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회귀,타임슬립 · 순정남 · 외유내강 · 상처녀
완결 · 총 100화 · 3화 무료
백작가의 얌전한 인형 아가씨, 지센베리아 버넷. 그녀는 성녀로 발탁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양아버지에게 살해당하고 일 년 전으로 회귀한다. “정말 나를 본 적 없습니까?” 지센은 살기 위해 죽기 전의 연인 디에런을 다시 마주하지만 그를 향한 마음은 다신 품지 않기로 다짐한다. “아니, 질문을 바꾸죠. 내가 당신을 본 적이 없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지센을 향한 그의 엉뚱한 의심이 끊이질 않는다. * “나는 내년이 되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겁니다.” 불신으로 가득했던 디에런의 눈이 어느새 애틋해져 있었다. 지센베리아가 이번 삶에서 원했던 것은 ‘유서’라고 이름 지은 노트에 써 넣을 많은 일들을 하는 것. 양아버지에게 소리 지르기, 하인에게 명령하기, 힘들 때까지 춤추기, 사치, 도박, 음주. 그리고……. V 인간미 없는 디에런 스피어와 연애다운 연애 하기. “당신도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지센은 일 년 후에도 살아서 사랑하는 그의 이름을 부를 수 있을까? 표지 일러스트: 요리왕 타이틀 디자인: 도씨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 판타지
완결 · 총 123화 · 5화 무료
화산파 앞에 버려진 아기, 도화. 그녀의 일생은 기구했다. 그나마 무술에 매진하며 재능을 꽃피웠지만, 그것을 질시한 사형의 손에 벼랑 끝으로 떠밀려 식물인간으로 생을 연명하다 죽는다. “삶에 좋은 구석 한 번은 있어야죠? 나는 태어나서 바로 엄마를 잃고, 고아라는 이유로 평생을 대접 못 받고 살았어요. 이딴 식으로 살다가 멍청이 놈한테 살해당해 죽는 운명이 어딨어요?” 사정을 가엽게 여긴 사신이 그녀를 다른 이세계의 수레바퀴로 초대하고, 도화는 〈서방환상연애소설전집11-순애보 공주님은 사랑받고 싶어!〉 책 속 인물인 샬롯에게로 빙의하는데. 샬롯의 오빠와 두 사촌오빠, 아빠, 할머니까지 티야 공작가는 모두 검술의 천재였다. 단 한 명,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조연 샬롯을 빼고. 모두의 추앙과 사랑 속에, 선택받지 못한 샬롯은 없었다. 좌절 끝에 반항과 패악을 삶의 방식으로 선택했던 샬롯이 생을 다하는 순간, 화산파의 무술을 간직한 도화가 책 속 조연의 삶을 이어받는다. 지금까지 무시만 받던 그녀의 삶은 크게 다른 궤적을 걷게 된다. *** 친구도 가족도 없던 도화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것은 책이었다. 〈서방환상연애소설전집11-순애보 공주님은 사랑받고 싶어!〉 그걸 읽는 내내 정말로 궁금했었다. 대제국의 공주는 저를 돌아보지도 않는 요제프 황자에게 그토록 집착하는데, 그렇게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답고 완벽한 남자가 도대체 왜 황위를 그리 쉽게 포기했는지. 황실의 다른 이들을 왜 그렇게 독하게 학살하듯 죽여 버렸는지. 그런데 이제 그 답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샬롯은 미래에 황족을 학살하는 폭군이 될 남자주인공을 구원하기로 결심한다. 그가, 자신의 힘든 시절을 구원했으므로. “같은 처지가 된 주제에, 잘도 말하는군.” “누님한테 고맙다고 말할 준비나 해.” “……누님?” “멋있으면 다 누님이랬어.”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 판타지
완결 · 총 139화 · 3화 무료
결혼한 지 반년 만에 과부가 된 브린. 모든 이들은 여전히 젊고 아름다운 공작 부인의 향후 행방을 궁금해하지만, 정작 브린은 한 번도 제게 친절한 적 없던 삶을 이젠 홀로 조용히 살길 원했다. 어릴 적 제 시중을 들던 하인이자 첫사랑 테리드가 큰 공을 세워 대공주의 부마가 될 아모타스 대령으로 다시 나타나기 전까진. "취할 때마다, 이런 식으로 다른 남자들을 홀리고 다녔군." "뭐?" "하긴, 당신은 원래 아무나 잘 유혹하곤 했으니." 기가 막혔다. 대체 이 남자는 왜 이리 날 증오하고 모욕하는 건지.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성장한 남자의 눈에 번들거리는 증오와 욕망을 마주 본 그녀는 울컥했다. 날 배신한 사람은 너야. 널 미워할 사람은 바로 나란 말이다...! "아까 추모식에 있던 자들이 요부라고 하던데. 과연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나를 상처 주는 악마의 매혹적인 미소에, 지난 우리의 추억과 마음이... 갈갈이 찢겨나간다. 좋아, 그렇다면 네 모욕에 어울려 주지. 내가 이리 더럽다고 하는데, 너도 한번 더러워져 봐. 너의 빛나는 앞날을 위해. 이 미친 요부의 유혹과 시험에서 이겨내 보렴.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친구→연인 · 삼각관계
완결 · 총 113화 · 3화 무료
자하 공작가의 소중하고 귀여운 딸, 분홍 머리 공작 영애 쥬에블린으로 빙의했다. 원작의 조연인 쥬에블린에게는 앞으로 뭐든 알아서 꽃길이 척척 깔릴 예정! 결말을 바꾸려는 노력 같은 것 없이 원작대로만 이야기가 흘러가면 최애였던 황태자와 결혼해 알콩달콩 살 수 있다. 이제 장미꽃 축제길에 나섰다가 원작 속 남주의 집으로 가 도움을 받기만 하면 되는데…. 아뿔싸. 집을 잘못 찾았다! 남주의 집이라고 생각했던 숲속 별장은 비운의 전 황태자 카인즈 로렌츠 대공의 집이었다. 설상가상 별장의 주인인 이 차가운 남자는 매일같이 쥬에블린을 구박하고 부려먹기만 한다. 황태자비는 이미 다른 영애가 가져가버렸고, 평생 쥬에블린을 위해 뒤치다꺼리를 하던 동생 엘리지는 본색을 드러내고야 만다. 이럴 수가… 쥬에블린이 아무리 울부짖어봤자, 원작은 이미 꼬여 버렸다.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 꽃길을 스스로 만드는 수밖에!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마왕,용사 · 동거물 · 집착남 · 순진녀
연재 · 총 5화 · 5화 무료
"마왕님! 용...용사가 마왕성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돌진해오고 있습니다!" "무...뭐? 오...왜??" "어떻게 할까요?!" "당...당장 문을 잠가!" 마왕, 디아 코니아. 마왕성에 쳐 박혀 남녀 간의 사랑을 그린 소설만 주구장창 읽은 지 천 년이 지나가고 있었다. 늘 똑같고 평화로운 일상에 웬 미친 용사 한 마리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쾅-!! "벽...벽을 부수고 쳐 들어왔다!!" "보...보통 문을 부수고 오지 않아? 왜 저렇게 오는 거니?!" 디아 코니아는 자신의 양갈래 머리를 꼭 붙든 채로 겁에 질린 채 벌벌 떨었다. 맥이 탁 풀리는 마왕성에 오랜만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흙먼지가 흩날리고 그림자가 선명하게 보였다. 아무리 용사라도 이 정도로 힘이 세지 않을 텐데. 혹....혹시 엄청 힘이 강한 마수를 데리고 왔나? 꿀꺽, 마른 침을 삼켰다. 곧 흙먼지가 거치고 떡하니 보이는 다 부서진 마차를 끌고 온 용사는 당당하게 외쳤다. "다녀왔습니다!" "누...누군데 다녀왔다고 하는 거야!!" 마치 이 마왕성이 제 집마냥 들어선 용사에 디아는 코가 막히고 기가 막힐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거나 말거나 천천히 다가온 미친 용사가 겉보기에 정말 잘생긴 남자라 디아는 저도 모르게 그 용사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제게 걸어오는 발걸음, 피하지 않은 시선, 혹...혹시...이...이건 사ㄹ- "넌 뭐야!!" 용사는 디아의 명치를 세게 쳤다. 그대로 뒤로 넘어진 디아는 정신을 잃기 직전 미친 용사의 후광을 보며 중얼댔다. "그...그건 내가 할 소리...이...미..미친 또라이.....커억." 그렇게 정신을 차렸더니 용사가 내 성에서 안 나간다. **** 병맛 로코를 보고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그냥 양갈래 여주가 보고 싶어서 쓰는 글) #허접마왕여주 #구르는여주 #음침여주 #양갈래여주 #소심여주 #미친용사남주 #무차별적인남주 #세계관최강남주 #악당보다더악한남주 #의외로여주한테약한남주 #불법주거침입남주 여주:디아 코니아(외관:17살) 156cm 몸무게 비밀 남주: 용사(이름불명)(외관:19살) 187cm 이메일:namjadawo@gmail.com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성장 · 직진녀 · 쾌활발랄녀
연재 · 총 5화 · 5화 무료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계단에 굴러서 바로 즉사라니.....!! 그것도 모자라서 데뷔 전날에 다 본 소설 속에 들어와?! 이게 무슨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하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완결난 여주인공의 딸을 너무 아끼고 좋아하는 서브남주, 즉, 내가 빙의한 소녀의 아버지에게 될 수 있는 한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어야 한다는 데....그건 애정을 받은 후 아버지의 손에 죽어 트라우마를 심어주어야 한다. `애초에 남의 딸을 더 좋아하는데 어떻게 애정을 받냐고.` 그러나 지난 7년 간 몸이 부숴져라 고통스러웠던 연습생의 시절이 지나고 걸그룹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 악물고 버텨서 내 세상으로 돌아가겠어!! 기다려라, 무대야! 기다려라, 우리 멤버들! 나 잠깐 죽고 다시 돌아갈게!! **** *생기 없는 눈동자 아빠와 유교사상에 어긋난 딸이 보고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표지는 지인이 주셨어요! *제목 수정(마음에 안 들어서 자주 수정할지도 몰라요...ㅠㅠ)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계약관계,결혼 · 친구→연인 · 집착남 · 순정녀
완결 · 총 153화 · 3화 무료
결혼한 지 어느덧 1년. 이제는 때가 되었다. 그를 보내줄 때가. - 가문이 몰락하고, 아버지마저 행방불명된 후 갈 곳을 잃은 아니타. 란슬로는 그런 아니타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구원이었다. “거절하지 마, 아니타. 나와의 결혼이 네 신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니까.” 나름대로 행복한 부부 생활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사랑하는 여자와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러지.” 서로를 배려하고. “그 연회에는 내가 빠지는 게 좋지 않을까? 남들이 흉을 볼 텐데.” “부인께서 원하시는 대로.” 또 이해하려 했으니까. 돌이키면 돌이킬수록 란슬로에게 참 많은 은혜를 입었다. 그러니 이제는 아니타가 물러날 차례였다. 란슬로와, 그의 새로운 연인을 위해서.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삼각관계 · 다정남 · 능력녀
연재 · 총 121화 · 4화 무료
해바라기에 이끌려 무심코 들어간 밭. 하마터면 뱀에 물릴 뻔하던 그때, 흩날리는 은발의 잘생긴 사내가 목숨을 구해줬다. “밭은 농민들의 신성한 일터이지 한심한 감상에 젖어 있을 곳이 아니야.” “저, 저기요! 이름이라도 알려주시면….” “알 필요 없어.” 목숨을 구해줘 놓곤 홀연히 사라져 버린 사내. 그가 어쩐지 머릿속에 자꾸 맴돌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다. 하필이면 가난한 남작가의 여인으로 빙의해 버렸으니까. 셀레나는 전직 미대생의 실력으로 그림을 그려 팔아 집안을 구해내기로 결심한다. 일단 호기롭게 일은 벌였는데 수도까지 갈 마차가 없다. 결국 셀레나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공작님의 마차를 빌려 타게 되는데…. 그런데 해바라기밭의 그 사내가, 사실은 공작님이었다니! “그대는 내가 어렵지 않은가? 사내들에게 그런 눈빛은 조금 곤란한데.” 처음엔 냉랭하게 선을 긋던 공작님이 은근한 여지를 주기 시작한다. “나쁘지 않네. 그대가 그날을 몇 번이고 곱씹어 봤다는 게.” 어느 순간 공작님의 보호 아래 들어온 셀레나는 무사히 집안을 부흥시킬 수 있을까. #빙의물 #로코 #까칠자상남 #직진남 #능력여주 #햇살여주 #삼각관계 #성장물 #영지물 #예의범절의 나사가 반쯤 풀린, 호기롭고 당찬 셀레나 #여인에 대해 모른다 말하지만 누구보다 잘 아는 세상 다정한 로하네스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서양풍 · 권선징악 · 선결혼후연애 · 시월드
완결 · 총 192화 · 6화 무료
회귀했더니, 어려진 남편을 키우게 생겼다? 비참한 결혼 생활도 억울한데 남편과 함께 처형당한 앰버. 죽음의 순간, 그녀는 10년 전 칼릭스와 결혼한 첫날로 회귀한다. 앰버는 무심했던 남편과 모진 시어머니를 회상하며 이전과 같은 차가운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려 하는데……. 어린 칼릭스는 앰버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부인. 이렇게 저만 남겨 두고 잠들어 버리면 어떡합니까…….” 참혹한 전쟁터를 누비던 냉혈한이었으나, 지금은 그저 미숙한 새끼 맹수일 뿐. “부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적장의 목을 베어 왔습니다.” “부인께서 원하시는 대로 황제와 담판을 지었습니다.” “부인께서 바라신 대로…….” 게다가 어쩐지 앰버의 말을 너무 잘 듣는데. “이대로라면 탈레스도 공작가가 역으로 황가를 잡아먹겠는데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남편을 만렙으로 키워서 덕 좀 봐 볼까? 만렙 공작 부인 앰버의 영지와 남편 키우기! [선결혼 후연애 / 이혼하기 위해 일단 남편을 만렙으로 키우려는 여주 / 여주에게 키움을 당하는 남주 / 바로 만렙되어서 적들을 쓸어버리는 남주 / 전생의 업보 때문에 현생에서 고생하는 남주 / 곧 아내 말이라면 죽는 시늉도 하는 사랑꾼 남주 됨 / 곧 해결될 시월드 / 영지물 조금] 미리보기: “이제 잘 거죠?” “네?” 그가 멍하니 되물었다. “밤새 그 자리에 서 있을 게 아니라면 이제 슬슬 잠자리에 들어야죠.” 그렇게 말하며 앰버는 능숙하게 이불을 들치고 침대 위에 걸터앉았다. 나이트가운은 충분히 길고 풍성해서 편하게 움직여도 맨살이 드러나지 않았다. “저랑 한 침대에서 자는 거, 괜찮죠?” 침대에 앉은 채로, 앰버가 칼릭스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해서였다. 그런데 ‘한 침대’라는 말을 듣자마자 칼릭스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렇게 싫어요?” 이쯤 되면 아무리 앰버라도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그저 옆에 누워 자기만 하는 건데 저리도 기겁하다니. 그때였다. “부인…….” 갈라진 목소리로 저를 부르는 칼릭스가 보였다. 그는 차마 앰버 쪽으로 다가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어디 다른 곳에 가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었다. “그, 부인과 저는…….” 무언가 말하려던 칼릭스는 갑자기 왈칵 인상을 구기며 입을 다물었다. “아아아, 맞다, 그게 있었지. 우리 아직 잠자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합의 안 했죠?” 칼릭스의 얼굴이 더 달아오를 수 없을 만큼 붉어졌다.
[로맨스판타지] 첫사랑 · 빙의 · 오만남 · 계략남 · 상처녀
연재 · 총 241화 · 6화 무료
세계전쟁 배경의 감금 납치 고전소설 속 조연이 되었다. 주인공인 언니와 달리 집에서 천대받고 학대당하는 동생, ‘다이애나 클레어’로. 나는 이 지옥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주인공 대신 납치 당한다. “공주님, 나 두고 가면 안 돼요. 알겠죠? 죽으면 안 되잖아.” 나를 납치한 공작은 예쁜 미친놈, 교양있는 미친놈이었다. 고이 모셔둔 귀한 예술품처럼 나를 가끔씩 찾아와 소중한 듯이 바라본다. 금욕적이면서 묘하게 퇴폐적인, 관능적이지만 맛이 간 눈으로.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이 남자가 내게 왜 이러는지는 나도 모른다. 신사적인 매너, 우아하고 기품있는 겉모습으로 만들어 둔 예쁜 포장지 속에 든 것은 일종의 광기였다. 저 남자의 광기는 삐뚤어진 의미가 담긴 예술품처럼 차분하면서도 섬뜩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풍긴다. ‘나의 다이애나. 당신만 남기고 전부 죽여버리고 싶어요, 나는.’ 잔혹한 악마가 깃든 이 남자를 제어하고 길들이고자 했다. 원래 삶에서 내가 항상 듣던 말은 ‘미친년’이다. #책빙의 #전쟁물 #아늑한감금생활 #후반찌통 #계략남주 #무호흡플러팅 #퇴폐미남주 #잔망스러운 남주 #제복이 예쁜 미친놈 #군인남주 #여우남주 #무심여주 #강단여주
[로맨스판타지] 초월적존재 · 소유욕,독점욕 · 순정남 · 능력녀 · 상처녀
완결 · 총 159화 · 3화 무료
남주들이 전원 실종되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엑스트라 NPC인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내가 그린 그림 속에 갇힌 남주들의 얼굴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다가는 남주들을 감금해 놓고 시치미 뚝 떼는 마녀라며 누명을 쓰고 처형당할 판이다. 하는 수 없이 그들을 구하기 위해 무작정 그림 속으로 들어갔는데……. “난 단 한 번도 널 친구로 생각한 적 없어.” “다시 만날 날을…… 기대했습니다.” “당신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었어요.” “자기야. 나 안 보고 싶었어?” 없던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남주들과 지독하게 엮여 버렸다. 다들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그때, 판도라의 눈앞에 하얀 네모 창이 깜빡였다. ▶판도라의 항아리를 여시겠습니까? 어쩌면 나는…… 열지 말아야 할 것을 열어 버린 게 아닐까. “좋은 아침입니다, 판도라 양.” 판도라를 사랑하는 다섯 남자와 진한 물감 냄새 나는 판도라의 이야기. 남주들이…… 내 그림 속에 갇혀 버렸다!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순애보 · 드라마 · 철벽남 · 까칠남
연재 · 총 3화 · 3화 무료
달의 여신인 월성여신은 사냥을 하던 중, 인간을 실수로 죽이게 되어, 천신이신 아버지께 벌을 받으러 인간 세계에 3년을 명을 받았다 . 대신 인간 모습을 하면서, 자신을 신이라고 들키면 안된다고 말씀을 하셨다.
[로맨스판타지] 왕족,귀족 · 계약관계,결혼 · 까칠남 · 능력남 · 순정녀
연재 · 총 121화 · 3화 무료
“키워준 값은 해야지. 이 엄마가 이렇게 가난하게 사는 걸 꼭 봐야겠니?”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값비싼 보석을 몸에 두른 세실이 울적하게 말했다. 저건 모두 엘레나를 판 대가일 것이다. 하나뿐인 어머니는 엘레나를 팔아 돈을 챙겼고, 하나뿐인 동생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엘레나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뿐이었다. ‘필요하면 찾아와도 좋아.’ 유일하게 틈을 벌려준 낯선 남자의 침실 문을 여는 것.
[로맨스판타지] 빙의 · 초월적존재 · 왕족,귀족 · 키잡 · 삼각관계
완결 · 총 452화 · 3화 무료
엑스트라 인생 10년차. 여주가 구해 줬어야 할 어린 흑막을 발견했다. 이런 악역 및 엑스트라 빙의 소설에서는 여주건 남주건 흑막이건 일단 도와주는 것이 정석. 원작도 다 알고 있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나도 사망 플래그를 피해 흑막을 꼬셔 볼까. 그런데 원작에서 여주가 얘한테 뭐라고 했더라. ‘난 있는 그대로의 공작님이 좋은걸요.’ 그걸 들은 이놈은 한밤중에 피 칠갑한 채로 찾아와서는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다며. 나도 너 사랑해, 너는 절대로……내 곁을 떠나지 않을 거지?’ 어휴, 답 없는 놈. 그냥 죽어라. 나는 흑막을 구해주기는커녕 뚝배기까지 깨고 멀리멀리 도망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거 완전 피도 눈물도 없는 꼬맹이네.” “으아아! 죄송합니다!” * "또 어디로 사라져서 다시는 안 돌아오려는 거지?” "……….” “분명히 말하는데 이 빌어먹을 제국 위 어디로 숨든 간에 내가 못 찾을 곳은 없어.” 공작은 말했지만, 그렇게 자신 없고 절박한 얼굴로 위협해 봤자 전혀 무섭지 않았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성장물 · 순애보 · 학원 · 절륜남
연재 · 총 1화 · 1화 무료
인간을 잡아먹는 마물로 인해 인류는 멸망의 위기에 놓였고, 제국은 마물과 싸울 군인을 육성하기 위해 사관학교를 설립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으로 사관 학교에 발을 들인다. 누군가는 정의를 위해, 누군가는 출세를 위해. 그리고 개중, 오로지 완벽한 죽음을 위해 사관 학교에 발을 들인 이가 있었으니. 아델라이는 제 삶을 고통으로 처박은 마물을 도륙하기 위해, 그리고 끝내 인간 답게 죽기 위해 사관 학교에 입학한다. 그녀는 과연 혁명을 일으키고 제가 원하던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계약관계,결혼 · 몸정>맘정 · 순정남 · 다정남
연재 · 총 131화 · 3화 무료
귀족파 수장인 올슨 후작가의 금지옥엽 영애이자, 로마인 제국 사교계 꽃. 코넬리아 올슨. "여기 있었군." 그녀는 황실에서 열린 연회의 밤,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입술을 빼앗겨 버린다. 갑작스러운 사고와 몰아치는 열기에 휩쓸려 버린 것도 잠시. “왜 그렇게 놀라지?” 겨우 정신을 차린 코넬리아의 두 눈에 들어온 것은 붉은 눈동자와 검은 머리칼을 지닌 제국의 황제, 칼라일이었다. * * * "우리 사이는,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 같은 거였어요." 서로의 신분을 알아버린 이상, 그 또한 이 밤을 잊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대와 나, 앞으로 10번만 만나보지." “도망갈 생각하지 마." 그 밤의 끝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관계의 시작이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역키잡 · 연하남 · 다정녀
연재 · 총 147화 · 5화 무료
돈 많은 자작가의 사랑받는 영애로 빙의했다. 이제 인생 즐기면 되는 거야? …아니다. 내가 빙의한 소설 속 남주는 대륙 최고의 살인 병기로 각성해 결국 세상을 멸망시키는 흑막이다. 게다가 나는 초반에 그를 학대하다 죽는 악역 조연. 살아남기 위해 남주에게 애정을 듬뿍 퍼부었다. 남주도 자신의 자리를 찾고, 이제 모든 것이 완벽하게 흘러간다고 생각했는데. “엘. 전에 말씀하셨죠. 저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될 거라고.” 핏빛으로 물든 그의 눈에서 화르르 불길이 일렁였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저뿐입니다. 그렇죠?” 어째서인지, 그가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로맨스판타지] 빙의 · 베이비 메신저 · 능력남 · 다정남 · 계략녀
완결 · 총 232화 · 5화 무료
어느 날 전생이 떠올랐다. 인생 2회차는 어느 소설 속. 나는 남자 주인공에게 집착해 자멸하는 악역이었다. 이대로면 죽은 목숨이다. 얌전히 영지로 내려가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날 불렀다. 수도에 난리가 났단다. 잃어버린 선황자를 찾기 위함이라는데……. 이전 생이 생각나 주운 꼬맹이가 바로 남주의 조카였다! 〈다시는 대공 전하를 성가시게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편지를 보냈었는데 말입니다. 망했다. * 놀랍게도 여기서 더 망할 수가 있었다. 우연히 목격한 미래의 조각이 그 시초였다. 『“아, 리엔타 공녀가 어떤 얼굴을 할지 궁금하네. 아비가 본인 살린답시고 대신 죽었으니.”』 그것도 남자 주인공과 근접한 거리에서 눈을 마주쳐야만 보인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신데렐라 · 선결혼후연애 · 후회남 · 오만남
완결 · 총 156화 · 5화 무료
시골 구두장이의 딸에서 남작 영애로, 또 글랜포드의 예술 명가 헌티드 백작가의 안주인으로. 두 번의 신분 상승을 겪은 캐롤라인은 왕국의 신데렐라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귀족의 삶은 상상만큼 아름다운 것이 아니었고 남편의 무관심과 주변인들의 무시에 서서히 지쳐갈 즈음, 죽음은 너무도 갑작스럽게 그녀에게 찾아온다. “남은 시간만큼은 행복하게 살고 싶어.” 비참한 운명에 눈물짓던 것도 잠시. 캐롤라인은 1년 밖에 남지 않은 삶을 행복하게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러기 위해 그녀가 내린 선택은 무섭도록 차갑기만 한 제 남편을 떠나는 것이었다. 저 오만하고 바쁜 남자가 자신을 찾아나설 리는 없다고. 자신이 죽어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을 거라고. 분명 그렇게 생각했는데. “혼자 앓게 해서 미안해, 캐롤라인.” “그러니까 제발 죽지 마.” 왜 이제와서 살고 싶게 만드는 걸까.
[로맨스판타지] 신분차이 · 계약관계,결혼 · 몸정>맘정 · 절륜남 · 후회남
완결 · 총 134화 · 3화 무료
하디우스 마이어, 그는 세상의 중심이었다. 찬란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으스대거나 거들먹거리지 않았다. 그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저를 나누어 주었다. 단 한 명. 약혼녀 에밀리아 베른만 제외하고. "나는 이제 정말 자유롭고 싶어요. 당신이 정말 싫어요. 진심으로."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 거지? 그런 건 상관없어." "도대체 원하는 게 뭐예요?" "마이어 공작부인. 내 아내. 너도 알듯이." 이름뿐인 약혼, 그 지친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했을 때 그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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