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 판타지
신작 · 완결 · 총 139화 · 3화 무료
결혼한 지 반년 만에 과부가 된 브린. 모든 이들은 여전히 젊고 아름다운 공작 부인의 향후 행방을 궁금해하지만, 정작 브린은 한 번도 제게 친절한 적 없던 삶을 이젠 홀로 조용히 살길 원했다. 어릴 적 제 시중을 들던 하인이자 첫사랑 테리드가 큰 공을 세워 대공주의 부마가 될 아모타스 대령으로 다시 나타나기 전까진. "취할 때마다, 이런 식으로 다른 남자들을 홀리고 다녔군." "뭐?" "하긴, 당신은 원래 아무나 잘 유혹하곤 했으니." 기가 막혔다. 대체 이 남자는 왜 이리 날 증오하고 모욕하는 건지.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성장한 남자의 눈에 번들거리는 증오와 욕망을 마주 본 그녀는 울컥했다. 날 배신한 사람은 너야. 널 미워할 사람은 바로 나란 말이다...! "아까 추모식에 있던 자들이 요부라고 하던데. 과연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나를 상처 주는 악마의 매혹적인 미소에, 지난 우리의 추억과 마음이... 갈갈이 찢겨나간다. 좋아, 그렇다면 네 모욕에 어울려 주지. 내가 이리 더럽다고 하는데, 너도 한번 더러워져 봐. 너의 빛나는 앞날을 위해. 이 미친 요부의 유혹과 시험에서 이겨내 보렴.
[로맨스판타지] 중세물 · 로맨틱 · 계약관계,결혼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112화 · 3화 무료
“제가 임신했다니…… 다시 없을 헛소문이죠.” 악의적으로 음해하는 헛소리. 완벽한 레이디라 칭송받던 세티나 벨번이 누군지도 모를 남자의 아이를 뱄다니. 이건 모두 약혼자를 빼앗아 가려는 계모와 이복동생이 퍼트린 추문이다. 결국, 세티나는 파혼당하고 집안에서 내쫓길 위기에 내몰리는데……. “제겐 아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아이를 이용하기엔 가엾고, 허상뿐인 아이라면 완벽하겠군요.” 존재만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짐승조차 숨죽이고 도망치게 하는 남자. 전장의 지배자. 엑시온 카스타윈 공작. 절망적인 상황에 마치 구원줄처럼 그가 계약 결혼을 제안해 온다. 복수하기 위해 공작과 결혼을 결심한 세티나. “그럼, 지금부터 저희는 뜨거운 연인 사이가 되어야겠군요. 식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아기부터 생길 정도로 애정이 질질 흘러넘치는 사이가." 그런데, 이래도 되는 걸까? “결혼 후에는 울며 애원해도 놓아드리지 못한다고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계약 결혼이라기엔 너무 농밀하지 않나요……?
[로맨스판타지] 애잔물 · 계약관계,결혼 · 상처남 · 까칠남 · 순진녀
완결 · 총 124화 · 5화 무료
“기사 카일 베니쉬 아일에게 명하노니, 공주 클로에 데니아의 반려가 되어라.” 아일 공작가와 왕가의 오래된 언약 때문에 억지로 인연을 맺게 된 카일과 클로에. 아버지를 여의고 한순간에 가주가 되어 버린 카일은 가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주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클로에는 남주인공인 카일의 마음을 모두 알고 있다. 또한 그의 진정한 반려, 여주인공 로잔이 곧 등장할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이 세계는 그녀가 이미 읽은 소설 속 이야기였기에. 그러나 클로에는 자신이 카일에게 첫눈에 반해 버릴 것이라는 사실은 미처 알 수 없었다. 앞으로의 일들을 알고 있음에도 결국 카일을 깊이 사랑하게 된 클로에. 그녀는 카일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그에게 약속한다. “……1년 뒤, 당신과 이혼해 줄게요.” *** 사계절이 지나 새로이 봄을 맞이한 클로에. 로잔의 등장을 앞두고 그녀는 카일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그때가 왔어요. 카일. 우리 이혼해요.” “……전 공주님과 헤어지지 않을 겁니다.” 원래 제 연인이어야 할 로잔을 지나친 채 클로에에게 손을 내미는 카일. 원작의 주인공인 그가 직접 이야기를 비틀기 시작했다! 엇갈리기 시작한 이들의 운명은 과연? #1년간의유예 #계약결혼했으나파기될위기 #후회남주 #무심남주 #짝사랑여주 #순정여주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차원이동 · 역하렘
완결 · 총 192화 · 5화 무료
로또에 당첨된 걸 확인하고, 회사를 때려치우려고 했는데! 이상한 판타지 세상 속 공녀의 몸으로 들어와 버렸다. 로또 당첨금 수령 기간은 1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전까진 집에 돌아가야 한다. 유일한 방법은 마력이 걸린 일기장에 ‘17억 당첨 종이와 함께 무사히 원래의 세계로 귀환’이라고 적는 것. 근데 이게 왜 다른 사람들 눈엔 야설로 보이는 거야? 어흑흑.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깨져 버려 텅 빈 것 같던 마음 어딘가에 따뜻한 온수가 차오르는 기분이 든다. “널 사랑한단다.” 다정한 아버지, 디에르고. “내 동생, 우리 막내. 다칠 수 있으니까 내가 들어 줄게.” 그게 나를 들어 올린다는 뜻이었어? 험악한 생김새와는 달리 마음이 약한 겉바속촉 첫째 오빠, 티온. “한 번만 더 내 동생에게 까불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 주지.” 뭔가 쎄하지만 잘생긴 둘째 오빠, 헤이먼. “너는 좀 아프지 마라.” 귀엽고 까칠한 현실 남매 재질의 셋째 오빠, 그레이. 가족이란 이런 걸까. 이 몸의 주인인 솔레아는 좋았겠다. 아니, 안 돼. 정신 차려. 한국에서 토끼 같은 17억이 날 기다리고 있다고! 17억아, 금방 갈게!
[로맨스판타지] 드라마 · 순애보 · 판타지 · 빙의 · 재회물
완결 · 총 103화 · 10화 무료
남편과 끔찍한 결혼생활을 보내는 소설 속 조연에게 빙의했다. 심지어 주인공의 엄마다. 그래서 결혼을 안하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남편과 알콩달콩 사랑하고 원작 그대로 아이도 셋이나 낳았다.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이 분명히 존재했다. 그럼에도 원작을 알고 있는, '엄마'인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렇게 마지막 아이를 낳고, […사…랑해.] 나는 죽었다. * 분명히 죽었는데, 눈 떠보니 왜 7년 뒤죠? 심지어 또 빙의?! 그렇게 1년이 또 지나고 나서야 내 사랑을 다시 만나러 갑니다! 오늘도 괜히 다시 사서 고생하는 사랑스런 공작부인의 이야기.
[로맨스판타지] 빙의 · 소유욕,독점욕 · 집착남 · 능력남 · 다정녀
연재 · 총 134화 · 5화 무료
파티에서의 사고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어머니의 티아라는 어디 있지?” 내가 무사히 깨어난 것에 기뻐해야 할 가족들이,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을 했다며 유품의 행방을 묻고 있다. “제가 건드렸다고요? 저 아니에요!” “기억이 없군.” 모두가 내 머리에 이상이 생겼다 한다. 가족도, 나와 친밀한 이들도. 연인은 아예 나와 사귄 적이 없다며 혐오의 눈빛으로 날 보는데……. 정말로 내가 이상해진 건가? 그래서 착각을 하고 있는 건가? 아니. 내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닌 것 같다. 또 다른 세상, 이전과는 달라진 모두와의 관계. “지난번의 그도 그렇고. 네가 바라는 오라버니는 네 꿈속에만 있나 보지?” “그 안에서 형님과 뭘 한 겁니까? 둘이서 은밀하게.” “영애 곁에 웬 벌레가 이렇게 꼬이는지 모르겠군.” 나는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중세물 · 로맨틱 · 판타지 · 불치병 · 계약관계,결혼
완결 · 총 145화 · 5화 무료
내게 남은 수명은 겨우 1년. 몸에 고인 마력이 터져 결국 죽게 될 운명이었다. 날 학대하는 악랄한 집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첩이 있다는 공작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저는 어차피 죽어요. 자리만 채워 줄 공기 같은 부인, 제가 될게요.” 그렇게 이름뿐인 공작의 아내가 된 것까진 좋았는데……. “제게 애첩 따윈 없습니다. 헛소문을 믿으셨군요, 부인.” 갑자기 공작이 내게 집착을 한다. “과마병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아니어야만 합니다.” 심지어 날 죽게 내버려 두지도 않는다? 그냥 죽게 내버려 두세요, 공작님!
[로맨스판타지] 초월적존재 · 소유욕,독점욕 · 순정남 · 능력녀 · 상처녀
신작 · 완결 · 총 159화 · 3화 무료
남주들이 전원 실종되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엑스트라 NPC인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내가 그린 그림 속에 갇힌 남주들의 얼굴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다가는 남주들을 감금해 놓고 시치미 뚝 떼는 마녀라며 누명을 쓰고 처형당할 판이다. 하는 수 없이 그들을 구하기 위해 무작정 그림 속으로 들어갔는데……. “난 단 한 번도 널 친구로 생각한 적 없어.” “다시 만날 날을…… 기대했습니다.” “당신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었어요.” “자기야. 나 안 보고 싶었어?” 없던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남주들과 지독하게 엮여 버렸다. 다들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그때, 판도라의 눈앞에 하얀 네모 창이 깜빡였다. ▶판도라의 항아리를 여시겠습니까? 어쩌면 나는…… 열지 말아야 할 것을 열어 버린 게 아닐까. “좋은 아침입니다, 판도라 양.” 판도라를 사랑하는 다섯 남자와 진한 물감 냄새 나는 판도라의 이야기. 남주들이…… 내 그림 속에 갇혀 버렸다!
[로맨스판타지] 빙의 · 베이비 메신저 · 능력남 · 다정남 · 계략녀
신작 · 완결 · 총 232화 · 5화 무료
어느 날 전생이 떠올랐다. 인생 2회차는 어느 소설 속. 나는 남자 주인공에게 집착해 자멸하는 악역이었다. 이대로면 죽은 목숨이다. 얌전히 영지로 내려가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날 불렀다. 수도에 난리가 났단다. 잃어버린 선황자를 찾기 위함이라는데……. 이전 생이 생각나 주운 꼬맹이가 바로 남주의 조카였다! 〈다시는 대공 전하를 성가시게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편지를 보냈었는데 말입니다. 망했다. * 놀랍게도 여기서 더 망할 수가 있었다. 우연히 목격한 미래의 조각이 그 시초였다. 『“아, 리엔타 공녀가 어떤 얼굴을 할지 궁금하네. 아비가 본인 살린답시고 대신 죽었으니.”』 그것도 남자 주인공과 근접한 거리에서 눈을 마주쳐야만 보인다…….
[로맨스판타지] 성장물 · 삼각관계 · 복수 · 능력남 · 무심녀
완결 · 총 104화 · 5화 무료
“우리, 이혼할까요.” 3년을 꾹 참고만 살았다. 사용인들이 천출이라 무시해도, 사교계에 나서지 못해도. 그가 언젠간 나를 봐줄 거라는 희망 하나 때문에.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그에게 나는 의무일 뿐이었다. 그래서 저질러 버렸다. 지금껏 살면서 한 번이라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말을 입 밖으로 뱉어 냈다. 잠깐의 정적, 그리고 그는 여전히 나를 온전히 봐주지 않은 채로 이마저도 귀찮다는 듯 답했다. “그대 좋을 대로 해.” 나를 붙잡아 줄 생각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답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와 이혼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차원이동 · 복수 · 능력남 · 사이다녀
완결 · 총 203화 · 5화 무료
“로젤리아, 정인을 후처로 받아 줬으면 좋겠소.” “이제는 어쩔 수 없어요. 벌써 사랑에 빠져 버린걸요. 저희는 헤어질 수 없어요.” 라인하르트 공작은 공작 부인인 로젤리아에게 후처를 들이겠다 통보한다. 공작가의 유일한 핏줄 로젤리아는 코웃음을 치고 이혼을 선언하는데……. “당신은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해야 할 거예요. 이제부터 제가 당신의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 깨닫게 해 줄 테니까요.” 로젤리아는 다짐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걸 걸고서 '라인하르트' 가문의 이름 안에 알렉스의 존재조차 남기지 않겠다고. 그렇게 시작된 하늘에서 떨어진 검은 머리의 성녀 서정인과 전남편 알렉스 처단기! “안 될 것 없다. 조그맣고 예쁜 머리로 쓸데없는 생각만 하지 말고 당신은 그냥 따라와.” “당신이야 말로 하나도 숨기지 마세요. 거짓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명심하지. 나의 여왕님.” 그리고 어느새 그녀의 마음속에 들어온 사막의 지배자, 압둘 타그라트까지. 잠시도 쉴 틈 없는 로젤리아의 위풍당당 레드카펫 이야기!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회귀,타임슬립 · 왕족,귀족 · 카리스마남 · 능력녀
완결 · 총 435화 · 15화 무료
불행의 시작점으로 회귀했다. 하필이면 어린아이의 몸으로 돌아와서 꼼짝없이 같은 삶을 반복할 줄 알았지만… ‘그래! 내가 공주 대신 볼모로 잡혀가면 되잖아!’ 전쟁 후, 공주 대신 제국의 볼모로 붙잡혀 간 엘레인. 하지만 어째서인지 엘레인을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한데… “아빠라고 불러봐.” 자신을 아빠라고 불러보라는 황제부터. “자, 먹어라.” “여기 있는 거 다 먹어라.” 뭘 먹이지 못해 안달이 난 황태후. 그리고. “꼬맹이 울리는 놈 내가 다 죽여 버릴 거야.” “한 줌의 재로 만들어 주지.” “네 말대로 몸에 손 안 댔어. 그냥 사회에서 매장시켰을 뿐이야.” 무언가 하나씩 핀트가 나간 이상한 오빠들까지. 이거 괜찮은 거 맞나…?
[로맨스판타지] 판타지 · 회귀,타임슬립
완결 · 총 179화 · 5화 무료
사악한 주인의 손에 실험당하다 죽을 위기에 처한 노예 아멜리아! 그녀는 죽기 싫다는 본능만으로 발현된 마법 덕분에 5년 전으로 회귀한다. 노예 주박이 풀리고 얼떨결에 주인을 죽이고 도망친 그녀. 과거를 숨기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지만 신원불명인 탓에 취직이 안 된다. 결국 먹고살기 위해 정체를 숨긴 채 마법스크롤을 만들어 팔고. 너무나 고성능인 스크롤 때문에 그녀를 스카웃하려는 사람들에게 쫓기는데……. 그들을 피해 신생국으로 도망쳤더니, 이번엔 국왕이 스카웃하러 쫓아온다! 세상물정 모르는 대마법사 아멜리아의 복작복작한 생존 라이프!
[로맨스판타지] 궁정물 · 성장물 · 빙의 · 다정남 · 사이다녀
완결 · 총 224화 · 3화 무료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책 속 조연에게 일방적인 사랑의 열병을 앓았다. 근데…… 그게 좀 과했나? 책 속에 들어올 정도로? 신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만족도 평가는 대만족. ‘미안, 아까 나갈 때 엉덩이 봤어요. 카일 엉덩이 짱 예뻐.’ “엉덩이를 왜 봐!” ……아니 이렇게까지 마음을 전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로판 과몰입녀 살려. 진심을 담아야만 들린다는 텔레파시. 혹시 음흉함도 진심으로 쳐 주시나요? 최애캐를 향한 앙큼한 흑심을 안고 오늘도 김금자는 고군분투합니다. 좋았어! 난 ‘조세핀’이 되어서 카일 옆에 있을 거야! “남자면 몰라도, 글을 모르는 조세핀에게는 시킬 일이 없어요.” 예? 그럼…… 남자가 되어 주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조. 오늘부터 남자입니다.
[로맨스판타지] 시대물
완결 · 총 82화 · 5화 무료
“너는 내 마음도 훔쳤다. 어찌 갚을 것이냐?” 신월국(新月國)의 주인이자 만백성의 하늘, 황제 산. 감히 천자의 입술을 훔쳐 낸 당돌한 여인에게 마음마저 빼앗긴 사내는 그녀의 전부를 갖고자 한다. “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바깥세상이 좋습니다.” 황후의 운명을 타고났으나 쌍생아라는 이유로 버려진 이현. 제 반쪽을 대신해 ‘황후 간택’에 휘말린 그녀는 높은 황궁의 담장 안에서 숙명처럼 산과 다시 마주친다. “너는 어찌 이리 쉽지 않은 것이냐?” “하여…… 싫으십니까?” 황궁을 둘러싼 음모의 격랑 앞에 흔들리는 두 사람. 간택이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비밀은 베일을 벗고 갈라졌던 운명은 하나의 길을 통해 제자리를 찾는다. 자신을 속박하던 운명에 맞서 금기를 깨려는 이현은 도적이 아닌 황제의 여인으로 살고자 하는데……. “맹세한다. 산을 품은 이, 너 하나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베이비 메신저 · 권선징악 · 냉정남 · 순정녀
완결 · 총 105화 · 3화 무료
비록 시작은 정략결혼이었지만, 오펠리아는 체드윅을 사랑했다. 그리고 그의 사랑 역시 얻을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웁시다.”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아이, 지우자고 했습니다.” 모두 다 부질없는 바람이었다. 수많은 상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마지막 기대가 처참하게 짓밟혀 무너졌다. “체드윅.” 오펠리아의 맑은 보랏빛 눈동자에서 눈물이 방울지며 흘러내렸다. 물기 어린 눈으로 미소지은 오펠리아가 이윽고 입을 열었다. “우리, 이혼해요.” 오 년간 위태롭게 이어진 결혼에 선홍빛 마침표가 낙인처럼 내려앉았다. *** “어떻게 해야, 다시 웃어 줄 겁니까?” 어떻게 해야, 울지 않을 겁니까. 체드윅의 물음에 오펠리아가 제 눈가를 쓸던 그의 손을 잡아 내렸다. 한참 동안 그를 바라보던 오펠리아가 그가 그토록 원했던 미소를 만면에 띠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지 마세요, 대공.” 그 호칭에 체드윅이 동상처럼 굳어 오펠리아를 바라봤다. 오펠리아가 부드럽게 그의 손을 놓고, 그에게 묻었던 몸을 빼냈다. “이젠 전부, 늦었다고 했잖아요.” 그가 사랑했던 오펠리아의 다정한 목소리와 미소가 영원의 끝을 알렸다. 세상이 어둠에 잠식되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역키잡 · 연하남 · 다정녀
신작 · 총 147화 · 5화 무료
돈 많은 자작가의 사랑받는 영애로 빙의했다. 이제 인생 즐기면 되는 거야? …아니다. 내가 빙의한 소설 속 남주는 대륙 최고의 살인 병기로 각성해 결국 세상을 멸망시키는 흑막이다. 게다가 나는 초반에 그를 학대하다 죽는 악역 조연. 살아남기 위해 남주에게 애정을 듬뿍 퍼부었다. 남주도 자신의 자리를 찾고, 이제 모든 것이 완벽하게 흘러간다고 생각했는데. “엘. 전에 말씀하셨죠. 저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될 거라고.” 핏빛으로 물든 그의 눈에서 화르르 불길이 일렁였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저뿐입니다. 그렇죠?” 어째서인지, 그가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로맨스판타지] 빙의 · 왕족,귀족 · 대형견남 · 상처남 · 걸크러시
완결 · 총 135화 · 5화 무료
#로판 #빙의물 #상처여주 #능력여주 #댕댕남주 #로코 #약개그물 #약착각계 늘 밝고 쾌활한 성격의 햇살 여주에 빙의했다. 그것도 자신의 기분에 따라 날씨를 조절하는 먼치킨 여주로! ‘그런데 나…… 우울증인데?’ 아니나 다를까. 빙의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먹구름이 몰려들어 해를 모두 가려 버렸다. “너 때문에 해가 뜨지 않아 나라가 망하겠어.” 그러자 원작의 다정 남주가 냅다 나를 사막 나라에 넘겨 버렸다. 그것도 냉혹하고 잔인하다고 알려진 원작의 흑막에게. “널 울리면, 이 사막에도 비가 오겠지. 그러니…….” 뒷말에 이어질 온갖 더러운 짓들을 떠올리며 나는 두려움에 떨었다. 한 마리 흑표범 같은 근육질의 매끈한 몸, 악마처럼 매혹적인 얼굴을 한 흑막이 말을 이었다. “이 양파를 썰도록 해라.” 이 남자…… 뭔가 좀 어설프다? 울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작 양파를 썰라고 하질 않나. “어머니! 제가…… 제가 다 잘못했어요!” “아들아아아!” 양파 다음은 신파극이다. ‘아니, 내가 알던 냉혹한 사막의 지배자는 어디 간 거야?’ 뭔가 많이 잘못된 거 같은데……. 나는 과연, 우울증을 이겨내고 이 사막에 다시 비를 내릴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판타지 · 왕족,귀족 · 재회물
완결 · 총 158화 · 3화 무료
첫눈에 반해 5년간 짝사랑했던 첫사랑, 에녹 벤터스 공작. 하지만 그와 결혼한 날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 멸망한 신성 왕국의 공주이기 때문일까. 자신을 무시하는 하녀부터 계속해서 괴롭히는 선대 공작 부인, 한 자락의 애정도 주지 않는 남편 에녹까지. 서러운 2년이라는 시간이 덧없이 흘렀다. 그래서, 그녀는 결심했다. “…신전으로 이혼 청구서를 보냈더군, 아슬라.” 제일 환영할 거라 여겼건만, 왜 화를 내는 걸까? 강렬하게 타오르는 그의 눈이 뭘 뜻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데… 더 당황스러운 건, 이 이혼 청구서에 테르스 신이 직접 신탁을 내렸다는 거다. <이 이혼, 나는 반댈세.> 결국 이혼 청구서는 기각되고, 에녹마저 이혼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 판타지 · 빙의 · 삼각관계
완결 · 총 158화 · 5화 무료
즐겨읽던 로판 웹소설의 악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악행 따위 관심 없습니다. 여주인공 덕질하고, 이상형인 서브남주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내 사랑하는 여동생, 사랑하는 여주. 원작을 알고 있는 내가 꽃길만 걷게 해줄게! 그런데..., “애니라르 베르네틴 영애. 제게 호감이 있으시다면, 저와 교제해주시겠습니까?” 마침 딱 제 취향인 서브 남주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이게 꿈이야 생시야? 게다가... “황태자비의 티아라를 네게 주마.” 갑자기 들이대는 남주인 황태자, “나의 소녀야, 난 네 것이다.” 이레귤러인 정령왕. 뭐죠? 다들 갑자기 왜 이러세요? 원작이 완결 안 난 웹소설이라지만 너무 달라졌잖아! 게다가 원작에 드러난 내용이 다가 아니었다고...? 운명을 바꾸기 위한, 사랑받는 악녀의 원작 바꾸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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