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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맨스] 현대물 · 오피스 · 계약관계,결혼 · 몸정>맘정 · 소유욕,독점욕
신작 · 연재 · 총 64화 · 2화 무료
〈〈밤의 수컷 출몰 주의 안내〉〉 최근 밤마다 이래현 씨가 정예다 씨의 마음에 출몰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야성미를 내뿜는 수컷, 이래현 씨를 독자님들도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피해 사례 너무 잘생긴 TG 그룹 이래현 이사가 자꾸 찾아와 감각 신경 자극. 심지어 돈도 많은 그가 정식으로 교제하자고 해 심장 기능 이상 신호 감지. ■ 예방 수칙 그와 계약을 하고 잠자리를 갖는다. 합방을 하되, 그와 절대 사랑을 나누어선 안 된다? ※ 독자님들의 동의 없는 주인공들의 동침 확인 시, 댓글에 신고 대신 하트를 날려 주세요. -본문 중- “이 세 가지만 지켜 주시면 이사님과 자 드리겠습니다.” “분명히 하지만, 나 역시 정예다 씨가 나열한 것들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잘 이어 나가던 말을 잠시 끊은 그가 곤란한 듯 턱을 매만졌다. “슬립 워크 중일 때는 중추신경이 뇌의 통제를 벗어나게 됩니다. 물론, 그날 밤 같은 일은 처음이긴 했지만 다시는 없을 거라는 보장은 못 합니다.” 즉, 서로 낯부끄러운 일이 생길지는 말지는 미지수다. 그렇다고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확률 때문에 물러서기에는 예다는 돈이 너무나 간절했다. “만에 하나라도 불필요한 접촉이 있을 시에는 제가 무력을 사용해도 될까요?” “그래요.” “녹음기도 꺼 주셨으면 합니다.”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제 신음 소리를 듣는 건 한 번으로 족했다.
[현대로맨스] 몸정>맘정 · 소유욕,독점욕 · 원나잇 · 카리스마남 · 절륜남
신작 · 완결 · 총 20화 · 1화 무료
맞선 대타로 나간 자리에서 무열에게 대시를 받은 재경은, 일생 일대 처음으로 일탈을 시작하는데……. “그래서 말인데 우리 연애합시다.” “저기요.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 우리 이제 겨우 통성명만 했을 뿐인데요.”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0.3초라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요.” “그럼 지금 사랑에 빠졌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아마도.” “설마?” “빠질 것 같아서.” “왜요?” 그가 운동으로 다져진 제 가슴에 손을 얹고서 대답했다. “여기가 그렇게 말하거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단 한 번쯤은 이런 남자와 일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 술기운을 빌린 그녀는 무열을 보며 내내 속에 담고 있던 말을 뱉어내고 말았다. “우리 키스할래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네.” “…….” “이러면 생각이 달라지는데.” 무슨 생각이 달라진다는 거지? 전신을 휘감는 아찔한 감각을 느끼며 재경은 그의 생각을 유추해보았다. 하지만 텅 비어진 머리로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입술을 마구 빨아대던 그가 다시 속삭이듯 중얼거렸다` “이렇게 달면 키스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단 말이지." #사랑에 빠지는 데는 0.3초면 돼 #첫눈에 반한 것 네가 처음 모든 게 다 네가 처음 #이렇게 달면 계속 안고 싶어지잖아 #비밀을 감추는 건 쉽지 않아 #슬픔은 나누면 반이 돼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 절륜남 · 능력녀
신작 · 완결 · 총 102화 · 5화 무료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 뒤나 닦아주는 대변인을 왜 합니까? 이왕 할 거면 대통령을 해 먹지.”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HJBC 간판 뉴스 앵커이자, 3년 연속 올해의 언론인 대상을 받은 명예의 인물인 차우현. 거칠 거 없이 오만하고 당당한 남자의 품으로 고라니 같은 한 여자가 뛰어들었다. “매번 그렇게 보더라.” “내가 어떻게 보는데?” “꼭 잡아먹을 거처럼.” “그래서 순순히 잡아 먹혀 주긴 할거고?” “아뇨. 도망갈 건데요? 최대한 멀리.” 이유도 없이 그저 부는 바람에도 설렌다는 그 계절. “키스할까 하는데….” 빠듯하게 닿아 오는 검은 눈동자는 연수의 심장을 움켜쥐었고, 지척에 닿은 입술 위로 아뜩한 단내가 흩어진다. “눈 감으면 허락이고. 피하면 거절인 걸로.” 연수의 턱을 움켜쥔 채 제게 고정한 우현은 감미로운 목소리와는 달리 그녀에게 도통 피할 길을 주지 않았다. “지연수. 그만 고집부리고 눈 감아.”
[현대로맨스] 오피스 · 몸정>맘정 · 절륜남 · 후회남 · 순진녀
신작 · 연재 · 총 95화 · 4화 무료
“해본 적 없어? 견뎌봐. 금방 좋아질 거야.” SL 그룹의 후계자 서무경 전무. 여태껏 여자니 사랑이니 전부 인생 낭비일 뿐이라 여겼는데, 한순간의 충동으로 최유연을 품고 나서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눈을 뜨게 된다. 남자도, 경험도 무경과의 그날 밤이 처음이었던 유연은 그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었다. 하지만 제 몸만 탐닉하는 남자에게서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었다. “남들 다 하는 결혼 그거, 저도 꼭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 만나려고요.” 그래서 그를 떠났다. “네가 나랑 붙어먹고, 할 거 다 한 걸 그놈이 알면 어떻게 될까.” 처음엔 저를 벗어난다는 유연이 같잖았다. 그러다 점점 차갑게, 매정하게 돌아서는 그녀를 볼수록 인정하게 되었다. 그토록 욕망했던 그녀가 없으면 이제는 안 될 것 같다고. 이토록 죽을 만큼 괴롭고 아픈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현대로맨스] 현대물 · 드라마 · 연예계 · 오빠친구 · 다정녀
연재 · 총 13화 · 13화 무료
모든 게 꿈처럼 포기 하고 싶었던 그 날의 시간. 우연히 찾아온 도전의 기회.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물음에 가득했던 순간. 그 모든 게 한 밤의 꿈같았다. 사랑이 다시 온다면 그게 어떤 순간일지라도. 느리게 가는 발걸음일지라도 함께 만든 추억과 사랑이 지금처럼 남기고 싶어요. 내 기억 속에 몰랐던 사랑이 너라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언제나 사랑하고 우리 사랑 모습 그대로 이 손을 놓지 않을게. 항상 곁에 있어줘. 사랑해 널. 저 하늘의 별처럼. 사랑해. 오빠, 언제나 사랑해. 이 모든 게 한 밤의 꿈 같아.
[로맨스판타지] 사내연애 · 몸정>맘정 · 재회물 · 후회남 · 상처녀
신작 · 완결 · 총 75화 · 4화 무료
수연은 도하를 한참 바라보았다. 격식이 있었고 우아한,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역시 다른 세계의 사람이었다. 유난히 날이 맑아 눈이 부셨던 그날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의 중앙에서 선명하게 자리하고 있다. 아마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불길한 예감은 그날도 잠시 스쳐 지나갔던 것 같다. “나 좋아하잖아 너. 나만 보고 나만 생각하잖아. 나만 쫓아왔으면서.” “…….” “그러면서 싫은 척, 아닌 척. 가소로워. 넌 항상 나한테 다 들켰었지.” 그에게 있어 오수연이란 그저 잠자리 상대일 뿐이었다. 해서 떠나는 이유 따위는 필요가 없다. 관계 청산은 그 어떤 인연보다 깔끔하다. “오수연, 너는 참 쉬웠어.” 결심을 했다. 그에게서 영영 멀어지기를. * * * 도하는 수연의 눈동자를 오롯이 응시했다. 저 또렷한 동공은 다 내줄 것처럼 티 없이 맑다가도 만 갈래로 나뉜 길처럼 까마득했다. 오묘해서 신기했고, 그래서 더 궁금했다. 도하는 그녀의 눈을 내내 바라보다가 조용히 물었다. “언제 알려줄 거야.” “뭘요……?” “네가 내 아이 가진 거.”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복수 · 집착남 · 걸크러시
신작 · 완결 · 총 129화 · 3화 무료
왕국의 수치, 가련한 공주 라우라는 반강제로 정략혼을 하게 된다. “외지인이면 늑대의 밥으로, 영지민이면 설산 정상에 맨발로 세워 둬라.” 냉기 서린 눈빛 하나로 마법처럼 모두를 얼어붙게 하는 남자. 밤이면 밤마다 피를 보지 않으면 미쳐 버린다는 악독한 남자. 남편이 될 카이드 엘 알리어스는 사회적 지위, 재산, 능력만큼이나 잔혹하기로 유명했다. ‘적어도 인간이면 말은 통하겠지. 설득해보고 수틀리면 도망가자. 나라가 망할지 말지는 이제 내 알 바가 아니야.’ 그 남자에게 던져진 라우라는 버림받은 설움에 도주할 마음을 먹는데. “라우라 솔리오니 알리어스, 구해주신 이 목숨을 당신께 바칩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사람이 이토록 간절하게 맹세한다. 어째서, 소문이 잘못된 것 같지?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친구→연인 · 걸크러시
신작 · 연재 · 총 141화 · 6화 무료
십 년 차 경력직 빙의자 아이리. 자작 가문 외동딸로 빙의해 마나를 깨달았으나 알고보니 마나 통이 개복치였다. 아이리는 고작 손 닦는 마법 따위를 3년 동안 빚을 내어 배운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었다. 결국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가문은 해체됐다. = 하녀 행. 9세 도련님 새끼의 장난에 휘말려 대공가 지하 서고에 감금 당했다. 지하에는 뭔지 모를 거대한 마법진과 메뉴가 똑같은 샌드위치와 책장과… 아이리 뿐. “이거 그거 아니야?” 그거 있잖아, 기연 같은 거. 이거 무협 짬뽕 로판이었어? 나 역시 주인공이었던 거야? 이건…, 영약의 로판 패치? = 아님. 강제 원푸드 다이어트. 책장 구석에서 이상한 노트를 발견했다. 이거 비기잖아, 그치? 물론 그런 게 이렇게 대놓고 있지는 않겠지만…. 혹시 개연성이 나의 개화를 돕기 위해 준비해둔 것이 아닐까? = 아님. 그저 사춘기 소년의 흑염룡 일기장. 그렇다면 작중 아이리에게 닥친 이 역경의 의미에 대해 사고하시오. ‘하하. X 같네….’ 솔즈버리의 일개 하녀는 그렇게 마법 이론 사관학교에 강제 감금 당하게 되었는데…. X발. 여기서 나가면 도련놈 새끼 고소할 거야. … 아니, 안 할게요. 나가게만 해 주세요, 제발.
[현대로맨스] 사내연애 · 오해 · 소유욕,독점욕 · 재벌남 · 사이다녀
신작 · 완결 · 총 67화 · 4화 무료
“유 대리님, 강 본부장님 암벽등반 하는 사진 봤어요?” 은유는 땀에 젖은 채 절벽에 매달린 사진 속의 강태오를 빤히 바라보았다. 옆으로 긴 곧은 눈매와 그윽한 진갈색 눈동자. 시원하게 뻗은 콧등과 날렵한 턱.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 움푹 파진 날개 뼈. 로프를 말아 쥔 팔뚝 곳곳에 시퍼렇게 돋은 전완근. 그는 흡사 강력한 남성 페로몬을 뿌리며 산을 타는 한 마리의 수표범 같았다. 이 산짐승 같은 몸과 매서운 눈을 가진 남자가 그런 식의 키스를 할 줄이야……. 크림 셔벗을 먹는 것 같기도 했고, 살살 녹이면 진득한 액체가 쿡-하고 터져 나오는 위스키 초콜릿을 먹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푹신한 가죽시트에 등이 닿은 순간, 셔벗이나 초콜릿은 사라졌다. 농밀해진 강태오의 혀가 쇳덩이처럼 무겁게 입술을 짓눌렀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입술보다 더 숨 막히는 것은, 본능에 들끓는 남자의 눈이었다. 소리 내지 않아 그렇지 거세게 으르렁대고 있었다. “이제 그렇게 안 보네.” “……네?” “그걸 보고 싶어서 불을 켠 건데.” “…….” “침실에서 옷 갈아입을 때 나 훔쳐보던 눈빛 말이야.” “흠, 훔쳐본 거 아니에요…….” “아니긴. 눈 이렇게 뜨고 야하게 쳐다봤는데.” - “눈을 찌르지 않을 정도만 정리했어요. 나머지는 헤어숍에 가서…….” 순간적으로 다리에 꽉 힘이 들어갔다. 허리를 조이는 태오의 팔 힘으로 인해 몸이 휘적거렸기 때문이었다. 저지할 새도 없었다. 태오의 입술이 무언가를 찾아 파고들었다. “잠깐만요. 가위가.” 손목을 타고 내려온 강태오의 오른손이 은유의 손에 쥐어진 가위를 떨구어 냈다. 툭- 세면대 위에 떨어진 금속의 마찰 소리를 끝으로 태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벗으라고 해서 벗었고.” “…….” “움직이지 말라 해서 그랬고.” “…….” “눈 감으라고 해서 감았고.” “…….” “이제 내 말대로 해야지.”
[현대로맨스] 현대물 · 기억상실 · 첫사랑 · 계약관계,결혼 · 후회남
신작 · 완결 · 총 75화 · 4화 무료
생일이었던 그날 새벽, 이수를 불러냈다. 네 평생을 내게 선물해주지 않겠냐며 고백하기 위해서. 그러나 한참을 기다린 끝에 마주한 건, 이수가 아닌 비보였다. 이수가 죽었다고……. 12년간 꿈에서조차 볼 수 없었던 이수. 생전 이수가 좋아한 슈베르트 즉흥곡 3번을 연주하면, 듣고 꿈으로 와주진 않을까. 수혁은 이수를 볼 마지막 방법으로 피아노 개인 레슨 교사를 채용하는데. ”……이수야.“ 눈앞에 이수가 나타났다. 그런데……. “사람 잘못 보셨어요.” 여자는 자신을 지윤형이라 한다. 그런데도 수혁은 놓을 수가 없다. 꼭 이수 같아서. 그는 결국 여자가 거절하지 못할 고액의 레슨비를 내걸며 여자를 곁에 두기로 하는데……. “이 모든 내용은.” “…….” “입주를 전제 조건으로 한다.” 레슨의 목적을 모르는 여자와 여자의 정체를 모르는 남자는 무사히 계약을 끝낼 수 있을까.
[현대로맨스] 잔잔물 · 첫사랑 · 재회물 · 연하남 · 순진녀
신작 · 완결 · 총 100화 · 5화 무료
`윤지오. 네가 말한 거 지켜.` `응, 그럴게. 지킬게.` 덜덜 떨리는 몸뚱어리에도 초원의 앞에서는 흐트러짐 없는 모습만 보이고 싶었다. 모르는 게 아니었다. 그가 얼마나 자신의 앞에서 애를 쓰고 있는지, 버티고 있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차마 완강하게 뿌리치지 못해 시작되어 버린 관계. 진즉 정리했어야 했는데. 쉽게 끊어낼 수 있으리라 장담했으나 쉽게 되지 않았다. 초원은 저도 모르는 새 지오에게 스며들고 있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삼각관계 · 남장 · 능력남 · 걸크러시
신작 · 완결 · 총 120화 · 3화 무료
“리리안, 악의 세력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어요. 다가오는 악의 기운을 무찌를 용사가 필요합니다. 정의롭고, 강한 용사가! 그 용사가 바로 당신이에요, 리리안.” 오, 개소린데.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잘생긴 남자와의 결혼을 꿈꾸며, 평범한 백작 영애로서의 삶을 누리고 싶었다. 정의 구현, 세계 평화 따위 꿈에서조차 생각해본 적도 없다. 그런 나를 신이 선택했다. 강한 힘? 멋진 검? 그걸 나한테 왜 주는 건데? 왜 하필 나야! “리리, 나와 수도까지 동행하겠는가? 여인 혼자 가는 것보단 ‘졸라 잘생긴 사내’와 함께하는 게 더 즐겁지 않겠나?” “어…… 아까는 농담이었고요. 신분도 모르는 사람들과 동행하긴 조금…….” “흠, 일리가 있군. 나는 아헤로스 아르만, 이곳 아르만 왕국의 3왕자라네.” “와, 왕, 왕자짓!”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궁정물 · 회귀,타임슬립 · 직진남 · 걸크러시
신작 · 완결 · 총 174화 · 3화 무료
“테오, 라고 불러주세요, 주인님.” 주인? 웬 주인? 설마 나보고 하는 소리? ……미친개라서 그래. 미친개. 주인도 몰라본다는 미친개라서 저러는 거야.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른다’는 말은 진리였다. 엊그저께는 파혼에 친구가 뒤통수친 막장소설의 주인공이었던 내 앞에, 오늘은 로맨스소설 주인공처럼 생긴 미남이 나타났다. 그 미남이 하필이면 ‘클레르몽의 미친개’ 테오도르라니……. “나쁜 꿈 꿨어요?” ……으응? “주인님. 이제 괜찮아요. 제가 곁에 있으니까요.” 곁에 있었다고? 설마, 밤새? 내가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해도 남자를 침실에 들일 만큼 이성을 잃진 않았……. “아, 이제 눈떴다! 좋은 아침이에요, 주인님. 무엇부터 하시겠어요? 아침식사? 샤워? 아님…… 저?” “경, 이게 지금 무슨…….”
[현대로맨스] 현대물 · 차원이동 · 츤데레남 · 털털녀
신작 · 연재 · 총 86화 · 3화 무료
가상 세계 마스터월드의 최고 인기 남자 아이돌 그룹 `골드마스터`가 우리 집에 떨어졌다?!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던 여대생 가림.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검정 머리, 초콜릿 근육, 피어싱, 그리고 노랑머리까지. TV에서나 보던 4명의 아이돌이 그녀의 집안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찾아야지. 되돌아갈 방법을…….” 그들이 가상 세계로 돌아갈 방도를 찾기 전까지 함께 살게 된 가림. 그러던 중 팀의 리더이자 싹퉁바가지인 에반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게 된다. 좋아하나 봐. 진짜 좋아하나 봐…. 미쳤어. 미친 거야. 진짜 어쩌려고 이래. 완전한 자각, 그 뒤로는 알 수 없는 혼란이 찾아오는데. 이들의 불편하지만 설레는 동거 생활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 에반의 손에서 구급상자를 낚아챈 가림이 에반을 향해 손을 훠이훠이 저었다. “내가 누구 때문에 다쳤는데. 참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닭 다리를 괜히 퍼 주겠다고 설쳐서는. 이래서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안 된다니까.” 가림의 구시렁거리는 혼잣말에 에반이 피식 웃으며 가림에게서 다시 구급상자를 뺏었다. “지금 웃어? 웃지 마라, 진짜.” 이를 아득 문 가림이 에반을 노려보았다. “왜. 반할까 봐?” 보란 듯이 입꼬리를 더 올린 에반이 가림의 팔을 잡아챘다. “뭐래! 너 웃으면 진짜 재수 없어 보이거든!” 발끈한 가림이 에반에게서 팔을 빼내려 바둥거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 그래.” 가림의 반항 같지도 않은 반항을 가볍게 무시한 에반은 그녀의 팔을 자세히 살폈다. 후우- 후우---- 거즈로 남은 물기를 살살 닦아 내고, 후후 불어 식히는 동안. 에반의 미간은 한껏 찌푸려져 있었다. 아픈 건 저인데, 인상은 왜 네가 쓰고 있냐고 하려다 그냥 입을 꾹 다물었다.
[시대물로맨스] 가상시대 · 동양풍 · 궁정물 · 왕족,귀족 · 오해
신작 · 연재 · 총 55화 · 3화 무료
쏟아지는 비. 어른거리는 어두운 불빛. 그에 더해 쌍둥이 여동생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자신의 외모. 이 사내가 원하는 것은 자신이 아닌 동생이다. 첫째가 아닌 둘째. "너는 첫째인가 둘째인가." 사내의 물음에 순간 홀린 것처럼 자명이 대답했다. “저는 둘째, 혜명이옵니다.” 비극이 잉태되는 순간이었다. 남몰래 연모해 왔던 황제에게 건넨 하룻밤의 거짓말. 동생이 황후로 책봉되는 날, 속죄를 위해 신녀가 되기를 택한 자명. 그러나 그 한 번의 거짓말은 자명을 놓아주지 않고 끝까지 옭아매는데. “신녀께서는 거짓말을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단 한 번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엇갈림. 어긋난 사랑, 빗나간 혼인.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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