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 드라마 · 일상 · 직진남
· 신작 | 총 15화 | 15화 무료
태현이 움직일 때마다 땅에 끌리는 농구화 소리 바닥 위를 가볍게 튕기는 농구공 소리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귀에 박혀왔다. 자세와 호흡 뭐 하나 흠잡을 것이 없는데 농구공은 번번이 림에 맞고 튕겨 나왔다. 마지막으로 분풀이하듯 덩크를 꽂아 넣었다. 머리카락에서는 차갑게 식어버린 땀방울들이 날렵한 태현의 턱선을 타고 우두둑 떨어졌다. 그리고 터질 것 같은 울분을 속을 삼켰다. “저기. 죄송하지만 혹시 운동하는 모습을 사진 찍어도 될까요?” 숨을 고르던 그 순간 옆에서 수줍은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검은 긴 단발에 동그란 안경을 꽉 채울만한 큰 눈. 그리고 하얀 얼굴에 입꼬리가 예쁜 붉은 입술. 어딘가 익숙한 작고 여린 열아홉의 서아가 태현의 시선에 아래로 들어왔다. 내 기억 속 그리웠던 꼬마가 그렇게 내 눈앞에 나타났다. 20살이 되면 자기와 꼭 결혼해야 한다며 태현의 손가락을 끌고 와 자신의 조그마한 새끼손가락에 걸고 약속하던 꼬마가 전혀 모르는 사람 보듯 눈을 반짝이며 서 있었다. 태현은 첫눈에 그녀를 알아보았다. 한서아 날 못 알아보는 거야? 서운한데...
· [현대로맨스] 달달물 · 캠퍼스 · 친구→연인 · 짝사랑남 · 남주시점
· 연재 | 총 91화 | 91화 무료
오랜 여사친 지원을 언제부터인지 좋아하게 된 도하. 어렵게 친해지게된 만큼 마음을 숨기며 지내고 있지만 그 마음은 점점 주체가 안되고... silver_drop@naver.com
· [현대로맨스] 오피스 · 비서물 · 원나잇 · 오만남 · 쾌활발랄녀
· 연재 | 총 71화 | 71화 무료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아픈 엄마를 간호하며 집안의 가장이 되었다. 하루하루 사는 것도 버거운데, 우리 집 사고뭉치들은 대형 사고를 저질러버렸다.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그냥 죽으란 법은 없는지. 차주는 ‘혹한 제안’을 던져왔다. “딱 1년만 해주면 됩니다. 더 해주면 좋고.”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심히는 개뿔. 멀쩡하긴 개뿔. 저거 완전 상또라이 아냐? 현재 아진의 목줄을 쥐고 있는 이혜성 상무는 보통내기가 아니었다. 아니, 리얼 또라이 개자식이었다. 그런데 이 자식 뭐라고 하는 거야? 인생을 망쳐놓은 게 나라고? 이게 대체 무슨 말이야? 알 수 없는 말과 시작된 관계. 그리고 어느 순간 얽히고 설켜버린 실타래 앞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운명. 그럼에도 넌 날 놓아주지 않는다. 우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오피스물/비서물/애절물/원나잇/오만남/상처남/또라이남/당찬발랄녀/털털녀/쌍방구원/파국] [메일 주소 : jewelry9137@naver.com] [표지는 moo_mee 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표지 작가님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moo_mee]
· [로맨스판타지] 첫사랑 · 왕족,귀족 · 소유욕,독점욕 · 후회남 · 상처녀
· 신작 | 총 158화 | 5화 무료
파든 백작가의 막내딸 아이샤는 어릴 적부터 연을 이어 온 이안 로이드를 사랑했다. “아이샤. 그동안 잘 지냈어?” 오랫동안 사랑하고 있으나 언젠가부터 자신을 냉대하고 함부로 대하는 그에게 상처를 많이 받고 있던 아이샤. “……난 잘 지냈어.” 6개월 만에 보는 이안은 여전히 차가웠다. ‘3년이면 알아들을 때도 되지 않았나?’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같은 방향이었던 그들 사이는 3년 전쯤부터 변해 버렸다. “앞서 말한 이유로 난 그대와 거리를 둘 참이야. 그러니 앞으로 이리 구질구질하게 찾아오지도, 내게 뭘 기대하지도 마.” 이안은 아이샤에 대한 자신의 불쾌한 감정이 절대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만 돌아가지 않을래? 몸이 좋지 않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영원히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았던 아이샤가 서서히 변하자, 이안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 [로맨스판타지] 신데렐라 · 소유욕,독점욕 · 후회물 · 절륜남 · 후회남
· 신작 | 총 16화 | 16화 무료
할 건 다 하면서 고백만은 안 하는 절륜 공작과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 #절륜남 #신데렐라 # 소유욕 #후회남 #다정남 #유혹남 #다중삼각관계 몸에서 진주를 만들어내는 엘로이즈. 아버지 빚을 대신 갚기 위해 공녀로서 델라폰테인 공작 궁으로 들어간다. 많은 진주를 원해 잦은 밤 관계를 갖고서도 남녀 관계는 아니라는 공작. 공작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아 궁에 영원히 머물겠다고 선언한 엘로이즈. 안을 때도, 그녀가 떠났을 때도, 재회했을 때도 공작은 한결같이 말한다. 좋아한다고, 곁에 두고 싶다고, 보고 싶다고. 그렇지만 사랑은 아니라고. “나로선 또 하나의 함락할만한 요새 같거든. 완벽하게 점령하고 싶어져.” “저도 공작님을 정복하고 싶어요. 공작님의 몸과 마음을 다 사로잡고 싶어졌어요.” “재미있군. 서로 유혹당하지 않고 유혹하겠다고 선전포고하는 게.” “두고 보세요, 공작님. 공작님과의 관계를 내면적인 스캔들로만 끝내지 않을 거예요.”
· [일반] 현대물 · 추리 · 미스터리 · 사건물
· 신작 | 총 19화 | 19화 무료
이 세상에 완전한 비밀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모든 의혹에는 증거가 남기 마련이니까. 어딘가에, 다양한 형태로 분명히 남아있는 잔상(殘像)이 누구도 몰랐던 그날의 진실을 증언한다.
· [현대로맨스] 로맨틱 · 사건물 · 첫사랑 · 재회물 · 유혹남
· 완결 | 총 69화 | 69화 무료
“ 우리 진하게 키스했는데." "대답해요. 지금 한 말 장난이죠?” "장난 아닌데." "당신, 거짓말이면 내가 가만 안 둬.” 주호가 기다렸다는 듯 재영의 허리를 낚아챘다 “다시 해보면 알겠지." 굳게 다문 입술을 파고들며 숨소리가 거칠게 울렸다 “내가 누군지 알아요?” 운명처럼 얽힌 두 남녀의 진한 사랑이야기. 선배와 후배로 만난 두 남녀가 사고로 인해 기억과 얼굴을 잃었다. 15년 뒤, 기억을 잃은 여자가 남자의 예전 얼굴을 한 이호와 함께 나타나는데…
· [로맨스판타지] 신분차이 · 소유욕,독점욕 · 능글남 · 계략남 · 외유내강
· 신작 | 총 19화 | 19화 무료
"너를 원해. 지금 당장." 정신없이 입술에 달겨든 호위 기사이자 절친은 키스로는 만족할 생각이 없어보였다. 나에겐 약혼자가 있는걸 알면서. "그 표정... 더 흥분시킵니다." 연상의 절륜남은 굵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며 침대로 들어왔다. 아직 결혼도 하기 전인데. 두 남자가 나한테 어쩌라는거지? 내 몸은 하나인데? 잠못이루는 밤 고민하는 공주님의 침실은 매일 두 남자가 들락거렸다. 호시탐탐, 작고 사랑스러운 몸을 품기 위해. #공주님 #남주찾기 #소유욕 #집착 #섹텐 #수위 #여주바라기 #회빙환x #정략결혼 #능글남 #계략남 #달달함 #가상시대로맨스 #궁중로맨스 #로판 메일 : sooa618@naver.com
· [현대로맨스] 복수
· 신작 | 총 7화 | 7화 무료
복수 멜로 자신의 대를 이을 제왕을 만들기 위해 손주에게 제왕의 사주를 만들어주는 창업주, 제왕인 장인에게 감히 반기를 든 무서운 머슴 사위, 남편에게 속아 자기 알을 잃고 남의 알을 키우는 가여운 공주와 어른들의 탐욕과 어리석음으로 운명이 뒤바뀌는 두 남자와 운명적인 사랑을 하며 칼을 품고 사는 비운의 세자비와 제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그들의 처절한 이야기. 어리석고 이기적인 인간들의 사랑, 배신, 탐욕, 음모, 그리고 복수와 연민을 20여 년 세월, 4대에 걸쳐 풀어낸 이야기.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달달물 · 나이차이 · 카리스마남 · 능력녀
· 신작 | 총 4화 | 4화 무료
k 대학의 개강 첫날. 지각생이었지만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만학도 이준영. 그는 자신감이 넘치고 글을 잘 썼으며 통찰력 있는 의견과 질문으로 담당 교수 천예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몇 달이 지나면서 그녀 또한 준영의 글재주와 재치 있는 말솜씨에 끌린다. 수업이 끝난 후, 연구실을 노크한 준영에게 이미 여행에서 만났다는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된다. 그들은 점점 사적인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지지만. 준영과 적절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는 예진. 그러나 준영의 독특한 매력과 카리스마에 이끌리지 않을 수 없다. 학기가 끝난 후 그들은 캠퍼스 울타리를 벗어나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스물여덟 살에 대학 졸업반인 준영의 삶과 서른여덟 살에 강단에 선 혜진의 삶. 그들은 점점 서로에게 묘하게 빠져든다. 둘 다 문학과 여행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졸업을 앞둔 준영, 마지막 학기까지 둘은 계속해서 비밀리에 소통하지만, 예진을 오랫동안 흠모한 이동훈 교수가 걸림돌이 된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둘은 사적인 시간을 갖는다. 둘 다 사제 간의 사랑이 위험하고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접지 못한다. 준영은 대학을 졸업한 후에 더 뜨겁게 구애한다. 그러나 준영의 집안에서 강력한 반대를...
· [현대로맨스] 성장물 · 소꿉친구 · 삼각관계 · 오래된연인 · 쾌활발랄녀
· 신작 | 총 23화 | 23화 무료
은비가 공무원 준비 칠년을 하는 동안 십년 사귄 남친 로운은 은비의 이십년지기 친구와 바람이 난다. 일도 사랑도 바닥을 치던 인생에 멋진 재벌남 정혁이 다가온다. 과연 은비는 정혁의 손을 잡을까? 새로운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고군분투기!
· [현대로맨스] 달달물 · 친구→연인 · 대형견남 · 계략남 · 걸크러시
· 연재 | 총 54화 | 54화 무료
17년지기, 완벽주의자이자 다정한 그에게 고백을 받았다. 끌리지만, 그와의 연애를 시작하기엔 두려움이 컸다. 섣부른 시작으로 영영 잃게 될까 봐... 충동적인 키스, 원나잇, 그러나 아직 없었던 확신. 냉담해진 그를 붙잡기 위해 연애를 시작했지만, 우려와 달리... "마음대로 해줘." "네가 너무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아." 소유욕을 자극하는 그의 말들과, “점점 더 끝을 모르고 네가 더 좋아져. 숨도 못 쉬겠다 싶을 정도로.” “이제 진짜 너한테 길들여져서, 나 아무 데도 못 가.” 서로에게 끝없이 길들여지게 되는데...... 우리의 사랑은 어디로 향할까?
·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이야기중심 · 기억상실 · 존댓말남 · 능력녀
· 연재 | 총 32화 | 32화 무료
기억을 잃었다. 만약 테러만 아니었더라면 유리 공예가 로벨리아는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대중이 사랑하는 천재 예술가로 거듭나있었을까? 어쩌다가 공방의 머슴(?)으로 고용하게 된 버려진 흑막. 일명 굴러들어 온 들개의 소실된 소유욕을 시나브로 소생시켜가는 고혹의 예술가가 아닌. “이마저 언놈들을 위한 희생인 겁니까?” “희생이라니요. 이건 의뢰서에 작성돼있는 약속사항 중 하나인데요?” “아니요. 그럴 리 만무합니다. 의뢰서를 작성할 당시 3일의 출장이라는 사항은 분명 없었습니다." 그 순간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일이 로벨리아의 머릿속에서 퍼뜩 떠올랐다. 그가 멋모르게 으르렁대는 이유를 비로소 깨우쳐 환해진 로벨리아의 표정과는 반대로 들개의 표정은 그야말로… …. #드라마 #쌍방구원 #외유내강 #계약관계 #동거 #소유욕 #집착 #계략 #능력여주 #존댓말남주 #은근한 댕댕이 #츤데레는 덤 [12월 19일 줄거리를 정정했습니다.] 일러스트_친구의 작품입니다.
· [현대로맨스] 로맨틱 · 소유욕,독점욕 · 유혹남 · 직진남 · 능력남
· 연재 | 총 36화 | 12화 무료
내 심장♥이 너만 원해.// “왜 하필 나예요?” “뭐?” 밑도 끝도 없는 질문에 성준이 잠시 당황했지만, 곧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입술을 열었다. “몰라.” “네?” 채아는 덤덤하게 내뱉는 말에 누군가 제 심장을 쥐어짜는 것 같았다. 듣고자 했던 대답 중 최악이었으니까. 목구멍까지 치받치는 울분을 참으려 턱에 잔뜩 힘을 주며 흐트러진 초점을 바로잡아 바라본 눈동자를 직시했다. 그런 그녀의 눈을 향한 메마른 눈동자가 순식간에 뜨겁게 빛을 발하며 일렁였다. “그냥 내 심장이 네가 좋데.” “…….” “내 심장이 너만 원해.” 덤덤하게 열렸던 입술 사이로 열망이 흘렀다. 그 말을 인지하는 순간 먹먹했던 심장에 전율이 휘어 감겼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심장의 피를 들끓게 했다. 또록. 뜨거운 감정이 뺨을 타고 흘렀다. 벅찬 감정을 채 자각하기도 전에 그녀의 입안으로 뜨거운 욕망이 덮쳐왔다. - 본문 中-
· [현대로맨스] 로맨틱 · 비밀연애 · 소유욕,독점욕 · 계략남 · 집착남
· 신작 | 총 24화 | 24화 무료
우리 만나요. 난 상관없어요.....당신이 결혼한다고해도...
· [현대로맨스] 순애보 · 아이돌 · 연상연하 · 대형견남 · 까칠녀
· 연재 | 총 99화 | 99화 무료
`윤지오. 네가 말한 거 지켜.` `응, 그럴게. 지킬게.` 덜덜 떨리는 몸뚱어리에도 초원의 앞에서는 흐트러짐 없는 모습만 보이고 싶었다. 모르는 게 아니었다. 그가 얼마나 자신의 앞에서 애를 쓰고 있는지, 버티고 있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차마 완강하게 뿌리치지 못해 시작되어 버린 관계. 진즉 정리했어야 했는데. 쉽게 끊어낼 수 있으리라 장담했으나 쉽게 되지 않았다. 초원은 저도 모르는 새 지오에게 스며들고 있었다. [일편단심/첫사랑/직진남/집착남/대형견남/연하남/능력녀/나쁜여자/까칠녀/애잔물/아이돌] [메일 주소 : jewelry9137@naver.com] + 23년 표지 변경 되었습니다~ 표지는 '니므'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표지 작가님 메일 및 인스타 주소 : shaky225@naver.com / https://www.instagram.com/nime_artwork ]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 연상연하 · 직진남 · 대형견남
· 신작 | 총 1화 | 1화 무료
춤과 한 여자에게 미쳐버린 남자와 무엇에도 미쳐본 적 없는 여자의 달콤쌉싸름한 로맨스 #비보이 #겉바속촉남 #강강약약녀 #엉뚱녀 센트럴파크 중앙에 마련된 야외 무대 앞은 비명을 질러대는 소녀들로 난리, 난리, 생난리다. 앞을 보고 옆을 봐도 ‘유비드’ 어쩌고 하는 플래카드를 든 소녀들 천지다. 공연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내달리던 그 순간, 남자는 또다시 일시정지 화면이 된다. ‘유비드 메리미’, ‘너만 보여 유비드’, ‘유죄인간 유비드를 고소합니다’ 등이 적힌 플래카드가 물결치듯 일렁이는 관객들 속에서 한 사람이 그의 눈에 날아와 박혀 버린 것이다. 오프닝쇼 직전에 미친놈처럼 대기실을 냅다 뛰쳐나가게 만들었던 그녀가 지금, 저기에 있다. 거짓말처럼 아웃포커스가 된 듯 주위가 흐려지고, 그녀가 서 있는 곳만 또렷해진다. 온 신경이 한 사람에게만 쏠린 채 간신히 박자를 놓치지 않고 동작을 이어가고 있는 이 남자, 공연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한 발 다가서면 두 발 더 멀어지기만 하던 그녀를 이제는 붙잡을 수 있을까? 비로소 이 사랑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까?
· [현대로맨스] 재회물 · 이혼 · 재벌남 · 후회남 · 능력녀
· 신작 | 총 2화 | 2화 무료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가방을 쥔 손에 힘을 꽉 주며 지아가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아무도 모르게 표정을 갈무리한 은도의 시선이 지아에게 꽂혔다. 그렇게 애를 써봐도 꿈에 한 번 나타나지 않았던 여자가 제 앞에 서서 초연한 얼굴로 물어오고 있었다. 동그란 눈을 크게 뜨고 입술을 앙다문 채 신중히 제 넥타이를 골라주던 권지아가 아니라, “...네가 이원 작가라고?” 제원 미디어가 투자하는 신작 영화의 시나리오작가이자 몇 년간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원으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뿐이에요. 우리가 만나기 전으로요.’ 지아가 마지막으로 내뱉던 말이 귓가에 웅웅대는 것 같았다. 얼마간의 침묵이 흐르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시선에 꿋꿋이 응수하던 지아가 언뜻 눈을 피했다. 은도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몸을 의자 깊숙이 기댄 채 하늘을 바라보며 얼굴을 쓸었다. 제원미디어가 투자자인 줄은 알았지만 설마 은도가 나올 줄은 몰랐기에 지아 역시 당혹감을 감추기 위해 입술 안쪽을 꾹 깨물었다. 오늘 우리가 다시 만난 건 우리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일까, 하늘의 농간일까. 지아는 단단한 눈빛으로 은도를 마주했다. 나는, 두 번 다시 당신으로 인해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은도는 다짐했다. 나는 감히 너를 운명이라 칭할 거다. 다시는 너를 놓치지 않을 것이기에. 상처만 잔뜩 남긴 채 사랑을 놓아야 했던 여자와 사랑을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남자가 사랑을 배워가는 이야기. 작가 이메일: writer_jane@naver.com
· [현대로맨스] 첫사랑 · 소꿉친구 · 동거물 · 재벌남 · 까칠남
· 신작 | 총 68화 | 3화 무료
소중한 친구를 구한 대가로 피아노를 잃은 열여섯의 태하. 그의 희생으로 홀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룬 채은은 죄책감에 그를 향한 짝사랑을 마음 깊이 묻었다. 그리고 그의 증오를 기꺼이 감내하기로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결혼하자.” 태하가 청혼해 왔다. 투병 중인 할아버지를 핑계로.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이혼해 줄게. 결혼 정도 되면 네 죄책감도 덜어지지 않겠어?” 채은은 태하의 알량한 청혼을 거절하지 못하고, 두 사람은 허울뿐인 결혼을 한다. 그리고 3년 뒤. 결혼 후 홀로 독일에서 활동하던 채은이 서울 리사이틀을 위해 귀국하고, 태하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태하야, 염치없는 말인 거 아는데…… 나 조금만 덜 싫어해 줘.” “채은아.” “……응?” “키스해도 돼?” 이혼의 그림자는 자꾸 다가오는데, 불편하기만 하던 가짜 부부의 관계가 기묘해졌다. 일러스트 ⓒ 애옹
·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동양풍 · 드라마 · 환생 · 초월적존재
· 신작 | 총 13화 | 13화 무료
그저 글쓰기 좋은 조용한 곳을 찾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찾아간 호수에서 칼에 찔린 용과 만났다. 용을 살리기 위해 여의주의 힘으로 돌아간 조선. 이놈의 용이 애틋할 땐 언제고 살아나니 차갑기 그지 없네. 그런 와중에 전생의 연이었던 조선의 왕을 만난 심청. 전생의 연보다 용이 자꾸 밟히는 건 무슨 이유일까. 인간이 아니라 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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