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궁정물 · 역하렘 · 걸크러시 · 외유내강
완결 · 총 129화 · 5화 무료
제국으로 시집온 지 하루 만에 황제가 죽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팔자는 충분히 꼬였는데 황제가 키우던 세 마리 짐승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내게 청혼했다. 사랑스러운 의붓딸이 황위를 물려받을 때까지 황후인 내가 지켜 주어야 하는데, 짐승들 상태가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다. 나는 이 무도한 맹수들을 길들이고 무사히 딸을 지켜낼 수 있을까. *** “공들의 제안, 받아들이겠어요.” 보랏빛의, 새빨간, 짙푸른 눈동자가 내게 모여들었다. 나는 활짝 웃으며 의심으로 가득한 세 짐승들에게 제안했다. “혼인하자 하지 않았습니까? 해 봅시다.” 저들의 수작에 맞춰주면서 주도권을 빼앗아 올 수 있는 방법, 내가 밤새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 이것이었다. 나는 턱을 치켜들고, 지엄한 황후의 말투로 덧붙였다. “참고로, 나는 순하고 다정하며 온화한 이를 좋아한다.” 그러니 이빨과 발톱은 숨기고 오렴, 이 짐승들아. [황후여주/특급조련사여주/팔자에도 없던 맹수조련, 하다 보니 적성발견/참지 않는 의붓딸/우리 애들 사람 물어요]
[현대로맨스] 오피스 ·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동거물 · 직진남
완결 · 총 90화 · 3화 무료
“곧 부부 될 사인데, 이 정도도 감당이 안 되나?” 태준은 서늘한 표정으로 수아를 호텔 엘리베이터 안으로 잡아끌었다. 그리고 아주 조금씩 느릿하게 그녀와의 거리를 좁혔다. 서로의 숨결이 아찔하게 섞일 만큼 가까이. 파혼을 원했지만, 요구조차 할 수 없는 한수아, 그녀에게 태준의 부친 지 회장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해온다. “기간은 3개월. 수아 양이 태준이 집무실로 출근하는 것과 태준이 집으로 퇴근하는 것. 그게 내 조건이네. 3개월 후에도 파혼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들어주겠네. 물론 투자금도 납품 건도 그대로 유지될 거네.” 그렇게 파혼하기 위해 시작된 3개월간의 계약 동거, 얼음처럼 차갑고 냉정했던 남자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꾸만 다가오지 마요.” “그런 눈으로 그런 말 하지 마.” “그런 눈이 무슨 눈인데요?” “흔들리고 싶은 눈.” 정곡을 찌르고 들어오는 태준의 낮은 목소리에 수아는 숨이 탁 막혔다.
[현대로맨스] 오피스 · 소유욕,독점욕 · 속도위반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93화 · 4화 무료
직장 상사인 서우진을 2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희봄. 자신과는 입장이 극명하게 다른 데다 약혼 상대까지 있는 우진이기에 애써 그를 향한 마음을 접어 보려 하지만, “내 약혼자랑 자 줬으면 해요.” 어느 날 우진의 약혼녀, 인경이 나타나 그를 유혹하라며 뜻밖의 제안을 건넨다. “저는 절대로 서 전무님과 그런 사이가 아닙니다. 앞으로 그럴 일도 없고요.” 다른 남자와 밀회하기 위한 인경의 계획에 절대 동참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는 희봄. 그러나 갑작스레 찾아온 불운 때문에 희봄은 결국 인경의 요구를 받아들여 우진과 동침하기에 이른다. “이희봄 씨 나랑 잘 겁니까?” “…전무님만 괜찮으시다면요.” “그 말이…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습니까?” 거래라는 이름으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사랑. 진심을 숨긴 채 오해와 상처만 남은 두 사람의 관계는, “날 좋아하지 않아도 이제 상관없어.” “…….” “하지만 아이를 지우는 건 절대로 허락 못 해.” 걷잡을 수 없이 파국으로 향해 가는데…. *** “다른 사람이 내 앞에서 이따위로 행동하면 다시는 안 쳐다볼 텐데, 너는 평생을 봐도 안 질릴 거 같아.”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눈치만 보는 희봄에게 우진이 손을 뻗어 한쪽 뺨을 감쌌다. “먼저 자자고 했다가 이제 끝이라고 했다가 다시 자자고 했다가.” 그가 엄지로 희봄의 입술을 쓸며 말을 이었다. “아까도 그래. 일부러 속을 긁으려는 게 훤히 보이는데도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고 싶단 말이지.” “…….” “전화해. 동생한테.” “아니요, 저 집에 갈 거예요.” “아니. 너 오늘 못 가.” 자리에서 일어난 우진이 의미심장하게 미소 지었다. “그러니까 미리 연락해 둬.”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완결 · 총 120화 · 3화 무료
“내 전 재산을 받고 싶으면 결혼해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할아버지가 하나뿐인 손녀딸에게 한 말이었다. 사고로 부모를 잃고 13년을 할아버지와 살던 예슬아는 부자 할아버지의 유일한 상속녀. 다만, 조건이 붙었다. 결혼. 결혼 상대는 전 톱배우에서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인 민연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라 불리던 그 남자가 예슬의 정략결혼 상대. 어딘지 낯이 익은 남편은 세상 다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결혼 후, 이 세상 다정다감한 남편 때문에 슬아는 매일이 고달프고 간혹 코피를 뿜으며 기절까지 하게 되는데. 과연,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현대로맨스] 현대물 · 애잔물 · 신분차이 · 재벌남 · 상처녀
완결 · 총 64화 · 3화 무료
“서권준 씨의…… 정부가 되고 싶어요.” 권준을 바라보며 아현이 다시금 말했다. 두근거리는 심장이 갈비뼈를 열고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정부라.” 권준이 입꼬리를 비틀어 올린다. 마치 벌레를 보는 듯한 시선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아현의 마음을 후벼 팠다. 그래도 좋았다. 저 남자의 이런 차가운 시선마저도 그저 감사했다. 그는 어차피 다른 여자와 결혼할 것이라는 걸 안다. 그러니 정부가 되겠다는 아현의 선택은 그녀에게 최선인 셈이다. “후회 안 해?” “안 해요. 절대.” “재밌네.” 스무 살의 겨울. 미아현은 서권준의 정부가 되었다. #나쁜남자 #후회남 #상처녀 #정부여주 #재벌 #신파
[현대로맨스] 현대물 · 계약관계,결혼 · 몸정>맘정 · 재벌남 · 상처녀
완결 · 총 76화 · 3화 무료
모든 건 제 탓이었다. 5년 전 사고만 아니었다면, 그럼 전부 제자리로 돌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한들 소용없었다. 엄마, 아빠…. 그리고 화민은 제 곁을 떠났다. 살아야만 했다. 따라야만 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심장을 옥죄는 이 깊은 죄책감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었다. 당신에게 미안한 건 별개였다. 아니, 그 제안을 할 때… 나는 미안한 마음을 가진 적 없었다. 그저 서로의 목적에 합치하는 일이라 생각했을 뿐. 그런데 그가 내 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괴로웠다. 후회가 된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은 또 어떻게 해야 하며… 우리 계약의 종막은 무엇이 될까. 과연, 사랑인 걸까. *** “경고했지, 미친개한테 물리면 답도 없다고.” “태하 씨….” “이제 어떻게 할까. 내가 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연서야.” 경멸스럽다는 듯 그의 눈동자에 이채가 감돌자,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놀란 연서가 어깨를 떨었다. “네 입으로 직접 말해.” 그가 재우쳐 물었다. 하나 연서는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한 채, 입술을 세게 짓씹기만 했다. “어떻게 할까? 죽여줄까? 내가, 널 죽이길 바라?” 잠시라도 믿었던 내가 등신이었다. 말갛고 깨끗하던 그 웃음조차, 전부 만들어낸 가식임에도 나는 사랑일까, 짐짓 기대를 했다. 결국엔 거짓이지만. 후회한다. 증오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너를 사랑하기에 끝내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래요. 차라리 날 죽여요, 그럴 수 있다면… 죽여줘요.” 너는 끝까지 이런 식이지. “누구 좋아하라고 내가 널 죽여, 연서야.” 비틀린 비소 위, 흘러넘치는 분노가 서늘하게 꽂혔다. 그와 동시에 거리를 좁힌 태하는 그녀를 벽으로 몰아세운 후 입술을 집어삼켰다. 너의 전부를 샅샅이 가질 것이다. 그 누구도 탐하지 못하도록, 그 누구도 이연서를 욕심내지 못하도록. 그렇게 거짓이었던 네 마음도 모두 가질 것이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평범녀
연재 · 총 65화 · 2화 무료
힐링 사이다 로판 〈레이디 엘리시엔을 위하여〉의 엑스트라 백작영애…로 추정되는 클레아 로르제에 빙의했다. 주인공의 추종자가 아니면 전부 멍청한 악역 나부랭이인 세상. 폭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 편에 서야만 한다! …는 계산 하에 열과 성을 다해 여주인공 엘리시엔을 챙겨주고 도와주고 떠받들어주며 유일한 친구 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이 정도면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파벨리스 소후작 아닌가요” “세상에, 살아있다는 소문이 사실이었군요!” 카리나 파벨리스. 나의 두 번째 인생에 날벼락처럼 등장한 그녀는, 〈내가 레이디 엘리시엔을 위하여〉 직전에 읽었던 어느 피폐 로판의 여주인공이었다. 아니……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현대로맨스] 현대물 · 소유욕,독점욕 · 원나잇 · 임신튀 · 집착남
완결 · 총 95화 · 3화 무료
“그 대가는, 너야.” 유일한 단점이라곤, 없는 인간미인 차태강 앞에 난데없이 앙증맞음으로 무장한 여섯 살 딸이 나타났다. “아빠! 정말로 보고 싶었써요!” 태강은 충동적인 하룻밤으로 태어난 아이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해율인 선배와 무관해요.” 자발적 미혼모의 길을 택했던 이서는 거짓말을 하지만. “도망은 꿈도 꾸지 마.” “날 기만한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집착적인 태강은 이서의 옆집으로 이사하며 본격적인 아빠 노릇을 시작하는데…. “자고로 아빠는 아이와 가까이 있어야지.” 인간에게 관심 없던 차태강의 소유욕과 책임감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너는 여전히 나를 흔드네.” “그 대가는, 너야.”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삼각관계 · 복수 · 짝사랑남 · 순정남
연재 · 총 195화 · 5화 무료
이리나 데빈은 가족에게 두 번 버려졌다. 친아버지는 ‘살고 싶다.’라는 이유로 딸을 포기했고, 양부모에게는 ‘친딸을 찾았다.’는 이유로 버려졌다. 양부모님과 함께 지낸 시간이 길었던 만큼, 친딸을 찾는다고 해도 자신을 쉽사리 버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불안한 마음에 ‘을’의 역할까지 자처하면서 공작가에서 버티려고 했지만, 친딸이 완벽하게 상류사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자마자 버려졌다. 제 친아버지가 자신을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한 공작가를, 아버지를 치료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공작가에 복수를 맹세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어느 날. “널 다시 딸로 데려오고 싶다.”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는 공작에게 3년간 갈고닦아 왔던 복수의 시간이 돌아왔음을 깨달았다.
[현대로맨스] 조직,암흑가 · 몸정>맘정 · 소유욕,독점욕 · 집착남 · 상처녀
완결 · 총 72화 · 4화 무료
총기 소지가 합법화된 대한민국. 그 중심에는 ‘노블’ 그룹과 피도 눈물도 없는 ‘노블의 개’ 노정후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어린 시절의 인연이 있는 형사, 수연이 나타나고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그녀에게 정후는 ‘시은’이라는 이름과 새 신분을 주고 관계마저 속인다.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녀와 걷잡을 수 없이 가까워질수록 그는 이 연극이 더 오래, 더 견고히 지속될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너는 과연 날 기억해낼까? 그리고 정말 기억해낸다면 여전히 나를 죽이고 싶어 할까?’
[현대로맨스] 일상 · 계약관계,결혼 · 오해 · 재벌남 · 상처녀
완결 · 총 85화 · 4화 무료
‘도련님 집에는 능소화가 워낙 많았지. 거긴 양반집이었으니까.’ 나이가 들수록 집착하는 과거는 미련이 남아서일까. 그룹 후계자를 정할 생각 없이 옛날을 추억하기만 하는 회장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주건영은 세현동으로 향한다. 느리게 불어오는 여름 바람, 흔들리는 능소화가 끔찍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여자. 여수화는 땅을 팔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싼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주건영은 문득, 이 여자라면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땅에 대해서는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나와 연애를 합시다. 기한은 내 할아버님이 속아 넘어갈 때까지.’ 말간 얼굴이 자신을 본다. 반 억지로 계약을 받아들인 얼굴은 서늘한 여름 그림자를 닮았다. 오랫동안 한곳에서 살았다는 여수화가 정말로 양반집 아가씨라면 자신은 무엇쯤 될까. 어쩌면 은혜도 모르는 개새끼쯤.
[현대로맨스] 나이차이 ·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능력남 · 상처녀
완결 · 총 75화 · 3화 무료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다 이복오빠만 죽고 서희만 살아남게 된 날. 서희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죄인이 됐다. ‘네가 주안이 대신 살아 있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 네가 내 아들 대신 살아 있는 이유는 증명해야 내가, 내가 너를 용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혼자 살아남은 빚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해온 그룹의 강태주와 결혼하는 것뿐이었다. “진짜예요? 그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는 게?” 태주의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심심하던 찰나에 가지고 놀기 좋은 사냥감을 발견한 맹수의 눈빛이 스쳤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증명을 할 겁니까?” “…….” “다른 남자의 손을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다는 것 말입니다.” “증명,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어렵게 말을 내뱉는 서희의 목소리가 떨렸다. “한 번 자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가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이미 그는 알고 있는 듯했다. 서희에게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현대로맨스] 기억상실 · 첫사랑 · 재회물 · 까칠남 · 직진남
완결 · 총 75화 · 3화 무료
6월의 밤이었다. 오래된 세탁실, 빛이라고는 높이 달린 좁은 창을 통해 스며드는 달빛이 유일했지만 고요하고 따뜻했다. 아이는 어둠이 아닌 달빛 아래 있었다. ‘두고 봐. 반드시 네 오빠가 되어 줄 테니까.’ 그날 밤, 믿을 거라고는 서로밖에 없었던 두 아이는 서로의 가족이 되어 주기로 약속했지만, 서하는 그 기억을 잃어버렸고 소혜는 그 기억 속에 혼자 남겨졌다. “또 만났네요.” 20년 만에 만난 그가 말했다. 또 만나다니. 설마 날 알아보는 건가? 가능성이 전혀 없는 희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소혜는 기대에 찬 눈으로 물었다. “누구, 시죠?” 대답 대신 손을 뻗은 서하가 앞에 있는 테이블을 스윽 쓸어냈다. 마치 그 테이블이 제 얼굴이라도 되는 것 같아서 소혜는 마른침을 삼켰다. 그 모습을 고스란히 눈에 담은 그의 입술이 보기 좋게 기울었다. “이 테이블을 만든 여자에게 관심이 아주 많은 남자?” 똑같은 6월을 스무 번 반복한 오늘, 넓은 통창으로 가득 밀려든 따뜻한 아침 햇살이 그날의 달빛처럼 마주 선 두 사람을 감싸고 있었다.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능력남 · 유혹남 · 뇌섹녀 · 외유내강
완결 · 총 79화 · 7화 무료
“물론 아가씨는 나름 귀여운 분이야. 착하고, 아마 배려심도 깊을 거야. 다만 아름답지는 않지. 나는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한다네. 내 취향은 확고해. 그러니 절대 추문 따위는 생기지 않아.” 조선팔도 감사 중 제일가는 평안감사. 평안감사가 되기 위해 게으른 내가 얼마나 많은 피땀을 흘렸던가! 부푼 꿈을 안고 온 평안도인데……. 색향의 땅에 온 나는 어째서 박색에 가까운 저 아가씨에게 눈이 가는가? 난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데 왜……? “윤하 아가씨가 소국에게 저를 싫어한다고 말해주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싫어하지 않습니다. 소국을 포기하세요.” 지금 이 아가씨가 하는 말은 자신이 나를 좋아하니까 소국을 포기하고 자신과 잘해보자는 그런 말인가? 설마……. “저는 소국을 좋아합니다! 아가씨가 아니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세요.” “저를 정말 좋아합니까?” “네.”
[현대로맨스] 현대물 · 달달물 · 비밀연애 · 직진남 · 연하남
완결 · 총 129화 · 5화 무료
“기간은 1년, 과외비는 1억입니다.” 어느 날, 명문대 대학생 예나에게 기묘한 제안이 들이닥쳤다. 초호화 저택에서의 입주 과외. 목표는 삼수생 서울대 보내기. 그런데, 이 모든 게 그녀를 만나기 위한 준서의 치밀한 설계였다? “제가 스킨십도 능숙하고, 여자 홀리는 말도 잘해요?” “말이라고.” “그래서, 선생님도 홀렸어요?” 야릇한 질문을 던지는 태도가 거침없다. 눈을 가늘게 흘기며 유혹하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다. 깜빡이도 안 켜고 불쑥불쑥 들어오는 이 남자를 어쩌면 좋을까. “이 집에서 나 외에 선생님을 해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피할 수도 없고, 도망칠 수도 없다. 간질간질한 설렘은 기본, 톡 쏘는 사이다는 덤! 한 집에서 이루어지는 풋풋 달달 입주 과외 로맨스.
[일반] 힐링물 · 드라마 · 성장
완결 · 총 100화 · 5화 무료
사람의 감정을 바꿔주는 약, ‘이모블렛’이 출시되면서 세상은 바뀌었다.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인 감정들로 대체되면서 사람들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교통사고로 몸이 망가지고 집에만 있던 한주혁도 이모블렛을 복용하면서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의 앞에 자신이 교통사고에서 구해줬던 아이가 십 년 만에 나타난다.
[일반] 회귀,타임슬립 · 복수
완결 · 총 150화 · 4화 무료
아버지와 아버지의 첩, 첩의 딸에게 어머니도, 약혼자도, 명예도, 재산도 잃고 독살당한 유안나. 죽었어야 할 그녀에게 죽음이 1년의 계약을 제안하고, 시한부가 되어 1년 전으로 회귀한 안나는 365일 안에 자신을 짓밟은 모두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한다.
[일반] 현대물 · 공포 · 학원 · 차원이동
완결 · 총 158화 · 10화 무료
내 이름은 박시원, 모두가 부러워 할 사립 안녕고 1학년이다. 하지만, 나는 이 학교가 너무 싫다. 들려오는 그놈들의 울음소리, 살육, 친구들의 비명 2019년 5월 29일. 하복을 입기엔 아직 이르다 생각하던 서늘한 밤, 이곳엔 절망만이 남았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신데렐라 · 속도위반 · 재벌남 · 순정남
연재 · 총 80화 · 4화 무료
“그날 밤처럼 하면 돼. 6년 전 그날처럼.” 가라앉은 눈이 지우를 느른하게 훑었다. “돈 필요하다면서?” “네. 필요해요, 돈.” “뭘 고민해. 눈앞에 있는 ATM기 놔두고.” 승언이 지우의 턱을 치켜들었다. “나는 이지우 씨랑 만나고 싶고, 이지우 씨는 아이 치료비가 필요하고. 그럼 서로 필요한 걸 주면 되는 거 아닌가?” 승언은 엄지손가락으로 지우의 입술을 천천히 문질렀다. 잃어버린 여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절대로 잊을 수 없던 여자를 다시 움켜잡고 싶었다. 모른 척할수록 참을 수 없는 갈망이 차올랐다. “지금 해. 제대로 말할 수 있을 때.” “뭘요…….” “나랑 거래하겠다고 말하라고.” “…….” “아니, 해야 할 거야.”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 몸정>맘정 · 계략남 · 츤데레남 · 순진녀
완결 · 총 30화 · 3화 무료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만인의 연인 서건후. 그에게 은밀한 수업이 제의된다. “최고의 교사는 역시 경험이란 말이 있지.” CF에서 빛나는 예쁜 얼굴, 송아리. 그러나 그녀에겐 발연기란 꼬리표가 달려 있다. “가르쳐 주세요. 뭐든 가르쳐만 주시면 열심히 배울게요!” 나른한 포식자 같은 그의 눈에 서린 은밀한 유혹의 그림자. “남자와 사귈 때 찾아오는 설렘과 사랑하는 감정을 알고 싶어요.” “그래서 나와 사겨보고 싶다?” “우린 한 배를 탔잖아요. 이 영화 꼭 성공시키고 싶어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절실한 제의를 한 아리와 평소 관심 있던 그녀의 제의를 덥석 삼킨 건후. “내 수업료는 비싸.” “……얼마면?” “돈은 필요 없어. 여자를 사귀는데 돈이 필요한 남잔 아니잖아. 내가?” “그럼……?” “섹스.” “……!” “섹스 없는 연앤, 재미없잖아?” 만인의 심쿵유발자에서 송아리만의 늑대가 된 서건후! 그들의 은밀한 수업이 오늘밤,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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