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판타지]
· 연재 | 총 171화 | 25화 무료
대학을 졸업하고도 살기가 어려운데, 손을 대는 일마다 족족 망한다. ‘내 업보일까.’ 술이나 사 먹던 중에 우연히 발견한 한 채팅방. 그 채팅방 때문에 졸지에 1919년 일제강점기 조선 땅에 환생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선의 청년 영웅’이란 말을 듣게 되는데.
· [무협] 모던 · 현대물 · 학원 · 운명 · 요괴
· 연재 | 총 25화 | 25화 무료
현대 판타지 무협 아카데미물
· [현대판타지] 현대물 · 공포 · 성장물 · 책,소설 · 빙의
· 신작 | 총 8화 | 8화 무료
프러포즈할 곳을 찾아 헤맸을 뿐인데.. 뭔가에 당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땐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진 다른 사람으로 깨어났다.
· [클래식판타지] 동양풍 · 시대물 · 액션물 · 드라마 · 복수
· 신작 | 총 29화 | 29화 무료
1910년, 경술국치 대신 스팀펑크 시대가 도래한 대한제국. 그곳에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이들이 있었다.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 서정적 · 첫사랑 · 재회물
· 연재 | 총 28화 | 28화 무료
사랑 없던 5년 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어릴 때 살던 동네로 돌아왔다. 떠나있던 세월동안 많은게 변한 익숙하면서도 낯선 동네, 그곳에서 꿈 속에서라도 보고 싶었던 한 남자와 14년 만에 재회한다. 그저 스쳐가는 인연일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그와 자주 마주친다. 우연처럼 혹은 운명처럼...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나이차이 · 까칠남 · 순정남 · 외유내강
· 신작 | 총 38화 | 3화 무료
“언제부터 정재희란 사람을 미친 듯이 사랑하게 되었나요?” “오빠가 진행하시는 라디오 방송에서 이상한 야한 농담하실 때부터요.” 가진 무기라고는 씩씩함이 전부인 스물두 살의 김다정. 바리스타 보조로 낮을 보내고, 연극배우로 밤을 달리는 다정의 꿈은 자신의 작품에 영화음악감독 정재희가 음악감독을 해주는 것. 그 꿈을 위해 한 발 두 발 열심히 내딛던 어느 날, 꿈에서도 바라던 정재희와의 만남이 현실로 이뤄지는데……. “우리, 너무 아슬아슬한 것 같지 않아요?” “모른 척해.” “난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 오빤 아무렇지도 않은가 봐.” 그럴 리가. 미칠 것같이 뛰는 건 오히려 그의 심장이다. “아팠어요. 너무 아프게 해서…… 미워하고 싶었어요. 근데 자꾸 보고 싶잖아. 투정 부리거나 보채지 않을 테니까, 거기 그대로 있어줘요. 더는…… 욕심 안 부릴게요.”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 판타지 · 초월적존재 · 순정남
· 신작 | 총 38화 | 3화 무료
“전통적으로 목을 주로 무나요?” 그러자 그가 살짝 인상을 썼다. “아니, 저기. 뱀파이어도 사람인데 처음 본 사람 목부터 물 정도로 무례하진 않거든요.” 그가 살짝 기분이 상한 모양이었다. “손 주세요. 손목에서 혈관 찾는 게 빠르니까.” 도시의 구석에 둥지를 튼 `나`에게 다가온 불면증, 그리고 옆집의 그 남자. 희고 차가운 그가 말한다. 나는 사실 뱀파이어예요. 뱀파이어면 또 어떤가. 그저 나에게 깊은 숙면을 제공해주는 자라면 악마라도 만나겠어. 아, 이미 만난 건가? 너무나도 섹시한 그 남자와 먹고 먹히는 그렇고 그런 관계를 시작해버렸다. 어쩌면 좋아!
· [현대로맨스] 현대물 · 애잔물 · 삼각관계 · 시월드 · 다정남
· 신작 | 총 77화 | 7화 무료
“사랑이 혼자 하는 거 아니란 거 아는데요, 안 되는 걸 어쩝니까. 그만하자고 해도 어느새 당신이 그리운 걸 어쩝니까. 저 그냥 숨 좀 쉬고 살게 해주시면 안 돼요?”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김형경, 그리고 아이의 담임선생님으로 만난 이유범. 남편을 앞세운 박복한 여자여서 더 이상 심장이 뛰지 않는 게 차라리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미 굳은 줄 알았던 심장이 그를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마주 안은 그가 사랑을 말한다. 사랑이라고 한다. 이 남자의 따뜻한 품을 소유하고 싶다. 이것이…… 사랑일까? “당신이 그렇게 힘들어하면 안으로 누르려던 내 마음이 자꾸만 위로 올라오잖아요. 당신만 바라보고, 당신에게만 뛰는 이 바보 같은 심장이 당신이 아프다고 하잖아요. 이상하죠? 당신과 나는 타인인데 당신이 힘들면 나도 힘들고, 당신이 아프면 나도 똑같이 가슴이 아파요.” “선생님…….” “제발, 제발 그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절 부르지 마세요!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선생이어도 당신에게만은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요, 저에게 선생님은 제 아이의 선생님이시니까요. 그래야 해요.”
· [현대로맨스] 현대물 · 학원 · 첫사랑 · 삼각관계 · 순정남
· 신작 | 총 88화 | 8화 무료
“빨리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 너랑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데, 고등학생은 힘드네. 같이…… 해줄 거야?” 열여덟의 채향주와 열아홉의 은석현. 첫눈에 반해버린 둘은 그 시절, 눈빛만으로도 설레는 서로의 첫사랑이 되었다. 빨리 어른이 되어 마음껏 사랑하고 싶었던 두 사람의 바람만큼이나 뜨겁던 여름,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향주가 12년이 지난 어느 초여름 다시 돌아왔다. “네가 돌아왔단 말이지, 네가…….” “그때는 나도 혼란스러웠어. 내 마음을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지 말이야. 채향주한테서 도망가려고 했는데 결국 못 갔어. 준수 녀석이 너를 많이 좋아한다는 걸 알면서도 안 되더라. 이제야 이런 말 하는 게 뻔뻔하다는 거 알지만 물어볼게. 내가 좋다던 네 말, 아직 유효하니?” “…….” “혹시, 마음이 바뀐 거니?” “아니야! 바뀐 거 아니야.” 답을 확인한 석현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고, 반대로 향주의 얼굴은 붉어져만 갔다.
· [현대로맨스] 현대물 · 회귀,타임슬립 · 시월드 · 이혼
· 신작 | 총 115화 | 5화 무료
“이혼 서류는 언제쯤 가져올 거야?” 우유부단한 남편, 지독한 시어머니로 인한 시집살이에 지친 온정. 그들이 원하는 대로 20년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기로 결심하지만, 이혼서류를 가지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하고 만다. ‘아, 죽을 때는 죽더라도 이혼은 하고 죽어야 하는데…….’ 그리고 눈을 떠 보니, 이혼하려 했던 내 남편이 나를 찾아왔다. 그것도 20년 전 풋풋한 연애 시절, 열렬히 사랑하던 그 시절 그 모습으로 그대로. “……다, 당신이 여길 왜 왔어…….” “응? 당신? 자기야, 내가 왜 ‘당신’이야?” 다시 20대가 된 온정은 남자친구인 남편과 헤어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 보기로 마음을 굳게 먹는다. “우리 헤어…….” “자기야! 잠깐만!” 온정은 남편과 헤어지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 [로맨스판타지] 판타지 · 초월적존재 · 소유욕,독점욕 · 직진남 · 다정남
· 연재 | 총 67화 | 67화 무료
지지리 궁상맞던 어린 시절. 미주의 곁엔 잠깐이지만 자신을 돌봐주었던 생판 남, 뿔 달린 그녀의 아저씨가 있었다. 어린 마음이었지만 이 다음에 크면 결혼하고 싶을 만큼 좋았던 나의 아저씨. `아저씨, 이거 비밀인데요. 저는 나중에 크면 아저씨랑 결혼할 거예요.` 그리고 그가 떠나고도 마음 속 아저씨를 벗 삼아 버텨온 이십 년 베테랑 흙수저 인생의 이미주. 올해로 이십팔 세. 그녀가 그렇게 독하게 버텨 어른이 된 지금, 꿈처럼 잊혀지던 그가 기억보다 훨씬 섹시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근데 갑자기 왜 온 거예요?” “나랑 결혼한다며. 미주 이제 다 컸으니까 아저씨한테 시집올래? 잘 기다렸으니까 나에게도 상을 줘야지.” 그녀는 과연 상상보다 더 상상 같은 마계에서 이 갑작스러운 결혼 생활을 잘 꾸려나갈 수 있을까?
· [로맨스판타지] 판타지 · 차원이동 · 친구→연인 · 신파 · 까칠남
· 신작 | 총 88화 | 8화 무료
“나를 자극하지 마. 그대에게만 통용되는 나의 관대함이 지속되기를 원한다면.” 도로니아의 황제 카이스던 앞에 내려진 신탁! 황제는 운명의 여신이 시공의 법칙을 거슬러 내려줄 최초이자 최후의 인연을 맞이하라는 신탁을 무시하지만, 검은 눈동자의 지우를 마주한 순간 생애 처음으로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데……. “카이, 난 널 친구로서 좋아해.” “난 아니야.” “우리 친구 아니었어?” “그렇게 착각했던 적도 있었지.” 카이가 냉소적으로 대답하고는 나무에 박혀 있던 목검을 뽑았다. 지우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했다. 갑자기 화를 내고, 입을 맞추고, 이제는 친구임을 부정한다. 그 모든 것이 한순간에 일어난 일인지라 그녀는 그것들을 제대로 수용할 수도 없었다. 대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걸까? 결국 그녀는 현실을 외면하는 걸 택했다. 나무 밑에 미끄러지듯 주저앉은 후 그녀는 그에게 손짓을 했다. “난 널 친구로밖에 보지 않아.” 그의 청록색 눈동자에 분노가 스며들었다. “머리가 나쁘군. 그대에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따위는 없어.”
· [현대로맨스] 현대물 · 전문직 · 사내연애 · 삼각관계 · 다정남
· 신작 | 총 37화 | 2화 무료
“해보고 싶다는 거야, 최동화 씨에게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사랑을. 이렇게까지 했는데 못 이기는 척 내 말에 넘어와주지 않을 건가?” 집안 좋고 학벌 좋고 얼굴까지 완벽한 신시륜은 동화에게만 유난히 까칠하고, 허점투성이인 최동화는 완벽한 그가 불편하기만 하다. 자그마치 2년을 그렇게 지내던 둘인데, 그가 갑자기 그녀에게 성큼성큼 다가온다.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당신, 나 싫어하잖아! “저 싫어하시잖아요. 그런데 왜 이런 황금 같은 휴일에 저랑 이런 데 와서 저런 일을 하고 같이 저녁을 먹겠다는 건데요?” “우리 시작합시다.” “네?” “우리 연애합시다.”
· [퓨전] 퓨전 · 판타지 · 빙의 · 왕족,귀족
· 연재 | 총 1,086화 | 25화 무료
눈을 떠보니 소설 속이었다. 그것도 망나니로 유명한 백작가 도련님 몸으로. 하지만, 그렇다고 망나니가 될 순 없잖아?
· [현대로맨스] 현대물 · 첫사랑 · 인외존재 · 능력남 · 상처녀
· 신작 | 총 13화 | 13화 무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며, 듣지 못하는 것을 들으며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핏줄을 타고난 하린에게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게 되면서 신을 받아들이게 될 수밖에 없는 그녀. 민하린. 사랑하는 남자에게 위험이 닥쳐오는 꿈을 여러 번 꾼 그녀는 도망쳤던 뉴욕 생활을 접고 한국에 들어와 신내림을 받게 된다. 그녀의 또 다른 직업은 화가, 린 작가. 밖으로 들어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싶어 전시도 한번, 뉴욕에서 한 적 있었지만, 그곳에서 M뮤지엄 관장 박미나에게 선택받았지만, 그녀는 꼭꼭 숨어버린다. 사랑하는 여자가 신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마음이 아파 곁에 있어 주고 싶은 그. 차윤재. 태환 그룹의 후계자로 결혼해야 하는 처지에서 그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사랑을 선택할지? 자신의 야망을 선택해야 할지?
· [퓨전] 차원이동 · 전쟁 · 진짜군인
· 연재 | 총 321화 | 25화 무료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이 목전에 있어 어수선하던 시국. 대전 라온(RAON) 중이온 입자가속기가 폭주하여 우연히 웜홀이 생겨났다. 그 웜홈이 연결된 곳은 1943년의 개마고원 지하의 거대 용암동굴!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단 하나! 우리 대한민국이 전승국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누구도 우리 민족의 운명을 멋대로 재단하지 못하게 하는 것! 오로지 그것뿐입니다!” 또다시 한반도가 전쟁의 불길에 타들어 갈 상황에, 대통령은 웜홀로 군대를 보내어 우리 민족의 미래를 바꿀 것을 결심한다. "작전명 역천을 발동하라!"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
· [현대로맨스] 연예계 · 몸정>맘정 · 소유욕,독점욕 · 카리스마남 · 상처녀
· 연재 | 총 41화 | 3화 무료
대한민국 최고의 MMA 선수 윤차혁, 한수정을 만난 순간, 갈망하던 세계 챔피언 자리를 눈앞에 두고 그의 꿈이 바뀔 것 같다. 한 여자의 남자가 되는 것으로. “나하고 데이트하자고 한 것 같은데.” “네, 그랬었죠.” “난 키스가 빠진 데이트는 해본 적이 없어서.” 차혁이 몸을 낮추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그녀의 입술을 제 입술에 가두고서 삼켜 버렸다. 그녀의 머릿속 회로가 일시에 정지된 것처럼 하얗게 비었다. ‘수정의 집밥’ 프로그램 진행자 한수정, 짧은 시간에 사랑에 빠지는 일은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윤차혁을 만난 이후 그 소설이 현실이 되어간다. “나 감당할 수 있겠어요?” 그녀의 몸에 얼굴을 묻고 있던 차혁이 고개를 들어 수정을 보았다. “얼마든지.” “제가 좀 오래 참았거든요. 그래서 감당이 안 될 것 같은데.” “내 몸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옵니까?” “…….” “누가 감당해야 할지 눈에 보이는 것 같은데.” 손가락 하나가 들어와 예민함의 정점을 건드렸다. 낯선 침입자의 방문에 놀란 그녀의 몸이 마구 비틀렸다. “아흐, 잠깐만!” “벌써?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속수무책, 야수 같은 그에게 점점 빠져드는 이 감정은 정말 사랑인 걸까? #두 번이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 #분명 원나잇인데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아 #여기서 나가면 깨끗하게 정리하는 걸로 #내 맛을 보면 쉽지 않을 텐데 #참았던 욕망이 그로 인해 깨어나
·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액션물 · 초월적존재 · 다정남 · 능력녀
· 신작 | 총 8화 | 8화 무료
“이본. 네 이름이란다.” 어린시절부터 실험체 팔십번으로 살아온 이본. 살상무기로 개발하기 위해 태어난 그녀는 황실로부터 제국군과 함께 폭동을 일으킨 반동분자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황실 소속 제1대대를 이끌고 있는 웨인 앨버트 대위입니다.” 이본은 웨인과 함께 명령을 수행하며 그에게서 감정을 배우게 되고, 웨인 역시 순수하면서도 강한 이본에게 특별함을 느낀다. “팔십번은 위험분자입니다. 저희는 제국군을 위험분자로부터 지키라는 명령을 하달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황실은 이본을 위험분자로 분류하여 웨인과 완전히 떨어트려 놓으려 하고,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웨인은 이본을 되찾아오리라 다짐한다. “이본. 내가 찾아낼게. 널 구할게. 반드시.”
· [로맨스판타지] 계약관계,결혼 · 다정남 · 집착남 · 계략녀 · 능력녀
· 완결 | 총 196화 | 4화 무료
“길어야 1년입니다.” 복수를 위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악녀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왔다. 마지막 단계만 남겨 두고 망명할 준비까지 다 마쳤는데, 시한부라니! ‘억울해서 이대론 절대 못 죽어.’ 치료할 방법이 딱 하나 있었다. 황궁에 있는 희귀 꽃을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것. “제게 청혼해 주세요, 전하.” “공녀와 결혼하면 나는 뭘 얻을 수 있습니까?” “카시얀의 모든 것을 전하의 손 위에 올려 드리죠.” 그렇게 황태자 율리온과 계약 결혼에 성공해, 무사히 병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니 그런데, 황궁에 왜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 거야? 의원으로서, 그리고 약사로서 병자를 내버려 둘 수 없으니 일단 조금 도와주기로 했다. 그래, 분명히 조금만 도와줄 생각이었건만. “태자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해 보거라.” “앞으로 이 한 몸, 비전하를 지키는 데 바치겠습니다!” “태자비를 제국의 빛으로 명명하노라.” ……정신 차리고 보니 제국의 빛이 되어 있었다. 잠깐만요, 나는 병만 치료하고 나면 망명할 거라고요! * 끝내 율리온은 나를 찾아냈다. 그의 금안이 바람앞의 촛불처럼 일렁이며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모든 것을 희생하고, 남을 위해 살다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혼자 생을 마감할 생각이었습니까?” 율리온의 눈에서 기어코 툭, 맑은 물방울이 떨어졌다. 너무 놀라 아무말도 못 하고 있자 그는 울먹거리며 속삭였다. “제발 살아 주십시오, 로히리엘.” 그러니까, 나 이제 병 다 나았다고 몇 번을 말해야 믿어 주겠니……? * #작중 등장하는 의학 내용은 세계관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것으로, 현실과 무관합니다.
· [현대로맨스] 스릴러 · 판타지 · 애증 · 집착남 · 무심녀
· 연재 | 총 46화 | 46화 무료
온전히 내게 향하는 그의 시선에 나도 모르게 또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아차 싶은 순간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 일순간 그의 눈빛이 번뜩이는 것을 봐 버리고 말았다. "어... 음.. 그러니까 이건...." 그는 굳어진 표정을 풀고 다시 한 번 내게 손을 뻗었다. 하지만 내가 또 한 발짝 물러섰다. "...... 왜 자꾸 도망가." 그가 꾸역꾸역 치미는 화를 꾹 눌러 삼키며 물었다. "ㄴ..너가 자꾸 쫒아오잖아." 그가 내게 다가오려 할 때마다 그에게서 계속 멀어졌다. "너 진짜 얼굴 빨갛다니까." "글쎄, 나도 안다니ㄲ....!!" 자꾸 그에게서 멀어지는 내가 짜증이 났던지 그가 순식간에 내 앞에 서더니, 내 팔을 콱 움켜쥐었다. luvimont959@gmail.com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