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BL] 인외존재 · 까칠공 · 다정공 · 순진수 · 명랑수
· 연재 | 총 37화 | 37화 무료
팔이 섹시하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설득하러 온 사람에게 무슨 불순한 생각이란 말인가. 쓸데 없는 생각을 미루며 간절한 목소리를 내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테이블 위에 있던 티슈를 뽑아 흥건히 흘러내리는 물을 닦아냈다. “…실은 수인과 중개자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을 그냥 둘 수는 없거든요.” 방금 본인 입으로 다 떠들던 사람이 바로 제 앞에서 말도 못하고 난처한 표정으로 비비적거리는 화원이었다. “당사자는 몰래 처리되는 일인데…….” 그렇다. 후처리는 당사자도 모르게 진행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화원이 왜 여기에 앉아있냐 하면, 수인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었달까. 제 성격에 못 이겨 수인들 편에서 대변은 해야 속이 시원할 것 같았다. 그야말로 원칙이고 나발이고 성격대로 해야 겠다 이거다. 주헌의 눈빛에 눌려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 했지만 말이다. “도주헌씨의 기…기억을 지울 수 있게 해주세요.” *** 적정온도입니다. 제목은 아직 가제로 바뀔 수 있다는 점, 퇴고 역시 수시로 진행 된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연재주기는 주중 자유연재입니다. 주말에는 업로드되지 않습니다. 36point5do@naver.com
· [현대BL] 시리어스물 · 피폐물 · 상처공 · 강공 · 계략수
· 연재 | 총 105화 | 3화 무료
모종의 이유로 파리로 넘어온 지 2년.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아오던 테오는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현대무용가 우상을 만나게 된다. "공연, 잘 봤어요. 제가 가진 것을 모두 드리고 싶을 만큼." “괜찮다면 번호 남겨줄래요? 곧 정식 공연이 있어요. 돈은 티켓값으로 생각할게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변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얼떨 결에 연락을 주고받게 된 두 사람은 차츰차츰 가까워진다. *** 테오와 다르게 세상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방인 우상. 어설프고 무지한 자신을 이끌어 주는 우상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 테오는 어느 순간 우상을 향한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하지만 우상과 함께하며 감정을 느낄수록 옛 동료가 찾아와 불행을 강요한다. 쌓아올린 모든 것들이 쉽게 무너지고, 잊고 있던 과거가 파도처럼 떠밀려 온다. ‘우리의 행복은 왜 이렇게 엇나갈까.’ 이내 마주하게 된 과거와 현실에 좌절한 테오는 우상을 떠나려 하는데…. “…언젠가 내가 널 죽이지 않을 거란 확신이 없어. 결국, 난 그렇게 태어났던 거니까,”
· [현대BL] 애절물 · 소유욕,독점욕 · 순정공 · 상처수 · 공시점
· 연재 | 총 18화 | 18화 무료
베트남 다낭. 쨍한 대낮에 일어난 살인미수 사건! 범인은 누구일까?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일일까? 아니면 나도 모르는 사이… 설마… 내 손으로? 복잡한 과거사를 가진 아름다운 혼혈, 세이 그리고 그에게 첫 눈에 빠져 종속되어 버린 남자 이수. 그리고 그런 이수의 진심을 믿을 수 없는 세이. 두 사람의 달콤살벌한 사랑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금발? 아니면 갈색? 맨 바닥에 무릎 꿇고 있던 옅은 머릿컬이 다낭 7월의 강한 햇볕아래 반짝였다. 그리고 곧 느껴지는 어깨의 떨림… 현재 안고 있는 고민같은 것 따윈 모두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게 되었다. 세이를 짓누르는 슬픔에 비하면 이수가 느끼는 괴로움 같은 건 어린아이 장난같은 것. 그 찰라의 순간, 이수는 세이의 슬픔이 온전히 이수에게 전달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이수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감정은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 사람의 뒷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건 초능력자에게도 불가능한 일이니까. 하지만 정확히 그 순간이었다. 이수가 세이에게 매료당하고… 종속되었던 것은…!
· [현대BL] 현대물 · 학원 · 다공일수 · 강수
· 연재 | 총 3화 | 3화 무료
사도헌의 무명파. 이름도 없어서 단지 무명파라 불리던것이 이름이 되었다.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칼을 갈아 정상을 목표로 걸어왔다. 그렇게 세계금융의 상무이사 자리를 꿰 찬 사도헌, 이제는 성공가도를 달리나 생각했던 바로 그 때. 형님이 갑자기 어려졌다? *공: ??? *수 : 사도헌 - 무명파의 보스. 192cm(??), 다부진 근육질 체형(??), 어디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우리 형님 ** 프로필은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습니다.
· [현대BL] 현대물 · 잔잔물 · 성장물 · 일상
· 완결 | 총 91화 | 3화 무료
잔잔하지만 조용한 울림이 있는 눈물겨운 성장 로맨스. “저는 아직도 그 애를 좋아해요. 그것도 많이요.” 엄마 손에 끌려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도연은 처음 가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우리의 첫 만남은 순수했던 열 살 때였고, 두 번째 만남은 모든 게 서툴렀던 고등학생 때였다. 그리고…, "안녕? 오랜만이다." 그토록 바랐던 너와의 세 번째 만남. 그래.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나 보다.
· [현대BL] 현대물 · 연예계 · 회귀,타임슬립 · 하극상 · 미인수
· 완결 | 총 178화 | 3화 무료
[현대물, 연예계, 하극상, 회귀물, 미인수, 잔망수, 연상수, 얼빠수,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대형견공, 순정공, 동정공, 동정수] 성형 실패와 더불어 심한 우울증까지 앓던 B the 1 멤버 심은찬. 열심히 살아도 바닥이나 빌빌대는 이번 생을 끝내려던 그때였다. 머릿속으로 빠바밤 하는 소리와 함께 홀로그램처럼 알림 창이 떠오르는데. [회귀자로 선택받은 당신! 당신이 선택해야 할 시간! ▷아이돌을 계속한다. ▷로또를 산다.(1등 당첨 번호 안내) ▷주식에 투자한다.(2년치 주식 정보 안내)] ……이게 뭐야? 이걸…… 선택하라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 한번 아이돌로서 살 기회라니. 큰 기대를 갖고 회귀를 결정한 은찬. 아니, 그런데 하필 시점이 멤버가 탈퇴한 다음 날이라고? 설상가상 이전 생엔 없던 새 멤버가 영입된다는데. “현우영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능력 등급도 그렇고 특성마저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뛰어난 축캐의 등장. 뭔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그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 [현대BL] 판타지물 · 연하공 · 상처수 · 츤데레수 · 연상수
· 완결 | 총 113화 | 4화 무료
“그러니까 지금 나랑 결혼할 사람이 이 남자라는 소립니까?” 원귀를 물리치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차이준은 강한 힘을 가진 퇴마사와 정략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여기서 뵙네요.” ……근데 네가 왜 거기서 나와? * “두려우십니까?” “뭐?” “걱정 마십시오. 만에 하나 선배님이 저를 좋아하게 되더라도, 저는 선배님의 마음을 받아 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적인 관계니까요.” 내가 이런 자식한테 질 순 없지. “좋아요. 어디 한번 해 봅시다, 혼약.” #현대물 #퇴마물 #연예계물 #운명 #배틀연애 #능글공 #은근다정공 #미남공 #연하공 #모델출신후배공 #다정수 #공한정까칠수 #미인수 #아이돌출신선배수
· [현대BL] 학원 · 차원이동 · 친구→연인 · 다정공 · 무심수
· 완결 | 총 440화 | 3화 무료
8페이지밖에 못 읽은 인터넷 소설 속 서브 남주인공에게 빙의했다. 그것도 여주인공의 소꿉친구인 서브 남주인공으로. 어차피 크게 비중도 없는 것 같겠다, 이렇게 된 거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주요인물과 엮이지 않은 채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미르군 양성 고등학교, 최강고등학교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수상한 학교와 피할수록 엮이게 되는 사대천왕들. 거기에 한술 더 떠 이레귤러와 이능력이 존재하는 소설의 세계관까지. …어쩐지 내가 알던 인소의 장르가 바뀐 것 같다.
· [시대물BL] 동양풍 · 오메가버스 · 빙의 · 황제공 · 유혹수
· 완결 | 총 100화 | 3화 무료
개막장 피폐 bl 소설 <금수의 짝>에 빙의했다. 그것도 산 채로 사지가 찢겨 죽는 주인 수로! ‘와… 미쳤다!’ 눈앞의 정경에 금수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금수를 향해 주휼 황제가 한쪽 눈꼬리를 올렸다. “어찌 그리 멍하니 보고만 있느냐. 어서 오지 않고.” 나른한 목소리와 달리 황제의 붉은 삼백안이 사특하게 빛났다. 그 집요한 눈빛에 금수가 마른침을 삼켰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밤낮없이 그 짓만 밝히는 냉혈한이자 소설을 개막장 피폐물로 만든 짐승 광공 주휼. ‘그랬던 인간이… 왜 달달물의 츤데레 다정공 흉내야? 아, 밀당은 내 주특긴데….’ 금수가 당황스레 흔들리는 눈으로 주휼의 적안을 올려보았다.
· [판타지BL] 동양풍 · 미스터리 · 인외존재 · 환생 · 키잡
· 완결 | 총 87화 | 5화 무료
※본 소설은 픽션이며 작중 기관명, 인명, 상호 및 배경 설정은 모두 실제와 무관합니다. 대대로 미래를 보는 신(神)을 모시며 지내는 집안에서 태어난 하람. 그러나 스스로 신을 믿지 않아 어른이 되자마자 독립하게 된다. 그렇게 홀로 지내던 중 어릴 적부터 저를 키워 준 할머니 순영이 곧 죽는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과 함께 가문의 신이 자신을 보고자 한다는 말에 당황하는데……. 이한은 하람에게 순영의 죽음에 대해 명부에 얘기를 해볼 수는 있으니 악업을 줄이고,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것을, 소멸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는 조건을 거는데.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는 등. 많은 것이 달라질 거고, 선택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그래도 하겠다면 네 앞에 있는 그 술을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마셔라.” 하람은 혹시나 하는 기대에 따르고. 그렇게 인간에게 해가 되는 요괴와 귀신을 죽이며 이한이 기억을 찾게 되고, 동시에 하람은 자신의 전생이 이한의 기억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지난 삶으로부터 여러 번 태어나는 사이 맺어진 인연, 《다생지연(多生之緣)》
· [판타지BL] 서양풍 · 사제관계 · 역키잡 · 짝사랑공 · 도망수
· 완결 | 총 65화 | 2화 무료
"어차피 그 모든 것은 당신의 것이 될 겁니다. 저 역시 말이죠." 귀족가의 장남으로 환생한 로이스는 어린 나이에 전생의 기억을 되찾고, 이 세상이 판타지 소설 속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내 자신의 조국 에두아트 제국이 향후 전쟁으로 멸망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망국의 귀족이 되지 않고 가족과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전쟁 패배의 원인이 될 황자의 교사가 되어 황자를 직접 교육하고 미래를 바꾸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직접 만나 본 황자는 그의 생각보다 너무나 나태하고 무기력하며, 제국과 국민에 애정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
· [GL] 현대물 · 잔잔물
· 완결 | 총 47화 | 1화 무료
“이제 보니까 해아 씨, 아주 나쁜 버릇이 있었네.” “…….” “이럴 땐 괜찮다고 하는 게 아니라 아프다고 해야 하는 거예요.” - 끔찍한 폭언을 듣고 산 지 어언 20년째. 여느 때처럼 일상을 이어가던 어느 날, 해아는 어머니가 휘두른 폭력에 질려 집을 뛰쳐나간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바다. 그곳에 홀로 있던 해아는 불현듯 제게 말을 붙인 현에 의해 그녀의 공간으로 발을 들인다. 몸이 회복된 후 현이 제안한 ‘룸메이트’를 받아들이고, 동시에 카페에서도 일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가까워진다. 하지만 해아는 제 상처를 현에게만은 끝까지 감추고 싶어 하는데....
· [GL] 판타지물 · 서양풍 · 개그물 · 빙의 · 복수
· 연재 | 총 103화 | 8화 무료
소설 속 엑스트라 후작가 영애에게 빙의한 지 이제 십삼 년. 초반에는 삽질하면서 고생 좀 하다가, 이제는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북부대공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눈을 떠 보니, 한국에서의 내 모습이 되어 있었다...? 게다가 옆에는 의식 잃은 후작가 영애가 있다! 빙의 사실은 당연히 들켰고, 가족들은 나를 지하감옥에 집어넣었다. 게다가 북부대공은 나를 마녀로 몰아 죽이려고 한다.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진짜 마녀가 되어주마! * "어이가 없군. 흑마술을 쓴 마녀 주제에 여전히 날 좋아하나?" ...그리고 저 자의식 과잉 북부대공 새끼를 조질 것이다! * ...그런데, 왜 내가 북부의 지배자가 된 거지?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일을 끝장나게 잘해서 이전 북부대공의 명예까지 조져야겠다.
· [판타지BL] 판타지물 · 다공일수 · 다정공 · 능력수
· 완결 | 총 133화 | 3화 무료
[판타지물, ㅇㅇ버스, 가이드버스, 아포칼립스물, 생존물, 다공일수, 미인수, 능력수, 다정수, 소심수, 상처수, 미남공, 미인공, 다정공, 강공, 츤데레공, 짝사랑공, 광공, 개아가공, 절륜공] “큰일 났네. 내 비상금 어떡하지.” 건물값이 저렴해 수시로 좀비들이 침범하는 지역을 아지트로 선택한 게 패착이었나. 비상금과 부모님의 유품이 보관된 곳이 좀비에게 함락당했다. 하지만 B급 가이드 홀로 돌아다니기엔, 좀비에 몬스터까지 날뛰는 세상은 너무 험난했다. 홀로 아지트에 숨어들겠다는 생각은 역시 과욕이었을까. “눈 마주쳤다…….” 이현을 바라보는 이는 사람도, 좀비도 아니었다. 몬스터와 좀비에 이어 등장한 제3의 존재, ‘하프 좀비’. 좀비가 되었지만 이성이 돌아온, 몬스터 못지않게 흉포한 자들. 여기서 좀비의 먹이가 될 순 없다. 아직 해야 할 일도 남아 있었고, 무엇보다 죽기에는 앞날이 창창했다. 이현이 눈을 감고 앞으로 돌진했다. 꾹 다물린 입술 위로 물컹하면서도 보드라운 감각이 느껴졌다. “네가 방금 나한테 입 맞췄잖아. 그거 내 첫 키스야. 내가 결혼하려고 그동안 고이고이 아껴 둔 거거든.” “결혼이라니 무슨…….” 목숨의 위협보다 더한 위기에 봉착했다는 느낌은…… 착각일까?
· [판타지BL] 판타지물 · 연상연하 · 집착공 · 존댓말공 · 순진수
· 연재 | 총 35화 | 35화 무료
대 악마 [레이븐]을 대항하기 위해 선택받은 두 명의 주인공들의 성장 이야기
· [현대BL] 성장물 · 스포츠 · 친구→연인 · 대형견공 · 짝사랑수
· 연재 | 총 90화 | 3화 무료
어릴 때부터 어린 귀신의 목소리를 듣는 시설보호아동, 선우주의 유일한 낙은 짝사랑하는 동급생이자 고교 야구의 유망주인 민이준의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다. 벛꽃이 만개한 4월, 여느 때와 다름없던 야구 경기 중. 우주는 귀신이 이준에 대해 경고하는 것을 듣는다. `뛰면 아야할 텐데?` `안 돼!` 그러나 우주의 외침에도 결국 민이준은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만다. `진짜 미안해...` `아니 그러니까 너 때문 아니라고...` 계속해서 자책하던 우주는 사령에게 민이준이 언제 낫게 될지 물어보다가 그만 자신이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민이준에게 들키고 만다. 자신에게 붙은 귀신이 민이준을 넘어뜨렸다 생각한 우주는 제령을 위해 근처의 유명 점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과 마주친다. `민이준?` `미친놈?` 알고 보니 민이준은 무당의 아들이었던 것. 그 이후로 우주의 존재도 모르던 민이준은 우주에게 다가온다. “그럼 나도 비밀로 해 줄게. 너 귀신 보는 놈인 거.” 하지만 괜찮았다. 어떠한 증명 없이도 우주를 당연한 말로 받아들여 준 건 민이준이 유일했기에. 그러니까 우주는, 민이준을 위해서라면 귀신과 손을 잡고 그의 주변에 몰려오는 불행과 맞서는 짓까지 할 수 있었다. 우주의 축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으니까.
· [판타지BL] 달달물 · 캠퍼스 · 친구→연인 · 다정공 · 츤데레수
· 완결 | 총 112화 | 3화 무료
로델 제국 아카데미 마법학과에 재학 중인 니아힌 에슬란테. 니아힌에게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명의 친구가 있다. 한 명은 검술학과 수석이면서 보살펴 줘야할 것 같은 귀여운 녀석이고, 다른 한명은 마법학과 학생회장을 맡고 있으며 어른스럽고 곁에 있으면 든든한 녀석이다. 고등부 3학년이 된 니아힌은 흥미로운 소문을 듣게 된다. 다름 아닌, 두 친구 녀석이 동시에 리시엔을 좋아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니아힌은 최근 어딘가 달라진 둘이 소문대로 리시엔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두 친구의 짝사랑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 삼각관계에서 조용히 빠져주기로 결정한다. 그들이 짝사랑하는 상대가 자신일 거라곤 생각지도 못한 채. *** “나힌은 있어? 이상형 같은 거.” 그때 루드비히의 조금 낮아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니아힌은 뜸을 들였다. 사실 니아힌도 이상형이나 연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고백을 받아도 늘 학업 때문에 거절했었다. 아직 공부 말고는 다른 것에 관심이 없었지만 니아힌은 이것을 솔직하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 루드비히에게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애로 보이고 싶진 않았다. 어른스러워져야 한다고 잔소리한 입장이기도 했고, 일종의 알량한 자존심 같은 거였다. “음, 난 몸매가 좋은 사람.” “몸매가 좋은 게 어떤 건데?” 바로 따라붙는 질문에 니아힌은 당황해 버렸다. 이렇게 집요하게 물어볼 줄이야. 하지만 니아힌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덤덤하게 대답해 주었다. “그냥, 가슴이 큰 사람 말이야.” 그냥 성숙한 사람이라고 할 걸 그랬나. 니아힌은 마음속으로 혼자 민망해했다. 한 번도 이런 얘기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어색한 데다 루드비히까지 조용해서 더 그랬다. 한참 말없이 안겨 있던 루드비히는 뒤늦게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나힌 변태.”
· [현대BL] 현대물 · 로맨틱 · 애절물 · 인외존재 · 오해
· 연재 | 총 24화 | 24화 무료
#인어x인간 #청춘물 인어. 욕실의 욕조안엔 크고 얇은 지느러미가 뉘어져 있었다. 드레스 자락처럼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지느러미가 살랑댔다. 물고기의 하반신 위로는 하이얀 사내의 맨 몸이 이어져 있었다. 여기저기 부딪힌 듯 타박상을 입은 팔. 곧게 뻗은 목. 말갛게 핏빛이 도는 입술 위로 오똑한 콧대. 옅은 색소의 길고 풍성한 속눈썹. 귀를 살짝 덮는 은빛의 머리칼. 재훈의 눈 앞에 있는 그. 재훈은 그 정체를 알고 있었다. 인어. 분명 인어였다. 그리고 아름답고 낯설지 않은 그 얼굴. 당황해 얼어붙은 재훈은 그저 그 자리에 서서 사내의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 보았다. 본디 인어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인간을 홀린다던데. 요즘 인어는 미인계로 노선을 바꾼건지. 눈을 뗄레야 뗄 수 없는 외관이었다. 인어는 욕조 안에서 상체를 세웠다. 재훈과 눈이 마주치자. 사르르 녹을 듯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인어의 두 손은 재훈을 감싸고 있었다. 보고 싶었어. 그 말이 재훈의 귀에 계속 맴돌았다. 머리가 핑 도는 듯 했다. 뭔지 알 수 없었다. 우리가 만난 적이 있던가. 보고 싶었다니 그게 무슨 말인지. Email: yedayoo06@gmail.com
· [현대BL] 현대물 · 드라마 · 팬픽 · 단편
· 완결 | 총 3화 | 3화 무료
어느 날, 일본 대기업에 해당하는, 남녀의상 판매회사에서, 대량의 실적을 올려, 늦은 저녘, 숯불구이 집으로, 회사의 중요인물들이, 다들 놀러들 가게 되면서 일어나게 되는 단편 썰.
· [현대BL] 현대물 · 에로틱 · 느와르 · 팬픽 · 몸정>맘정
· 완결 | 총 17화 | 17화 무료
日本人 쿠로사키 잇신(46세)은 일명, `흑범(조직폭력단)파`의 우두머리이자, 조폭내부에서도 좀 특이하게, 여색이 아닌, `남색`을 즐기는 우두머리이다. 그리고, 같은 日本人 우라하라 키스케(31세)는, 개인적으로는 별 탈 없이 잘 나가던 `중학교 교사`이지만, 가족 내부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돈에 미쳐 사채까지 빌려쓰는 형이 하나 있는 사람이다. 돈에 미친 형은 `워낙 미친 놈`이라 생각해, 그다지 걱정이 안 되었었지만...;;; 나이드신 `자신의 부모님`은 걱정이 되니 부모님의 집으로 종종 찾아와서는, 부모님을 종종 보살펴드리고, 챙겨드리는 그였는데... 하필이면, `돈에 미친 그 놈`이 조폭&사채업자들에게 쫒기다, 결국, 부모님 집안으로 뛰어들어와,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야 만다. 부모님의 집에도 이젠 조폭들과 사채업자들이 들어서게 되고... 조폭들 - , 처음에는 그 곳을 어색해하면서... 조폭들 曰(왈) : "...뭐야 - , 이 허접한 거지같은 곳 - ...?" 하다가... 곧바로, 사채 쓴 놈(형)을 보고서는... 조폭들 曰(왈) : "...아~...!!!, 알겠다 ~ ...!!, 야 - , 여기 너네 부모님 집이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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