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BL] 달달물 · 나이차이 · 능글공 · 집착공 · 다정수
· 완결 | 총 245화 | 3화 무료
· *본 작품은 외전 권만 19세 이상 이용가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19금 피폐물 BL 소설 《그레이》 속 메인수의 병약한 형으로 빙의했다. 문제는 메인수를 괴롭히고 메인공에게 치근덕거리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악역이라는 것. 이럴 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맥락 없이 일어나도 상관없는 기억 상실 클리셰가 최고다. “제 이름만 기억나요. 백진겸.” 근데 반응들이 이상하다.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잖아? “기억…… 꼭 찾고 싶어?” 기억 찾는 걸 내켜 하지 않는 듯한 백진우. “이젠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건가?” 원래라면 관심은커녕 질색했어야 할 메인공, 탁원범. “어제 집에 가서도 네가 생각나더라고.” 자꾸만 접근해 오는 서브공, 선수혁까지. ……이 빙의 괜찮은 거 맞겠지?
· [현대BL] 현대물 · 고수위 · 조직,암흑가 · 절륜공 · 연하공
· 완결 | 총 11화 | 1화 무료
· #가난공 #사채업자수 #동정공 #앞뒤문란수 #분수공 #적극수 “물론 당장 갚으라는 소리는 아니야. 네가 돈이 어디 있겠니. 이, 이 다 떨어져가는 판자집에서도 쫓겨날 판국인데. 오늘은 그냥 으레 하는 인사차 방문. 앞으로 변제 계획이 어떻게 되실지 미리 여쭤보기도 하고, 뭐 그런 거지.” 스무 살, 태어날 때부터 밑바닥 인생이었던 연제형에게 3억 8천의 빚을 갚으라고 찾아온 한채완. “몸 팔게요. 제가 멀미가 심해서.” 고기잡이배 대신 호스트바 출근을 선택하는 연제형을 보며 한채완은 황금빛 눈동자를 반짝인다. “하자 검수는 해야지, 볼품없으면 뒤라도 팔아야 하니까?” “더 자세히 보여드려야 할까요?” “돈은 없어도 포경은 했네, 졸라 예쁘다. 연제형아.” 하자 검수를 핑계로 연제형의 물건을 확인한 한채완은 슬며시 구미가 당긴다. “이거 그냥 순진한 새끼가 아니었네. 그래, 뭐. 만족할 수만 있다면야. 오천이면 동정 아깝지 않겠어?” “제가 지금 동정 따질 처지가 아니라서요. 알아서 잘 까 주실 거라고 믿을게요. 뭐부터 할까요. 한채완, 사장님.” 오천만원에 동정을 팔라는 한채완의 요구를 연제형은 수락하게 되는데….
· [현대BL] 오메가버스 · 빙의 · 연상연하 · 절륜공 · 상처수
· 연재 | 총 15화 | 15화 무료
· 그림같던 커플, 신현그룹의 3세 현우건과 피아니스트 정호연의 만남. 그러나 꿈같은 시간은 길지 않았다. 현우건의 죽음 이후 무너져버린 정호연. 그리고 현우건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49일 안에, 다시 한 번 정호연의 마음을 얻어내면 새로운 삶을 주겠다고. 조건은 재벌 현우건이 아닌 가진 것 없는 양아치 권주원인 상태로.
· [현대BL] 비밀연애 · 사제관계 · 연상연하 · 친구→연인 · 동거물
· 연재 | 총 26화 | 26화 무료
· 〉〉제 작가 닉네임은 이제부터 바꾸지 않겠습니다. 메인장르 : 현대BL 성향 : 드라마/ 무대 : 일상/ 소프트 BL 로맨스 소재 : 연상연하/사제관계/친구-〉 연인 관계-〉 동거물 공 : 중년공, 능글다정공+사랑꾼공+존댓말공 수 : 청(장)년수, 츤데레+미인수+존댓말수 김 환 : 시골농촌 아재(46) 과거, 시골 농가 경찰(형사) × 서진휘 : 젊은 한문 강사(31) 나는 올 해로 46세가 되는 나이에 이르르는, 한문에 관심을 가진지 한 5년이 넘어가는 음성군 (강원도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농촌냄새나는 시골 촌놈이다.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시골에서 참외밭, 옥수수밭 등 여러가지 작물 경작을 하며 지내셨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부모님들과 친근한 이웃주민들은 늘 이렇게 말씀하시곤 한다. (경상도에서 올라온) 이웃 아줌마 : "아이고, 환아~~, 벌써 환이가 마흔 여슷 된 기가~? 아, 새끼, 거 총각 때에 가시나 하나라도 후딱 잡아채어가 아라도 하나 낳아가꼬 쫌 잘 살아보지 그랬노, 쯧쯧쯧..., 시기도 다 - 놓치는 바람에, 이 꼬라지가 이게 뭐꼬~~?" 아무튼, 2024년 새해신년. 김 환 : "아부지~, 어머니~, 새 해 신년에도 새 해 복 마니 받으십시오~~~." 나는 부모의 앞에서 절을 한다. (김 환의) 어머니 : "오냐~, 새해 신년에도 복 마이 받거라~~~." 지금은 그냥... 마누라 없이 혼자 농촌 집에 처박혀 살고 있는 촌놈이다... 촌놈은 촌놈인데, 그냥 촌놈은 아니고.. 이 바닥에서 경찰학교를 나와, 한 때 이 바닥에서 신 - 나게 돌아다니며, 범인을 잡곤 했던, 형사였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세월가다 보니, 늙어빠져서는 아직도 형사를 할까, 부모님의 농가텃밭을 맡아 대신 이어갈까... 한동안 고민을 좀 했어야 했다. 5년 전... 41세...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되어버린 김 환. 너무 늙어빠진 나이도 아니라지만서도... 의성에서도, 범인들과 이리저리 숨바꼭질 놀이를 하기에도, 웬지, 예전만큼은,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는 생각에... 그냥... 고심에 고심에 고심을 한 끝에... 닭똥냄새 소똥냄새 풀풀나는 음성군에서도 시골농가인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곳으로 다시 내려오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여러분들께, 자기소개를 좀 더 해야겠군.
· [현대BL] 성장물 · 미스터리 · 대형견공 · 사랑꾼공 · 상처수
· 완결 | 총 60화 | 3화 무료
· *본 작품은 아웃팅 관련 서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낯선 저택에서 눈을 떴다. 저택에 있는 사람은 모두 8명. 우리는 이곳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하지 못하며 서로의 이름을 들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편의상 서로를 숫자로 부르기로 하고 하룻밤 그곳에서 머물기로 한다. 나가는 곳은 안에서만 열 수 있는 현관이 전부. “누구예요?! 누가 가져간 거예요?” 그런데, 다음 날 열쇠가 사라졌다. *** “다들 기억은 어때요? 여기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올려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4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다들 그러는 게 좋겠다 싶은지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얼마 안 가 표정들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첫날보다는 아니지만 여전히 기억이 불분명했다. 생각난 건 내가 누군가를 피해 도망치려 했고… 겁에 질렸었다는 것뿐이었다. 그 이상 떠올리려 하면 거부감 같은 게 들었다. 여길 나가려고 했을 때 느꼈던 불안감처럼. 이곳에서 나갈 수 있을까? …나가도 괜찮은 걸까?
· [현대BL] 삽질물 · 학원 · 오해 · 대형견공 · 연상수
· 완결 | 총 70화 | 3화 무료
· 난생처음 참여한 파티에서 유진이 목격한 것은 첫사랑의 키스 장면. 게다가 이름 모를 사내는 그런 유진에게 음료를 쏟아 버린다. 설움을 견디지 못한 유진은 제게 사과하는 그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리고……. “부기 잘 빼는 방법을 아는데.” “…….” “같이 나갈래?” 몽롱했던 유진은 사내를 쫓아 그의 집으로 향하고 그대로 이성을 놓는다. 다시 정신을 차려 보니 보이는 것은 낯선 방 풍경, 옷 하나 걸치지 않은 널찍한 등판, 마찬가지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제 몸. ‘토마시야, 토마시 위베르토. 톰이라고 불러 줬으면 좋겠어.’ …아무래도 저 근육질 등을 가진 사내, 토마시와 밤을 보내 버린 것 같다. 평생 뽀뽀 한 번 해 본 적 없던 유진은 우선 토마시에게서 도망쳤다. 앞으로 제게 무슨 일이 벌어질 줄도 모르고.
· [현대BL] 오메가버스 · 몸정>맘정 · 재벌공 · 미인수 · 서브공있음
· 연재 | 총 1화 | 1화 무료
· #오메가버스 #연예계 #빙의 #원나잇 #계약 #스폰 #몸정>맘정 ▶ 무자각집착계략공 X 공때문에오메가되수 “너, 내 스폰 제안 받아들이지 않으면, 앞으로 연예계 생활은 평생 못 하게 될 거야.” “저 진짜 스폰 계약 안 한다니까요.” “스폰이라는 게 영 부담스러우면, 데이트 세 번.” “네?” “우선적으로 데이트를 세 번 하고 나서 스폰 여부를 결정해.” “….” “아! 세 번의 데이트 후에는 장하윤 감독이 찍는 영화에 출연하게 될 거야.” 도준의 마지막 말에 시윤의 맑은 브라운 눈동자가 잘게 흔들렸다. 잔잔한 호수에 던진 돌이 만든 원형의 파장처럼 도준이 뱉은 말에 시윤의 가슴 속에 잠겨있던 갈등이 순식간에 증폭되기 시작했다. “좋아요!” 시원한 시윤의 대답에 도준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에서 멀리 있는 풍경을 잠시 바라보았다. 어느새 도준의 얼굴에는 작은 미소가 걸렸다. “네 몸은 결국 내 것이 될 거야” ================================== 공사장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10년째 무명 배우 윤준은 시나리오 <무제> 속에 빙의한다. 원작 속 메인공의 약혼자를 꼬시려다가 결국 인생이 완전히 꼬여 자살하게 되는 악역 서브공이자 “외모로만 뜬 발연기 배우, 시윤”에게 빙의한 윤준은 그에게 닥친 운명을 피하고자 원작 속 메인공과 어떻게든 엮이지 않기로 마음먹는데. ================================== . 최도준 (28세, 197㎝) : #극우성알파공 #미남공 #강공 #냉혈공 #집착공 #계략공 #재벌공 #오만공 #스폰요구하공 #무자각집착계략공 #수한테만능글공 #천상천하유아독존공 . 이시윤 (20세, 176㎝) : #열성오메가수 #미인수 #허당수 #철벽수 #임신수 #스폰절대싫수 #베타였수 #가소롭수 #하찮수 #할말은다하수 #생활력있수 #빙의전헤테로였수 #공때문에오메가되수 ▶ 작중 등장하는 설정은 현실과 무관합니다. ▶ 키워드는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 트위터 : @leyhu007 ※ 블로그 : https://blog.naver.com/leyhu007
· [시대물BL] 고전물 · 초월적존재 · 황제공 · 미인수 · 3인칭시점
· 연재 | 총 1화 | 1화 무료
· #검은늑대공X은여우수 #동정공 #임신수 #고전할리킹 #고전로코물 "너, 왜 자꾸 보름을 피하지?" 이서는 딱히 대꾸할 핑계가 없어 난감했다. 그리고 그 순간, 이서는 재선이 당부한 말이 생각이 났다. 『보름달이 뜬 날의 은여우는 남자라도 수태할 수 있어. 그러니까 이서야! 보름을 조심해.』 "...약, 약속이 있어서요." "보름날 밤마다? 어떤 놈이야?" 태오는 보름마다 이서를 만나는 놈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하며 말했다. "닥치고 나와." <인물 소개> . 차태오 (20세, 197㎝) : #미남공 #강공 #츤데레공 #집착공 #동정공 #황태자공 #오만공 #검은늑대공 #천상천하유아독존공 #수한테만나사하나빠진공 . 이서 (20세, 176㎝) : #미인수 #순진수 #명랑수 #노비수 #임신수 #외유내강수 #은여우수 #할말은다하수 아주 오래전, 검은 늑대가 온 대륙을 통일했다. 그 후로 늑대 황족은 검은 늑대가 태어나면 무조건 황위에 올렸다. 그런데 백성들은 모르는, 황가에만 내려오는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검은 늑대를 수태한 사람의 왼쪽 팔목에 검은 나비 표식이 생긴다는 것. "어... 이게 뭐지?" 황태자비 간택을 앞둔 어느 날, 이서의 왼쪽 손목 안쪽에 검은 나비 표식이 나타났다. ▶ 가상 시대 배경으로 등장인물의 말투나 배경 설정은 작가 마음입니다. >.< ▶ 작중 등장하는 설정은 현실과 무관합니다. ▶ 키워드는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 트위터 : @leyhu007 ※ 블로그 : https://blog.naver.com/leyhu007 ※ 이메일 : ley.hu007@gmail.com
· [시대물BL] 동양풍 · 소유욕,독점욕 · 집착공 · 광공 · 계략수
· 연재 | 총 23화 | 23화 무료
· 몰락한 양반인 심연오. 그의 집에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제 유일한 친우 겸 몸종인 청이의 목숨을 담보로 잡은 이재운. 때문에 심연오는 하루에 한 번, 이재운의 집에서 글을 쓰는데, “그래서 내, 자네를 연모해볼까 해.” 제 머릿속으로는 도통 생각하지도 못했던 말이 들렸다. 오히려 이게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심연오는 “마음대로 하십시오.” 그 제안 아닌 제안을 수락하게 되는데... 사람들이 쉬쉬하는 망나니 나리 이재운의 집에서 심연오는 무사히 나올 수 있을까?
· [현대BL] 현대물 · 잔잔물 · 달달물 · 첫사랑 · 짝사랑수
· 연재 | 총 3화 | 3화 무료
· 우리 반으로 전학 온 잘생긴 전학생이 갑자기 나하고 짝꿍이 되고 싶다고 한다. 얼결에 그와 짝이 된 나는 그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내 성적 지향성을 숨긴 채 헤테로인 그를 마음 깊이 짝사랑하게 되는데...
· [현대BL] 오메가버스 · 금단의관계 · 강공 · 능욕공 · 단정수
· 완결 | 총 11화 | 1화 무료
· *본 작품에는 금단의 관계, 자보드립 등의 소재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역륜: 인륜에 어긋남. 태어날 때부터 유독 몸이 약했던 도재언. 달이 어둡던 날, 강렬한 감각에 홀려 하나뿐인 쌍둥이 동생 도재혁을 덮친다. 그날 이후, 재언의 고질병 중 하나였던 두통과 동시에 맑게 웃던 재혁도 사라졌다. 남은 것은, 어딘가 뒤틀린 사내였다.
· [판타지BL] 다공일수 · 능욕공 · 복흑,계략공 · 굴림수 · 떡대수
· 완결 | 총 16화 | 1화 무료
·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르망이 있는 시골 마을 수도원에 어느 날 신탁이 내린다. 곧 재림할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선 수도사의 구멍을 바쳐야 한다는 것. 신탁의 주인공이 된 아르망은 마을에서 왔다는 훈련관과 함께 토굴에 격리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훈련관, 아신에게 뒷구멍을 개발 당하기 시작한다. “자, 따라 해봐. 제 뒷구멍을 좆받이로 바꿔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당신의 종이에요.” “으흐흐흑…. 안 돼. 제발…. 이건 꿈이야. 잘못했어요.” 기이한 훈련이 이어짐에 따라, 수도원엔 점차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아르망의 구멍을 탐하는 이들은 점점 더 늘어나는데…. * 하얀 드레스를 입고 개처럼 기어다니던 아르망은 모두의 앞에서 드레스를 걷어 올렸다. 밖으로 드러난 아르망의 엉덩이 사이엔 동물의 꼬리가 달린 각좆이 박혀 있었다. 아신이 발로 그것을 더 밀어 넣자, 아르망이 교성을 내지르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하아아앙.” 그는 몇 번 더 아르망의 구멍을 밟다가 각좆을 뽑아내고 지켜보는 관객들의 앞에서 뒷구멍을 잡아 벌렸다. “자, 여기 맛있고 쫄깃한 공짜 구멍이라네. 누가 먼저 시작할 텐가? 마음껏 박고 쑤시고 싸도 돼. 그렇지, 아르망?” “멍멍.”
· [현대BL] 친구→연인 · 복흑,계략공 · 개아가공 · 미인수 · 순진수
· 연재 | 총 120화 | 3화 무료
· ※ 이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가스라이팅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영화의 좁은 세상엔 형 연서뿐이었다. 연서는 영화에게 좋은 형이자 친구이자 보호자였으며, 모든 시작을 함께하는 이였다. “애로 살면 형이 너무 손해야. 영화가 빨리 크기를 기다리고 있거든. 누구보다.” 누구는 그들을 별난 형제라고 했고, 누구는 유난이라 칭했지만 그게 이상한 건 줄 몰랐다. 그런 영화의 세상에 이상한 애가 말을 걸어왔다. 차재경. 그 애는 불량했지만 영화와 닮은 구석이 많았고, 거칠었지만 곁에 있으면 자유로울 수 있었다. “아, 순진한 형 꼬셔 먹기 존나 힘드네.” 재경은 연서에게 묶여 있는 영화의 삶을 살살 흔들고 당기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내 거였어. 문영화 애정도, 믿음도, 눈길도, 마음까지 다.” “애정, 믿음, 눈길, 마음? 그거 애초에 네 거 아니었다고.” “…….” “처음부터 너는 문영화 인생에 없었는데. 혼자 도대체 무슨 희망을 갖고 사는 거야.” 영화를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과연 문영화의 삶을 움켜쥘 별종은 누구일까.
· [시대물BL] 서양풍 · 첫사랑 · 신분차이 · 재회물 · 피폐물
· 완결 | 총 104화 | 3화 무료
· ※ 본 작품은 서양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 역사와 관련이 없는 창작된 세계관입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양풍 #키작여장공 #복흑/계략공 #미남떡대수 #지골로수 #굴림수 #하드코어 귀부인들의 치마폭을 전전하며 사교계에 더 없을 지골로로 이름을 떨치던 남자, 하베오 론디네는 어느 날 한 가지 소문을 듣게 된다. 매일같이 광대, 연극배우, 보석상이 들락거리는 포말하우트 가(家)의 저택에 몸이 병약해 휠체어를 타는 아가씨가 살고 있으며, 가문의 수장인 후작이 외로움을 타는 조카딸을 위해 재산을 아낌 없이 쓰고 있다는 소문을. 그리하여 그는 가엾고 부유한 아가씨에게 기생해 사는 애인이 되기 위하여 지독한 폭풍을 뚫고 포말하우트 저택의 문을 두드린다. “……폭풍이 데려온 손님이군요. 편히 머무르다 가시길.” 그야말로 천사를 닮은 베르메 포말하우트를 만난 하베오는 폭풍우가 지나갈 때까지 저택에 머물며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인다. 그러던 어느 새벽, 아가씨가 머무는 3층에서부터 신음 소리가 들려온다는 것을 알아챈 그는, 시가를 태우기 위하여 나간 손님방의 테라스에서 하인인 `베네`를 붙들고 난폭하게 허리를 쳐올리는 베르메의 모습을 보고 마는데…… 여자라고는 한 사람도 찾아볼 수 없던 저택의 하인들, 출입이 금지된 아가씨의 공간. 그 기묘한 풍경의 이유와 베르메 포말하우트의 비밀을 알게 된 하베오는 저택을 떠나기 전, 그를 만나 협박 섞인 요구를 건넨다. “친애하는 베르메. 내게 만 디나르를 보내요. 비밀의 값으로 그 정도면 충분하죠? 곧 편지하겠습니다.” 그러나 아가씨, 휠체어에서 일어난 베르메 포말하우트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달콤하지만 명백한 남자의 음성이었다. “아아……. 하베오.” 똑똑하질 못하구나. 내 저택에 뭐가 들어온 이상 그건 내 거란다.
· [현대BL] 오메가버스 · 삽질물 · 친구→연인 · 집착공 · 강수
· 완결 | 총 82화 | 4화 무료
· 〈어서 와, 알파 임포공은 처음이지?〉 “우리 졸업할 때쯤부터, 아니 창립 기념 파티 이후구나. 그날 이후로 안 서.” 너무 앞뒤 다 잘라먹고 본론만 말했나 보다. 혜성이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눈을 깜빡였다. “여기.” 시선을 내리자 혜성의 눈동자도 따라 내려왔다. 어디를 가리키는지 확인하고는 대번에 인상을 쓴다. “아예 반응을 안 해. 베타든, 오메가든 다. 게다가 오메가 페로몬도 잘 느낄 수가 없어. 그쪽 감각기관이 다 죽어 버린 것처럼.” 그런데, 6년이나 꿈쩍도 하지 않던 것이 드디어 반응했다. “무슨 짓을 해도 꿈쩍도 안 하던 게 저번에 너 와인 바에서 만났을 때, 그때 처음으로 조금 꿈틀하더라고. 네가 쓴다던 그 섬유 유연제 향에 말이야.” 베타라고 믿었던, 6년 만에 만난 가장 친한 친구 진혜성에게. #알파인데안서공, #오메가인데베타같수, #철벽수, #육아물
· [시대물BL] 궁정물 · 중세물 · 가상현실 · 황제공 · 츤데레수
· 완결 | 총 40화 | 40화 무료
· (♡ㅠ♡/// 독자님들, `리뷰`를 남겨주시면 정말이지, 황은이 망극하겠사옵나이다~~~!!!(♡_♡///) 등장인물들 간략소개 : 서열동아국의 왕(王), 김 훈(능글다정공/46세)× 그의 남첩(男妾)들. 정선빈(은근유혹수/26)/홍서휘(츤데레수/31)/이진서(소심수25)/윤세율(악한 계략수/28) 프롤로그 및 설명 : 옛 나라. 중세 무렵. 주변각각 산등성이들로만 가득 어우러져 있는 이 곳. (추위를 매우 싫어하며, 더위를 즐기는 글쓴이, 가상의 나라, `서열동아국(暑熱東亞國)`은 지금의 베트남 기후~미얀마 기후처럼 더운 아열대국으로 설정을 해놓았습니다. 실제로, 미얀마는 최고기온이 섭씨 48도씨가 넘는다고도 하죠...ㅋㅋㅋㅋ) 현재, `후텁지근한 아열대 기후`인 이 곳. 서열동아국(暑熱東亞國). `서열동아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여져 있는 `반도국가`이자, 사계절이 없으며, 오직 건기와 우기로 나뉘어져 있는 나라였다. 평균 수명은 75세. 종교는 불교(7.9%), 무교(약 80%) 등이 있는 나라였고, 인구는 97,582,700명 정도이며, 면적(㎢)은 331210 정도인 나라였다. 1월부터 3월까지는, 비도 많이오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며, 4월부터 6월까지는 맑고도 더운 날씨가 계속되며... 6월부터 9월까지는 맑고도 무더운 날씨. 그리고, 10월부터 12월까지는 비도 많이오며,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는 나라였다. 이 나라는, 주변의 다른 나라와는 별도로 다른 점이 없다고는 하나, 별도로 확 - 차이가 나는 점이 딱 - !! `한 가지`가 있었으니... 왕실에서의 `궁궐의 최하위 계급`이라 불리우는 아랫사람, 혹은 계집들인 궁녀(宮女)가 존재하는 동시에, 똑같이, `최하위 계급`이라 불리우는 아랫사람이라고 왕실의 사내들인 즉슨, `궁인(宮人)`들이라고 불리우던 왕실의 사내들이 있었다. 왕실에서 최하위계급인 사내들이라면, 거시기 없는 `내시`가 아니냐고...??? 여러분, 착각들하지 마시라. 서열동아국 궁녀(宮女) 500명, 서열동아국 궁인(宮人) 500명. 합하면 1,000명~~...!!! 이들은 결코, `내시`같은 게 아니었다. 이들은 정확히, 서열동아국의 왕실문화를 다져나가는 전문일꾼, 서열동아국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궁녀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자(者)들이었다. 나머지 50%가,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궁녀(宮女)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조선시대의 궁녀`라고 하면, 어려서부터 궁궐에 들어가 그저 왕과 왕비의 시중을 드는 `시녀`의 모습들만을 생각을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서열동아국의 궁인들은 어려서부터 궁궐에 들어가 길고도 힘든 시험을 거쳐 맡은 바 일을 했던, `전문 일꾼`이었다. `서열동아국`이란 나라는, 비록 옛 나라였을지언정, 그만큼, `남녀의 차별`이나 `차이`를 두지 않았던 중세국가였다. /// 궁녀복(宮女服)과 궁인복(宮人服)은 서열동아국 궁중에서 품계를 받은 내명부(內命婦)라는 아랫사람들 중, 왕실 가족을 섬기는 궁녀(宮女)와 궁인(宮人)들이 평상시 업무와 의례 시 입는 옷이다. 그 시대에는 궁녀와 궁인들을 나인(內人)이라고도 불렀으며, 그들의 조직은 남녀에 관계없이, 지밀(至密), 도청(都廳), 처소(處所)로 구별하였다. [[궁녀는 각기 지위에 따라 하는 일을 엄격히 구별하고 상하의 차이도 심하였으며 댕기, 첩지, 조짐머리 등의 머리모양과 궁녀의 복식으로 구별하였다. 사내들이였던 궁인(宮人)들은 보통, 계집들과 같이 머리를 길러 댕기, 첩지, 조짐머리를 하질 않고, 입고있는 의상만으로 하는 일이나, 상하의 차이를 구별하였었다. 그들의 복장(宮服)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품계를 받은 내명부(內命婦)라는 남녀들 중 왕실 가족을 섬기는 궁인과 궁녀(宮人&宮女)가 평상시 업무와 의례 시 입는 옷이다. 궁녀는 궁인(宮人), 나인(內人), 여관(女官)이라고도 부른다. 궁녀와 궁인, 즉, ‘아랫 것들’에 대한 기록은 『서열동아사(暑熱東亞史)』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보아 이 나라가 갖추어지기 전 때부터 전면적인 궁녀와 궁인 제도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 시대에는 궁녀와 궁인들을 나인(內人)이라고도 불렀으며, 궁녀의 조직은 지밀(至密), 도청(都廳), 처소(處所)로 구별하였다. 지밀은 비서실과 같은 역할을 하여 왕족의 하루의 일과를 밀착 수행하였다. 도청은 침방과 수방으로 나뉘는데 옷을 짓고 수를 놓아 왕실의 의복을 담당하였다. 지밀과 도청 소속 외의 궁인과 궁녀들은 모두 처소에 속한다. 처소는 세숫물을 바치고 물을 데우며, 세숫대야나 수건을 세탁하는 세수간, 수라 이외의 죽, 전과, 식혜 등을 만드는 생과방이 있었다. 또한 임금과 왕비의 아침·저녁 수라(水剌)를 짓는 내소주방, 잔칫상·빈객 접대에 종사하는 외소주방, 수랏상을 물리고 식은 음식을 다시 데우는 중간 부엌 역할을 하는 퇴선간 등의 일을 하였으며 내전에서 움직일 때 가마를 매는 역할도 맡았다. 궁인과 궁녀들의 업무는 의례가 있을 때와 의례가 없는 일상 업무로 구분된다. 의례 시에는 각자 맡은 일에 따라 호칭과 업무를 구분하고 착용하는 복색을 달리하였으며, 평상시에도 수행하는 역할에 따라 차림새에 구별이 있었다. 왕실의 가례, 잔치 등 왕실 행사에 참여하는 궁녀는 업무분장에 따라 머리에 어여미(가체)를 하고 흑원삼이나, 녹원삼을 입으며, 위계가 낮은 궁녀는 머리에 가리마를 쓰고 당의를 입었다. 예복을 갖출 때는 위치마(上裳)를 더하였다. 궁녀와 궁인들의 위계는 입궁한 햇수로 구분되었다. 대개 입궁 후 15년이 지나면 관례를 하게 되어 궁녀(宮女)들은 첩지를 얹고 흑각비녀로 쪽을 찌었다. `궁인(宮人)`은 비녀를 할 수 없었으니, 빠알 - 간 끈으로 만들어진 은개구리가 달려져 있는, 짧은 네벌국화 매듭 노리개를 바지허리춤에다 차고 다니었으며, 귀 한쪽에는 민짜 은 귀고리 하나를 달고 다니었었다. 궁녀는 은개구리 첩지를 하고 부모가 죽은 경우에는 흑각개구리 첩지를 했다. 궁녀가 된 후 10년에서 20년이 지나면 상궁 교지를 받아 상궁이 되었다. 상궁(尙宮)은 정5품 이하, 세자궁에서는 종6품 이하의 궁인직(宮人職)을 통틀어 일컫는다. 궁녀나 궁인들 중 품계가 없는 사람은 나인이나 애기나인 등으로 불렸다. 상궁이 되려면 지밀나인은 관례 후 10년 정도, 도청이나 처소에 속한 나인은 20년 내외가 소요되었다. 상궁이 되면 머리와 꼬리에 금칠한 은개구리 첩지를 하고, 임금의 승은을 입은 상궁은 머리·꼬리 그리고 가운데 부분을 금칠한 은개구리 첩지를 했다. 궁녀, 궁인의 범위는 넓게는 왕자궁과 공주궁, 그리고 각 별궁, 후궁과 사당에 소속된 사람들까지 포함되지만 좁은 의미로는 대비전, 중궁전, 세자궁 등 본궁에 속한 궁녀나 궁인을 일컫는다. 그들은 각기 지위에 따라 하는 일을 엄격히 구별하고 상하의 차이도 심하였으며 이는 복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남색 치마는 궁녀나 궁인들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의복이며, 저고리는 나이에 따라 선택해서 입었다. 소녀나인인 `생각시`나, 소년나인 `꼬마신랑`들에게는, 보라색 저고리, 젊은 나인은 초록색 저고리, 노상궁은 옥색 회장저고리 등을 입고, 치마는 모두 남색 치마를 입었다. 나이가 어린 생각시는 공주와 옹주의 옷차림과 차이를 두지 않아 다홍색 치마에 노랑색 저고리를 입기도 하고, 진분홍색 치마에 연두색 저고리를 입기도 하였다. 또한 짧은 남색 치마에 색동저고리 또는 각색 저고리를 입기도 했다. 궁녀의 머리모양은 `궁녀의 소속`을 나타낸다. 지밀, 침방, 수방의 소녀나인은 새앙머리를, 처소나인은 땋은 머리를 했다. 빨래와 다림질이 주업무인 세답방(洗踏房) 소녀나인은 쪽머리에 팔닙댕기를 매었다. 세답방 나인은 궁에 들어온 지 15년이 지나 관례를 올리면 팔닙댕기를 떼어내기 때문에 댕기의 유무로 나인의 관례 여부를 알 수 있었다. 지밀나인은 일반적으로 평상시 낮에는 어여머리를 하고, 옥색 저고리와 저고리 위에는 초록색 견마기(絹莫只)를 겹쳐입고 치마는 남색으로 입었다. 견마기는 겨드랑이 아래 옆선에 트임이 없는 예복으로 당의보다 간편하지만 격식은 동일하였다. 또한 저녁 근무 때는 ‘조짐머리’를 하고 상의로는 분홍색 또는 연두색 저고리를 입었으며, 치마는 낮과 같이 남색으로 입었다. 조짐머리는 쪽진머리의 다른 표현이며 머리를 소라딱지와 비슷하게 틀어 만든 것이다. 궁녀의 하녀 격인 비자(婢子)는 평상시나 의례 시 모두 아청색 치마와 저고리를 입었으며, 그 앞에 출입증에 해당하는 패를 찼다. 머리를 맷방석같이 둥글게 틀어 올리고, 치마에는 폭 20cm 정도의 검은 띠를 동여맸다. 물 긷는 비자는 무수리라고도 불렀다. 아궁이에 불을 때는 복이나인은 정식나인은 아니지만 남색치마를 걷어매고 행주치마를 둘렀다.]] (내가 말을 너무 글쓴이로써 별 쓰잘 데 없는 말까지, 어렵게 하였는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간에, 서열동아국의 전문일꾼. `궁인(宮人)`. 이들은 서열동아국에 속해있는 50% 궁녀들과 마찬가지로, 소주방, 침방, 세답방 같은 궁녀들과 똑같이, 남녀라는 성별에 구분되지 않고 왕실의 음식과, 옷, 육아같은 일들을 맡아서 솜씨있게 해낸 사람들이었다. 서열동아국 마지막 법전인 [대전회통]에 따르면,궁녀나 궁인들을 모두 `궁중관리`라고 적어놓았다. 이는 서열동아국에서는 궁녀나 궁인들이, `궁중에서 일하는 남녀관리`라는 것을 뜻하였다. `궁인(宮人)`. 이들은 서열동아국에 속해있는 50% 궁녀들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어렵고 힘든 일을 해냈으며, 나라로부터 정해진 날짜에 쌀과 보리 따위로, `녹봉`도 받았다. 서열동아국의 궁녀, 궁인들의 벼슬등급인 품계는 10등급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으뜸자리는 제조상궁이었다. 제조상궁은 그 때 벼슬로, 현령 즉, 오늘날의 군수에 맞먹는 자리에 있었다. 정이품 벼슬아치와 엇비슷한 녹봉을 받았다. 그만큼, 제조상궁의 자리는 무척이나 힘이 있었다. 한 편, 왕과 왕비를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모셨던 `지밀상궁`은 조정의 일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높은 벼슬아치들도 그녀(또는, 그)에게 함부로 대하질 못하였다. 이처럼, 궁녀들과 궁인들은 한 평생, 궁궐 안에서 보내어야 했다. 궁녀와 궁인들은 서열동아국 왕실이 천 오백년 문화를 이어나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전문일꾼`이었던 것이다. 궁녀와 궁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궁에 들어간 궁녀와 궁인들은 빠르면 보통, 열 세살에서 스무살까지가 가장 많았지만, 빠르면 일고여덟에서 많게는 이삼십대도 있었다. 보통, 하루 열 두 시간을 일하고, 서른 여섯시간을 쉬었다. 쉬는 시간에 궁녀나 궁인들은 궁체글씨 연습을 하거나, 투호 같은 놀이를 하면서 보내기도 하고, 바느질이나 뜨개질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궁녀와 궁인들은 휴가를 갈 수 없었다. 궁중의 비밀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또, 궁녀들과 궁인들은, 왕에게 시집, 장가를 간 남녀로 여겨져, 궐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궁녀들과 궁인들이 몇 백명, 아니, 천 명도 넘는 서열동아국의 궁궐에서 - , 대다수의 궁녀와 궁인들은 어떠한 즐거움도 누리지 못한 채 살아가야만 하였다. 궁녀와 궁인들은, 왕만이 취할 수 있는 여인, 혹은, 왕만이 취할 수 있는 사내들이었다. 왕의 간택을 받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고, 그러다보니, 조선시대 아니었던, 이, 15세기 `서열동아국`이라는 나라에서도, 일부 궁녀, 또는 일부 궁인들의 동성애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궁궐에서는 궁녀, 또는 궁인이었던 그들을 - , 남녀구분하지 않고, 이성 간의 혼인이나, 서로 간에 마음이 오고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그들의 아이가 생겨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이런 법령을 내렸다. `대식(對食)`. 원래 대식이란, 궁녀나 궁인들이 친지나 가족들을 궁궐 안으로 불러들여, 같이 식사를 하는 좋은 제도였지만, 언제부턴가, 일부 궁녀, 일부 궁인들의 `일탈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어 버리고 말았다. [실록]에 보면, 궁녀, 궁인들은 대식에 국한되지 않았다. 실록에는 궁녀와 궁인들이 왕이 아닌 다른 남성, 여성을 사모하거나, 심지어 `임신까지 한` 충격적인 사건들이 꽤나 등장한다. 궁녀, 궁인들의 외로운 삶은 심지어 출궁을 한다 해도 변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궁녀와 궁인들은 입궁할 때부터 이미, 왕이 계집을 밝히는 여색가냐 사내를 밝히는 남색가냐에 국한되지 않고, `왕의 계집, 왕의 사내가 된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출궁한 몸이 되었을지라도, 여전히 혼인은 불가능하였다. 보통, 아무것도 모르는 네 다섯살의 어린 나이에 궁에 들어가, 입궁한지 10년이 지나면 정식 궁녀, 정식 궁인이라는 명칭을 받은 다음에는 궐 안에서 평생을 수절해야 하는 모진 인생을 살아야 하였다. 이들은 말 그대로, 왕만을 바라보아야 하는 왕바라기 꽃. 또는, 날개 한 번 펼쳐보지도 못한채로, 나비가 되어보지도 못할 애벌레, 번데기들이었다. [무릇, 계집 또는 사내라고는 하나 - , 궁에서만 있어야 할 왕의 계집년, (또는)사내놈들이라는 게, 전하와, 전하의 옥체(왕의 몸을 뜻함.)아닌, 서로 간에 마음을 품어대거나, 혼인식을 치르고 아이가 생겨나게 된다면 어찌할 것이냐 - , 그러므로, 우리 서열동아국에서는, 그런 것들을 모조리 찾아내어, 찾아서 밝혀지는 즉시 참수형에 처할 것이며, 또한 그러한 자들의 부모들을 모조리 찾아내어, 그 즉시 귀양을 보내버릴 것이다 - ...!!!]
· [현대BL]
· 완결 | 총 67화 | 2화 무료
· * 키워드 : 현대물, 원나잇, 건실공, 미남공, 다정공, 집착공, 사랑꾼공, 어른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소심수, 평범수, 상처수, 도망수,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3인칭시점 * 본 도서는 2017년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동명 도서(‘K홍연 저’)에서 일부 내용 수정 및 교정·교열을 다시 진행하고 외전을 더한 외전증보판입니다. “그럼 저랑 하룻밤 자지 않을래요?” 한 번은 북한산에서, 또 한 번은 명성산에서. 서로 다른 날 우연히 만난 이름 모를 한 남자. 사진사라는 공통점이 있는 그 사람에게서 류현은 강한 끌림을 느끼고, 충동적인 하룻밤을 제안하고 만다. 그리고 당연히 거절의 말이 들려오리라 여겼지만 남자는 너무 쉬운 승낙을 해 버린다. “그럼 그렇게 합시다.” 그렇게 류현은 그와 첫 밤을 보내지만 남자가 게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겁을 집어먹고 새벽녘에 몰래 도망가 버린다. 그리고 한 달 뒤, 그 남자가 류현의 앞에 다시 나타나는데……. “그동안 잘 지냈나요? 저는 거의 매일 생각했는데.” “저도, 잊지 못했어요.”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만…… 오늘 두 번째 밤을 보내지 않을래요?” * “다 좋다고 하네요.” “예?”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 좋다고만.” 속이 뜨끔한 류현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상대를 올려다보았다. 생각해 보니 그가 무슨 사진을 내밀든 ‘좋아요.’, ‘마음에 들어요.’, ‘멋져요.’ 이런 소리만 연발하긴 했다. 그게 무성의하게 보였을까. 하지만 빈말은 아니었다. 그 부분을 어찌 설명해야 할지 몰라 말이 더듬더듬 나갔다. “그, 그거야…… 정말 좋아서, 앗.” 중간에 남자가 류현을 확 끌어안았다. 얼굴이 순식간에 가까워졌다. 류현의 시야에 곧게 뻗은 콧날과 고운 선에 감싸인 검은 눈동자가 크게 들어찼다. 가느다란 숨결이 입술에 닿았다 사라지고, 닿았다 사라지고 하기를 반복했다. 누군가 하나가 얼굴을 조금만 내민다면 바로 입술이 맞닿을 거리였다. 실처럼 얇은 틈을 두고서 남자는 낮게 속삭였다. “우리의 하룻밤엔 이런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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