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 현대물 · 잔잔물 · 애절물 · 캠퍼스 · 짝사랑녀
연재 · 총 11화 · 11화 무료
언제부터였을까. 이 목소리 하나에 내 시선이 너에게로 자연스럽게 향하게 된 게. 아마, 처음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그러고 보면 난 참 속도 좋아. 언제나 다른 곳을 향해 있는 너를 보면서도 말이야. 근데, 현우야. 그 앨 향한 네 절절한 마음은 알겠는데. 넌 왜…. 나랑 사귀고 있니?
[현대로맨스] 오피스 · 사내연애 · 몸정>맘정 · 츤데레남 · 상처녀
연재 · 총 6화 · 6화 무료
mhj0215@naver.com “나...... 어때? 오늘 밤, 우리 같이 잘래?” “그럽시다. 오늘 밤, 우리 같이 있어요.” 약혼자를 무조건 믿다 배신당한 향기는 그에게 복수하는 심정으로 술에 취해 처음 본 남자, 민휘경에게 하룻밤을 제안한다, 그는 전직 아이돌 출신으로 현재 고운결 코즈메틱의 대표. “이 돈 당장 가지고 가요. 수고비 따윈 필요 없으니까.” “싫으면 여기 창문 밖으로 버려요. 그렇지만 난 그쪽한테 분명히 준 겁니다. 세상에 공짜는 항상 뒤탈이 나서.” 향기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휘경은 그녀에게 거액의 돈을 지불하지만 정작 향기는 남자의 그런 행동에 환멸을 느낀다. 어느 날, 할머니 장 회장의 저택에서 간병인으로 향기를 맞닥뜨렸을 때만 해도 휘경은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자신의 회사 고운결 코즈메틱에서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향기와 다시 마주치자 휘경은 그녀를 향한 의심을 감출 수 없었다. “아니, 그쪽이 여긴 어떻게? 혹시 나를 스토킹이라도 한 겁니까?” “아뇨. 돈을 벌기 위해선 뭐든지 할거에요. 설령 그곳이 지옥이라도.” 약혼자에게 아빠의 전부였던 쥬땜므 코즈메틱을 되찾기 위해 향기는 무슨 짓이든 할 심산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이 남자, 민휘경이 필요하다! “그래요. 진향기 씨의 복수에 철저히 이용당해 줄 테니 내 곁에 있어요.” 꼭꼭 감춰진 비밀을 풀어가는 비즈니스 커플의 사랑 이야기.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순정남 · 계략녀 · 걸크러시
연재 · 총 176화 · 4화 무료
네바로 왕국의 애물단지 바보 왕녀, 로펠리아 드 네바로. 겁 많고 모자라기로 소문난 왕녀는 조국을 위해 제국의 황제와 결혼하게 된다. “제국에서 그대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오. 그대의 어리광 역시 통하지 않으리란 것 또한.” 차가운 황제, 독이 섞인 식사, 의지할 곳이라곤 없는 제국에서의 생활. 하지만 속 시커먼 연기파 왕녀 로펠리아를 좌절시킬 순 없다! “우리 꼭 제국 등쳐먹고 오래오래 살자.” 먹고 노는 꿀 같은 앞날을 위해 연기도 하고, 사기도 치며 계획을 완성해가는 중이었는데……. “폐하, 거기서 왜 나서신 거예요?” “그대를 괴롭힌 사람이니까. 내가 혼내주고 싶었어.” 이 황제, 첫인상이랑 다르게 왜 이렇게 구멍이 많고 다정한 거야?! “너무 서두르지 마. 그렇게 질투하지 않아도 내겐 주인님뿐인 거 알잖아.” 게다가, 부려먹으려고 붙잡아둔 제국 제일의 부자 놈은 왜 이리 달라붙는지. “내가 없어도, 그대가 어디서든 행복했으면 해.” “그게 무슨 소리예요? 폐하는 어디 가시는데요!” 평화롭게만 보이던 황성에 숨겨져 있던 비밀들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다. 과연 로펠리아는 원하던 대로 제국을 등쳐먹으며 평화롭게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현대로맨스] 현대물 · 친구→연인 · 소유욕,독점욕 · 복수 · 걸크러시
연재 · 총 98화 · 3화 무료
분명 죽었는데, 살아났다. “하나, 라고. 내가.” 그녀가 평생토록 헌신한 대상인 JK 그룹 막내딸 정하나의 몸을 입고. 더 이상 이 세상에 그녀, 정호연은 없었다. “정호연은 내 개예요.” 죽고 나서야 그 모든 것이 기만이었음을 알았다. 그제야 제 눈을 가렸던 아둔함이 벗겨지다니 원통할 일이었다. “나름 아끼던 개가 죽었다, 이거냐?” 죽은 이후에도 그녀를 개 취급하는 JK 그룹 일가. 로열패밀리 정하나로서 그룹을 차지하고 전부 찢어주리라. 그들에게 단 한 톨의 재산도 쥐여주지 않을 것이다. *** 착실히 복수해 가는 중에, 문제가 생겼다. “너, 정호연이지.”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제 본명을 부르는 서태오였다. 성마르고 갈급한 눈을 한 그가 낯설면서도. “호연아.” 안타까운 것은 왜일까.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 능력남
완결 · 총 142화 · 5화 무료
윤리적 교육적으로 완벽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장희원, 하룻밤 일탈로 임신을 하게 됐다. 더구나 아기 아빠는 제자의 삼촌에다 학교 이사장인 강두준. “내 아입니까?” “아닌데요. 내 아인데요.” 임신부터 시작하는 강두준과 장희원의 다분히 성(性)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현대로맨스] 현대물 · 연예계 · 첫사랑 · 몸정>맘정 · 친구→연인
완결 · 총 44화 · 2화 무료
“안우현, 나랑 한 번만 해.” 단 한 번의 충동이었고, 평생 없을 기회였다. 오해인은 아마 모를 거다. 10년이 넘도록 내비치지 못한 감정이 얼마나 비뚤어져 있는지. 그러니 술기운에 내뱉은 너의 그 말이 내게는 얼마나 절실했던 기회였는지. “그래, 자신 있으면 해 봐. 한 가지만 명심해. 고작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거.” 해인이 아무리 도망쳐도 제게 돌아올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네 약점을 틀어쥐고서라도, 나는 널 내 옆에 두고 말 거니까. “네가 원하는 거 다 해 줄게.” 네가 무너지던 순간을 그토록 기다려 왔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것을 알았다 한들, 너는 결국 내 손을 잡을 게 분명했으니. “변하는 건 없어. 넌 지금처럼 네가 하고 싶은 일 하고, 내가 해 주는 거 누리고, 내 옆에 있어 주기만 하면 돼.” 오해인은 내 거야. 내가 너의 첫 번째야. “알겠어, 자기야?” 그러니 도망갈 생각은 접어. 표지 디자인: 라이네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남장 · 집착남 · 직진남 · 능력녀
연재 · 총 261화 · 7화 무료
괴짜에 상종 못 할 사람 망종! 그것은 다름 아닌 영의정 댁 막내아들 ‘김춘봉’을 일컫는 이야기였다 하나 그런 춘봉에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가슴속 깊은 상처가 있었으니…… 어린 시절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가례를 올리기 전 세자인 효휘의 손에 직접 내쳐진 연온이었단 사실을! 그런 춘봉을 임금은 세자를 가르치는 시강관으로 제수하고, 세자와 세자빈에서 제자와 스승으로 다시 만나게 두 사람 차가운 눈빛 속 뜨거운 심장을 가진 효휘의 눈에, 연꽃을 닮은 그녀가 새로이 새겨지기 시작한다 “김춘봉 똑똑히 기억해 두어라! 너를 아프게 하는 일도, 너를 웃게 하는 일도, 너를 어찌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오직 단 한 사람 이 이효휘뿐이란 사실을 말이다 알았느냐?”
[현대로맨스] 첫사랑 · 몸정>맘정 · 직진남 · 계략남 · 상처녀
완결 · 총 87화 · 3화 무료
팔려 가는 결혼이었다. 아픈 아버지의 병원비에 사채를 끌어다 쓰며 방탕한 생활을 하는 새어머니까지. 이설은 그 빚을 갚기 위해 환갑을 바라보는 사채업자와의 결혼을 강요당한다. 결혼 상대를 만나러 간 날. 이설은 억지로 하게 된 결혼이 억울해 기어이 도망치게 되고. 막다른 길에서 차무훤, 그를 마주하게 된다. “쫓아오는 사람이 있어요. 숨겨 주세요.” “내가 왜 널?”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에요. 부탁드릴게요.” “나랑 잔다고 하면 도와주고.” 결혼 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인 것 같아, 이설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순간. 남자의 붉은 입술이 열리며 따뜻한 숨결이 입술을 뒤덮었다. 달콤한 열기와 함께 그의 짙은 향이 이설의 입 안 깊숙이 퍼졌다. 〈본문 중에서〉 자신이 발표할 PT 내용 요약본을 체크 하던 이설은 고요해진 분위기에 고개를 들었다. 한 남자가 서 있었고 그의 뒤로는 남자의 비서로 보이는 젊은 남자와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역들 두세 명이 뒤따르고 있었다. 그들을 본 이설의 손에 힘이 빠지며 들고 있던 펜이 툭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는 그날 밤 몸을 나눴던 그 남자, 차무훤이었다. “그날 도망쳤던데?” 성큼성큼 가까워지는 남자에게서 그날 밤 내음이 느껴졌다. 퇴폐적이고 뜨거우면서도 아찔했던. 단 하룻밤의 일탈이 될 줄 알았던 남자가 손 내밀면 닿을 곳에 서서 이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도 갑과 을의 관계로.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삼각관계 · 존댓말남 · 계략남 · 철벽녀
완결 · 총 181화 · 5화 무료
생애 첫 웹소설을 출간하던 날, 내 작품 속에서 눈을 떴다. 하필이면 메인 이벤트가 모두 끝나버린 외전에. 그것도 엑스트라 해월 공주로. ‘아니, 왜 하필 해월이야?’ 얘는 이복 오라버니인 황제에게 곧 죽임을 당한다고! 앉아서 죽을 날만 기다릴 수는 없는데, 땡전 한 푼 없는 엑스트라 공주 신세라니. 그러나 나는 자본주의가 낳은 한 마리 괴물. 황궁 탈출의 큰 꿈을 꾸며 도주 자금 마련을 시작한다. “분명 좋지 못한 일에 휘말릴 운세예요. 그러니 애초에 일을 만들지 않는 게 낫겠어요.” 후궁 여인들에게 화투점을 봐 주며 복채를 모아, 주인공들과 얽히기 전에 튀려고 했는데……. “그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생각입니다. 그 어떤 사람보다, 그 어떤 의미로든.” 오라버니의 친구가, 나한테 왜요? “폐하 역시 마마를 무척이나 귀애하셨지요.” 날 죽이려던 우리 오라버니가요? 잠깐 등장했다 사라질 예정이었던 공주. 내가 만든 빌런을 피하는 것만도 벅찬데, 왜 자꾸 이야기가 산으로 가죠?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출생의 비밀 · 계약관계,결혼 · 선결혼후연애 · 계략녀
연재 · 총 10화 · 10화 무료
기이한 힘을 가진 루치아. 그녀는 대신관을 위해 살아야만 했다. 대신관이 그녀가 죽는 순간 목숨을 잃게 되는 저주에 걸렸기 때문에. 루치아는 그의 지독한 감시를 받으며 살아가는데. 저택 밖으로 나가지 말아라, 사교 활동을 하지 말아라. 금지하는 것도 천만가지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루치아가 아니었다. “그건 당신 사정이죠.” “상관에게 전해요. 이 이상 날 구속했다간 확 죽어버릴지도 모른다고.” 그녀는 대신관을 한껏 농락하며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애쓴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죽은 친어머니에 대한 복수까지 하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그의 수하에 있는 족쇄 같은 남작저를 빠져나가야만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공작이 대뜸 청혼해 왔다. “저와 결혼해 주세요. 루치아 바토니.” 옆에 있기만 해 주면 뭐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 준단다. 루치아는 결국 공작과 계약 결혼을 진행하는데. 덕분에 남작저를 빠져나가는 데 성공하지만, 공작이 그녀에게 또 다른 족쇄가 되어 돌아왔다. “제발 날 저주해 줘요.” 자길 저주해 달라며 흐느껴 운다. 죽어도 같이 죽고, 평생을 함께 하잔다. “족쇄는 별로인데.” 루치아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를 저주할지, 저주하지 않을지. 작가 메일: yenal3449@gmail.com
[현대로맨스] 잔잔물 · 첫사랑 · 계약관계,결혼 · 카리스마남 · 능력녀
완결 · 총 31화 · 2화 무료
할아버지의 재산을 상속을 받기 위해 가짜 결혼을 서두르던 이찬은, 갑자기 신부가 죽는 바람에 그녀의 여동생을 찾아가는데…. 여우 같은 서 회장이 눈치를 채 버리면 상속은 물 건너 가버린다. 그렇게 되면 이찬만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돼버린다. 결혼이 취소됨으로써 별의별 소문만 무성할 것이다. 상속은 상속대로 받지 못하고 이상한 소문만 나버리는 꼴이다. 정말이지 그의 꼴이 우습게 돼버린다. 이찬은 앞에 놓인 술잔을 들어 벌컥 들이켜며 말했다. “이제는 형부가 아니게 된 거죠.” “그러게요.” 그녀가 따라주는 술을 받으며 이찬은 도은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러다 문득 생각 하나가 그의 머릿속을 스치듯 떠올랐다. 그의 눈빛이 일순간 형형하게 빛이 났다. 이찬이 손에 쥔 술잔을 한 바퀴 빙그르르 돌리며 말했다. “형부 말고 다른 거 합시다.”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도은이 커다란 눈을 씀벅이고 있자, 이찬이 다시 한번 천천히 입술을 움직였다. “형부 말고 신부 합시다.” “네?” “언니 대신 내 신부 하자는 말입니다.” 도은이 놀란 얼굴로 한동안 이찬만 쳐다보았다. 두 사람 사이에 제법 긴 침묵이 이어졌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계약 결혼 #형부 될 사람이 신랑이 돼버린 #그렇게 먼저 도발하면… 감사합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입술 #한 번 달아오르면 끝까지 갑니다.
[현대로맨스] 사내연애 · 오해 · 상처남 · 재벌남 · 사이다녀
완결 · 총 89화 · 3화 무료
“3억. 이거 받고 떠나요.” 먼 곳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라며, 선우의 모친이 돈을 건넸다. 은솔은 마다할 수 없었다. 선우는 정혼한 상대가 있다 했고, 그녀는 지켜야 할 가족이 있었으니. 자취를 감추고 9년 뒤, 뇌종양 진단을 받은 은솔은 수술 전 한국행을 택한다. 선우를 봐야겠다는 욕심에서였다. ‘딱 1년, 마지막이니까.’ 그저 멀리서만 지켜볼 생각이었는데. “은솔. 네가 여기 왜 있어? 네가 뭔데 우리 펌에 있는 거야!” “미안해. 이 큰 회사에서 설마 마주칠 줄은 몰랐어.” 어느 날 말도 없이 사라졌던 옛 연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당장 해고라며 길길이 날뛰던 선우는 하루 만에 결정을 번복한다. “사직서 가지고 왔어.” “누구 마음대로? 내 비서실로 옮겨. 오늘부터 당장.” “뭐?” “지금 받는 연봉에서 두 배. 어때? 너 돈 좋아하잖아.” 그래, 이제 와 그의 주변을 서성이는 이유를 돈 때문이라고 믿게 내버려 두자. “응, 나 돈 좋아해. 줄 수 있는 최대치로 줘. 그럼 할게, 네 비서.”
[현대로맨스] 현대물 · 몸정>맘정 · 소유욕,독점욕 · 재벌남
완결 · 총 107화 · 3화 무료
차강재의 전담 메이드 한지안은 클래식한 한 폭의 그림 같은 여자였다. 르누아르나 페르메이르가 저 대상을 봤으면 환장하고 붓을 들었겠다, 싶을 정도로. 그녀가 고객인 자신을 훔쳐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몰래 입맞춤까지 했다. “괴롭죠? 그 죄책감 매일 느껴봐요.” 기꺼이 내 입술 내줄 테니까. 벌주려고 시작한 키스가 감당할 수 없이 뜨거워진 순간, 여자가 말했다. “저랑 자고 싶으세요?” 발칙하게도. 한지안은 비틀린 욕망을 미치도록 자극하는 여자였다. “난 그렇고, 한지안 씨도 그렇죠. 피하지 못할 거면 즐기는 건 어때요?” 그렇게 시작된 관계였다. 로열스위트 103호, 그곳이 은밀한 정사의 무대가 되었다. 일탈의 서스펜스가 다분한, 끊을 수 없는 유희.
[현대로맨스] 오피스 ·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동거물 · 직진남
완결 · 총 90화 · 3화 무료
“곧 부부 될 사인데, 이 정도도 감당이 안 되나?” 태준은 서늘한 표정으로 수아를 호텔 엘리베이터 안으로 잡아끌었다. 그리고 아주 조금씩 느릿하게 그녀와의 거리를 좁혔다. 서로의 숨결이 아찔하게 섞일 만큼 가까이. 파혼을 원했지만, 요구조차 할 수 없는 한수아, 그녀에게 태준의 부친 지 회장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해온다. “기간은 3개월. 수아 양이 태준이 집무실로 출근하는 것과 태준이 집으로 퇴근하는 것. 그게 내 조건이네. 3개월 후에도 파혼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들어주겠네. 물론 투자금도 납품 건도 그대로 유지될 거네.” 그렇게 파혼하기 위해 시작된 3개월간의 계약 동거, 얼음처럼 차갑고 냉정했던 남자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꾸만 다가오지 마요.” “그런 눈으로 그런 말 하지 마.” “그런 눈이 무슨 눈인데요?” “흔들리고 싶은 눈.” 정곡을 찌르고 들어오는 태준의 낮은 목소리에 수아는 숨이 탁 막혔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속도위반
완결 · 총 1화 · 1화 무료
읽고 있던 로판 속 이름도 나오지 않는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황제 직속의 기사단장이자 공작가의 막내딸인 재력 빵빵, 지위 빵빵, 외모 빵빵 도저히 나무랄 데 없는 엑스트라에. 이런 인물에 빙의한 것을 꽤 만족해하며 평화롭게 기사단장으로서 살아가던 나에게 이변을 일으킨 건 황궁에서 길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웬 남자아이 한 명이 날 쫓아오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다. "엄마." "응......?" "엄마! 왜 나 모르는 척 해!" 죄송하지만 난 네 엄마가 아닌데요...? 내가 이 애 엄마랑 판박이라고? 심지어 얘 아빠는 소설 속 악명 높은 흑막 대공이라고? 평화로운 일상에 갑자기 폭풍이 몰아치는 듯했다.
[현대로맨스] 오피스 · 소유욕,독점욕 · 속도위반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93화 · 4화 무료
직장 상사인 서우진을 2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희봄. 자신과는 입장이 극명하게 다른 데다 약혼 상대까지 있는 우진이기에 애써 그를 향한 마음을 접어 보려 하지만, “내 약혼자랑 자 줬으면 해요.” 어느 날 우진의 약혼녀, 인경이 나타나 그를 유혹하라며 뜻밖의 제안을 건넨다. “저는 절대로 서 전무님과 그런 사이가 아닙니다. 앞으로 그럴 일도 없고요.” 다른 남자와 밀회하기 위한 인경의 계획에 절대 동참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는 희봄. 그러나 갑작스레 찾아온 불운 때문에 희봄은 결국 인경의 요구를 받아들여 우진과 동침하기에 이른다. “이희봄 씨 나랑 잘 겁니까?” “…전무님만 괜찮으시다면요.” “그 말이…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습니까?” 거래라는 이름으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사랑. 진심을 숨긴 채 오해와 상처만 남은 두 사람의 관계는, “날 좋아하지 않아도 이제 상관없어.” “…….” “하지만 아이를 지우는 건 절대로 허락 못 해.” 걷잡을 수 없이 파국으로 향해 가는데…. *** “다른 사람이 내 앞에서 이따위로 행동하면 다시는 안 쳐다볼 텐데, 너는 평생을 봐도 안 질릴 거 같아.”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눈치만 보는 희봄에게 우진이 손을 뻗어 한쪽 뺨을 감쌌다. “먼저 자자고 했다가 이제 끝이라고 했다가 다시 자자고 했다가.” 그가 엄지로 희봄의 입술을 쓸며 말을 이었다. “아까도 그래. 일부러 속을 긁으려는 게 훤히 보이는데도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고 싶단 말이지.” “…….” “전화해. 동생한테.” “아니요, 저 집에 갈 거예요.” “아니. 너 오늘 못 가.” 자리에서 일어난 우진이 의미심장하게 미소 지었다. “그러니까 미리 연락해 둬.”
[현대로맨스] 운명 · 몸정>맘정 · 원나잇 · 다정남 · 까칠녀
완결 · 총 69화 · 69화 무료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여자 서지후와 운명적으로 엮인 남자 송찬영! 육체적 끌림이라고 생각한 여자는 남자를 밀어내고. ‘저 입술이 문제야.’ 지후의 예쁜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찬영이의 목울대가 움직이는 걸 보자 등줄기로 저릿한 기운이 훑어 내렸다. 제 손이 닿으면 저 예쁜입술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또렷이 기억났다. “미련한거 별로야. 집착하는것도 별로고. 질척거리는것도. 애절한것도...” “걱정해주는 겁니까?” “경고하는거야.” 촉. 찬영이 지후의 아랫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겁쟁이.” “어쩌면.” 지후도 똑같이 찬영이 입술에 입을 맞추고 떨어져나왔다. 아니 그러려고 했다. 찬영의 입술이 떨어진 지후 입술을 따라와 삼켜버리기 전까지는.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궁정물 · 역하렘 · 걸크러시 · 외유내강
완결 · 총 129화 · 5화 무료
제국으로 시집온 지 하루 만에 황제가 죽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팔자는 충분히 꼬였는데 황제가 키우던 세 마리 짐승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내게 청혼했다. 사랑스러운 의붓딸이 황위를 물려받을 때까지 황후인 내가 지켜 주어야 하는데, 짐승들 상태가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다. 나는 이 무도한 맹수들을 길들이고 무사히 딸을 지켜낼 수 있을까. *** “공들의 제안, 받아들이겠어요.” 보랏빛의, 새빨간, 짙푸른 눈동자가 내게 모여들었다. 나는 활짝 웃으며 의심으로 가득한 세 짐승들에게 제안했다. “혼인하자 하지 않았습니까? 해 봅시다.” 저들의 수작에 맞춰주면서 주도권을 빼앗아 올 수 있는 방법, 내가 밤새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 이것이었다. 나는 턱을 치켜들고, 지엄한 황후의 말투로 덧붙였다. “참고로, 나는 순하고 다정하며 온화한 이를 좋아한다.” 그러니 이빨과 발톱은 숨기고 오렴, 이 짐승들아. [황후여주/특급조련사여주/팔자에도 없던 맹수조련, 하다 보니 적성발견/참지 않는 의붓딸/우리 애들 사람 물어요]
[현대로맨스] 현대물 · 애절물 · 인외존재 · 다정남 · 쾌활발랄녀
연재 · 총 7화 · 7화 무료
정말, 나의 인생은 흑백으로 시작해 흑백으로 끝나는. 그저 어두컴컴하고 침침한 인생이다. 아니, 그런 줄로만 알았다. 이 순간이 오기 전까지. 지금 나의 눈 앞에 나타난 어떤 존재로 인해 나의 삶에 어떤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쩌적, 큰 소리를 내면서 말이다. 바다를 녹여낸 것 같은 눈동자와 상처하나 없는 하얀 피부. 옅은 푸른색을 담은 머리카락과 가느다랗고 평범한 다리. 동시에 모든 분위기를 압도하는 이질감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 보다도 신비롭고, 아름답고. 살면서 본 그 어떤 생명보다도 아름다웠다. 나의 인생에 숨을 불어 넣어준 그 존재. 바로 윤슬이었다. 앞으로의 일들을 단 하나도 자각하지 못한 채 나의 모든 것이 윤슬에게로 가려 안달했다. 대체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잊어버린 채 윤슬에게 내던진 한마디. “내 전부가 되어줘, 윤슬아.”
[일반] 현대물 · 추리 · 일상 · 후회물 · 복수
완결 · 총 184화 · 80화 무료
어느 순간 갑자기 몇몇 사람의 이름을 대며 욕지거리를 해대는 남편... 아내는 평소에 들어보지도 못한 이름들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데, 남편의 욕설은 더욱 심해지고 급기야는 우울증으로 자살하고 만다. 남편의 장례를 치른 아내는 남편이 욕설을 퍼붓던 이름들을 조사해 그들이 남편과 어떤 관계였는지 알아낸다. 〉 필독 미스터리 소설에 가까우며 로맨스는 거의 없습니다. 학폭 복수극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내용이 많이 담겨있는 피폐물이므로 어두운 내용 싫어하시는 분들은 피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성적인 부분은 없으나 폭력적이고 어두운 부분이 있어서 성인 설정하였습니다. 〉〉 어린시절 폭력의 잔인함, 치열한 복수에 이어 새로운 각도의 반전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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