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오해 · 삼각관계 · 피폐물 · 복수
연재 · 총 95화 · 3화 무료
사람을 믿은 대가는 가혹했다. “살려 달라고 빌어 봐.” 한 손에 가녀린 목을 움켜쥐고 있는 그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제인은 절벽 끝에서 제 목숨줄을 잡고 있는 단단한 팔을 붙들고 감히 발버둥도 치지 못했다. “살…려…주…세요….” 겨우 다섯 음절을 뱉는 동안, 흰 피부가 붉게 물들었다. 만족스러운 얼굴을 한 그는 팽개치듯 제인의 목을 놓아주었다. 바닥에 너절하게 쓰러진 제인이 콜록대며 연신 기침을 해 댔다. “내일은 꽃놀이를 갈까.” 그가 천천히 다가와 제인의 등을 쓸었다. 다정한 미소. 다정한 눈빛. 다정한 말투. 그는 잔인한 면모를 보여 준 다음엔 늘 다정함을 흉내 냈다. 늘 곁을 지켜 주던 따뜻한 이가 그리워 눈물이 났다. 그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는데도. 《까마귀 죽이기》
[로맨스판타지] 빙의 · 회귀,타임슬립 · 카리스마남 · 능력녀 · 사이다녀
완결 · 총 196화 · 4화 무료
전직 살수 411, 권력가의 꾐에 빠져 형제들과 개죽음당했다. 그런데 눈을 떠 보니 나를 죽인 놈의 조카딸이 되어 있었다. 얼떨결에 제국에서 제일 돈 많은 ‘황금’ 가문 콘체른에 입성하고 일단 망해 있던 자신의 평판과 뒤통수 친 약혼자를 정리하면서 제대로 알게 됐다. 우리 집, 정말 돈밖에 없는 졸부잖아! “영애, 자주, 오래 보세. 응?” “내 사람이 되게. 나는 콘체른 양이 필요해.” “그대의 특별한 재주를 두고 나와도 거래할 생각 없나?” 그래서 제국의 큰손들과 인맥 좀 쌓아 주고, “고모, 저한테 넘기세요.” 가족들의 꿈과 사랑도 찾아 주면서 가족 사업 접수하고, “주인님! 대박 났어요! 또 대박이 났다고요!” 마르지 않는 돈줄을 찾아서 졸부의 끝을 보여 주기로 했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왜긴 왜야. 이 가문, 내가 손에 넣을 거니까.
[로맨스판타지] 이야기중심 · 다정남 · 존댓말남 · 능력녀 · 다정녀
완결 · 총 115화 · 5화 무료
흑막의 어린 여동생으로 빙의했다. 문제는 시한부라 치료제를 찾지 못해 죽을 예정이라는 것. 그리고 원작에서 나의 죽음은 하나뿐인 오빠, 로벨리토 공작이 흑막이 되는 계기가 된다. ‘절대 그렇게 놔둘 수 없지!’ 원작과 달리 치료제를 찾고, 시스콤인 오빠도 잘 달래 주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평화로운 삶을 이어 가는 중, 우연히 다리를 다친 토끼를 줍게 되는데……. “쀼쀼!” 사람 말을 알아듣는 토끼일 줄이야. 어차피 말 못 하는 토끼인데,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원작의 비밀까지 말해 버렸다. “사실 여기가 책 속 세계인데…… 남주, 여주가 누구냐면…….” “쀼!” 여주를 언급하면 토끼는 토끼풀을 콱 짓밟았다. 화난 것 같기도 하고. 왜 그러지? 하지만 궁금증은 결국 해결하지 못했다. 흔적도 없이 토끼가 사라졌으니까. * * * 시간이 흘러, 실종되었던 남주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당연히 나와 상관없는 일이니까 관심을 껐는데,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군.” 내가 궁금하다며 자꾸만 치근덕대는 마탑주. “아티. 남자들은 다 짐승이야. 죽여 줄까?” 태연하게 사람을 죽이는 오빠가 으름장을 놓고, “아스티아. 나를 안고 있는 게 행복하다며?” “……뭐?” 내가 구해 준 토끼가 남주, 디에고였다! 근데 너는 여주한테 가야 하지 않니? 왜 나한테 온 거야! “그때처럼…… 만져 줘…….” 뭔가, 잘못됐다.
[로맨스판타지] 현대물 · 판타지 · 환생 · 재회물 · 운명
연재 · 총 16화 · 16화 무료
반드시 찾을게. 네가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반드시 찾을게, 내가. -아름 많고 많은 사람중에 왜 하필 네가 마지막이된걸까. 나의 기억을 찾기위해, 너의 기억을 지워야 하는 빌어먹을 나란 존재가. 이제 신물이 난다. -무명 과거를 잊은 남자와 전생을 기억하는 여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기억상실 · 초월적존재 · 회귀,타임슬립 · 직진남 · 능력녀
완결 · 총 250화 · 5화 무료
마트로제들의 수장, 차기 카피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천체의 대리자〉 오하라.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자 죽은 인간 하나를 실험체로 삼는다. 결국 그녀는 인간 남자를 되살리는 데 성공하는데……. 인간이란 원래 다 이렇게 성가신 걸까. “벗고 누워.” “……네?” “검사할 테니까 누우라고.” “어…… 어느 정도 벗어야 합니까?” “전부.” 성과 입증 후 실험체는 폐기 처분 해야 하건만. 자신의 이름을 디트리히라고 밝힌 실험체는 연구밖에 모르던 그녀의 단조로운 일상을 어지럽힌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을 뜬 곳은 낯선 침대 안, 그리고 그의 품속이었다. “더 자고 싶습니까?” “응…….” “어젯밤에 너무 괴롭혔나…….” 갑작스럽게 7년 후로 시간을 도약한 오하라. 미래의 내가 네 아내라고? 공작 부인? 내가? 시간을 뛰어넘은 그녀는 대륙의 변화와 함께 7년간의 기억을 점차 되찾아 가는데……. 과거 어떤 선택을 하였기에 그의 곁에 있는 걸까? 시간을 도약한 오하라는 과연 별바다를 항해할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신분차이 · 오해 · 삼각관계 · 카리스마남 · 외유내강
완결 · 총 125화 · 5화 무료
“엘리, 내가 만약 전쟁이 끝나고도 3년 동안 돌아오지 못하면…….” “어셔!” “그러면 내가 죽었단 뜻입니다. 아니면 움직이지 못할 만큼 불구가 되었거나. 그러니 기다리지 말고 당신 인생을 살아요.” 엘레노어 허드슨의 첫사랑, 어셔 피츠먼은 그 말을 남기고 전쟁터로 떠났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돌아온 것은 그의 군번줄뿐이었다. “그 3년 동안은 조금의 미안함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당신에게 내 마음을 받아 달라고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연인의 전사 소식을 인정하지 못하고, 어셔를 기다리는 엘레노어의 곁을 지켜 준 사람은 어셔의 친구이자 엘레노어의 고용주인 로건 클래번이었다. “이제 엘리라고 불러 줘요. 로건.” 3년의 마지막 날. 엘레노어는 어셔의 죽음을 인정하고 긴 시간 동안 자신을 향한 로건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셔, 어셔 피츠먼 님께서 오셨습니다.” 그 순간, 첫사랑이 살아 돌아왔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직진녀 · 쾌활발랄녀
완결 · 총 100화 · 5화 무료
흔한 로판의 조무래기 악녀에 빙의했다. 기구한 운명을 딛고 황태자와 결혼하는 여주인공도 아니고, 예쁘고 돈 많고 화려한 파멸을 맞는 메인 악녀도 아니고 등장할 때마다 별 시답지 않은 짓으로 고구마를 담당하는 `비호감 캐릭터` 부동의 1위 바이올렛으로. 하지만 나는 그런 바이올렛에 빙의한 것이 너무 좋다! 왜냐하면 호위 기사가 내 최애니까. 떡밥도 없어서 착즙해가면서 덕질했던 나의 최애, 그레이 듀베트.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레이는 소설 속 바이올렛을 싫어한다. 게다가 전개상 얼마 뒤면 바이올렛의 곁을 떠나 황실 기사가 될 예정이다. 그레이가 바이올렛을 떠난 이유는 성격 때문일 테니, 이미지를 바꿔 그를 붙잡아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기도 전에, 그레이가 나와 같이 있지 않으려고 한다면 무얼 하려고 해도 다 소용이 없다. 그러니까 일단은 그와 친해져야 한다. “역시, 내가 최애 보는 눈은 있어. 자태가 남다르네.” “이런 걸 자체 발광이라 하는구나.” “난 언제나 늘 그레이 생각뿐이야.” 최애를 대하는 고용주의 바람직한 자세를 가지고
[로맨스판타지] 권선징악 · 소유욕,독점욕 · 유혹남 · 계략녀 · 걸크러시
완결 · 총 134화 · 5화 무료
세기의 성녀인 내 동생이 자살 시도를 했는데, 그 이유가 나 때문이란다. 나는 모두에게 대역죄인이 되어 있었다. “실망이야. 아리아.” “힐먼. 그게 아니…….” “성녀님께서 찾으시니, 이만 가보겠어.” 나의 무고를 주장하자 내 약혼자는 성녀를 모함했다는 이유로 나를 업신여겼다. 억울한 오명이다. 동생은 제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나에게 보란 듯 투정을 부린 것뿐인데 세기의 악녀라는 듯 사람들은 내게 손가락질을 했다. “성녀님의 부탁하나 좀 들어주면 어때서.” “언니가 아주 못되었어요.” 모두가 나를 악녀로 몰아가는 상황에, 나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 까짓거, 기꺼이 악녀로 살아 주지. “그래. 우리 파혼해. 다시는 날 찾지 마.” 약혼자를 버리고. “안녕히 계세요. 아버지.” 가족도 버렸다. 그렇게 악녀로서 자유를 만끽하려는데 성녀에게 나타나야 할 치유력이, 완전히 내게 나타났다. 게다가 동생의 치유력이 말끔히 사라졌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로맨스판타지] 힐링물 · 성장물 · 빙의 · 연하남 · 능력녀
완결 · 총 142화 · 5화 무료
"이런, 썩을! 학창 시절 읽었던 소설 속에 빙의했다. 그것도 소설 시작 시점에 이미 고인이 된 인물 엘리아나로! 어떻게든 두 번째 단명만은 피하고자 새치기를 했다. “잊지 마세요. 이것은 계약입니다. 공녀와 내가 한.” “여부가 있겠습니까.” 자신이 죽임을 당할 걸 알고도 이를 묵인했던 약혼자를 제 편으로 회유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살려고 발버둥 치다 보니 대공의 자리에 앉아 버린 것도 모자라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계약 남편이 내게 끼를 부린다! “내가 온전한 목적을 이루었다고 판단할 때까지 이혼은 절대로 안 됩니다.” 이 죄 많은 끼쟁이 계약 남편과 이혼에 성공할 수 있는 걸까?"
[로맨스판타지] 기억상실 · 오해 · 피폐물 · 후회남 · 외유내강
완결 · 총 135화 · 3화 무료
“우리 거래에 아이는 없었다.” 어두운 밤과 차가운 검의 지배자, 리카르도 비토레 대공. 아르밀라가 완벽하고 아름다운 그를 사랑하게 된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될 때까지만 해도 아르밀라는 행복했다. 하지만……. “저는 전하를 닮은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우리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요.” “내가 너무 잘해 줬나 보군. 주제를 알아야지.” “제가 부족해서 그러시는 건가요?” “누구도 내 아이를 가질 순 없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죽일 거다.” 아르밀라의 남편은 북부의 눈바람보다도 차가운 사내였다.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르밀라는 도망쳐야만 했다. 살기 위해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 * * “너무 늦어서, 너무 널 외롭게 해서 미안해. 내가 너를…….” 리카르도의 음성이 차츰 잦아들었다. 그의 커다란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내가 너를, 너를…… 함부로 대해서…….” “그만하세요.” 불안하게 흔들리는 리카르도의 목소리와는 상반되는 맑고 또렷한 음성이 그의 귀를 파고들었다. 아르밀라는 다소 지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후회는 원래 늦는 법이고 그래서 의미가 없죠.”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왕족,귀족
완결 · 총 254화 · 5화 무료
가난한 백작가의 둘째 딸인 유제니 비스컨. 괜찮은 자작가 남자를 만나 남들처럼 평범한 인생을 살 거라 생각했는데, 며칠 전부터 꾼 악몽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레이디 비스컨?” 국왕 전하가 준비한 무도회장. 그곳에 용을 물리친 용사 엘리엇 번즈가 나타나고, 유제니는 그를 보는 순간 벼락이라도 맞은 듯 얼어붙고 말았다. 아는 얼굴이었다.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알고 있는 얼굴이었다. 바로 며칠 전 그녀의 꿈속에 나타나 가족들을 몰살시킨 살인마. “내가 당신을 알던가요?” 인사를 건네는 그를 유제니는 애써 무시하고 외면하지만, 시리도록 푸른 눈동자는 꿰뚫어 보듯 그녀를 끈질기게 응시하는데.
[로맨스판타지] 중세물 · 빙의 · 계약관계,결혼 · 동거물
완결 · 총 160화 · 3화 무료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신분차이,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츤데레남,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계략남, 다정남, 상처남, 순정남, 능력녀, 사이다녀, 계략녀, 다정녀, 상처녀, 순진녀, 털털녀, 영혼체인지/빙의, 왕족/귀족,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이야기중심 * 본 도서는 2019년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동명 도서에서 교정·교열을 다시 진행한 개정판입니다. 숙부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죽는 엑스트라 엘로이즈에게 빙의했다. 데드 플래그부터 피해야 해! 때마침 눈에 띈 구인 광고! [일하실 분 : 고수익 보장] 일단 면접만 보러 갔을 뿐인데……. “그럼 할 줄 아는게 뭐지?” “아무 것도 못하는데요.” “좋아, 합격.” 피하려던 남자 주인공의 손아귀로 데굴데굴 굴러 들어가 버렸다? 더 얽히기 전에 발이라도 빼 보려고 했으나…… “반역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네? 지금 뭐라고…….” “이런. 비밀인데 말해 버렸군. 그리고 그댄 들어 버렸고. 이를 어쩐다?” 전혀 곤란한 기색이 아닌데? 아니, 그전에 잠깐! 칼은 왜 만지는 건데! “아, 참. 그런데 엘로이즈 양. 방금 뭐라고 했지? 계약, 안 한다고 했던가?” “해, 해야죠! 해야죠! 목숨 걸고 열심히 해야죠! 뭐든 시켜만 주세요!” 씩씩한 엘로이즈의 대답에 데인이 씩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엘로이즈는 등골이 서늘해졌다. 왠지 뭔가 잘못된 것만 같았다.
[로맨스판타지] 회귀,타임슬립 · 까칠남 · 걸크러시
완결 · 총 151화 · 3화 무료
“네가 주제를 안다면, 그분이 너와 결혼할 리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텐데.” 브린은 열세한 후작가의 존재감 없는 영애였다. 친모는 평민에, 친부는 무관심했다. 가문 안에서는 하녀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구박데기였다. 반면 브린이 결혼을 얘기한 프리온은 제국의 황자이자 황제의 책사로, 어떤 가문에서도 환영받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모두가 이 혼인이 불가할 거라고 여겼다. 사교계의 귀족들도, 가문의 가신들도. 상대인 프리온조차도 말이다. * “저하께 계약 결혼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기만이라 여겨 불같이 화를 내면 어쩔까 걱정했었는데, 그는 정말로 미친 사람을 마주하듯 조금의 감정도 쓰지 않는 거 같았다. “오늘 말은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브린이 침착하게 말했다. "제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요." 프리온은 끝내 거절했지만 그가 다음날 다시 자신을 찾아오리라는 걸 알았다. 제 말을 절대 무시할 수 없을 테니. 결국 예상대로 그는 자신을 찾아왔고 “결혼하자는 제안, 받아들이죠.” 마음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모든 게 바뀌었다. “기회를 준 건 당신이니, 물러서지 마십시오.” 그와의 관계 또한.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성장물 · 권선징악 · 회귀,타임슬립 · 왕족,귀족
완결 · 총 260화 · 5화 무료
“어리다고 무시하지 마! 나, 이래 봬도 인생 10회차라구!” 나는 적국의 핏줄로 오해받다가 짧은 생을 마친 사생아 공주다. 그 뒤로 무려 아홉 번의 비극적인 회귀 끝에 친부의 정체를 알게 됐다. 마왕을 물리친 전쟁 영웅이자 대륙 최강의 성기사 파에온. 그는 공주님과 금단의 사랑으로 날 낳고는 방치했다! 혹독한 왕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발칙한 애비를 이용하고 버리기로 했다. 나를 후계자로 삼을까 간을 보는 할아버지에, 댕댕이처럼 따라붙는 기사들 따위 알까 보냐! 하루빨리 최강이 되어 이 지긋지긋한 나라를 탈주하겠어! 그렇게 무럭무럭 힘을 키워가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마왕의 아들, 레오. 아빠 뺨치게 싸가지 없지만, 볼모로 감금된 채 살아가는 게 가여워 몰래 둥기둥기 돌봐줬더니…… “아샤, 넌 누구와도 약혼하면 안 돼.” “……응? 왜?” “내가 널 평생 책임져야 하니까.” “뭐?!” “우린 하룻밤을 함께한 사이잖아.” ……이 왕자님이 뭐라는 거야? 금단의 사랑을 저질러버린(?) 성기사 아빠. 금단의 사랑을 저지르려 하는(!) 적국의 왕자. 이들 사이에서 비운의 공주님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무한루프회귀 #인생10회차 #생명연장의꿈 #애비를애비라부르지못하고 #아빠대신파파 #비밀육아 #귀욤뽀짝여주 #먼치킨여주 #내가신의아이라니요 #상처남주 #적국의왕자지만직진할거야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성장물 · 능력남 · 존댓말남 · 능력녀
완결 · 총 218화 · 5화 무료
소설에 이름조차 나오지 않았던 엑스트라에게 빙의했다. 특징이라고는 저주받았다는 검은 머리에 보라색 눈동자가 전부. 그런데 내가 소설 속 악당의 잃어버린 딸이라고?! *** 스쳐 지나가는 엑스트라인 줄 알았더니 악당 대공의 잃어버린 딸이었다. “에리타, 사랑하는 내 딸.” “소중한 내 동생. 내가 꼭 지켜줄게.” ……이 사람들이 내가 본 그 살벌한 악당들 맞나요? 잔인하다던 아버지와 오라버니가 내게는 너무 다정하다. 그런데 악당의 결말은 죽음이라구요! 처음 받아본 사랑은 너무 따뜻했고, 나는 원작보다 10년이나 이르게 빙의한 김에 다정한 내 가족의 참혹한 결말을 바꿔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래, 나는 분명히 내 가족의 미래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에리타, 그대를 사랑합니다.” 남주와 엮여버린 이 상황은 또 뭐냐고! 일러스트 By 러기(@ruckcommi)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몸정>맘정 · 원나잇
연재 · 총 19화 · 19화 무료
이리아 레이론드. 본캐는 얌전하고 조신하며 뭇 귀족들이 바라는 신붓감 1위. 부캐는 19금 로맨스 창시자이자 소설 계의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온 붉은 열매. 그녀의 최대 아킬레스는 천연기념물이요, 모태 솔로였다. 그런 그녀에게 수위 높은 로맨스란 어려운 과제물과도 같았으니, 출판사로부터 계약 해지란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쳐오고. *** “어머! 아직 모르셨어요? 갈라스타 제국에서 유행하는 헌팅 주점이 수도에 입점 했잖아요. 생각보다 꽤 됐는데…? 저도 몇 번 가봤는데 물이 꽤 좋더라고요.” 오호! ‘그런 곳이 있단 말이지…?’ *** -나 믿지? -…무엇을…? -내가 기분 좋게 해 줄게. -…뭘 하려는…. -후회는 안 할 거야. 내가 쫌 잘하거든. 그러니까 눈, 감아. -……! 그렇게 헌팅 주점에서 한 남자를 낚아 생애 첫, 경험을 해보고 몰래 튀었는데.... 다시는 볼 수 없을 줄만 알았던 헌팅남과 의외의 장소에서 다시 만났다. #몸정>맘정 #여주한정_다정남 #헌팅만남 #순정남 #첫경험 #본캐부캐 #능력녀 #달콤살벌_핑크빛 #연기가삶이에요 #은근집착남 #로코 미계약작(misunlove48@naver.com)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회귀,타임슬립 · 왕족,귀족 · 복수 · 상처녀
연재 · 총 140화 · 3화 무료
노력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면, 그깟 애정 포기하겠다. 더는 날 죽이려 하지 않겠다. *** 저주받은 백작의 딸, 칼리아 에스텔은 한평생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영지민을 죽이고 땅을 불태운 미치광이 아버지와 다르단 것을 증명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했다. 돌아온 것은 ‘악마의 딸’ 이라는 손가락질 뿐. 성년이 되기 하루 전. 교수형을 당하며 칼리아는 결심했다. 더 이상 값싼 애정을 받기 위해 애를 쓰지 않겠다고. 한 번의 적선 같은 사랑을 위해 내 영혼을 죽이지 않겠다고. 다음 생이란 것이 있다면, 두 번 다시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리라고. 의식이 흐려지고, 숨이 가빠오던 다음 순간. 그녀는 5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 “너를 사랑해.” 나는 다가오는 클로드를 피해 주춤주춤 물러났다. 그러나 등 뒤는 막혀있었다. 당황하는 사이 그는 어느새 바로 앞에 서 있었다. “칼리아.” 얼굴을 가리던 손 틈새를 살짝 벌리자, 그는 조심스레 내 기색을 살피고 있었다. 엉망으로 일그러진 나와 달리 이 상황에서도 찬란하게 빛났다. 그가 가만히 한쪽 무릎을 꿇었다. 떨고 있는 내 오른손을 살며시 가져가 붙드는 게 꼭 꿈결처럼 느껴졌다. 마른 손등 위에 입술이 깃털처럼 내렸다. “네가 내게 빛을 보여준 것처럼, 새로운 삶을 열어준 것처럼, 나 또한 그럴 수 있기를 원해.” 고개를 든 그의 길고 촘촘한 속눈썹 아래 눈은 내가 모르는 감정으로 가득했다. “알잖아. 내가 사는 이유는 너야. 칼리아, 부디 너를 사랑하게 해 줘.”
[로맨스판타지] 회귀,타임슬립 · 몸정>맘정 · 친구→연인 · 상처녀
완결 · 총 125화 · 5화 무료
‘결과만 놓고 보자면 잘됐어. 황제의 아이를 가졌으니까.’ 반역을 도모한 이유로 망해 버린 야사르 가의 여식 타비사. 아버지를 살려주는 조건으로 황후의 대리모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황제에게 기계처럼 안기고, 결국 하루를 꼬박 산통하여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잘된 일이 아니었어. 아이를 그렇게 주는 게 아니었어. 내가 했던 모든 일을 후회해.’ 그날 아침, 제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타비사는 죽음을 결심하고 독약을 마신다. 그렇게 자신은 틀림없이 죽었을 텐데, 이것은 무슨 지독한 운명의 장난일까? 왜 눈앞에 또 나신의 황제가 있는 걸까? 뒤늦게 비참했던 삶이 다시 한번 시작되었음을 알게 된 타비사. ‘어떻게 이렇게 다르지?’ 설상가상 키스 따윈 하지 않던 무심한 황제의 태도가 달라졌다. 황제를 기만한 저에게 편안한 죽음 따위 줄 생각이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앞으로 저는 어떻게 되는 걸까?
[로맨스판타지] 추리 · 학원 · 빙의 · 쾌활발랄녀 · 걸크러시
연재 · 총 31화 · 31화 무료
죽다 살아났더니 망나니라고 소문난 블레어 웰튼 백작 영애가 되었다. 마녀와 마법이 존재하는 게임 속 세계에 빙의했다. [탐정학원 다니는 미연시 주인공 만들기 게임] 속 여주인공인 언니의 죽은 천방지축 망나니 여동생으로! 망나니라기보다 첫사랑 처돌이에게 빙의한 것 같지만, 순조롭게 이세계에 적응해나간다. 빙의자 버프인지 떠오른 기억으로 범인도 쉽게 잡고 탄탄대로인 줄 알았던 내 생활에 아카데미 8년이라는 끝을 모를 공부 학살이 시작되었다. 빙의 전, 고등학생 3학년이 되기 직전이라 일 년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학업이 아카데미 1학년으로 빙의해 8학년 졸업이라니, 망했다! "너 공부 안 했냐?" "특종이다. 특종!" "영애의 부탁이라면 뭐든 지켜야 하는 게 기사의 도리죠." "미남을 싫어하는 영애는 없지." "얼마면 되니?" "제 두 번째 부인이 되어 주시겠어요?" 시어머니 잔소리보다 더한 놈. 변태처럼 사진만 죽어라 찍어대는 관종 기자. 버터를 한 사발 먹은 게 분명한 뇌도 근육일 놈. 자아도취 심한 놈. 뇌가 금화인 놈. 그냥 쳐 죽일 놈까지. 주변에 멀쩡한 놈이 없어. 여기서 벗어나려면 내 숨겨진 능력으로 너희들 전부 내 발닦개로 만드는 수밖에! 범인 잘 잡는 명탐정인데 저 그냥 조기 졸업 시켜주면 안 돼요? #능력여주 #강철멘탈여주 #여주판 #걸크러쉬 #빙의물 #미연시게임빙의 #명탐정여주 #사이다여주 #먼치킨여주 #로맨스판타지 #로판 #탐정학원물 #미스터리 #추리 #로맨스 #마녀여주 #댕댕이남주 #남주찾기 #다정남주남조없음 #잔소리남 #관종남 #근육남 #자아도취남 #은행보유남 #미친남 #아카데미물 [메일 : lia_yn@naver.com]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서양풍 · 판타지 · 계약관계,결혼
완결 · 총 128화 · 5화 무료
“아무리 계약이라지만, 결혼식 당일에 도망가는 신부라니. 벌써부터 밤이 두려운 건가.” 눈 뜨자마자 모르는 세계, 남신 같은 공작과의 결혼에 초야까지. 사샤는 도망을 가려다 공작에게 붙잡혀 버리고 만다. “무를 수 없다 하였다. 그만 나를 받아들여.” 상대는 제국 최고의 미남이자 권력자 카일러 공작. 충격과 혼돈에 빠진 사샤는 아랑곳없이 무심한 표정으로 내뱉는 조각 같은 입술에 얼굴에 벌게졌다. 계약 관계라기엔 매일 밤 유혹적인 그에게 점점……. 아니, 그래서 계약 내용이 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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