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 몸정>맘정 · 소유욕,독점욕 · 후회물 · 집착남 · 계략남
완결 · 총 82화 · 4화 무료
미주는 테이블에 가지런하게 놓여 있는 신문 1면을 혼란스럽게 바라봤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직접 두 눈으로 보니 심장이 갈기갈기 찢겨나가는 기분이었다. [셀리 미란드, 카일 제럴드와 결혼 발표.] 맞다. 카일 제럴드는 강미주를 사랑하지 않는다. 절대 변하지 않는 현실에 미주의 입매가 슬프게 휘어졌다. 이제는 정말 그의 곁을 떠나야 할 때다. 수십 번 수천 번 고민했다. 혼자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그가 아이의 존재를 알면 어떻게 반응할까. “나 사실, 아이를 가졌어.” 그를 떠나려면 솔직히 털어놓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러나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던 그의 입매가 딱딱하게 일자로 굳었다. *** “어디 한번 도망가 봐. 내가 얼마나 돌아버릴 수 있는지 나도 알고 싶거든.”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의 입술이 미주의 마른 입술을 삼켰다. 모조리 집어삼킬 듯한 격렬함에 그녀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밀어내야 하면서도 금세 그의 체향에 취해 밀어내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온전하지 못한 관계.’ 미주는 카일과 자신의 관계를 그 한마디로 정의하며, 또 한 번 깊은 절망에 빠졌다.
[현대로맨스] 신파 · 동거물 · 삼각관계
완결 · 총 44화 · 4화 무료
맹목적인 사랑을 하는 여자, 한윤서. 그녀의 겨울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에게 여자가 생겼다는 것을 안 이후 그녀는 평화와는 먼 지옥에서 살고 있었다. 매번 거절당하면서도 어떻게든 그의 마음을 얻어 보려고 노력했던 6개월. 어리석게도 그녀는 희망을 놓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금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음을 알고 있었다. 탈출구 따위는 없었다. “너란 애, 정말 구제불능이다! 넌 아니야. 네가 아무리 죽는다고 난리를 쳐도 아니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네가 아니니까.” 모진 말을 쏟아 내는 그를 바라보며 그녀는 이제 인정해야만 했다. 그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라는 것을.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의 마음을 얻을 수 없음을.
[현대로맨스] 현대물 · 연예계 · 첫사랑 · 몸정>맘정 · 친구→연인
완결 · 총 44화 · 2화 무료
“안우현, 나랑 한 번만 해.” 단 한 번의 충동이었고, 평생 없을 기회였다. 오해인은 아마 모를 거다. 10년이 넘도록 내비치지 못한 감정이 얼마나 비뚤어져 있는지. 그러니 술기운에 내뱉은 너의 그 말이 내게는 얼마나 절실했던 기회였는지. “그래, 자신 있으면 해 봐. 한 가지만 명심해. 고작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거.” 해인이 아무리 도망쳐도 제게 돌아올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네 약점을 틀어쥐고서라도, 나는 널 내 옆에 두고 말 거니까. “네가 원하는 거 다 해 줄게.” 네가 무너지던 순간을 그토록 기다려 왔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것을 알았다 한들, 너는 결국 내 손을 잡을 게 분명했으니. “변하는 건 없어. 넌 지금처럼 네가 하고 싶은 일 하고, 내가 해 주는 거 누리고, 내 옆에 있어 주기만 하면 돼.” 오해인은 내 거야. 내가 너의 첫 번째야. “알겠어, 자기야?” 그러니 도망갈 생각은 접어. 표지 디자인: 라이네
[현대로맨스] 첫사랑 · 선결혼후연애 · 직진남 · 능력남 · 상처녀
완결 · 총 94화 · 3화 무료
사랑이 뭔지는 모르지만 첫사랑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는 한 남자. 그런 그가 집안이 주선한 선 자리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맞선 상대는 12년 전 고백조차 못 해보고 헤어진 첫사랑 김채이. 운명 같은 재회에 설레하기도 전, 그는 이 맞선이 거짓 된 자리임을 알게 되어 분노하지만. “선배, 불쌍한 애한테 적선 좀 해 볼래요?” 깊은 슬픔을 담고 있는 채이의 두 눈을 도무지 외면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랑 결혼하자.” 그가 손을 내민다. 지켜 주고 싶어서. 사랑하고 싶어서.
[현대로맨스] 현대물 · 계약관계,결혼 · 몸정>맘정 · 재벌남 · 걸크러시
완결 · 총 78화 · 4화 무료
우중충한 장례식장에서 단연 시선을 잡아챌 만큼 압도적인 남자의 외모, 호기심이 동했다. 그뿐이었다. 구.해.줄.까? 그런데 남자의 입 모양이 분명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버지를 잡아먹었다고 욕받이가 되고 있는 이 웃기지도 않는 상황에 끼어들겠다고? “우선 VIP 병동 주치의 맡아 줬으면 해. 그리고 내 여자가 되어 줘야겠어.” 심지어 갑 중의 갑인 권시혁이 제안을 해 온다. 아니, 도발인가? 남자가 가진 권력과 재력. 그리고 무엇보다 잘난 외모.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만날 수나 있을까 싶을 만큼 완벽한 조건의 남자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확인해야 했다. “계약은 한번 자 본 뒤에 하는 거로 하죠.”
[시대물로맨스] 가상시대 · 동양풍 · 빙의 · 차원이동 · 왕족,귀족
완결 · 총 235화 · 5화 무료
트럭에 치이고 눈을 떠 보니,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이 세계는 조금 이상하다. 아니,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여인이 나라를 다스린다. 그리고 후궁들이 모두 남자다. 게다가 왕위세습 제도가 아닌 경합을 통해 차기 황제인 태녀를 뽑는다. 그리고 가장 이상한 것은, 제가 그 태녀 경합에 참가한다는 사실이다. “제가 혹시…… 궁녀가 되나요?!” 정하가 저도 모르게 빽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당황한 부모님이 다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분위기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해져 있었다. “정하, 네 오늘따라 정말 이상하구나.” 부친이 애써 허허 웃으며 말했다. “궁녀라니, 궁빈을 말하는 것이냐? 농이 지나친 게 아니냐. 장차 태녀가 될 여인이.” 여인이 황제가, 사내가 후궁이 되는 세상에 떨어진 대한민국 20대 여성 류정하. 황제는 둘째 치고, 살아남게나 해 주세요!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 능력남
완결 · 총 142화 · 5화 무료
윤리적 교육적으로 완벽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장희원, 하룻밤 일탈로 임신을 하게 됐다. 더구나 아기 아빠는 제자의 삼촌에다 학교 이사장인 강두준. “내 아입니까?” “아닌데요. 내 아인데요.” 임신부터 시작하는 강두준과 장희원의 다분히 성(性)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현대로맨스] 연예계 · 친구→연인 · 첫사랑
완결 · 총 40화 · 5화 무료
12년. 인생의 반을 함께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누구보다 가깝지만, 그 누구보다 멀기도 한. 하진과 정에게 서로는 그런 의미였다. 쉽게 사라지지 않을, 망쳐지지 않을, 그래서 겹쳐지진 않더라도 어긋나지도 않을 오랜 친구. 따듯한 바람이 불던 어린 봄날, 해가 저물어 가는 오후의 음악실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들었던 그 순간부터 시작된 마음이었다. 그러니 겨우 불안한 감정 따위에 질 순 없었다. 때로 격한 욕심이 치밀어 오른다 해도, 때로 갖고 싶어 미칠 것 같다 해도. 하지만 12년. 무심하게 흐른 시간만큼 켜켜이 쌓인 조급함이 기어이 덮쳐 오고 말았다. “10년이 넘었는데도 변하질 않아, 내가. 더는 못 하겠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소유욕,독점욕 · 후회남 · 순정남 · 상처녀
완결 · 총 75화 · 5화 무료
저 혼자만 원하는 것 같아 미칠 것 같았다. 여자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가져야 했다. 오직 `차승 그룹`만을 목표로 피도 눈물도 없는 삶을 살았다. 철저한 계획과 그보다 더 처절한 노력. 그렇게 `차승 그룹`의 후계 자리를 견고히 다져 갈때쯤 “안녕...... 하세요.” 어린 날의 호기심이었던 윤재희가 눈앞에 나타났다. 다시 만난 그녀는 여전히 저를 자극했고, 이번에도 그는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차 관장, 그 여자가 쓸 마지막 카드가 윤재희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런데 한 번 이면 될 줄 알았던 여자가 자꾸 저의 완벽한 인생을 틀어버린다. 네게서 풍기는 향이 너무나 달콤해서 어지럽다. 내 손에 쥔 모든 것들을 버리고, 널 가지고 싶을 만큼. 인정해야했다. 이제 갑과 을은 완전히 뒤집혔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 달달물 · 사제관계 · 오해
신작 · 완결 · 총 92화 · 5화 무료
“그러고도 밥이 들어가냐?”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들은 건가.. 수학 못 한다고 이렇게 인격 살인 당해도 되는 건가? “한현호! 재수 없어! 재수 없어! 세상에서 제~~ 일 재수 없어!” 그로부터 12년 후. 두뇌천재, 얼굴천재지만 세상에서 가장 재수 없던 과외 선생이 세원의 팀장이 되어 나타났다. 어릴 때도, 지금도, 갑이 된 이 남자. 직장 생활이 고달플까 지레 겁이 난다. 그런데 이상하다. 기억과 달리 이렇게 자상한 남자였던가? ***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중학생 꼬마가 언제 저렇게 여자가 되었지? 그런데 뭐? 갑자기 우리 집에서 같이 살겠다고? 어이없다가도 남자친구 때문에 서럽게 눈물 흘리는 제자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내 눈에는 아직 챙겨줘야 할 어린애일 뿐. 그런데……. 비에 젖은 그 애의 입술 하며, 잔털이 송송한 목덜미를 난 왜 자꾸 훔쳐보는 건데…… 설마…… 설마……. 내가 저 꼬맹이를 좋아한다고? 게다가 양방향도 아니고 일방향이라고? 한현호 팀장은 지금 짝사랑 중이었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애잔물 · 계약관계,결혼 · 오해 · 신파
신작 · 완결 · 총 81화 · 3화 무료
사랑 없는 결혼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이혼해요.” 또다시 불명예를 안더라도 헤어지겠다 결심했는데. “너 없으면 내가 죽어.” 살려달라 말하는 남편에게 자꾸만 마음이 기운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회귀,타임슬립
완결 · 총 140화 · 5화 무료
“이혼하자, 우리.” 5번째 결혼기념일, 남편이 결혼생활의 끝을 알렸다. 사랑만으로 충분할 것만 같았던 결혼생활은 처음 만났을 때처럼 불장난 같은 하룻밤으로 끝이 났다. 결혼생활의 마지막 막을 내리는 날,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지안. 눈을 떠보니 제하와 처음 만났던 날로 돌아가 있었다. “난 그쪽이랑 잘될 생각 없어요.” “밤새 사랑해 달라고 한 건 너야.” 다시 불행을 겪고 싶지 않았던 지안은 제하를 밀어내지만, 가장 사랑했던 순간의 제하는 끊임없이 지안의 일상에 침범한다. “이 마음 바닥날 때까지만 같이 가 주면 안 될까?” 다시 시작된 그의 구애, 어긋난 기억, 새로운 과거가 찾아왔다. 이번 생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표지 일러스트: 다묵 타이틀 디자인: 도씨
[현대로맨스] 현대물
연재 · 총 75화 · 3화 무료
아버지가 회복할 때까지 병원비를 대겠다고 했다. 급성 백혈병에 걸린 선배의 아이를 낳아 준다면. “너한텐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어.” “무슨 기회요?” “날 잡을 기회.” “난 돈 때문에 내 인생을 팔고 싶지 않아요.” “뻔뻔하다고 생각해도 상관없어. 하지만 난 해야겠어. 이 결혼.” 욕심에 의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넨 정훈과 필요에 의해 받아들이고 만 주아. 그의 제안은 결혼이라는 이름의 함정이었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오피스 · 원나잇 · 재회물
완결 · 총 90화 · 3화 무료
“내가 가르쳐준 건 곧잘 까먹더니. 남이 몸소 가르쳐준 건 안 까먹나 보네.” 우연한 곳에서 만난 10년 전, 과외 선생님. 그리고 그와 함께 보낸 단발적인 밤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거라는 오만한 착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그와 그녀, 그 사이에 있는 묘한 접점을. 명함 한 장만 남기고 사라진 그를 아쉬워했지만, 그저 가슴에 묻기로 했다. 연락만 하지 않으면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을 사람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연락하지 않았건만…. ‘미, 미친…! 뭐야. 선생님이 왜 여기 있어?!’ 잊으려고 노력했던 그를 다시 만나게 된 건 다른 곳도 아닌 회사였다. “내 명함을 못 본 건 아닐 테고. 2주 동안 연락을 못 한 변명을 아주 잘 대야 할 텐데.” 아주 지독하고 완전하게 엮여버린 그의 손아귀에서, 그녀는 한 걸음도 벗어날 수 없는데……. 지독하게 가지려는 남자와 완전하게 안기고 싶은 여자의 치명적인 감각이 떠오른다.
[현대로맨스] 나이차이 ·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능력남 · 상처녀
완결 · 총 75화 · 3화 무료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다 이복오빠만 죽고 서희만 살아남게 된 날. 서희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죄인이 됐다. ‘네가 주안이 대신 살아 있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 네가 내 아들 대신 살아 있는 이유는 증명해야 내가, 내가 너를 용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혼자 살아남은 빚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해온 그룹의 강태주와 결혼하는 것뿐이었다. “진짜예요? 그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는 게?” 태주의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심심하던 찰나에 가지고 놀기 좋은 사냥감을 발견한 맹수의 눈빛이 스쳤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증명을 할 겁니까?” “…….” “다른 남자의 손을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다는 것 말입니다.” “증명,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어렵게 말을 내뱉는 서희의 목소리가 떨렸다. “한 번 자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가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이미 그는 알고 있는 듯했다. 서희에게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현대로맨스] 판타지 · 운명 · 소유욕,독점욕 · 동거물 · 재회물
신작 · 완결 · 총 71화 · 5화 무료
시나리오 작가가 꿈인 효주는 알바에 치여 살아도 아버지를 피해 서울에서 학교 생활하는 것이 좋았다. 그러나 또 아버지 때문에 현실에 굴복하게 되는 순간이 오고야 말고, 그 순간 자신에게 손을 내민 그 남자, 권민혁에게 빠질 수밖에. 그리고 유명한 배우라고만 알았던 그 남자는 사실, “늑대거든?!” 수인이라고? “이효주, 저 자식 헌터라는 거 알고 있었어?” 쟨 헌터라고? 비로소 알게 된 그들의 세계. *** 그의 손가락이 효주의 머리칼을 넘기다가 귀 뒤에서 멈추었다. 그의 눈동자가 서서히 금빛으로 물들었다. “여기.” 언제부터인지, 갑작스레 열감이 생기던 자리다. 효주는 그 자리를 아는 민혁에 놀라웠다. 민감한 자리라 그녀가 민혁의 손 위로 자신의 손을 포갰다. “내 각인.” “으읏!” 그의 손가락이 귀 뒤에 닿자 순식간에 열이 오른다. 따끔거리는 통증이 그 전과 비교할 수 없다. 그의 손가락이 귀 뒤를 지나 턱 밑으로 내려온다. 길고 커다란 손가락이 살며시 효주의 고개를 든다. “넌, 내 반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소유욕,독점욕 · 나쁜남자 · 계략남 · 상처남
완결 · 총 60화 · 3화 무료
“네 몸을 어떻게 쓰고 버리는지는 내가 결정해. 네 주인은 나니까.”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변했다. 연수는 절벽 위의 꽃에서 나락으로 추락해야만 했다. 절망의 끝으로 추락한 연수를 손에 넣은 지혁은 연수를 시시각각 옭죄어오기 시작하는데……. “오늘부터 너는 개야. 내가 짖으라면 짖고, 기라면 기고, 벗으라면 벗고.” 지혁은 완벽한 지배자였고, 연수는 피도 눈물도 없는 그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무엇을 원하든 내가 들어줄 수 있어. 단 그 대가는 네 몸으로 치러야하는데, 할 수 있겠어?” 악마 같은 남자. 그 악마와 계약을 하는 그녀. 계약의 조건으로 그의 여자가 되지만 그 남자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파트너도 아니다. 그녀를 완벽한 개로 길들이기 원하는 남자의 눈동자에 떠오르는 감정은 애증이었다. 연수는 알지 못하는 그녀를 향한 민지혁의 지독한 증오와 갈망. 길들여지는 여자와 지배하는 남자. 최후의 지배자는 그가 될 것인가, 아니면 그녀가 될 것인가.
[시대물로맨스] 시대물 · 능력남 · 능력녀
완결 · 총 88화 · 5화 무료
“존함을 알려 주십시오. 언제든 은혜를 갚겠습니다.” “내 이름은 휘다.” 범가의 양녀로 황녀의 수행 무사가 된 여인, 현 고단했던 어린 시절, 온정을 베풀어 준 사내를, 그의 이름을 가슴에 품었다. “내 이름은 단휘다. 이 또한 갚을 것인가?” “…기회가 된다면 그리하겠습니다.” 하지만 황녀의 국혼 상대자로 그를 다시 만난 날 가슴에 품었던 이름을 묻고 완벽한 수행 무사로 돌아갔다. 아니, 돌아가고자 했다. “내가 너를 원할 때는… 무사로는 아닐 것이다.” 흔들림 없던 고요한 마음에 파문을 던지는 사내, 단휘 여인의 정을 모르던 황태자의 저돌적인 공세에 단단하게 걸어 둔 빗장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널 내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전하께서는 제게 사내가 되실 수 없습니다.” 밀어 내려 할수록 빠져들게 하는 사내의 소유욕이 거센 운명의 소용돌이가 되어 두 사람을 삼킨다. “널 갖겠다고 했고 나는 이미 움직였다.”
[현대로맨스] 달달물 · 로맨틱 코미디 · 신데렐라 · 외국인 · 사내연애
완결 · 총 67화 · 5화 무료
쿵! 몇 걸음 떼지도 못하고 둔탁한 무언가와 부딪쳤다. 와장창!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시멘트 바닥에 나동그라진 뒤였다. “아…….” 이게 무슨 일이지? 목덜미가 선득할 정도로 공기 흐름이 달라졌다. 이국의 밤공기에 날이 섰다고 느낄 무렵 불길한 예감을 적중하듯 시야 사이로 수제화 한 켤레가 파고들었다. 기다란 다리를 거슬러 오르며 천천히 고개를 들었을 때 매섭게 표정을 굳힌 사내와 눈이 마주쳤다. “악마라도 본 얼굴이군.” * * * 결혼 한 달 전 갑자기 파혼을 통보받았다. 살기 위해 허니문으로 예약했던 뉴욕에 홀로 향한 유주는 사고로 악마같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알고 보니 그 남자, 세계적인 명품 로퍼 `스토즈`의 CEO이자 AC팔레르모의 구단주, 악명 높은 이태리 마피아 가문의 하나뿐인 핏줄이라는데…….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남자에게 찍혀버렸다. 유주는 과연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현대로맨스] 오피스 · 현대물 · 원나잇 · 기억상실
완결 · 총 112화 · 9화 무료
“이제 도망 못 가. 지금부터 널 다 먹어 치울 거거든.” 악마에게 홀린 듯 바에서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수정. “강인하 상무입니다.” 몇 달 후 한성그룹의 상무실 비서실장으로 들어간 수정은 자신과 하룻밤을 보냈던 그를 상사로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그가 날 기억 못 해? 수정은 뜨거웠던 그 밤의 기억을 지우려 부단히 노력하지만 위기의 순간, 그에게 심장의 떨림을 느끼고 만다... “미친 소리 같긴 한데…… 우리 여기서 만난 적 있습니까?” 난 당신과의 기억을 잊기로 했는데, 왜 이제 와 엉망으로 만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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