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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판타지] 동양풍 · 존댓말남 · 다정남 · 능글남 · 상처녀
· 연재 | 총 36화 | 36화 무료
· “이따금…… 그대를 나만 볼 수 있는 곳에 숨기고 싶어. 하면 더는 위험하지도, 떠나지도 못할 테니.” 내 보호자 청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고, “아예 영영 허가를 내리지 말고 신계에 매어 둘까? 인계의 기억을 지우고 오로지 나만 알도록. 날개를 꺾인 새가 더는 날 수 없는 것처럼.” 내 관리자 중연왕 나리는 저렇게 말씀하셨다. 저기 두 분, 절 집에 안전히 보내 주신다고 하시지 않았던가요......? [동양풍 / 한국 신화 / 차원이동 / 신계에서 살아남기 / 뜻밖의 신선놀음 / 신계 체류 기간 길어져서 심란한 여주 / 평범하게만 살고 싶은 여주 / 자타공인 미인 여주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는 아니고 신계 / 다정남 / 존댓말남 / 능글남 / 계략남 / 상처남] ------------------ 우리가 한평생 노닐다 갈 지상 만물의 터전, 인계(人界). 무수한 제신과 갖가지 백귀가 사는 별세계, 신계(神界). 그리고 두 세상 사이에 걸쳐진 어느 유서 깊고 기묘한 집안. 이 기묘한 집에는 얽힌 이야기가 하도 많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연가기담(緣家奇談)이라 부르며 집안 깊숙이 봉인해 암암리에 전하였다 하더라. 이 비밀 많은 집안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자둥이, 혹은 과거의 망령이자 업보로 태어나 산 지도 어느덧 19년. 무사태평만이 유일한 소원이던 내 인생에 최대 위기가 닥치고 말았으니. 스무 살을 목전에 둔 어느 날 우연인지 필연인지 찾아온 하얀 고양이, 그 고양이 덕에 인생이 거하게 꼬여 호수에 빠져 꼼짝없이 죽는 줄로만 알았다. 익사로 죽겠구나 하며 의식을 잃었는데……. “함께 달구경이라도 해 볼까 싶어 시간을 끌었는데……. 오늘은 무리겠군요.” “그저 곁에 있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또 몇 날 며칠을 웃을 테지요.” “그대는 정녕…… 나를 두고 가실 텝니까?” 익사체가 될 뻔한 나를 구해 준 생명의 은인, 봄날 수양버들처럼 수려한 사방신장 동방청제 청월량(靑月亮). 명색이 동방을 다스리는 청제가 신계에서는 내 보호자요. “인장, 그것이 필요한 것이오? 정 필요하다면 내가 줄 수도 있는데.” “그대를 인계로 보내 주기 싫어졌소. 이 은여희가 소임을 다하기 싫어졌다 이 말이오.” “걸음이 느리오, 슬아 낭자. 벌써 이리 잡히지 않았소. 자…… 이제 어쩔 테요?” 옥황상제의 신하로, 여우 뺨치게 사람을 홀려 대는 천하궁의 선관이자 내 무사 귀환을 보장해 줄 중연왕 은여희(銀麗稀). 명성 높으신 중연왕님은 어쩌다 보니 내 갑이었다. 아니…… 저기요, 온갖 신령과 귀신이 득시글하다는 신계에 제가 왜 뚝 떨어져 있나요. 올 땐 몰라도 갈 때는 네 맘대로 못 간다는 해괴망측한 조항은 또 뭔가요. 신계에 발까지 묶인 가여운 내 팔자는 뭐고요……? 신님들, 저 무사히 집에 돌려보내 주시기로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제 가는 길을 막으시는 것 같죠. 곱게 집에 보내 준다며! 도와주겠다며! 자, 그리하여 이것이 바로 이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의 견문록. 이름하여 신계견문록(神界見聞錄) 되시겠다. …… 는 개뿔. 짐작건대 이건 연슬아(緣瑟雅) 인생 최대 시련기일 거야. ------------------ juchwi7@gmail.com pngtree.com Lovepik.com
· [로맨스판타지] 현대물 · 금기 · 초월적존재 · 무심남 · 상처녀
· 신작 | 연재 | 총 7화 | 7화 무료
· 죽기 위해 발버둥 치는 그녀의 여정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드라마 · 일상 · 재회물 · 이혼
· 연재 | 총 13화 | 13화 무료
· 전 남편이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지영이 좋아하던 딸기 케이크 기프티콘을 보내왔다. 지영은 순간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았다. 헤어진 지 1년이나 지났는데 생일을 챙겨주는 건 무슨 의미일까? 지영은 전 남편을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 [현대로맨스] 달달물 · 캠퍼스 · 친구→연인 · 짝사랑남 · 남주시점
· 연재 | 총 90화 | 90화 무료
· 오랜 여사친 지원을 언제부터인지 좋아하게 된 도하. 어렵게 친해지게된 만큼 마음을 숨기며 지내고 있지만 그 마음은 점점 주체가 안되고... silver_drop@naver.com
· [현대로맨스] 현대물 · 에로틱 · 신분차이 · 후회물 · 계략남
· 신작 | 연재 | 총 7화 | 7화 무료
· 한 순간 바람처럼 사라졌던 여자가 알고 지내던 사람의 미망인 자격으로 눈 앞에 나타났다. 얼마 만이던가. 이제야 알아본 것 같은 좀전의 표정이 다시 솟아올랐다. 완전히 잊고 살았던 건가. 잊은 척을 한 건가? ......알아볼 정신이 아니었나. ....... XX. 도훈이 허공에 웃음을 날렸다. 배신한 대가를 이제라도 치르게 해주고 싶다. 어린 시절엔 너를 향한 마음이 순수한 사랑이었다면, 지금은 돈으로 매수한, 철저한 갑을 관계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러니까. 내가 부르면 언제든지, 어떤 형태로든. 어떤 밤이든. 내 앞에 너를 대령해. 너는 내가 요구하는 대로 그대로 따르면 돼. 그게 뭐가 될지는 지금부터 생각해 보려고. "필요하지 않아, 돈?목표가 있으면 거기에만 집중하자, 고은수." "당신, 변했어요." "태산 김도훈이 변할 게, 이유가 뭐가 있겠니." "...." "변한 건 내가 아니라 너야. 너의 처지가 변한거지. 아직도 모르겠어?" 절망을 뒤집어 쓴 여자의 머리카락을 남자가 가볍게 쓸어넘긴다. "남편이 하루 아침에 죽었는데 의심도 하지 않다니, 너무 순진해. 고은수." 격앙한 여자의 눈망울에 지진이 일었다. 하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의 부름에 응하는 것 뿐.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한 일보 후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은수는 결심한다. 그래 당분간, 당분간만이야. 충실한 밤을 보낸다고 다시 사랑에 빠지는 건 아닐 테니까.
· [현대로맨스]
· 신작 | 완결 | 총 91화 | 5화 무료
· 돈 때문에 재벌가에 딸을 시집보내 버린 부모님. 아이 소식 없는 손자며느리가 못마땅한 시할아버지. 기우는 집안 출신인 동서를 무시하고 깔보는 형님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처한 아내에게 전혀 관심 없는 남편. 2년. 딱 2년만 버티면 저들이 있는 이 지옥을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그동안 고마웠어요.” “아…… 마지막 인사입니까?” “네, 오늘이 이 결혼 계약의 종료일이니까요.” 이혼 서류를 건네는 유정의 미소는 희건이 건네는 또 다른 서류에 얼음처럼 굳어 버렸다. “그럼 오늘 밤부터 당신은 새로운 계약을 이행해야겠군요.” “……말도 안 돼요! 당신도 이 계약이 끝나길 기다렸잖아요!” “내가 오늘을 기다려 온 건 사실입니다.” 평소와 다른 눈빛을 한 그가 한 발짝 더 다가왔다. “그래야 성유정이 온전히 내 것이 될 테니까.”
· [로맨스판타지] 빙의 · 소유욕,독점욕 · 집착남 · 능력남 · 다정녀
· 신작 | 연재 | 총 134화 | 5화 무료
· 파티에서의 사고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어머니의 티아라는 어디 있지?” 내가 무사히 깨어난 것에 기뻐해야 할 가족들이,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을 했다며 유품의 행방을 묻고 있다. “제가 건드렸다고요? 저 아니에요!” “기억이 없군.” 모두가 내 머리에 이상이 생겼다 한다. 가족도, 나와 친밀한 이들도. 연인은 아예 나와 사귄 적이 없다며 혐오의 눈빛으로 날 보는데……. 정말로 내가 이상해진 건가? 그래서 착각을 하고 있는 건가? 아니. 내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닌 것 같다. 또 다른 세상, 이전과는 달라진 모두와의 관계. “지난번의 그도 그렇고. 네가 바라는 오라버니는 네 꿈속에만 있나 보지?” “그 안에서 형님과 뭘 한 겁니까? 둘이서 은밀하게.” “영애 곁에 웬 벌레가 이렇게 꼬이는지 모르겠군.” 나는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 비서물 · 동거물 · 냉정남 · 능글녀
· 연재 | 총 10화 | 10화 무료
· “내 집에서 불 쓰지 마세요. 요리해 먹지 말라고요. 그게 조건입니다.” * 영화 제작사, 히엠스 필름(HiemsFilm) 대표, 차가운 <33세 → 34세> * 친한 형의 부탁으로 오갈 데 없다는, 딱한 사람 제 집에 들였더니 여자가 들어왔다. 그것도 잘~ 아는 여자가. 당연히 남자일 거라 생각했는데. 쫓아내려 했지만 이 여자, 뻔뻔하고 끈질기게 버틴다. 하는 수 없이 집을 구할 때까지만 봐주기로 했다. ↑ 위에 계약 조건을 내세우며. “어떻게 사람이 요리를 안 해 먹어요? 집에서? 보증금, 월세 다 냈고요, 그만큼의 권리는 누리고 지낼 겁니다, 저!” * 영화 읽어주는 베르(Ver)라는 인터넷 개인 채널 운영 중인, 무명 작가, 유 봄 <31세 → 32세> * 사기를 당하고 하루아침에 거리에 나 앉게 된 봄. 사정을 들은 대학 선배가, 자신이 셰어하는 친한 동생의 집에 와서 지내라고 해서 갔는데, 얼마 전에 취직한 회사에 직장 상사가 왜 여기 있나요? 이 사람이 선배의 친한 동생이었어? 이 남자가 차갑디 차갑게 봄을 쫓아내려한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버텨야만 해! 이 겨울만이라도! 봄은 악착같이 가운의 집에서 버틴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기상천외한 동거가 시작된다! #동거물 #차도남 #까칠남 #로맨틱코미디 #계약관계 #상여자 #능글녀 #사이다녀 #털털녀 #직진녀 ※ 미계약작 ※ 작가 메일 : redsky30000@naver.com
· [현대로맨스] 몸정>맘정 · 원나잇 · 동거물 · 재벌남 · 쾌활발랄녀
· 신작 | 완결 | 총 85화 | 3화 무료
· “뜨거워……. 당신이 너무 뜨거워서 미칠 것 같아.” “계속 하고 싶어요. 계속요. 계속.” 5년간 사귄 남자 친구에게 비참하게 차인 후 떠난 여행지, 키노사키에서 우연히 어린 시절 좋아했던 월드 스타 배우 리오와 일탈을 하는데. “내가 만져 주면 어때?” “......좋아요.” “나도 네가 만져 주면 좋아.” 신세계가 열렸다. 이렇게 좋은데 그간 왜 안 하고 살았을까? “왜 거짓말했지?” 단 하룻밤 해프닝이라 생각하고 그가 잠든 사이 떠났던 지원은 새로운 직장 아담스애플에서 마주치는데……. 뜨거웠던 밤을 잊을 수 없었던 리오강. 공과 사가 철저한 최지원. 과연 두 사람은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 [현대로맨스] 현대물 · 선결혼후연애 · 시월드 · 능력남 · 다정녀
· 신작 | 연재 | 총 62화 | 3화 무료
· 정략결혼을 한 달 앞두고 약혼자가 도망쳤다. 버림받은 신부 가흔의 앞에 나타난 건 약혼자의 동생 윤혁이었다. “넌 내가 아니면 그 사람들로부터 풀려날 수 없어.” 핵심을 꿰뚫는 그의 말, “너에게 키스할 거야.” 지독히도 색기 어린 낮은 목소리가 그녀의 귀를 파고들었다. “싫으면 지금 도망가.” 가흔은 온몸이 꽁꽁 매인 것처럼 그의 시선에 붙잡혀 버렸다. “내 손을 잡아. 너를 사랑하는 남자를 잡아.” 뜨겁고도 강렬한 사랑이 그녀의 심장을 폭격하기 시작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시작되는 진짜 사랑. 이 사랑의 행방은? 내리쬐는 한낮의 여름 햇살보다 더욱 뜨거운 로맨스! 《그 여름 네 입술》
· [현대로맨스] 현대물 · 일상 · 소유욕,독점욕 · 재회물 · 나쁜남자
· 신작 | 연재 | 총 7화 | 7화 무료
·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정석. 대학을 졸업하였지만 취직 준비는 뒤로 미루고 게임 속 세상에 빠져있는 그에게 어린 시절 함께 뛰놀았던 그녀가 샤방샤방한 오오라를 내뿜으며 나타났다. 정석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렸지만 선뜻 속내를 밝힐 수 없는 이유가 있었는데... ---------------- 약도 없는 지독한 몸살감기, 거기에 상사병까지 걸린 정석. 그리고 유독 그에게는 잔인하기만 한 그녀. 두 사람 +1의 이야기. ‘그 꽃, 꺾지 마세요’는 한 여인을 사랑하지만 다가갈 수 없는 이유를 가진 어느 남자의 아픔을 소재로 한 짧은 소설입니다.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놀리입니다. raresujin@naver.com
· [현대로맨스] 재회물 · 이혼 · 재벌남 · 후회남 · 능력녀
· 신작 | 연재 | 총 1화 | 1화 무료
·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가방을 쥔 손에 힘을 꽉 주며 지아가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아무도 모르게 표정을 갈무리한 은도의 시선이 지아에게 꽂혔다. 그렇게 애를 써봐도 꿈에 한 번 나타나지 않았던 여자가 제 앞에 서서 초연한 얼굴로 물어오고 있었다. 동그란 눈을 크게 뜨고 입술을 앙다문 채 신중히 제 넥타이를 골라주던 권지아가 아니라, “...네가 이원 작가라고?” 제원 미디어가 투자하는 신작 영화의 시나리오작가이자 몇 년간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원으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뿐이에요. 우리가 만나기 전으로요.’ 지아가 마지막으로 내뱉던 말이 귓가에 웅웅대는 것 같았다. 얼마간의 침묵이 흐르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시선에 꿋꿋이 응수하던 지아가 언뜻 눈을 피했다. 은도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몸을 의자 깊숙이 기댄 채 하늘을 바라보며 얼굴을 쓸었다. 제원미디어가 투자자인 줄은 알았지만 설마 은도가 나올 줄은 몰랐기에 지아 역시 당혹감을 감추기 위해 입술 안쪽을 꾹 깨물었다. 오늘 우리가 다시 만난 건 우리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일까, 하늘의 농간일까. 지아는 단단한 눈빛으로 은도를 마주했다. 나는, 두 번 다시 당신으로 인해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은도는 다짐했다. 나는 감히 너를 운명이라 칭할 거다. 다시는 너를 놓치지 않을 것이기에. 상처만 잔뜩 남긴 채 사랑을 놓아야 했던 여자와 사랑을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남자가 사랑을 배워가는 이야기. 작가 이메일: writer_jane@naver.com
·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동양풍 · 드라마 · 환생 · 초월적존재
· 신작 | 연재 | 총 12화 | 12화 무료
· 그저 글쓰기 좋은 조용한 곳을 찾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찾아간 호수에서 칼에 찔린 용과 만났다. 용을 살리기 위해 여의주의 힘으로 돌아간 조선. 이놈의 용이 애틋할 땐 언제고 살아나니 차갑기 그지 없네. 그런 와중에 전생의 연이었던 조선의 왕을 만난 심청. 전생의 연보다 용이 자꾸 밟히는 건 무슨 이유일까. 인간이 아니라 용인데?
· [현대로맨스] 현대물 · 힐링물 · 일상 · 순진남 · 순정녀
· 신작 | 연재 | 총 3화 | 3화 무료
· 어릴 적 차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충격으로 부모에 대한 기억과 자신의 이름을 기억 못 하게 된 시골 소년 하루토, 부모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 가출한 소녀 사쿠라.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함께 감동적인 여정을 떠난다. '창문 너머로 보인 그것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왕족,귀족 · 삼각관계 · 후회남 · 계략녀
· 신작 | 연재 | 총 135화 | 5화 무료
· 가족과 정인이 죽임을 당하고, 억지로 후작 부인이 된 지젤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냈다. “이렇게, 나만 잃고 끝낼 수는 없어요.” 그녀는 기억을 잃은 척 복수를 위해, 본인을 희생해 나아갔다. 지젤은 멈추지 않았다. 5년이 지나고, 복수의 끝에 다다른 그녀 앞의 나타난 황태자가 죽은 정인과 너무 닮기 전까지만 해도. *** `내 이제 절개를 지키는 고상하신 후작 부인 건들지 않도록 하지.“ 씨근덕거리는 다이한 후작의 말에 지젤은 웃었다. 그 너그러운 배려에 감동했다고 조롱할 수 있었다. ”나는 너에게 미안하다 사과할 수 없어.“ 다이한이 그녀의 손을 차마 잡지도, 놓지도 못하고 처연하게 중얼거렸다. ”그걸 듣고 나면, 넌 날 떠날 거니까“ 이제 와 애절한 척하는, 가증스러운 말에는 웃지 못했다. *** 죽은 줄 알았던 옛 연인. “넌 오늘 이대로 식장에 들어서서 후작가의 어여쁜 새신부가 되고.” 미하엘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지젤을 보며 말을 이었다. “내일은 비운의 과부로 남을 텐데.” 그렇게 그리워하던, 사랑하던 사람과 너무도 닮은 황태자. `후작 부부께서 그리도 금슬이 좋다고 하니, 배워볼까 싶었는데.` 그 얼굴로 이죽거리는 너무도 다른 사람. `어찌나, 애틋하신지. 그 먼 황국까지 소문이 자자하던 걸.` 원망이 가득한 얼굴로 그녀를 비난하는 황태자. 서로의 후회가 엉킨 세 사람은 원하는 바를 되찾기 위해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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