... 남작을 조심하십시오, 영애.” 무뚝뚝하고 냉혈한이라는 공작위 후계자는 아직 귀엽기만 한 어린애고, “너 내가 누구인지 알아?” 황태자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등장한 3황자까지. “솔직히 사기 계약이에요. 좀 너무하다고 생각 안 해요?” “영애는 처음부터 꽤나 내게 너무했는데.” 어쩐지 남주들이 죄다 이상하다?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성장물 · 전문직 · 능력남 · 다정녀
완결 · 총 255화 · 3화 무료
일반인과 다름없던 E급 힐러인 나, ‘박서아’.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던 어느 날, 돌발성 게이트에 휘말리게 된다. [시스템이 당신의 숨겨진 능력을 탐색합니다.] [박서아(21세)……. 당신은 ‘S급 서포터(잠김)’입니다!] [※기간 내에 잠긴 포지션을 활성화하지 못하면 사망합니다!(D-99)] “사망, 사망이라고? 내가…… 죽는다고?” 안 그래도 복잡한 와중에 인생 4회차, S급 헌터 ‘유지안’이 나타나더니 헛소리를 한다. “미래에 너는 나를 죽이게 될지도 몰라. 2회차 때 그랬어.” 제가 어떻게요? 당신 같은 괴물을? 그럼 당연히 피해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자꾸 쫓아다니면서 보모 노릇을 자처하는 건데. “박서아, 날 선택해. 그럴 이유가 아주 많아.” 게다가 자꾸만 나에게 자길 선택하라며 강요하는데.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 “혹시 저를 싫어하세요?” “왜 그렇게 생각하지? 방금 말했을 텐데. 너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고.” “그건 그런데요. 눈빛이 가끔…….” 딱 정의 내리기는 어려웠는데, 그와 함께 있을 때면 가끔씩 소름이 돋고 그의 눈빛이 무서웠다. 그냥 넘기기에는 겪을 때마다 너무 선명했다. “아아, 살기 말이군. 미안하게 됐어, 좀 더 주의하지.” “살, 살기……요?” 서아는 자신도 모르게 목을 감싸며 몸을 뒤로 물렸다. 왜, 왜 유지안이 자신에게 살기를 품고 있지? “날 죽일지도 모르는 존재에게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뿐이야. 신경 쓰지 마.” 신경, 그거 어떻게 안 쓰는 건데요….
[로맨스판타지] 궁정물 · 오해 · 재회물 · 능력남 · 걸크러시
완결 · 총 148화 · 3화 무료
나유타의 둘째 황녀, 아시하.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반역으로 그녀의 세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언니를 대신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사로잡힌 아시하.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온 원수의 아들 이안.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아시하를 죽이고 왕권을 공고히 하려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이안은 번번이 그녀를 구해 낸다. 나를 구하려는 걸까. 혹은 긍지를 꺾고 망가뜨리려는 걸까. 도무지 이 남자의 속내를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절대로 핏줄을 도륙한 집안의 인질이 되어 살지는 않으리라. “나와 결혼하려면 내 시체를 끌고 들어가야 할 거야. 내가 살아 있는 이상 스스로 걸어 들어갈 일은 없을 테니까.” 이것만큼은 확실하다. 나는 당신을 증오한다.
[로맨스판타지] 신분차이 · 왕족,귀족 · 계약관계,결혼 · 능글남 · 철벽녀
완결 · 총 108화 · 3화 무료
“내 며느리가 되지 않겠니?” 제국의 유일한 공작가 가주. 러셀 공작은 신을 믿지 않는 세상에서 자타공인 ‘신 덕후’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피츠와의 혼인을 제안하는데… 아니, 정말 필요 없다고요!! “난 괜찮은데? 이 혼인에 불만 없다고.” 결 좋은, 검은 비단 같은 머리카락과 얕게 내리깔은 풍성한 속눈썹. 그의 황금빛 눈동자에서 왠지 모를 집요함이 묻어 나왔다. 처음 본 공작가 부자가 내 의견은 아랑곳 않고 결혼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 가문 사람들 다 왜 이러는 건데? * * * “곧 공작저에 도착하나요?” “네. 하지만 아무래도 이 혼인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나 같아도 그럴 것이다. 평민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여자아이가 단지 신의 연인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소공작과 혼인한다니. 나는 얻을 것이 많겠지만, 공작가가 얻을 것은 하나도 없는 혼인이다. 어떤 이들은 시기와 질투를 할 것이고, 또 어떤 이는 나를 무시할 게 눈에 선했다. “그래서 제가 한 가지 방안을 생각해 왔습니다.” 오, 다 계획이 있었구나. 괜히 소공작이 아니었어. 나는 그가 나름 믿음직하다고 생각하며, 기대에 차 물었다. “지금부터 제가 베스에게 첫눈에 반한 연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단단히 잘못 걸린 것 같다.
[로맨스판타지] 달달물 · 오해 · 철벽남 · 짝사랑남 · 철벽녀
완결 · 총 101화 · 3화 무료
사샤의 어머니가 공작과 재혼하던 날, 공작은 의식불명으로 돌아오고 어머니는 실종되었다. 범인으로 몰린 사샤는 소공작 알렌에게 여덟 번 죽었다. 아홉 번째로 놈의 손에 잡혔을 때, 그녀는 참아 온 쌍욕을 마음껏 그의 면전에 뱉었다. “……뭐라고?” “다 지껄였냐고 했습니다.” 사샤는 여태껏 그의 앞에서 단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사나운 표정으로, “이 빌어먹을 새끼야.” 놈을 똑바로 노려보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지거리를 시작했다. * * * “…나중에 보자, 너.” 소공작이 새빨개진 얼굴을 가리며 중얼거리자 이번 생도 죽었구나, 사샤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그날부터 알렌의 극진한 대접과 집착이 시작됐다. 왜 저를 안 죽이세요? 왜 자꾸 맛있는 걸 먹이고 꽃을 보내세요? ……혹시 욕먹으면 좋아하는 취향이라도 있으세요?
[로맨스판타지] 궁정물 · 후회물 · 상처녀
연재 · 총 100화 · 5화 무료
"푸르트의 황후는 특별했다. 고귀하고 성스러운 존재, 성녀. 무너져가는 나라에 성녀는 빛이자 구원이었다. 세상은 그녀를 사랑하고 경배했다. “목숨줄을 틀어 잡힌 날이야. 내 목에 기어코 목줄을 채운 날이라고, 저 여자가!” 하지만 황제는 황후를 증오한다. 목줄을 채우고 목을 비틀어대는 황후를 경멸해 마지않는다. 가증스럽기만 한 원수의 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제 눈앞에서 사라지거나 더는 쓸모가 없어지기를 바랐다. 폐위라도 시킬 수 있게. 그리고 성녀는 그 소원마저 이루어줬다. 그가 원하지 않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로맨스판타지] 빙의 · 선결혼후연애 · 조신남 · 직진남 · 사이다녀
완결 · 총 119화 · 5화 무료
남주와 여주 사이를 방해하는 남주의 약혼녀 ‘플로라 디아트리’에 빙의했다는 걸 깨달은 순간부터 내 목표는 하나였다. 맹약으로 맺어진 결혼을 잘 해내고, 1년 후 남주인 ‘펠릭스 페체도르’와 이혼하기.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제가 만들었습니다.” 나에게 직접 만든 꽃다발을 선물하고. “그러니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말은 하지 마십시오.” 다정하고 따뜻한 말로 나를 감싸주며. “플로라와 결혼해서 다행입니다.” 어여쁘게 웃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이혼할 마음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 *** 원작이고 나발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떠나준다는 건 전부 헛소리였다. 적어도 내겐 그랬다. 그래서 이혼 계획 따위 전부 폐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플로라, 제가 무언가 잘못한 게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뭐든 고치겠습니다.” “……네?” “……금발이 좋으십니까. 머리 색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아니, 잠시만, 펠릭스 그게 무슨…….” “제가 다정하지 못해 그러시는 거라면 그것 역시 고치겠습니다. ……전부 고칠 수 있습니다.” 눈가가 붉어진 펠릭스가 내 손을 잡고 말을 쏟아냈다. 그 말을 이해하려고 애를 쓰던 순간, 그의 눈에서 투명한 물방울이 툭 떨어졌다. 눈물이었다. “사랑합니다, 플로라. 그러니 부디 저를 버리지 마세요.” #선결혼후연애 #로코 #원작남주가_원작을_파괴한다 #다정남주 #조신남주 #직진남주 #존댓말남주 #수줍남주 #사이다여주 #기센여주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 판타지 · 계약관계,결혼
완결 · 총 371화 · 4화 무료
다산으로 유명한 가문의 여식으로 태어난 나, 셀레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픈 공작의 후계를 위해 팔려 오듯 시집왔다. 임신에 좋다는 약에, 점성술사가 합방일까지 점지해 줬건만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그래, 태기는 아직도 없는 것이냐?” “아…… 저, 죄송해요.” “쓸모없는 것. 네가 무슨 행운으로 공작 부인 자리를 꿰찼다고 생각하는 거니?” 나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아니, 저기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 * * 나랑 닿는 것도 싫어하는 남편. 그래도 안쓰러우니 건강하게 만들어 주자. 좋은 것만 먹이고, 운동시키고, 수상한 음식은 내가 먼저 먹어 보고. 갖은 정성을 다해 건강하게 만든 다음 이혼 서류에 사인하고 튀었는데……. “후계자를 낳아 주기로 한 게 그대의 계약이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건강해져도 지나치게 건강해진 ‘전’ 남편. “당신은 이제 건강해졌잖아요!” “결혼의 의무는 신성한 거야. 빚을 받아 내도록 하지.” “잠깐, 잠깐! 우린 이혼했는걸요? 이제 부부가 아닌…….” 그가 픽 웃더니 품에서 종이를 꺼내 팔랑팔랑 흔들었다. “우리 아직 이혼 안 했어.” 어????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판타지 · 소유욕,독점욕 · 능력남 · 뇌섹남
완결 · 총 154화 · 3화 무료
* 키워드 : 게임빙의, 판타지물, 서양풍, 소유욕/독점욕/질투,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집착남, 존댓말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털털녀, 회귀/타임슬립, 루프물, 여주중심 [당신은 사망했습니다] 게임 ‘아르보니스의 꽃’에 빙의해 지긋지긋한 회귀의 굴레에 갇힌 아르디는 시스템에 의해 남주들과 엔딩을 보아야만 했다. 한데 이번 회귀는 무언가 다르다……? “영애를 도울 기회가 있다면 제게 주시는 건 어떻습니까?” “……저는 지금 전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공략캐도 아닌 에스티에른이 그녀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축하합니다. 에스티에른 카이시안 루트가 오픈되었습니다!] 급기야 공략 루트까지 오픈된다. 그에 당황한 아르디는 그를 멀리하려 하지만. “왜 여기에 계세요?” “잠시라도 영애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하여. 그런 의미에서 한 곡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우연처럼 계속되는 에스티에른과의 만남과 진심으로 그녀를 도와주는 행동에 두 사람의 관계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는데……. “영애가 신경 쓰입니다.” “……여러 가지의 이유로 말인가요?” “네, 여러 가지의 이유로.”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신분차이 · 털털녀
연재 · 총 166화 · 5화 무료
“안 돼… 엄마, 죽지 마.” 벌써 열 번째 삶. 아홉 번이나 엄마의 죽음을 봤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쿵, 쿵. 멀리서 발소리가 들려오고 나는 황급히 마법진을 그렸다. 그리고, 마침내 성공했다. 엄마와 나를 학대하던 황제에게서 드디어 벗어나게 된 것이다! “너는 뭐지?” 신이 빚어 놓은 듯 잘생긴 남자. 에이블란트 대공, 바로 내가 찾던 사람이다. “한 번에 왔어. 찾았다. 내 아빠 후보!” “…뭐…? 아빠 후보?” “응! 나와 내 엄마를 키워 줘!” 황당하다는 듯 보는 시선에도 상관없었다. 그는 내가 아빠 후보로 점찍은 사람이니까. “내가 당신을 황제로 만들어 줄게!” “하…?” “나는 강하니까!” 당신에겐, 내가 꼭 필요할 거야. 그러니 우릴 키워 줘!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차원이동 · 권선징악 · 신분차이 · 여주시점
연재 · 총 90화 · 5화 무료
23년 만에 출생의 비밀을 밝혀졌다. 내가 로헨트 제국의 수호신, 페일의 머니먼 손녀란다. 그럼 뭐 해. 잘생긴 신관은 내가 가질 수 없는데. 신성력도 없어, 돈도 없어, 연애도 마음대로 못 해. 장점이라곤 하나도 없는 출생에 한탄하며 지내던 어느 날. “치유 신관의 힐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젠 하다 하다 내가 신성력 부적응자로 곧 죽는단다. 황당하긴 하지만 천국도 살만한 듯해 죽음이 무섭진 않았다. 다만 내가 무서운 건... “당신의 사자이기 전에 단 하루만이라도 평범한 사내로서 그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나로 인해 타락의 길을 걷게 되는 교황, 하베르의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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