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 현대물 · 달달물 · 오피스 · 계략남 · 직진남
신작 · 총 10화 · 10화 무료
잠자리를 졸라대던 남자친구는 급기야 바람을 피웠다. 그래 놓고 가연의 탓을 했다. "다 네 잘못이야. 남자는 욕구 해소가 중요하다고."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하는 남자친구. 게다가 상대는 가연의 여동생이었다. 분노에 휩싸인 그녀 앞에 나타난 건 상사, 서정후였다. 그의 눈빛은 그녀를 한달음에 집어삼킬 것처럼 뜨거웠다. 가연은 충동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상무님, 저랑 오늘 밤, 같이 보내실래요?” “하룻밤만으로는 안 되지.” 그는 기다렸다는 듯 거침없이 다가왔다. “나는 진 주임을 내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게 할 겁니다. 밥 먹을 때도 일할 때도 잠잘 때도.” 작가 메일 : fronarollii@gmail.com
[시대물로맨스] 시대물 · 애절물 · 복수 · 다정남 · 상처녀
신작 · 총 7화 · 7화 무료
가상 시대물 입니다. 한때는 세자빈으로 유력했던 배승원은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마침내 역모의 누명을 쓰고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관비가 되었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아버지의 의형제 배주경(배승원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무관이 된 정욱. 정욱은 관비가 된 은인의 딸을 가슴에 품고, 승원의 구명을 위해 어려운 일을 마다치않고 나선다. 하지만 쉽지않은 일. 우연히 좌상의 도움을 구하게 된다. 그는 배승원을 이용하여 세자의 독살 사건에 배후를 밝히는 미끼가 되라고 한다. 정욱은 이를 마다치않고 과감히 덤벼든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달달물 · 뇌섹남 · 재벌남 · 도도녀
신작 · 총 4화 · 4화 무료
라면 업계 양대산맥인 삼미식품과 우성식품. 국내 판매율 1위이자 현존 최고의 라면인 미(味)라면을 지키려는 자들과 어떻게든 미(味)라면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미(味)라면만의 고유비법을 알아내려는 자들이 펼치는 한판 대결! 절대 미각과 절대 후각이 맞붙었다! 한번 맛을 보면 어떤 원료가 첨가되었는지 단번에 알아맞히는 절대 미각을 지닌 삼미식품 후계자 차수현과 한번 냄새를 맡으면 어떤 원료가 첨가되었는지 단번에 알아맞히는 절대 후각을 지닌 우성식품 후계자 도진우가 최고의 라면을 차지하기 위해 맞붙었다. 삼미식품으로 잠입한 진우는 어떻게든 수현을 무너뜨려야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계속해서 그녀가 눈에 밟혔다. “도진우 이사님! 제발 정신차리세요! 차수현이 쓰러져야 이사님이 산다고요!” “알아.... 아는데.... 항상 그 사람만 보게 돼! 어디에 있든 무슨 말을 하든! 과연 그렇게해서 얻은 오너자리가 행복할까?” “설마..... 사랑 뭐 그런 건 아니죠?” “그럼.... 우정 뭐 그런 거겠니?” “그건 그냥 동정이고 연민이에요!” “아니 그건 그냥 사랑이고 확신이야!” “알았어요, 사랑도 좋고 확신도 좋은데 제발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내버려둬요. 어차피 알아서 넘어질 테니....” “넘어지려 하면 손을 잡아줄 거고, 쓰러지면 일으켜 세울거야!” “아, 진짜 돌겠네! 그런다고 차수현이 알아줄 거 같아요?” “사랑은 알아주길 바라는 게 아니야!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고 언제까지든 기다려주는 거지!” dlmuse@hanmail.net
[현대로맨스] 오해 · 소유욕,독점욕 · 신파 · 나쁜남자 · 순진녀
신작 · 총 9화 · 9화 무료
“우리 언제 이혼하나요?” “그게, 무슨 소리지?” 준석은 여진에 입에서 이혼 소리가 나오자, 미간을 좁히며 되물었다. “제가 언제 법원에 가면 되는지를 묻는 거예요. 저, 하루라도 빨리 당신하고 이혼하고 싶거든요.” “뭐…?” 그는 아내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나 이어진 여진의 말에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누군가 단단한 망치로 제 머리를 사정없이 때린 것만 같았다. “차준석의 아내로 사는 거, 사실 끔찍할 정도로 지겨웠어요.” 여진을 바라보던 준석의 얼굴이 완전히 일그러졌다. 메일: ghindolove@naver.com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신작 · 총 14화 · 14화 무료
안면인식장애를 가졌지만 공연문화부 기자가 되고 싶은 여자, 이서라. 국민오빠라 불리는 대세배우지만 첫사랑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 서우진, 뜻하지 않게 휘말린 스캔들을 때문에 전국민이 다 아는 자신의 얼굴을 유일하게 알아보지 못하는 여자와 위장연애를 시작한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현대로맨스] 달달물 · 오피스 · 첫사랑 · 나이차이 · 직진녀
연재 · 총 21화 · 21화 무료
첫째 언니의 남사친 한이준. 그를 짝사랑한 지도 무려 8년 째다. 그래, 이제 정말 늦출 수 없다. 인생은 타이밍, 한 번 놓친 타이밍 두 번 놓칠 순 없다! "저, 대표님 아니 오빠 좋아해요. 처음 본 그날, 입학식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좋아했어요." 마음 속으로 수도 없이 해 본 말을 드디어 입밖으로 내뱉었다. 그런데. "쭈욱, 아닐 텐데. 둘이나 있었잖아." 그가 조금 이상하다. otwo00@naver.com
[현대로맨스] 현대물 · 달달물 · 캠퍼스 · 오래된연인 · 츤데레남
신작 · 총 4화 · 4화 무료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해두는데 난 연애 같은 거 안 해요. 앞으로 할 일도 없고” 사랑에 트라우마가 있는 남자, 나윤오. 사랑 한 번 못 해본 모태솔로, 한예슬. 1년간 짝사랑해 온 남사친에게 고백하려던 날 암묵적으로 차인 그녀. 눈물을 훔치며 카페에서 나가려는 그 순간, 윤오와 부딪히게 되면 서로 휴대폰이 바뀌게 되는데... * * * " "저희 우연 치곤 많이 겹치네요. 카페에서도 그렇고 휴대폰도 그렇고 지금도.." 예슬은 틈만 나면 윤오와 마주치게 되고 심지어 그가 옆집에 산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란 것도 모자라 그와 같은 교양 수업까지 듣게 된다. 예슬은 냉소적인 윤오에게 점점 빠지게 되고 그의 전화번호를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연극동아리에 가입까지 하게 되는데...
[현대로맨스] 달달물 · 재회물 · 직진남 · 계략남 · 유혹남
연재 · 총 90화 · 5화 무료
"왜 이렇게 잘해요?" "왜? 잘하면 안 돼?"
[현대로맨스] 현대물 · 에로틱 · 로맨틱 · 배우 · 계약관계,결혼
연재 · 총 27화 · 27화 무료
"어리 씨 몸값은 얼맙니까? 내가 줄게요, 그 돈." 지독한 모욕감이 서린 어리의 눈동자가 그를 향했다. "저한테 왜 이러시죠?" "어리 씨는 돈이 필요하고, 나는 인형이 필요하고. 나쁜 계약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의 입가에 미소가 맺혔다. 그가 속삭였다. "돈은 많을 수록 좋고, 인형은 예쁠 수록 좋은 거니까."
[현대로맨스] 현대물 · 이야기중심 · 소유욕,독점욕 · 냉정남 · 씬중심
연재 · 총 38화 · 38화 무료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를 풀고 새 목걸이를 채우려 버벅대고 있을 때 도성이 목걸이를 가져가 유하의 목을 감싸 안아 둘렀다. 그로 인해 본의 아니게 포옹하는 자세가 되어버렸고 유하의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코끝에 위치한 도성의 목 선에서 그가 늘 사용하는 스킨로션의 향이 은은하게 전해졌다. 한참을 그 자세로 있다가 유하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아직... 안됐어요?” “처음 해보는 거라 어렵네.” 말과는 다르게 도성은 전혀 손을 쓰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제야 목걸이를 손쉽게 채우고는 다시 유하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이거 족쇄야. 싫으면 지금 풀어.” 재수생 유하 앞에 운명처럼 등장한 도련님. 그의 마력에 걸려들고 말았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잔잔물 · 드라마 · 연예계 · 위장연애
연재 · 총 157화 · 4화 무료
세영이 세형이 되었다. 22살 한세영.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 눈부시게 찬란한 사람 왕이찬을 만났다. “형이 제 인생에서 첫 연예인이 되신걸요. 저는 농구밖에 몰랐어요. 600g의 무게에 7호 크기의 농구공이 제 인생에 전부였어요. 여태. 근데 형이 그것을 앞질렀네요.” 그리고 1년.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은 인연을 끝내고 그와 헤어졌다. ‘잘 있어요. 형……. 아니. 왕이찬 오빠.’ 2년 뒤. 다시 만난 그 사람. “형?” 낮고 서늘한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한세영이던데.” bykk75@naver.com
[현대로맨스] 현대물 · 드라마 · 달달물 · 순정남 · 다정녀
연재 · 총 64화 · 64화 무료
도도하고 어른스러운 외모를 가진 최서혜, 이별의 슬픔을 느낀 것도 잠시, 저보다 어리게 보이는, 장난기 어린 소년 같은 유덕진을 만난다. 활발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잘 지내는 모델 유진아, 방송 패널로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저보다 키가 작지만, 샤프한 매력을 가진 변호사 오석창을 만난다. 통통한 외모로 귀여운 이미지이지만, 밥 잘하는 식당 사장 조은지, 길고양이로 인한 인연으로 산적 같은 외모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수의사 나혜석을 만난다. 제각각 콤플렉스가 있지만, 때로는 웃고 울고 다투거나 화해하는 등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데……. 세 커플의 인연과 사랑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이메일 : rusenea@naver.com
[현대로맨스] 첫사랑 · 재회물 · 나쁜남자 · 후회남 · 외유내강
신작 · 완결 · 총 79화 · 3화 무료
6년 만의 재회였다. 수안은 파인주얼리 브랜드 ‘마셰리’의 수석 디자이너로 도망치듯 떠난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그녀가 맞닥뜨린 건 옛 연인, 도현의 약혼반지를 제작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이었다. “은수안, 꽤 좋아 보이고. 잘 지낸 것 같네.” 숨이 멎도록 그리워했고, 동시에 다시는 만나지 않길 바랐던 남자였다. 한때 제 목숨처럼 사랑했던 그의 눈에 담긴 색은 분노와 경멸뿐. “어떤 용도로 주문하시는 반지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프러포즈용.” 도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펜을 쥐고 있는 수안의 손이 잠시 멈칫하다 이내 다시 움직였다.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으세요?” “간단해요. 마음에 드는 반지를 만들면 돼.” “하지만 개인의 취향이라는 게 있어서요. 어떤 느낌인지 정도는 말씀해 주셔야 디자인을….” “내 취향은 본인이 제일 잘 알 것 같군.” 도현은 여상하게 수안의 말을 끊었다. 그리고 마주 앉은 수안을 향해 상체를 기울이며 속삭였다. “한때 내 모든 걸 가장 잘 알던 사람이잖아.” 벌써 잊은 줄 알았는데. 여전히 익숙한 그의 숨결이 수안의 귓가에 닿았다. 저릿한 자극에 목덜미에 오스스 소름이 돋으며, 온몸이 오싹해졌다. “아직 멀었어, 은수안. 내가 겪은 참담함을 다 보상하기엔.” 비밀을 감추기 위해 떠난 여자와 배신감과 비참함으로 가슴에 독을 품은 남자. 어긋난 채 멈추었던 그들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현대로맨스] 달달물 · 로맨틱 ·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운명
신작 · 총 1화 · 1화 무료
너가 죽은 일주일이 되었다. 이제 `나`가 아닌 너로 활동을 한다. 내가 죽은 일주일이 되었다. 이제 내가 아닌 너로 활동을 한다. . . . . 달이 주신 서로의 3일일까, 신이 주신 서로의 3일일까. 너와 내가 죽은 뒤, 서로가 서로의 삶을 3일씩 살게 되었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계약관계,결혼 · 몸정>맘정 · 선결혼후연애 · 후회남
신작 · 총 77화 · 5화 무료
“내가 결혼이 필요해. 아이는 더 필요하고.” 미친 제안이란 걸 알면서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구질구질한 삶 다음으로 찾아온 인형 같은 삶. “얌전히 안기다, 애가 들어서면 낳고 키워.” 쌓여 가는 쾌락과 비례하게 공허함도 늘어갔지만, 공허함을 채워 주는 것 역시 남편이었다. “너 때문에 미친놈이 돼 가는 것 같아.” 그들은 자각도 없이 서로에게 녹아들었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연하남 · 재벌남 · 상처녀 · 평범녀
신작 · 총 78화 · 5화 무료
“환승해 버려.” “뭘?” “그냥 나한테 환승하라고.” 나른함을 머금은 날렵한 눈매의 그가 나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지금 상황에서 이런 고백은 많이 부담스러워, 미안.” 미안한 마음에 자연스레 시선이 발끝을 향해 떨어졌다. 나를 향한 애정이 담겨 있는 그 눈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나는 내 자신을 잘 안다. 재벌 3세에 연하남은 내가 감당할 수도 없고, 내 주제에 어울리지도 않는다. “네가 유부녀든 이혼녀든 뭐든 난 상관없어.” “…….” “중요한 건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사실이지, 그거면 된 거야.” “권해환…… 너.” “언제든 나한테 오기만 해.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너 지켜 줄게.”
[현대로맨스] 현대물 · 스포츠 · 운명 · 상처남 · 순정녀
신작 · 총 77화 · 5화 무료
한국이 낳은 수영 천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서인혁. 아이돌 버금가는 인기를 자랑하던 그가 어느 날 은퇴를 선언했다. 5년 동안 잠적했던 그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서울이 아닌 남해. 그러나 소녀 팬들 울리던 꽃미남 서인혁이 아닌, 포스 작렬 펜션 사장님으로 변해 있었다. 한국의 ‘아넬라 사그라’, 애플 힙의 최강자, 퍼스널 트레이너 공은경. 어느새 서른둘.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혼자 떠난 휴가에서 미스터리한 펜션 주인장을 만났다. 무뚝뚝한 것 같으면서 친절하고, 유머 따윈 없을 것 같으면서도 배꼽 빠지게 웃기는 그 남자. “혹시 하시는 일이 뭔지 여쭤도 됩니까?” “아. 저는 퍼스널 트레이너, 공은경입니다.” “이런. 제가 고객으로 보이겠군요. 말문이 막힌 거 보니까 정곡을 찔리셨구나?” “하하, 하하하. 하아, 배야. 죄송해요. 제가 너무 웃었죠?” “제 상태가 심각한가요? 당장 관리 들어가야 할 특급 고객입니까?” “음, 특급 고객은 맞는 것 같아요. 관리 받은 후의 모습이 가장 기대되는 특급 고객이요.” “고객 유치에 능한 재주가 있으시네요.” 휴가를 갔는데 썸을 타고 와 버렸다! 스물여덟, 서른둘. 서울과 남해. 우리 무사히 연애할 수 있을까?
[현대로맨스] 현대물 · 신데렐라 · 계약관계,결혼 · 능글남 · 순정남
신작 · 총 86화 · 3화 무료
“윤새봄씨가 나랑 스킨십을 원하는지는 몰랐네. 진작 알았으면 내가 잘 해줬을텐데.” 서로 가업의 계약으로 맺어진 부부. 그리고 부부 생활 3년 차. 더 이상 혼자라는 외로움을 이기지 못한 새봄은 이준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우리 이혼해요." 분명 자시에게 아무 감정이 없는 이준이었을테니 별다른 걸 물어보지도 않고 서류에 사인을 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말을 알아듣기 쉽게 하세요. 지금 뭘 하자고 했습니까.” 이해 할 수가 없다는 그의 표정이 새봄을 혼란스럽게만 만든다. 이혼을 하고 싶은 이유를 말하라는 그의 말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가슴에 있던 말을 하나씩 꺼냈다. 화를 낼 거라 생각했던 이준은 픽 웃음을 터트리며 새봄에게 조금씩 다가온다. “윤새봄씨랑 나랑 스킨십을 원하는지는 몰랐네. 진작 알았으면 내가 잘 해줬을텐데.” 이 남자,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좋습니다. 그럼 스킨십의 선은 없는 걸로.”
[현대로맨스] 연예계 · 회귀,타임슬립 · 재벌남 · 동정남 · 능력녀
신작 · 총 74화 · 3화 무료
“생각보다 뻔뻔하네요, 먼저 덮쳐놓고 모르는 척하는 게.” 그대로 날아가 버릴 하룻밤 불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서태오, 그가 자신을 다시 찾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그랜드 알파 호텔 1204호. 그날 당신이랑 내가 있던 방.” *** 지안은 누구보다 순종적인 아내였다. 그러나 7년 동안 이어진 결혼의 끝은 배신이었다.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죽음을 맞이한 뒤 새로 얻은 두 번째 삶. 겨우 얻은 두 번째 기회. 거지 같은 삶은 한 번으로 족했다. 계획은 완벽했다. 하지만 성공할 줄 알았던 이번 생이…… 남자 때문에 또다시 꼬이게 생겼다. “언제까지 발뺌할 생각이었지? 아주 감쪽같이 속이던데.” 사고 치듯 하룻밤을 보낸 남자가 하필이면 유명 배우 서태오라니. 호산 그룹의 차남이자,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위치한 남자. 그 남자 앞에서 지안은 저 밑의 힘없는 초식동물에 불과했다. “강지안 씨. 사람을 덮치고 모르는 척 도망가면 됩니까, 안 됩니까?” 그녀를 붙든 손아귀에 힘이 들어갔다. 사냥감을 찾은 포식자처럼, 다신 놓치지 않겠다는 듯. 낭패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랐다. 그러나 눈앞의 남자는 싸늘히 웃었다. 그와 얽혀선 안 됐다. 그날 밤은 실수였고, 제게 있어 모른 척하고픈 밤이었으니까. “그날 일은 없던 거로 하죠. 아는 척도 말고.” 그날은 그렇게 하룻밤 사고로 정리된 줄 알았는데. 누가 알았을까, 그게 지독한 스캔들의 시작일 거라고.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애절물 · 서정적 · 환생 · 순정남
신작 · 총 31화 · 1화 무료
“아기씨의 혼약자 자리를 받아가고 싶습니다.” 부모를 잃고 혼자 살아가던 연은 지독한 흉년을 견디지 못하고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산에 오른다. 그러던 중, 꼭 귀신에 홀린 것처럼 발이 닿은 산 속의 기이한 저택에서 자신만을 기다렸다는 남자를 만난다. “단 백 일만 머물러 주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꿈…… 그래, 긴 꿈을 꾸신 것과 같겠군요.” 결코 거짓이 아닌 듯한 순수하고도 간절한 목소리. 태어나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남자의 청혼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거절할 수 없었다. 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리는 겨울의 산 속, 마치 다른 세계인 것처럼 꽃이 만발하고 공기 따사로운 기묘한 저택에서 연은 그의 백 일짜리 혼약자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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