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일 내 연재된 무료작품의 최다 조회수 1챕터 집계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선결혼후연애 · 오만남 · 계략남 · 걸크러시
신작 · 완결 · 총 125화 · 5화 무료
“또 사고 치면 루크 비셸에게 장가보내 버린다!” 에펜베르크 공작에게 ‘루크 비셸’이라는 이름은 마법의 주문과도 같았다. 루르드의 보석, 왕의 기사, 왕국 최고의 마물 사냥꾼, 불세출의 마검사 등. 루크 비셸은 자타가 공인하는 영웅이었으나, 공작의 어린 아들인 바스티안에게는 버거운 인물에 지나지 않았다. 피를 잔뜩 뒤집어쓴 채 걸어오는 루크 비셸을 보고 기절해 버린 바스티안. 그 후로 공작은 틈만 나면 그녀의 이름을 들먹였다. 천사같이 완벽한 외모와는 달리, 자기중심적이고 또라이 같은 성격의 아들을 다룰 방법은 이것뿐. 덕분에 수월하게 육아 고민도 해결됐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루크 비셸에게 감사의 말이라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 * *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 장성한 바스티안이 비장하게 입을 열었다. “이런 날? 무슨 날?” “제가 루크 비셸에게 장가가는 날 말입니다.” 공작은 들고 있던 찻잔을 그대로 바닥에 툭 떨어트렸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재회물 · 계약관계,결혼 · 다정남 · 상처녀
신작 · 연재 · 총 70화 · 4화 무료
눈을 떠보니, 1년이 사라져버렸다. 아직, 이 불안의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나쁜 새끼가 되더라도, 도형은 무조건 서하부터 잡아야 했다. * 한꺼번에 닥친 불행은 서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 갑작스러운 화재, 아버지의 죽음, 충격으로 쓰러진 어머니. 거기에 한순간에 돌변해 이메일로 이별을 통보한 남자. 그 비열한 남자가 1년 만에 나타나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왜 나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는 여자가 너뿐이었어.” 그의 음성이 살짝 가라앉으며 흘러나왔다. 마치 후회하는 듯 짙어진 그의 눈동자에 지금까지 버티던 그녀의 가슴이 바보처럼 흔들렸다. 그런데. “너라면, 질척이지 않고 깔끔하게 헤어져 줄 테니까.” “……!” 본능적으로 흔들렸던 서하의 심장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1년 전보다 더한 배신감과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좋아, 결혼해. 밤낮으로 후회하게 만들어 줄게.” #계약결혼, #재회물, #흑화한_척하는_다정남, #흑기사남, #유혹남, #상처녀, #능력녀, #소유욕/집착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신작 · 완결 · 총 139화 · 5화 무료
집안의 천덕꾸러기이자 미운 오리 새끼, 비엘리 플레쳐. 뛰어난 마법 실력을 지녔지만 가족으로 인해 숨겨야 하는 인생을 산 그녀는 평상시처럼 오빠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전생을 떠올렸다. 전생에서도 가족 때문에 과로사했는데 현생에서도 오빠를 위해 희생을 해야 한다니! 그래서 결심했다. 저를 차별하는 가족들을 버리겠다고. “비엘리 플레쳐라고 했나요? 제가 댄스 파트너가 되어 드려도 되겠습니까?” 그런 비엘리의 눈에 들어온 한 남자, 베니우스 스타우트. 차기 마탑주로 불리는 천재 마법사를 이용해 염원하던 마법사가 되기로 결심했건만…… 어느새 그와 입맞춤을 나누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 “자, 잠시만요……." 잠시 입술을 뗀 벤의 눈동자가 번득였다. “왜?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 과연 비엘리는 가족들을 버리고 무사히 마법사가 될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가상시대 · 빙의 · 복수
완결 · 총 206화 · 4화 무료
육아물에 빙의했다. 조금 어처구니없는 역할로. `북부의 냉정한 공작을 쏙 빼닮은 첫째……딸?` 원작에서 여자 주인공을 입양할 공작가의 장남이자 후계자, 무뚝뚝하지만 여주에게만은 다정해야 할 `첫째 오빠`. 그게 내가 돼 버렸다! "벨라디는 누나니까 양보해 줄 수 있지?" 심지어 부모님은 남동생과 나를 차별하며 키웠고, "후계자로서 명령하겠는데, 제발 설치지 좀 마!" 소설 속 둘째 오빠인 남동생은 날 개무시하고 있었다. ………그래, 오빠든 언니든 무슨 상관이야? 일단 싸가지 없는 동생을 먼저 혼내 주고 보자. *** 집 안의 위계질서를 바로잡은 난 원작의 첫째가 가졌던 것들을 되찾아오기로 했다. 충실한 신하, 정령의 보물, 후계자의 자리까지. 그리고 마침내 아버지가 어린 원작 여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우리 가문의 막내가 될 네시아라고 한다. 자, 이제부터 나를 아빠라고 부르렴." "난 네 오빠야! 얼른 말해봐!" 이제 11살인 여주는 참 사랑스럽고 천사같은 아이였다. 물론 난 별 관심 없었지만. 나 외에도 여주를 예뻐할 팔불출들이 널려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아……." "그래, 아빠!" "아니, 오빠!" "언니......♡" 여주는 얼어붙은 아버지와 남동생을 제치고 내게 안겨 왔다. 난 뭐 해 준 것도 없는데, 얘는 왜 날 좋아하는 걸까? #육아물(?) #k-장녀 여주 #사이다 여주 #걸크러시 여주 #약간의 가족후회 #부둥부둥 받는 것이 아닌, 부둥부둥을 해 주는 여주 #눈빛만으로 분위기 압도하는 여주 #복수물 찍으려다 로맨스 찍게 되는 남주 #남들에게는 차갑고 나한테만 다정한 여주에게 홀리는 남주
[현대로맨스] 로맨틱 · 연예계 · 삼각관계
연재 · 총 45화 · 45화 무료
너무 어린 나이에 알게 되었다. 특별한 것이, 뛰어난 것이 끔찍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한 남자를 미치게 사랑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다는 것을. 동생을 위해 들어간 SONE 기획사에서 시작 된 상처 많은 지안의 좌충우돌 연예계 생활. 예술 안에서 꽃피는 청춘의 로망을, 흔하지만 흔하지않은 사랑으로 풀어낸 이야기, 지금 시작됩니다. asddoran@naver.com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애잔물 · 소유욕,독점욕 · 나쁜남자 · 상처녀
신작 · 완결 · 총 95화 · 4화 무료
"뛰어내리기라도 하게?” 그 밤, 황자는 레다를 구하고, 그리고 짓밟았다. 그라이츠 제국의 황자 유피테르는 에델린을 정복해 제국에 편입시키고. 황자와 축제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냈던 에델린 영주의 딸 레다는 그의 정체를 알고 절망한다. “언젠가는, 당신의 죄로 인해 망가진 사람들의 발에 입을 맞추게 될 거야.” 남자는 자신이 무너뜨린 곳에서, 새파랗게 부딪쳐 오는 여자의 눈빛에 압도당했다. * “나를 사랑하나요?” 레다가 힘겹게 물었다. 그것은 마치 간절한 애원과도 같았다. “나는, 원하는 것을 가지는 것뿐이야.” 유피테르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그런 인간이야.” 자신이 퍼부은 저주가 그녀와 나눈 숨결을 통해 되돌아올 것을 모르고. * 소유를 위해 파괴하는 남자와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기 위해 소유를 포기하는 여자. 이 사랑은 어쩌면 명제부터 잘못된 것이었을까.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왕족,귀족 · 계약관계,결혼 · 털털녀
연재 · 총 19화 · 19화 무료
‘아무래도... 이거 그거지? 이세계 환생 트럭이니 빙의니 하는.’ 학창시절 공부를 포기하고 만화책과 소설책에 올인했던 평균 32점의, 반에서는 뒤에서 두 번째, 혹은 세번째를 담당하던 나락 인생이었기에, 한번쯤 꿈꿔왔던 상황이 찾아왔다는 걸 빠르게 눈치챌 수 있었다. ‘그치만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란적은 없었단 말이야!’ 게다가 내 나이 34살. 이세계에서 사랑과 모험, 낭만을 꿈꾸기엔, 이미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늙어버렸다고!!!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차원이동 · 역하렘
완결 · 총 198화 · 5화 무료
로또에 당첨된 걸 확인하고, 회사를 때려치우려고 했는데! 이상한 판타지 세상 속 공녀의 몸으로 들어와 버렸다. 로또 당첨금 수령 기간은 1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전까진 집에 돌아가야 한다. 유일한 방법은 마력이 걸린 일기장에 ‘17억 당첨 종이와 함께 무사히 원래의 세계로 귀환’이라고 적는 것. 근데 이게 왜 다른 사람들 눈엔 야설로 보이는 거야? 어흑흑.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깨져 버려 텅 빈 것 같던 마음 어딘가에 따뜻한 온수가 차오르는 기분이 든다. “널 사랑한단다.” 다정한 아버지, 디에르고. “내 동생, 우리 막내. 다칠 수 있으니까 내가 들어 줄게.” 그게 나를 들어 올린다는 뜻이었어? 험악한 생김새와는 달리 마음이 약한 겉바속촉 첫째 오빠, 티온. “한 번만 더 내 동생에게 까불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 주지.” 뭔가 쎄하지만 잘생긴 둘째 오빠, 헤이먼. “너는 좀 아프지 마라.” 귀엽고 까칠한 현실 남매 재질의 셋째 오빠, 그레이. 가족이란 이런 걸까. 이 몸의 주인인 솔레아는 좋았겠다. 아니, 안 돼. 정신 차려. 한국에서 토끼 같은 17억이 날 기다리고 있다고! 17억아, 금방 갈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애잔물 · 소유욕,독점욕 · 후회남 · 능력녀
신작 · 완결 · 총 205화 · 3화 무료
“너는 날 사랑해야 하잖아, 그게 운명이잖아……! 그런데 어째서…….” 아벨린과 카제르는 신이 정해 준 운명의 연인이었다. 그러므로 아벨린은 카제르를 사랑했다. 그리고 카제르 역시 아벨린을 사랑해야 했는데……. “설마, 그 여자를 사랑하기라도 해?” “그렇다면?” “……뭐?” 그는 운명을 거스르며 다른 여자를 사랑해 버렸다. 클로네, 그 여자의 가녀린 목을 부러트릴 수만 있다면……. 그러나 아벨린은 그녀에게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었다. “신탁 속 운명의 연인은 공작님과 클로네 영애라는 뜻입니다.” 그와 그녀를 겨우 묶어 놓았던 운명마저 그녀의 편이 아니었으니까. * “네가 사랑하는 여자가 나였으면 좋았을 텐데.” “아직도 그 얘긴가?” 지겹다는 듯 카제르가 말을 잘랐다. 의무적인 친절함조차 거둬진 남자의 얼굴은 사신처럼 냉혹했다. “그래. 헛된 꿈을 꾸는 것도 이제 그만둬야겠지.” “무슨…….” “내가 졌어, 카제르.” 아벨린은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널 그녀에게 보내 줄게.” 신이 인간의 어리석음을 조롱하던 무대는 완전히 막을 내렸다. 이제는 그녀가 퇴장할 때였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 연예계 · 배우
신작 · 연재 · 총 95화 · 3화 무료
“100억 줄게. 16살 이후 흠 없이 완벽한 내 인생을, 적당히 망가뜨려줄래?” *** 한때 천재 아역 배우였던, 지금은 몰락한 미모의 로드 매니저 설은설. 단이혁. 아역 배우 출신 톱 배우, 엔터사 CEO. 그리고 재벌가의 외손자. 은설의 인생을 망쳤던 스캔들의 주인공. 이제는 신분이 달라진 두 사람이 재회했다. “나랑 작품 하나 하지” 그리고 은설이 받은 치명적 제안. “집안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가짜 애인 역할을 해달라고요?” “쉽지? 다만 무대 아래서도 날 절절히 사랑해야 할 거야.” “……연기 수위는 키스씬까지만이에요. 베드씬으로 시작된 사랑은.” 은설이 이혁의 눈을 바라보았다. “너무 저속하잖아요?” “네가 상대역이라면 뭘 찍든 환영이지.” 선천적으로 맹수 같은 갈색 눈동자가 일렁였다. 은설은 오싹했다. “그러면, 키스하는 순간부터 넌 날 사랑해야겠네.” “…….” “어느 씬부터 시작해볼까?” 그가 재미있다는 듯 말했다. *** 하지만 은설은 몰랐다. 이 연극의 장르 그 자체가- ‘이 연극, 범죄 서스펜스 로맨스릴러였어?’ 반전이라는 걸. *** “설은설, 넌 아무것도 모르지. 얼마나 오래전부터 내가 널…….”
[현대로맨스] 현대물 · 계약관계,결혼
신작 · 연재 · 총 68화 · 4화 무료
SJ 대학병원 신경외과 펠로우 1년 차 임지유. 개소리하는 전 남친을 떼어내려고 작은 거짓말을 했을 뿐인데 일이 이상하게 돼버렸다?! *** “지나고 보니 너만큼 괜찮은 여자가 없더라. 그땐 내가 정말 미안했어. 우리 다시 잘해 보면 안 될까?” 헛소리를 아주 진지하게 해대는 김준성에게 없는 애인을 만들어서라도 한 방 먹이고 싶어졌다. “만나는 사람 있어. 구질구질하게 굴지 마.” “……설마 한 달 사이에 누가 생기기라도 한 거야?” 한 달?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한 달이지? “그래, 그러니까 다음에 나 만나면 알은체하지 마. 기분 더러워지니까.” 지유는 순발력 있게 대응한 자신을 칭찬하며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 이제 이대로 돌아서면 깔끔하게 정리될 터였다. “여기 있는 줄도 모르고 한참을 찾았잖습니까.” 순간 밤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지는 나직한 음성에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아니, 권태하 교수님이 왜 여기에. “……그러니까 네가 사귀는 사람이 권태하 교수님이라는 거지?” 김준성이 낭패 어린 표정을 지으며 낮게 읊조렸다. ……어? 다음날, 병원에 전남친이 낸 소문이 쫙 퍼졌다. 잘 사귀고 있는 둘 사이에 권태하 교수가 끼어들어 파렴치하게 애인을 뺏어갔다고. 두 사람은 과연 위장 연애로 소문을 잠재울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평범녀
신작 · 연재 · 총 65화 · 2화 무료
힐링 사이다 로판 〈레이디 엘리시엔을 위하여〉의 엑스트라 백작영애…로 추정되는 클레아 로르제에 빙의했다. 주인공의 추종자가 아니면 전부 멍청한 악역 나부랭이인 세상. 폭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 편에 서야만 한다! …는 계산 하에 열과 성을 다해 여주인공 엘리시엔을 챙겨주고 도와주고 떠받들어주며 유일한 친구 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이 정도면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파벨리스 소후작 아닌가요” “세상에, 살아있다는 소문이 사실이었군요!” 카리나 파벨리스. 나의 두 번째 인생에 날벼락처럼 등장한 그녀는, 〈내가 레이디 엘리시엔을 위하여〉 직전에 읽었던 어느 피폐 로판의 여주인공이었다. 아니……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로맨스판타지] 현대물 · 고수위 · 판타지 · 초월적존재 · 하렘
연재 · 총 8화 · 8화 무료
세상은 무언가의 이상으로 인해 “자연 번식”이 사라졌다. 그 시대에 맞게 인간들은 “교배”를 선택했다. 이 일은 특수한 능력이 있어야 했는데 그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교배자”라 불렀다. 그리고 세상에 단 한 명뿐인 가장 강한 0등급 교배자 “박혁”은 자신과 다르게 관계를 물 마시듯 하는 1등급 교배자 “차태연”을 보며 관계에 대한 강한 갈증에 처음 품은 여자는 그야말로 황홀했다. 그 뒤 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이어나가는데... 그는 과연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동양풍 · 성장물 · 에로틱 · 고수위 · 집착남
신작 · 연재 · 총 29화 · 5화 무료
재산이 나눠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형제들이 한 여자를 부인으로 삼는 형제공처의 부족. 황금독수리의 아이 니슈는 한 소녀를 마음에 품게 되면서 그는 부족민들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전통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왜 내가 사랑하는 여인을 형제들과 함께해야 하는가. 그가 제 아무리 황금독수리의 아이라 하더라도 부족민들은 전통에 반기를 드는 그를 용서할 수 없었다. 제 여인을 형제들과 공유하고 싶지 않다는 그의 바람을 꺾기 위해 그들은 그가 이룰 수 없으리라 생각한 일을 해내라 한다. 그 일을 해낸다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하라. 자신의 소녀가 성년이 되기 전까지 3년. 그는 자신의 소녀를 갖기 위해 부족을 떠난다. 그리고 3년 후. 그가 돌아왔다. 자신의 소녀를 되찾기 위해. https://qordbgus.postype.com/ https://blog.naver.com/qordbgus0/
[현대로맨스] 현대물 · 스릴러 · 메디컬 · 상처남 · 철벽녀
연재 · 총 12화 · 12화 무료
사람들 틈 속 쏟아지는 염원에 혜리는 눈을 감았다. 끝없는 갈망은 밑 빠진 독처럼 채워질 줄 몰랐고 그녀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척, 평범한 일상을 선택했다. `날 찾아줘.` 독고준, 그를 만나기 전까지. 일 년째 입원을 지속하는 병원장 아들. 무성한 소문만큼이나 처연한 눈빛의 그가 자꾸만 눈에 밟혔다. "그와 가까이해서 좋을 거 없어." 모두가 멀리하라는 그 남자. 복잡한 사연을 가진 그에게 과거의 내 모습이 겹쳐 보인다. "저는 이 병원 간호사에요." "환자는 사람 아닌가요. 그게 무슨 문제라고." 대수롭지 않아 하는 준을 보며 혜리는 입술을 깨물었다. 곧 그의 등 뒤로 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리고, 그녀의 심장도 덜컥 내려앉았다. "싫으면 얘기해요. 언제든지." 어느새 눈앞까지 온 그가 능숙하게 허리를 감싸 유니폼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니, 자,잠깐." 맨살에 느껴지는 따뜻한 감촉에 화들짝 놀라 그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매일같이 드나들던 일터에서 느껴지는 낯선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할 지 감이 오질 않는다. 고작 문 하나를 넘어 전혀 다른 세상으로 온 것만 같았다. "좋아해요. 좋아해서 그래." 불안한 마음을 눈치챘는지 그가 다정히 눈을 맞췄다. 밀어낼수록 더 가까워지는 그와의 관계. 이대로 괜찮은 걸까. (ziya-kim@naver.com)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