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초월적존재 · 친구→연인 · 후회남 · 외유내강 · 짝사랑녀
완결 · 총 153화 · 5화 무료
짝사랑하는 선배의 졸업식 날, 스칼렛은 마음을 고백했다. “좋아해요. 선배.” 이종족 혼혈인 자신을 차별하지 않는 모습에, 다른 사람들이 비난하는 저를 감싸주는 그 다정함에 사랑에 빠졌는데. 고백에 대한 거절마저 너무 다정해 눈물이 났다. 그럼에도 이제 외사랑의 끝을 인정하고, 그의 행복을 빌어 주려 했는데. “어제 플로이드 슈나이더 학생이 동아리방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거짓말, 거짓말이죠? 그럴 리 없어요! 플로이드 선배가 왜요?” “일단 치안대로 같이 가 주셔야겠습니다.” 플로이드 선배가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살해 용의자로 스칼렛이 지목되는데. * * * “스칼렛이라고 했지? 만나서 반갑다.” 시간을 거슬러 다시 만나게 된 플로이드와 멘토-멘티 관계로 엮이게 되고. ‘이번에는 그를 지키겠어!’ 그렇게 다짐한 것이 무색하게 스칼렛이 가장 조심해야 할 이는 플로이드였는데. “네가 검술에 진지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더 혹독하게 굴릴 거야.” 살려 줘요, 선배님!
[로맨스판타지] 이야기중심 · 차원이동 · 계약관계,결혼 · 선결혼후연애 · 걸크러시
완결 · 총 85화 · 4화 무료
병약한 귀족 아가씨 알리시아 볼턴의 몸에 빙의했다! 그러나 결혼이 예정된 남자의 정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고, 나는 약혼에서 탈주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른 이 세상에서 결혼이란 멸망 각이다. 나는 절대로 그 누구와도 엮이지 않고 조용히 살면서, 일분일초라도 빨리 이 몸에서 탈출할 작정이다. 하지만 약혼자를 걷어차자마자 귀족 가문의 여식에서 부엌데기 하녀로 전락했고, 이세계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땐 네 반쪽짜리 마녀 목숨도 함께 가져갈 거다.” 이세계의 흑막과 관련 있는 무뚝뚝한 악마도, “그자의 영혼은 내 것이다.” 교회의 편인 듯하지만 또 다른 흑막이 아닌가 싶은 난폭한 성기사도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언제는 나더러 여자 같지도 않다더니? 난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존버하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고! 《빙의했더니 약혼자가 해충이라 약을 치려고 합니다》
[로맨스판타지] 현대물 · 로맨틱 · 판타지 · 연예계 · 외국인남
연재 · 총 10화 · 9화 무료
여성의 심리를 무조건적으로 자극하는 멋있는 남자들의 향연.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숭고함.
[로맨스판타지] 유혹남 · 조신남 · 직진남 · 외유내강
완결 · 총 120화 · 3화 무료
좀비77은 오늘도 뼈가 다 드러난 다리를 질질 끌며 여유롭게 걸어갔다. 그런 그녀에게 툭 던져지는 돌멩이 하나. 정정한다. 좀비77은 요즘 여유롭지가 않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소수의 인간만 살아남은 세상에 빙의한 좀비77은 언제나 강자의 입장에서 배부르고 여유롭게만 지내 왔는데 요즘 인간 한 놈이 시비를 건다. 아주 느리게 고개를 돌려 노려보면 건물 창문에 기대고 앉아 황홀하다는 얼굴로 손을 흔들어 보인다. 미친놈. 좀비에게 인사가 통할 것 같나? 하지만 예의 바른 좀비77은 두개골을 열어 인사를 대신해 주었다. 미친놈도 이제는 제법 익숙한지 입가를 가리고 아주 예쁘게 웃는다. 하지만 저 얼굴에 속을 수는 없지. 저놈은 같은 인간들을 놔두고 좀비인 내게 들이대는 제정신이 아닌 인간이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이야기중심 · 삼각관계 · 조신남 · 걸크러시
연재 · 총 4화 · 4화 무료
갈라리 마쉘, 이 역사적인 이름을 그 누가 잊을 수 있으랴. 그녀는 황족으로 태어났지만 하대를 받았고, 운으로 황위를 손에 얻었지만 죽을 고비를 넘겼다. 모든 이야기는 결코 단조롭지 않다. 피가 튀기고, 물이 튀기며, 질투가 이고, 욕망이 인다. 갈라리 마쉘은 모든 것을 덮어쓰고 황위에 올랐다. 그녀는 피로 물든 망토를 어깨에 걸치고, 검게 물든 왕관을 썼다. 그리고 한 곳만을 줄곧 응시해왔다. \"나아바 마쉘.\" 갈라리 마쉘의 단 하나 뿐인 동생. 이 동생은 갈라리에게서 후계 자리를 강탈해오기 위해 갈라리를 \`검은 장미의 강\`에 던져버렸다. 그리고 수년이 지나, 그녀가 돌아왔다.
[로맨스판타지] 초월적존재 · 친구→연인 · 삼각관계 · 짝사랑남 · 외유내강
완결 · 총 159화 · 4화 무료
아니타는 과보호라는 온실 속에서 자랐지만 화초는 아니다. 저택 밖을 경험하지 못한 소녀는 친구 하나 없이 사냥이 취미인 괴상한 소녀가 되었다. “미스 아니타. 당신은 이 안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야.” “진짜 여자도 아니라고.” 생애 첫 파티에서 사교계의 왕자님과의 충돌로 온갖 비웃음과 조롱을 겪은 아니타. 그날의 충격으로 아니타는 저택에서 은둔 생활로 돌아가게 되는데…. “비밀 병기라더니!” “그래서 뭘 도우면 되지?” 침울해 하는 아니타에게 나타난 특별한 두 존재. 날개가 달린 수다쟁이 하얀 쥐 아루와 비밀이 많아 보이는 거대한 야수 레비. 아니타는 레비와 아루의 도움으로 ‘레이디’로서의 화려한 데뷔를 노리기 시작한다. “좋아.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로맨스판타지] 달달물 · 오해 · 츤데레남 · 집착남 · 외유내강
연재 · 총 164화 · 3화 무료
#햇살여주 #깨발랄여주 #해결사여주 #부지런여주 #외향여주 #넉살만렙여주 #나른남주 #훗날여주집착광공 #태생민초집착광공 #댕댕남주 #자신이좋아하는것엔적극적 #로코 #달달하고귀여운커플 #작가는반민초변호단 #작가민초취향은비밀 #독자분들의취향은 열네 살에 방랑 고아를 벗어나 이곳 크로이츠 마을 정식 일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 지 어언 5년. 손에 들린 불합격 서류를 받아든 스위티의 눈동자가 사정없이 떨렸다. ‘또 떨어졌어….’ 이유도 모른 채 마을인이 되기 위한 정식 심사에서 또 다시 탈락했다. 이로써 다섯 번째 불합격. 속이 찢어질 듯 아픈데 심지어 남은 기한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1년. 그 시간 안에 스위티는 정식 일원이 되어야만 했고, 이전보다 더 죽을 기세로 다음 심사를 준비해야만 했다. 그녀는 다시 일어섰다. 이곳에서 평생을 살기 위한 노력을 멈출 순 없었다. “후우….” 정식 일원이 되기 위해 뛰랴, 생계도 꾸리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 하필. 걸리적거리는 손님이 나타났다. “그럼 딸기 맛은 어떠세요?” “별로.” 흑발의 청년이 조용히 답했다. 옅은 분홍색의 그것은 전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는 듯 인상까지 와락 구겼다. 그는 스위티가 아침부터 부지런히 정리한 아이스크림 통을 예리한 눈으로 살폈다. 지금까지 방문한 손님 중, 언제나 고민하는 시간이 가장 긴 사람. 한참이 지났을까, 그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민초는 없나?” 그녀를 보는 눈빛에 티끌 하나 없는 순수함이 묻어났다. “하아.” 스위티의 입에서 긴 한숨이 터져 나왔다. “죄송하지만 오늘도 민트 초코는 완전 품절입니다, 손님.” 자신의 가게에서는 그 맛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그는 매일 어김없이 찾아와 같은 것을 물으며 그녀를 괴롭혔다. 통을 훑는 홍안이 짜증을 내비쳤다. “좀 빨리 들여놔. 언제까지 완전 품절이라 노래 부를 건데. 사장이 반민초라는 걸 온마을에 퍼트리기 전에 그 아이를 데려오라고.” “호호홍….” 스위티의 화사한 업무용 미소와 분노로 떨리는 스쿱의 판이한 모습을 보며 이든이 짙게 웃었다. “그래서 다른 맛으로 드실 건가요, 안 드실 건가요?” “음, 어쩔 수 없지.” 그가 인심 썼다는 얼굴로 오만하게 말했다. “오늘도 딸기 맛으로.” 민초도 없다는데 하루가 멀다고 찾아오는 이 사람. 왜 자꾸 날 가만 못 두지? * * * “스위티.” “네?” “그대는 이름만큼 달콤해. 아니, 그보다 더.” “…….” 이든이 그녀를 향한 욕망의 눈빛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스위티의 말이 맞았어.” “제가요?”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면 그대가 계속 생각날 거라고 했던 말.” “아…….” 스위티가 그의 가슴팍을 약하게 밀어내며 등 뒤로 식은땀을 흘렸다. 그건 정말 제 아이스크림이 맛있으니까 또 찾을 거란 말이었죠! 그의 말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민트 초코보다 그대가 더 맛있어 보-” “어, 잠시만요. 그만.” “민트 초코보다 그대가 더 먹-” “세상에! 그만요, 제발!” 긴 장발 뒤의 진지한 얼굴과 다른, 달큼하고도 선을 넘으려는 말이 스위티의 심장을 후려쳤다. 이거, 내가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였나 보다. 그에게서 달달함이 넘치다 못해 폭발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왕족,귀족 · 집착남 · 계략녀
연재 · 총 162화 · 5화 무료
폭군 남주의 약혼녀가 되어 버렸다. 아름다운 폭군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악녀가 되어 버리는 인물. 당연히 마지막에는 폭군에게 죽는다.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원작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나는 부지런히 그에게 차일 만한 행동을 한 열 개쯤 한 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폭군과 건전한 친구 관계가 되는 데 성공했다. “어땠어요?” 그리고 여주를 처음으로 본 그에게 물었다. “음?” “디엘 영애(여주) 말이에요, 폐하.” 그가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 에이, 관심 없는 척하기는. 첫눈에 반했다고 써있었는데. 내가 다 봤는데. 흐흥, 웃으며 그의 팔뚝을 손가락으로 한 번 콕 찔렀다. “있잖아요. 혹시라도 달리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꼭 말해 주세요.” “왜? 죽이게?” 에이. 내가 자긴 줄 아나. 나는 그에게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답해 주었다. “그야, 적당히 타이밍 봐서 파혼해 드린다는,” “영애.” 그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나는 어쩐지 이글거리는 그의 눈빛에 말을 잇지 못했다. 나를 빤히 보던 그가 조금 허스키한 목소리로 작게 웃더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농담은 하지 마.” 볼에 묻은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떼어내는 손길이 자못 은밀했다. “그러다 내가 돌면 어쩌려고 그래.” ……거기서 왜 니가 돌아 버리는 거죠? #책빙의 #사이다 #착각계 #내숭만렙 집착 남주 #여주에게만 상냥한 일편단심 남주 #여주만 모르는 여주의 귀여움 #가족후회 친구도 되었겠다, 파혼하고 연애 상담이나 해주려고 했는데. 폭군의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 너, 나 싫어한 거 아니었어?
[로맨스판타지] 빙의 · 회귀,타임슬립 · 복수 · 능력녀 · 털털녀
완결 · 총 101화 · 5화 무료
"영혼의 단짝, 둘도 없는 친구라고 믿었던 딜런이, 내 몸을 가지고 도주했다. 배신당한 것도 서러운데, 이건 또 무슨 소리야? “황실 모독죄로 죄인 딜런을 사형에 처한다.” “난 아니야, 난 아니라고!” 철컥- *** 끔찍했던 꿈을 뒤로하고, 깨어나자마자 거울을 확인했다. 그러나, “하,하, 내가 딜런이라니.” 딜런의 몸을 가지게 된 건 현실이었다. 그리고 곧 다시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 유일하게 다른 것이라면, “그녀는 범인이 아닙니다.” 내 편을 들어 주는 이 남자. “메르헨, 당신이 메르헨인 걸 알아요.” 내 정체까지 알고 있다? 나, 이 남자를 믿고 손잡아도 되는 걸까? 내 몸 되찾을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순애보 · 로맨틱 · 빙의 · 환생
완결 · 총 137화 · 5화 무료
꿈도 희망도 없는 피폐·집착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남주와 계약 결혼한 여주를 홀로 짝사랑하다가, 결국 죽게 되는 서브남의 막냇동생 라피네로! 내 최애 캐릭터이자 다정한 큰오빠에게 그런 비참한 엔딩이라니, 절대 안 돼! 라피네는 여주의 계약 결혼을 막기 위해 이 소설의 남주인 황태자 제르칸을 세뇌시키기로 했다. 그에게 계약 결혼이 필요할 때,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제르칸 오라버니! 결혼할래!” “고마우면 이다음에 나랑 꼭 결혼해야 해.” “정략결혼이 필요하거든 그때 나랑 계약 결혼을…….” 그리고 마침내 세뇌가 성공했을 때, 라피네는 속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래. 반드시, 너와 결혼할게.” 그가 어떤 눈빛을 하고 있는지 상상도 못 한 채. * * * 그래, 그때는 정말 몰랐다.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시도 때도 없이 조를 땐 언제고…….” “…….” “이제 와서 도망을 가?” #육아물 #빙의물 #착각계 #남주 조련 #계약결혼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성장물 · 판타지 · 차원이동
연재 · 총 121화 · 4화 무료
피폐 후회물의 버림받은 황후로 빙의했다. 황제는 친구와 바람나고, 아이는 이미 유산했다. 유배 당한 냉궁에서 독살 당해, 1부 마지막화에 분명 죽었는데. 설마 내가 빙의될 줄이야. 죽어갈 때는 오지도 않던 황제는 황후가 죽었다는 소문을 철썩같이 믿고 찾아왔다. 그 잘난 얼굴 구경이나 하자 싶었는데. "멀쩡히 살아있군. 괜한 걸음을 했어." 한심하다는 얼굴로 하는 말에. 빈정 제대로 상했다. 아니, 황제면 다야? "위대하신 폐하께 짐만 되는 황후로 남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소설의 장르가 후회물이라는 걸 아주 잘 알았다. "그러니, 저를 폐위시켜 주세요." 후회고 뭐고. 할 시간도 없이 도망가주겠어. 폐위 당하고 아르헨 제국을 떠날 완벽한 계획을 세워 두었다. 황제의 애절한 방해를 물리쳐줄 사람도 섭외했다. “언젠가 떠나게 된다면, 제게는 먼저 말해주세요.” 근데 섭외한 그 대공이, 조금 이상하다.
[로맨스판타지] 중세물 · 로맨틱 · 계약관계,결혼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112화 · 3화 무료
“제가 임신했다니…… 다시 없을 헛소문이죠.” 악의적으로 음해하는 헛소리. 완벽한 레이디라 칭송받던 세티나 벨번이 누군지도 모를 남자의 아이를 뱄다니. 이건 모두 약혼자를 빼앗아 가려는 계모와 이복동생이 퍼트린 추문이다. 결국, 세티나는 파혼당하고 집안에서 내쫓길 위기에 내몰리는데……. “제겐 아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아이를 이용하기엔 가엾고, 허상뿐인 아이라면 완벽하겠군요.” 존재만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짐승조차 숨죽이고 도망치게 하는 남자. 전장의 지배자. 엑시온 카스타윈 공작. 절망적인 상황에 마치 구원줄처럼 그가 계약 결혼을 제안해 온다. 복수하기 위해 공작과 결혼을 결심한 세티나. “그럼, 지금부터 저희는 뜨거운 연인 사이가 되어야겠군요. 식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아기부터 생길 정도로 애정이 질질 흘러넘치는 사이가." 그런데, 이래도 되는 걸까? “결혼 후에는 울며 애원해도 놓아드리지 못한다고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계약 결혼이라기엔 너무 농밀하지 않나요……?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사제관계 · 소유욕,독점욕 · 유혹남
연재 · 총 121화 · 3화 무료
읽다 만 소설 속에 들어왔더니 끔살이 예정된 엑스트라 나부랭였다. 폭군으로 진화할 미친개에게 예법을 가르치라니? 예법은 개뿔. 빠른 손절만이 살길이라 폭군과의 인연을 끊기 위해 별짓을 다 해봤다. 발길질도 하고 주먹질도 하고 머리도 뜯어 봤는데, 폭군이라는 놈이 패는 대로 잘 맞았다. 의외로 말도 잘 듣고, 심지어는 “날 동정해 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라니. ……남주의 상태가 이상하다. *** “아무튼, 여인에게 그런 짓을 하면 안 됩니다.” “빌드에서는 키스도 하면 안 되는 일인가?” “그게 아니라! 허락도 없이 입을 맞추거나 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답답한 소리를 하는 크로프트에게 짜증을 내었는데 그는 빙그레 웃으며 리비에에게 다가왔다. 허리를 살짝 숙여 리비에와 눈높이를 맞춘 크로프트가 붉은 눈빛을 묘묘하게 빛내며 은근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대가 허락을 해주면 문제가 없다는 말이군?” 크로프트의 말이 끝나자 리비에의 단전에 힘이 들어갔다. 오른손 주먹을 꽉 쥐고 팔꿈치를 최대한 뒤로 당겼다가 활을 쏘듯이 팔을 내뻗었다. 리비에의 주먹은 정확하게 크로프트의 명치를 가격했다. 아주 깔끔한 훅이었다. #청순한 외모에 그렇지 못한 성격 여주 #말보다 주먹이 빠른 여주 #의외로 말 잘 듣는 폭군 남주 #사연 있는 미친개, 여주에겐 그냥 개 남주 #믿기 힘드시겠지만 잔잔 일상물
[로맨스판타지] 힐링물 · 첫사랑 · 소꿉친구 · 짝사랑남
완결 · 총 131화 · 5화 무료
"“나는 황제 자리에 오르지 않을 거야.” 아니, 이 미친놈이? 어디서 주둥아리로 대변을 싸는 거지? 황태자 노릇 잘하던 헤레이스가 지위도, 명예도 다 버린다고 한다. 왜냐하면……. “리에레, 너랑 결혼하고 싶으니까.” 안 돼. 지금 그러게 생겼어? 자객도 넘쳐나고, 흑마법 ‘부정’이 나돌아다니는데 잡아야 할 거 아니야! 하지만 아무리 피해도, 순간이동 하는 황태자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그냥 소꿉친구였는데……. 나, 왜 자꾸 설레? * 헤레이스가 모든 걸 내려놓기 위해 반황제파를 끝낼 계획을 세우는 동안, 죽은 줄만 알았던 하르딘이 나타나 나에게 집착한다. “당신은 나의 구원자예요.” 하지만 하르딘에게서……흑마법의 냄새가 난다. 내가 알았던 착한 꼬맹이 하르딘은 어디 갔어? 나 좀 편하게 사랑하면 안 돼?"
[로맨스판타지] 첫사랑 · 오해 · 대형견남 · 츤데레남 · 후회남
완결 · 총 140화 · 5화 무료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벨리아 드비어’는 크리스마스의 무도회장에서 처음 보는 남자에게 첫눈에 반해 버린다. 그가 여기저기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희대의 바람둥이 ‘헬리오스 아르젠’ 공작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로!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청혼해도 될까요?” “어쩌죠? 난 싫은데.” 벨리아는 용기 내어 마음을 전하지만 그에게는 비웃음 섞인 거절만이 돌아오는데……. “전 공작님을 좋아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 제 행복을 나눠드릴게요. 마음껏 가져가세요.” “후회할 텐데.” “언젠가 제 마음이 공작님께 닿도록 저는 계속 다가갈 거예요.” “그럼 해 봐요. 뭐든. 지칠 때까지.” 냉담한 헬리오스의 반응에도 아랑곳않고 둘이 처음 만났던 겨울을 지나 늦봄에 이를 때까지, 그의 곁을 맴돌며 끊임없이 구애하는 벨리아. 그러는 동안 벨리아 특유의 발랄하고 순수한 모습에 사랑을 모르던 헬리오스의 마음도 점점 그녀에게 기울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후, 헬리오스의 약혼자인 ‘로제인 리베른’이 수도로 돌아와 벨리아와 헬리오스의 주변을 뒤흔드는데……. 과연 벨리아의 가슴 뛰는 첫사랑은 무사히 이루어질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친구→연인 · 소유욕,독점욕 · 계략남 · 후회남
완결 · 총 128화 · 3화 무료
공작의 친구에서 숨겨진 정부로 전락한 엘리자베스 루아. 그녀의 주인이자 예르헨 왕국의 젊은 공작, 키에른 아가펠. 그는 그녀를 망가뜨리고 부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자비로운 군주의 모습으로 나타나 달콤한 학살자처럼 그녀의 몸과 마음을 할퀴고 너절하게 만들었다. 오직 그녀의 불행을 위해서 사는 사람처럼. 그러던 어느 날, 정부는 죽었고 공작은 미쳐버렸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아무도 몰랐다. 설마 정부가 아이를 밴 채 도망친 줄은.
[로맨스판타지] 빙의 · 왕족,귀족 · 대형견남 · 상처남 · 걸크러시
완결 · 총 135화 · 5화 무료
#로판 #빙의물 #상처여주 #능력여주 #댕댕남주 #로코 #약개그물 #약착각계 늘 밝고 쾌활한 성격의 햇살 여주에 빙의했다. 그것도 자신의 기분에 따라 날씨를 조절하는 먼치킨 여주로! ‘그런데 나…… 우울증인데?’ 아니나 다를까. 빙의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먹구름이 몰려들어 해를 모두 가려 버렸다. “너 때문에 해가 뜨지 않아 나라가 망하겠어.” 그러자 원작의 다정 남주가 냅다 나를 사막 나라에 넘겨 버렸다. 그것도 냉혹하고 잔인하다고 알려진 원작의 흑막에게. “널 울리면, 이 사막에도 비가 오겠지. 그러니…….” 뒷말에 이어질 온갖 더러운 짓들을 떠올리며 나는 두려움에 떨었다. 한 마리 흑표범 같은 근육질의 매끈한 몸, 악마처럼 매혹적인 얼굴을 한 흑막이 말을 이었다. “이 양파를 썰도록 해라.” 이 남자…… 뭔가 좀 어설프다? 울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작 양파를 썰라고 하질 않나. “어머니! 제가…… 제가 다 잘못했어요!” “아들아아아!” 양파 다음은 신파극이다. ‘아니, 내가 알던 냉혹한 사막의 지배자는 어디 간 거야?’ 뭔가 많이 잘못된 거 같은데……. 나는 과연, 우울증을 이겨내고 이 사막에 다시 비를 내릴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완결 · 총 120화 · 5화 무료
남편이 내 절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웠다. 황제 세드릭, 그만을 사랑했고 황후가 되기 위해 평생을 바쳤건만 결국 갖가지 죄를 뒤집어쓴 채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렇게 이대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와 결혼하기 전으로 회귀한 걸 알기 전까진. ‘날 버린…… 내 등에 칼을 박은 배신자.’ 죽었다 살아나니, 모든 게 달라 보였다. 황궁에 잘 보일 필요도 없었고, 남편 세드릭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강박증도 사라졌다. 전처럼 바보같이 살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제국을 떠나려는 그때였다. “가지 않으면 안 돼? 보내고 싶지 않아.” 소꿉친구이자 제국 내 명망 높고 부유한 바르티카 가문의 공작 칼릭스가 마음을 고백하며 붙잡는데... 설상가상 차갑게 외면하고 핍박하던 세드릭까지 집착하기 시작한다?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서양풍 · 환생 · 왕족,귀족
완결 · 총 181화 · 5화 무료
여왕이라는 이유로 평생 국가와 결혼한 삶을 산 에스텔. 그러나 돌아온 것은 가장 믿었던 사람의 배신이었다. 숨이 끊어지는 순간, 에스텔은 다짐했다. 다시 태어나면 절대로 왕이 되지 않겠다고. 그리고 눈을 뜨자 도착한 곳은 낯선 세계, 낯선 집. 그곳엔 낯선 한 남자가 있었다. “당신이 해 줘야 할 일은 단 하나, 저를 기억해 주시면 됩니다.” 150년의 세월을 넘어 다시 태어난 왕녀는 과연 무사히 국가와 파혼할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추리 · 공포 · 이야기중심 · 빙의 · 왕족,귀족
완결 · 총 145화 · 3화 무료
해 본 적도 없는 공포 게임에 빙의하고 말았다. 으스스한 별장,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보다 더 무서운 게 있었으니. “여기도 없네….” 취향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얼굴.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공략 캐릭터로 나올 법한 남자였다. “거기 꼼짝 말고 있어야 해. 알았지?” ‘제발…… 지나가라…. 그냥 지나가란 말이야…….’ 삐걱. 삐걱. 오래된 바닥을 짓이기는 듯 다가오던 발소리가 우뚝 멈췄다. 그리고 천천히 내가 숨은 옷장의 문이 열렸다. “리사, 찾았다.” 금방이라도 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려도 이상하지 않을 감미로운 목소리였다. 나를 죽이려 드는 저 검은 철퇴만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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