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판타지] 모던 · 소유욕,독점욕 · 피폐물 · 복수
· 신작 | 총 2화 | 2화 무료
소름끼치도록 새하앴다. 비올라는 제 몸에 걸친 하얀 웨딩드레스의 치맛자락을 매만졌다. 정확히는 그 속에 있는 제 리볼버의 안부를 확인한 것이 맞겠지. 그녀는 자신의 결혼식에 총을 소지한 담력과는 다르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총을 찬 의족다리의 감각이 더욱 차게 느껴졌다. 계속되는 긴장감에 전신을 비추고있는 거울로 다가가 제 모습을 마주했다. 누가 보더라도 곧 결혼식을 앞둔 신부의 모습은 예비 공작비라는 지위에 걸맞게 완벽했다. 비올라는 두려워 제 몸이 떨리는 지 무언가 알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껴 그런 것인지 알 길이 없었다. 그저 지금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것 외에는. 정말 이상하다. 그토록 붙잡고 있던 온전한 정신이었는데 카를리온의 청혼을 받아드린 후부터 정말로 정신이 나가버린 것일까. 아니면 복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 때문일까.
· [현대로맨스] 서정적 · 일상 · 첫사랑 · 순정남 · 외유내강
· 신작 | 총 5화 | 5화 무료
준호는 새벽 일찍 한나라스포츠 신문지국을 찾았다. 스포츠 신문 3부를 사서, 돌아오는 길에 지예 집으로 갔다. 지예도 유미도 일어나, 출근과 등교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예는 손에 들린 신문을 보며 눈치챘으나, 유미는 놀란 표정이었다. 세 사람은 거실에 마주 앉아, 함께 신문을 보았다. 특종 기사는, 신문 1면과 3면 전부를 차지하고 있었다. 헤드라인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가 돌을 던지랴!” 개성 있는 3대의 모녀가 꿈을 위해 겪어가는 삶과 눈물겨운 이별의 로맨스
·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차원이동 · 선결혼후연애 · 직진남 · 쾌활발랄녀
· 신작 | 총 8화 | 8화 무료
평범한 대학생 김세이가 술에 취해 산 로또가 덜컥 당첨이 되고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은행으로 향하는 도중 길을 잃게 된다. 길을 잃은 세이의 등을 누군가가 밀어버리고 다시 눈을 떴을때는 원래 살던 세계가 아니었다? 설상가상 황제에게 주워진 그녀는 황후가 될 운명에 처한다. 황후가 된 세이는 곧 있을 황실연회를 위해 정신없이 특훈에 돌입한다. 우여곡절 끝에 황실연회가 열리고 이제 살았다 싶었지만 그 연회를 시작으로 세이는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작가 이메일 sally518@naver.com
· [퓨전] 이야기중심 · 판타지 · 후회물
· 연재 | 총 70화 | 70화 무료
세상에 파멸을 맞이한 엘. 누군가로 인해 대피를 명목으로 과거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가상세계에 갇히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엘은 자신이 없었던 시대에 과거를 돌아보기로 하는데. 『비극과 운명 세상에 벌어진 이야기』
· [일반] 현대물 · 서정적 · 클래식 · 일상 · 성장
· 연재 | 총 31화 | 31화 무료
[허블이 찾아올 거야.] 어감이 익숙하면서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부르기 어려운 이름의 소녀가 찾아왔다. 무더운 아파트 복도에서 마주쳤다. 그 아이는 자신을 관찰자라 소개했다. 그에 비해 나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달 크기의 운석' 같은 걸 인생에 끌어들일 여유 따위는 없다는 말이다.
· [판타지 BL] 판타지물 · 인외존재 · 대형견공 · 귀염공 · 병약수
· 신작 | 총 17화 | 17화 무료
[드래곤공x식물학자수] 하늘에서 강아지만 한 검은 동물이 떨어졌는데 도무지 정체를 모르겠다! 발바닥은 분홍색이고, 얼굴은 까만 도마뱀에, 다리는 오동통하고 짧다. 거기다 날개도 있어. 조합은 이상하지만 너무 귀여워! 출간된 <드래곤을 주웠다>의 연작입니다. (원작을 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작가메일 dlkwke21@gmail.com 트위터 @jeongnali9 친구가 가지고 싶은 드래곤이 인간과 제일 친한 친구하고 싶어서 애쓰는 이야기(?) 이번에도 너무 귀여워서 다 미쳐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악역 없음. 잔잔바리쓰힐링물. 친구>연인인외공, 미남공, 대형견공, 외유내유공, 순진공, 귀염공, 헌신공, 순정공, 짝사랑공. 순진수, 능력수, 미남수, 병약수, 다정수, 헌신수, 신분차이(는 있으나 마나한 느낌인데 너무칭구칑긔인데)
· [현대BL] 현대물 · 성장물 · 학원 · 일공일수 · 친구→연인
· 신작 | 총 16화 | 16화 무료
[ 수시점 / 일공일수 / 소꿉친구, 오바쌈바 / 츤데레공, 새침공, 순정공 X 눈치저승갔수, 부자수, 바보수 ] 함께 지낸 지 11년. 새로울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단짝 친구에게 어느 날 갑자기 설렌다면?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달달물 · 로맨틱 · 캠퍼스 · 무심남
· 연재 | 총 16화 | 16화 무료
나를 세 번이나 차버린 남자가 다시 나를 찾아왔다. 그의 이름은 이도현. 이번에는 좀 다르다. 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그 이미 닫힌 마음이지만 다시금 설레는 나 서툴고 불안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청춘 캠퍼스 로맨스 <2화. 데이트 中> 그는 겨우 진정된 내 마음에 커다란 돌을 던졌다. 또다시 마음에 파란이 일것이다. 그 물결은 나를 휘감아 삼키고 또 헤어나올수 없게 할 것이다. 견디기 힘들만큼.. 나에게 왜 이런 아픔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나는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작가 이메일 : lucia_tealover@naver.com>
· [판타지 BL] 개그물 · 상처공 · 사랑꾼수 · 얼빠수 · 외유내강수
· 연재 | 총 13화 | 13화 무료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실패하고 죽기를 반복한다면 그 삶에 의미가 있을까. 리온은 스물네번 반역을 일으키고 스물다섯번 죽었다. 그리고 스물여섯번째 죽을 운명이었다. 전생의 기억이 돌아온 7살 여름, 이야기는 비틀려있었다. "아빠...파..파?" 리온은 스스로가 내뱉은 말에 놀라 입을 가렸다.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기 전 7년간의 기억은 전생의 기억과 달랐다. 기억은 인정하는데 마음은 그럴 리 없다고 서럽게 부정하고 있었다. 양어머니가 양아버지가 되어 있었다. "아빠 형아 울어." '넌 또 누구야?!' 전생의 기억과 달라진 부모님, 갑자기 생겨난 없던 동생. 그럼에도 이야기를 따라 흘러갈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욕심이 많았다.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전생에 소원을 마구 빌었다. 하고 싶었던 것, 가지고 싶었던 것, 이루고 싶었던 것. 대공가 막내딸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빌었다. 날 금지옥엽으로 아껴줄 손 위 오빠들도 줄줄이 셋 있었으면 했다. 돈많고 잘생긴 일편단심 연하 남편감도 하나만 달라고 빌었었는데 백작가 둘째 아들로 태어나 버렸다. 오빠가 아니라 형이 있었다. 남편감은 커녕 내 얼굴만 보면 치를 떠는 황자놈이 있었다. '하...인생.' #계략남 #회귀 #ts? #빙의 #BL 두숟갈 #다른 주인공 #중세판타지에 BL을섞었다 #서브장르 다섯개론 모자르다 #실험정신 #환상나비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달달물 · 로맨틱 · 순애보 · 애잔물
· 신작 | 총 2화 | 2화 무료
남자한테 설레는 건 정상. 미치는 건 비정상.
· [현대BL] 오메가버스 · 학원 · 개아가공 · 능글공 · 미인수
· 연재 | 총 70화 | 70화 무료
#여름맞이 청게물 #오메가버스 #학원물 #약혐관 "그렇게 떨거면 왜 키스해 달라고 애원했는데?" "난 오메가고, 넌 알파니까! 너한테서 나는 냄새가 x같이 좋으니까.." “죄송하지만, 아드님은 오메가입니다” 스스로를 베타라 여기고 평생을 살아온 18세 윤 산은 난데없이 히트 사이클을 일으키게 되고, 결국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된다. [내가, 오메가라니..] 내가 ‘최하위 계급’ ‘알파의 노리개’ 라니… 정체성에 혼란을 겪던 엘리트 산은 부모님의 권유로 수상한 여름 캠프에 참가하게 되고 그 곳에서 미치도록 매력적인 우성 알파 지후를 만나게 되는데.. [네 앞에선 내가 오메가인 걸 부정할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네가 싫어.. 아니, 좋아..] 공: 도지후(18) ESTP, 우성 알파 세피아 색 머리칼. ‘잘생긴 또라이’라는 별칭을 가진, 피지컬에서부터 강한 페로몬을 풍기는 우성 알파. 화나 있는 몸, 묘하게 남성적인 하관과 달리 웃을 때 입꼬리가 올라가는 모양새엔 소년미가 깃들어 있다. 같은 알파와 장난으로 키스했다가 보수적인 기업가인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고 형질교정캠프에 참가한다. 수: 윤 산(18) ISFJ, 베타인 줄 알았으나 우성에 가까운 오메가 회갈색 머리칼. “윤 산은 베타치고 좀, 오메가 같잖아” 라는 말을 밥 먹듯이 들을 정도로 곱상한 외모의 소유자. 그러나 희고 얇은 체구와는 상반된 독기 어린 눈빛과 꽤 쓸만한 잔근육을 지니고 있다. 성실한 모범생이자 고위 공무원 집안의 외아들로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전교 1등. 평소 수재로, 법조인을 꿈꾸고 있었기에 (사회에서 ‘수드라’처럼 여겨지는) 오메가라는 진단을 받고 꽤나 혼란을 겪는다. #개아가공 #능글공 #미인수 #까칠수 첫 작이에욥! 댓글, 피드백 환영합니당 :) 감사합니당 작가 이메일: misail135misail135@naver.com
· [현대BL] 일상 · 드라마 · 현대물 · 후회물 · 삼각관계
· 연재 | 총 56화 | 56화 무료
그 이상한 관계를 어떻게 설명하랴. 돈독한 형제애를 넘어서 선을 넘나드는 것을. 처음 그의 애매한 형제 관계에 대해 알았을 땐, 그저 그의 일방적인 감정인 줄로만 알았다. 그저 유별난 브라더 컴플렉스 정도로 생각했었지... 그러나 이 손도, 저 손도 놓지 못하는 그를 위해 이제는 내가 먼저 그의 손을 놓아줘야 하는 게 아닐까, 돌고도는 이 악연을 내가 먼저 끊어주는 게 우리 모두를 구원하는 게 아닐까. 그러한 생각이 들 무렵 우리의 관계도 새로운 형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몸정>맘정 · 원나잇
· 신작 | 총 13화 | 13화 무료
이리아 레이론드. 본캐는 얌전하고 조신하며 뭇 귀족들이 바라는 신붓감 1위. 부캐는 19금 로맨스 창시자이자 소설 계의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온 붉은 열매. 그녀의 최대 아킬레스는 천연기념물이요, 모태 솔로였다. 그런 그녀에게 수위 높은 로맨스란 어려운 과제물과도 같았으니, 출판사로부터 계약 해지란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쳐오고. *** “어머! 아직 모르셨어요? 갈라스타 제국에서 유행하는 헌팅 주점이 수도에 입점 했잖아요. 생각보다 꽤 됐는데…? 저도 몇 번 가봤는데 물이 꽤 좋더라고요.” 오호! ‘그런 곳이 있단 말이지…?’ *** -나 믿지? -…무엇을…? -내가 기분 좋게 해 줄게. -…뭘 하려는…. -후회는 안 할 거야. 내가 쫌 잘하거든. 그러니까 눈, 감아. -……! 그렇게 헌팅 주점에서 한 남자를 낚아 생애 첫, 경험을 해보고 몰래 튀었는데.... 다시는 볼 수 없을 줄만 알았던 헌팅남과 의외의 장소에서 다시 만났다. #몸정>맘정 #여주한정_다정남 #헌팅만남 #순정남 #첫경험 #본캐부캐 #능력녀 #달콤살벌_핑크빛 #연기가삶이에요 #은근집착남 #로코 미계약작(misunlove48@naver.com)
· [현대판타지] 가상시대 · 군대
· 연재 | 총 305화 | 305화 무료
치칙...치치칙.... 01년 1월 7일. 이 날은 이 나라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하루로 기록될 것입니다. 리베라(Libera) 공화국은 적중국(赤中國)이라고 불리는 야만인으로부터 기습적이고 고의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화국은 그 나라와 평화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중국의 청원에 따라 미개척 대수림에서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그들의 정부와 장로를 상대로 대화를 지속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조금의 경고도 없이 우리를 기만시키며 국경선에 있는 부대를 공격했습니다. 그 나라와 우리의 국경선의 거리를 미루어 보아 이번 공격은 수일 혹은 심지어 수주 전부터 고의적으로 계획되었음이 명백합니다. 그 사이의 기간 동안, 중국 지도부는 지속적인 평화를 희망한다는 거짓된 진술과 표현을 통해 리베라 공화국을 기만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국경선에 대한 어제의 공격은 육군과 방어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여러분들께 수많은 국민의 인명이 희생당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덧붙여, 성 안토니오 대수림과 맥스스틸 제철소가 점령당했습니다. 지난 밤 적중국은 육지 뿐만 아니라 바다에 있는 4번 리(Lee) 요새함 해상 기지에 어뢰로 공격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적중국은 국경선 전역에 걸쳐 기습적인 공세를 감행한 것입니다. 어제와 오늘 벌어진 일들이 곧 그러함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리베라의 국민들은 이미 여론을 형성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생명과 안전에 초래된 결과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육군과 해군 통솔권의 대리인으로서 저는 우리의 방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행하도록 지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우리 국가 전체가 우리를 겨냥한 맹습의 성격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계획적인 침략을 극복하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국민들은 정의로운 의기로 완전한 승리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방어하고자 최선을 다해야 할 뿐 아니라 이러한 형태의 배신이 다시는 우리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해 두어야 한다고 단언하며, 이것이 곧 현 정부의회와 시민대의회, 왕실의 의지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적의는 존재합니다. 우리 국민, 우리 영토, 그리고 우리의 미래가 중대한 위기에 놓여 있다는 사실로부터 눈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 군대에 대한 신뢰와 우리 국민의 결연한 의지로 우리는 기필코 승리를 쟁취할 것입니다. 본인은 삼의회에 적중국의 부당하고 악랄한 공격이 개시된 (치칙... 칙) 01년 1월 7일 이후로 리베라 공화국과 적중국이 전시 상태로 돌입하였다고 선포할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리베라 공화국 정부의회 대통령 밴저민 리 한센(Benjamin L Hansen)의 연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진주만 공습 직후 연설 참조)
· [로맨스판타지] 동양풍 · 존댓말남 · 다정남 · 능글남 · 상처녀
· 연재 | 총 36화 | 36화 무료
“이따금…… 그대를 나만 볼 수 있는 곳에 숨기고 싶어. 하면 더는 위험하지도, 떠나지도 못할 테니.” 내 보호자 청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고, “아예 영영 허가를 내리지 말고 신계에 매어 둘까? 인계의 기억을 지우고 오로지 나만 알도록. 날개를 꺾인 새가 더는 날 수 없는 것처럼.” 내 관리자 중연왕 나리는 저렇게 말씀하셨다. 저기 두 분, 절 집에 안전히 보내 주신다고 하시지 않았던가요......? [동양풍 / 한국 신화 / 차원이동 / 신계에서 살아남기 / 뜻밖의 신선놀음 / 신계 체류 기간 길어져서 심란한 여주 / 평범하게만 살고 싶은 여주 / 자타공인 미인 여주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는 아니고 신계 / 다정남 / 존댓말남 / 능글남 / 계략남 / 상처남] ------------------ 우리가 한평생 노닐다 갈 지상 만물의 터전, 인계(人界). 무수한 제신과 갖가지 백귀가 사는 별세계, 신계(神界). 그리고 두 세상 사이에 걸쳐진 어느 유서 깊고 기묘한 집안. 이 기묘한 집에는 얽힌 이야기가 하도 많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연가기담(緣家奇談)이라 부르며 집안 깊숙이 봉인해 암암리에 전하였다 하더라. 이 비밀 많은 집안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자둥이, 혹은 과거의 망령이자 업보로 태어나 산 지도 어느덧 19년. 무사태평만이 유일한 소원이던 내 인생에 최대 위기가 닥치고 말았으니. 스무 살을 목전에 둔 어느 날 우연인지 필연인지 찾아온 하얀 고양이, 그 고양이 덕에 인생이 거하게 꼬여 호수에 빠져 꼼짝없이 죽는 줄로만 알았다. 익사로 죽겠구나 하며 의식을 잃었는데……. “함께 달구경이라도 해 볼까 싶어 시간을 끌었는데……. 오늘은 무리겠군요.” “그저 곁에 있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또 몇 날 며칠을 웃을 테지요.” “그대는 정녕…… 나를 두고 가실 텝니까?” 익사체가 될 뻔한 나를 구해 준 생명의 은인, 봄날 수양버들처럼 수려한 사방신장 동방청제 청월량(靑月亮). 명색이 동방을 다스리는 청제가 신계에서는 내 보호자요. “인장, 그것이 필요한 것이오? 정 필요하다면 내가 줄 수도 있는데.” “그대를 인계로 보내 주기 싫어졌소. 이 은여희가 소임을 다하기 싫어졌다 이 말이오.” “걸음이 느리오, 슬아 낭자. 벌써 이리 잡히지 않았소. 자…… 이제 어쩔 테요?” 옥황상제의 신하로, 여우 뺨치게 사람을 홀려 대는 천하궁의 선관이자 내 무사 귀환을 보장해 줄 중연왕 은여희(銀麗稀). 명성 높으신 중연왕님은 어쩌다 보니 내 갑이었다. 아니…… 저기요, 온갖 신령과 귀신이 득시글하다는 신계에 제가 왜 뚝 떨어져 있나요. 올 땐 몰라도 갈 때는 네 맘대로 못 간다는 해괴망측한 조항은 또 뭔가요. 신계에 발까지 묶인 가여운 내 팔자는 뭐고요……? 신님들, 저 무사히 집에 돌려보내 주시기로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제 가는 길을 막으시는 것 같죠. 곱게 집에 보내 준다며! 도와주겠다며! 자, 그리하여 이것이 바로 이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의 견문록. 이름하여 신계견문록(神界見聞錄) 되시겠다. …… 는 개뿔. 짐작건대 이건 연슬아(緣瑟雅) 인생 최대 시련기일 거야. ------------------ juchwi7@gmail.com pngtree.com Lovepik.com
· [현대판타지] 현대물 · 서정적 · 액션물 · 이능력 · 피폐물
· 신작 | 총 7화 | 7화 무료
[현대 판타지, 능력자 배틀물, 여주판, 로맨스 약간, 초반은 가벼운 분위기, 후반은 피폐] 영웅. 사회의 이상적 가치를 실현하거나 그 가치를 대표할 만한 사람. 사람들은 우리를 그렇게 불렀다. 신의 “은총”을 등에 업고 모두를 구하는 우리를. 그런데 왜…. “넌 아무 것도 몰라.”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것일까. “그러니까 내가 보여줄게.” 어디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던 것일까…. “그 어떤 은총도, 이 무의미한 혼돈으로 가득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야.” 신이시여. 당신에게 반기를 든 제 목숨을 거두어가소서. 당신의 가장 신성한 건물인 이곳에서 당신의 가장 충실한 종들을 도륙하려 하는 당신의 망나니 딸을 어서 벌하소서. 저들에게, 자신들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소서. 이 악을 처단하고…인류를 구원하소서.
· [무협] 동양풍 · 가상시대 · 고전물 · 성장 · 무사
· 연재 | 총 19화 | 19화 무료
정통 무협 소설을 지향하며 허구의 반도 내에서 천하제일을 두고 싸우는 고수들, 권력암투, 전쟁 등을 그립니다. 국왕의 지배 아래 하북, 외, 북위, 금휘, 동위, 강진, 서인, 대영, 진, 신주도로 나뉘어 각기 제후들이 다스리는 거대한 반도국. 북쪽 야만족들과의 경계 아래, 왕국을 이루고 살던 반도국은 야심찬 제후들의 힘이 강해지며 왕권은 약화되고... 수 많은 영웅들과 간웅들 속에서, 갈 수록 재미있어 지고 스케일이 커집니다. 풍운에 휩싸이기 시작한 반도의 운명은 어찌될까?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드라마 · 일상 · 재회물 · 이혼
· 연재 | 총 13화 | 13화 무료
전 남편이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지영이 좋아하던 딸기 케이크 기프티콘을 보내왔다. 지영은 순간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았다. 헤어진 지 1년이나 지났는데 생일을 챙겨주는 건 무슨 의미일까? 지영은 전 남편을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 [현대로맨스] 현대물 · 에로틱 · 신분차이 · 후회물 · 계략남
· 신작 | 총 7화 | 7화 무료
한 순간 바람처럼 사라졌던 여자가 알고 지내던 사람의 미망인 자격으로 눈 앞에 나타났다. 얼마 만이던가. 이제야 알아본 것 같은 좀전의 표정이 다시 솟아올랐다. 완전히 잊고 살았던 건가. 잊은 척을 한 건가? ......알아볼 정신이 아니었나. ....... XX. 도훈이 허공에 웃음을 날렸다. 배신한 대가를 이제라도 치르게 해주고 싶다. 어린 시절엔 너를 향한 마음이 순수한 사랑이었다면, 지금은 돈으로 매수한, 철저한 갑을 관계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러니까. 내가 부르면 언제든지, 어떤 형태로든. 어떤 밤이든. 내 앞에 너를 대령해. 너는 내가 요구하는 대로 그대로 따르면 돼. 그게 뭐가 될지는 지금부터 생각해 보려고. "필요하지 않아, 돈?목표가 있으면 거기에만 집중하자, 고은수." "당신, 변했어요." "태산 김도훈이 변할 게, 이유가 뭐가 있겠니." "...." "변한 건 내가 아니라 너야. 너의 처지가 변한거지. 아직도 모르겠어?" 절망을 뒤집어 쓴 여자의 머리카락을 남자가 가볍게 쓸어넘긴다. "남편이 하루 아침에 죽었는데 의심도 하지 않다니, 너무 순진해. 고은수." 격앙한 여자의 눈망울에 지진이 일었다. 하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의 부름에 응하는 것 뿐.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한 일보 후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은수는 결심한다. 그래 당분간, 당분간만이야. 충실한 밤을 보낸다고 다시 사랑에 빠지는 건 아닐 테니까.
· [현대로맨스]
· 신작 | 총 91화 | 5화 무료
돈 때문에 재벌가에 딸을 시집보내 버린 부모님. 아이 소식 없는 손자며느리가 못마땅한 시할아버지. 기우는 집안 출신인 동서를 무시하고 깔보는 형님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처한 아내에게 전혀 관심 없는 남편. 2년. 딱 2년만 버티면 저들이 있는 이 지옥을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그동안 고마웠어요.” “아…… 마지막 인사입니까?” “네, 오늘이 이 결혼 계약의 종료일이니까요.” 이혼 서류를 건네는 유정의 미소는 희건이 건네는 또 다른 서류에 얼음처럼 굳어 버렸다. “그럼 오늘 밤부터 당신은 새로운 계약을 이행해야겠군요.” “……말도 안 돼요! 당신도 이 계약이 끝나길 기다렸잖아요!” “내가 오늘을 기다려 온 건 사실입니다.” 평소와 다른 눈빛을 한 그가 한 발짝 더 다가왔다. “그래야 성유정이 온전히 내 것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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