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권선징악 · 대형견남 · 걸크러시 · 능력녀
· 신작 | 총 5화 | 5화 무료
퇴마사 장하다. 안 하던 짓을 하면 죽을 때가 된 거라 더니.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던 투머치 오지랖을 부리다 죽었다. 가뜩이나 일찍 죽은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눈 떠보니 루시라는 생판 모르는 인물에 빙의되어 있었다. *** “귀신이 따로 없네.” 길게 풀어 헤친 칠흑 같은 검은색 머리칼. 빼빼마른 몸뚱어리. 핏기 하나 없는 창백한 낯. 새빨갛다 못해 피처럼 보이는 붉은색 눈동자. 차림새 마저 소복처럼 새하야니……. 암만 봐도 처녀 귀신이 따로 없다. ‘귀신이나 하는 빙의를 내가 할 줄이야.’ 그래, 빙의든 뭐든 좋다. 이제 이 몸의 주인은 나니까. 그런데 문제는. 뮈에르타 신전에서 진행하는 마네스의 날에 잠시 참석했다가 얼떨결에 성녀로 추앙받고 말았다. 아니, 이보세요, 들! 성녀 아니고 퇴마사라니까요! 미계약작(misunlove48@naver.com)
· [현대로맨스] 조직,암흑가 · 직진남 · 순정남 · 외유내강 · 사이다녀
· 신작 | 총 4화 | 4화 무료
“왜 그랬어? 왜~!! 왜 죽으려 했냐고~ 니가 무슨 죄로~~!” 그건 9년 전 준희,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 큰 소리가 별안간 나서였을까? 움찔거리는 수민의 눈동자. 준희는 자신도 모르게 수민의 손을 덥석 잡았다. 생각할수록 이러는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진 속에 그토록 환하게 웃던 여자의 얼굴을 처음 봐서였을까? 그 사진과 너무나 대조적인 슬픔과 분노에 삼킬 듯 아픔을 토해내고 있던 여자의 짙은 쓸쓸함을 봐서였을까? 아니면… 17살 똑같이 세상의 모든 짐들을 내려놓고 싶다는 바보 같은 생각으로 자신의 손목을 가차 없이 그어 버린 것 때문일까? ‘다 맞잖아… 제기랄~.’ 너를 만났다. 나와 너무 많이 닮은 너를. 겨울이 헤집어댄 준희의 지친 숨에 봄이 들어왔다. 치열하고 아름답게. •p.s• 안녕하세요. 청율에서 필명을 바꾼 임지완 작가라고 합니다. 타 ㅁㅍㅇ 사이트의 공모전에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연재 주기는 5월 첫째 주는 화수목금 주 4화 연재이며 둘째 주 부 터는 월,화,수,목,금연재가 되고 시간은 저녁 10~12시 까지 입니다. 오랜만에 연재라 떨리네요. 참~! 예스 24에 저의 최신작 -기적을 원해- 와 다른 저의 작품들도 있으니 따뜻한 성원과 격려 부탁드려요. -제 글로 지친 독자 님 들 에게 작은 위로와 힐링이 되어 기적이 되길 바라봅니다. -2024, 04,30작가 임지완 올림 -
· [현대BL] 현대물 · 느와르 · 성장물 · 광공 · 강수
· 연재 | 총 55화 | 55화 무료
“너는 개새끼도 아니고, 양심적으로 하루는 좀 거르자!” “어. 나, 니 새끼야. 그러니까 네가 책임져.”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릴…!” 윤이 뒤도 안 돌아보고 앞으로 향하자, 재혁이 쫑알쫑알 그 뒤를 따른다. “아파! 아프다고! 이러다 터질 것 같다고!” “맞는 콘돔도 없는데 잘됐네.” “맞는 게 왜 없어! 아, 부드럽고 쫀쫀하고 따뜻한, 소중이에게 꼭 끼는 강윤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 “이 새끼가 진짜!” 짜증이 바짝 치솟은 윤이 돌아보자 코앞으로 재혁이 씩 쪼개며 서 있다. “어. 니 새끼 여깄어.” 윤의 잇새로 피식 웃음이 샜다. #성장물/청게/조폭/느와르/피폐/찌통/명랑/다정공/강공/강수/광공/미인공/미인수/노란장판/집착공/첫사랑/학원물/캠퍼스물/삼각관계/까칠수/코믹/개그물/3인칭시점/양아치수/달달물/능력공/능력수/소유욕/독점욕/직진남/조직/암흑가 # 도그스타일 (dehi01@hanmail.net) * 표지이미지 K
· [클래식판타지] 성장물 · 이야기중심 · 판타지 · 이능력 · 각성자
· 신작 | 총 8화 | 8화 무료
`메노라` 세계의 운명을 결정 짓게 될 `일곱 번째 세계`에서 진행되는 아벨과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 용기와 희생, 그리고 세계를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희망의 힘에 관한 빛과 그림자의 연대기. ----- * 일러스트는 AI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 [현대로맨스] 현대물 · 친구→연인 · 동거물
· 신작 | 총 55화 | 3화 무료
“우리 집에서 지내, 돈 안 받아.” 흔쾌히 동거를 허락한 그 녀석에게 무엇인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틀림없다. * * * “너 나 좋아하는 거 아니라며 대체 무슨 생각이야? 왜 그러는 건데 갑자기.” “말해 줘?” 성연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여유로운 미소를 흘렸다. “후회할 텐데.” 그래도 알고 싶냐는 그 눈에, 성연의 입이 잠시 멈칫거렸지만, 후회는 후회고 알 건 알아야 했다. “그래도 말해 봐. 대체 왜 그러는지 알아야겠어.” 성연은 귓가에 울려 드는 심장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그의 입에 집중했다. 입술이 맞닿을 뻔했던 상당한 열기가 이번엔 그의 눈동자에서 느껴졌다. 잡아먹을 듯한 눈빛, 그건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의 눈빛과도 같았다. “갖고 싶은 게 생겼어.” “……갖고 싶은?” 설마 하는 마음에 입술이 바짝 타들어 갔다. 성연의 입가에 나직이 떨어진 물음표에 그의 입가는 길게 늘어났다. “응.” “……그게 뭔데?” 생경하게 느껴지는 노골적인 시선에도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아니어야 했다. 하지만 성연의 바람과는 달리 혁의 입에서는 아찔할 정도로 선명한 목소리가 떨어졌다. “너.” “…….” “차성연.”
· [현대로맨스] 조직,암흑가 · 몸정>맘정 · 동거물 · 나쁜남자 · 대형견남
· 신작 | 총 92화 | 3화 무료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질병의 증상과 치료 방법, 의료 체계에 관한 내용은 픽션이며 현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얼음 같은 남자. 유소은의 첫사랑이자 서한 그룹의 전무, 서주한. 서한 일가의 주치의가 된 소은은 서주한의 비밀을 알게 된다. “소은 씨가 좋아하는 것만 할게요. 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전무님.” “전무님이라고 부르지 말랬죠. 난 그 자식이 아니야.” 모두가 잠든 사이, 그 안의 또 다른 서주한이 깨어난다는 사실을. “저는 말하지 않을 거예요. 아무한테도요.” “그걸론 부족해. 내 곁에 있어.” 제안을 받아들일 때까지만 해도 소은은 몰랐다. “이상하지. 너한테서 내 냄새가 나. 난 묻힌 적이 없는데.” “왜 그래요, 소은 씨? 설마 낮의 내가 협박이라도 했나요? 밤에는 날 무시하라고요?” 서주한과 서주한 사이에서, 흔들리게 될 줄은. * “다들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나 봐. 너나, 그 새끼나.” 주한은 서늘한 눈초리로 소은을 바라보았다. 비난이 담긴 살벌한 눈빛에 소은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내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 그 새끼랑 만나지 말라고.” 표지 일러스트: 아영 타이틀 디자인: 도씨
· [현대로맨스] 현대물 · 잔잔물 · 일상 · 비서물 · 다정남
· 신작 | 총 3화 | 3화 무료
가장 아프고 괴로운 어느 날, 방황하던 시우는 어두운 골목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안그래도 힘든데 여자 때문에 회사문건과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하수구에 빠뜨린다. 복구불가능, 업무마비, 연락두절... 하지만 이후 우연인지 필연인지 여자는 계속해서 시우의 일상에 등장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 닮은 아픔을 가졌다는 걸 알게된다.
· [현대로맨스] 잔잔물 · 로맨틱 · 연예계 · 오해 · 재회물
· 연재 | 총 19화 | 19화 무료
10년 전, 좋아하던 여자애한테서 낯 뜨거운 고백을 받은 남자. "나 너 좋아해. 이상하게 너한테는 내 모든 걸 다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날 다 내어줄 테니 날 가져." 고백의 의미를 모르지 않았음에도 남자는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 10년 후, 재회하게 된 두 사람. 과연 이 두 사람은 서로를 기억하고 있을까?
· [게임판타지] 현대물 · 판타지 · 가상현실 · 전쟁 · 성장
· 연재 | 총 1,681화 | 27화 무료
*11/26일은 작가님의 사정으로 최신화가 업로드되지 않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게임][파티][레이드][전쟁] 과도한 감각 증폭 현상인 ‘선천적 과몰입 증후군’으로 가상현실을 할 수 없는 주승호. 어느 날 그에게 색 모를 동아줄이 내려온다. 바로 ‘4세대 VRS’ 기기의 테스터! 테스터를 거쳐 가상현실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처음으로 생각했다. 자신이 잡은 것은 금으로 만들어진 동아줄이었음을. 통칭 4세대라 불리는 ‘Lost Sky Online’을 체험했을 때, 깨달았다. ‘선천적 과몰입 증후군’은 과거엔 독이었지만, 사실 축복이었다는 것을. 평소의 내가 아닌, 새로운 나로 변하는 시간. [로스트 스카이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클래식판타지] 전문직 · 현대물 · 회귀,타임슬립
· 연재 | 총 4,511화 | 28화 무료
"나쁜 놈에게 쫓기고 있으신가요? 법적으로 곤란한 일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찾으세요! 기적의 승률 95.85%, 최연소 변호사 노형진을! 불리한 소송을 맡았다가 국정원에 살해당한 노형진 정신을 차려 보니 중 2로 돌아간 데다 사이코메트리 능력까지 생겼다! 학교 폭력 사건을 법률 지식으로 해결해 버린 그는 미래에 똑같은 최후를 맞지 않기 위해 최연소 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 후계자 친자 확인부터 합법적인 절세 방법까지 진정한 정의를 실현하는 방식(?)을 보여 드립니다! 꽉 막힌 현실을 시원하게 뚫어 줄 자카예프표 법률 판타지, 大개막!"
· [현대로맨스] 첫사랑 · 나이차이 · 소유욕,독점욕 · 직진남 · 순진녀
· 연재 | 총 74화 | 74화 무료
눈부신 외모, 타고난 재주로 넘치는 수상 이력들. 천재 고딩 화가 차수연. 부모 없는 고아지만 작품에 대한 재단 후원이 차고 넘쳐 생활하기에 아무 문제 없는 그녀는 모아 둔 돈을 탈탈 털어 수녀님 암치료비를 내줄 정도로 선한 사람이다. 하지만 악귀처럼 들러붙는 불행을 쳇바퀴 돌 듯 겪어와 사람을 경계하고 매사 노심초사하며 살고 있다. 기업 하나 없지만 특허권, 주식, 부동산만으로 거의 재벌급. 날 때부터 가진 게 차고 넘쳐 하수르라 불리는 하민준. 태생부터 우월하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이다. 경쟁, 비교와는 거리가 먼 평화 속에서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 이과적 사고로만 살아온 민준은 가랑비에 옷 젖듯 그의 일상에 천천히 스며들어 온 수연이 언제가부터 계속 신경이 쓰인다. 어느 날, 사고로 그녀가 다치고 그의 품에 안기게 되면서 머리에 종이 댕댕 울리고. 우월했던 그는 미친놈, 쉬운놈, 놈놈으로 열거되는 찌질한 그의 면면을 깨달으며 수연 주변을 맴돈다. 그러다 그녀의 순수하고 깊은 사유에 빠져들고 우물같이 퍼 올려지는 감성에 매료된다. 둘은 커피, 빵을 매개로 카페라는 공간에서 희로애락을 겪으며 가까워지고. 수연의 불행이 가져다준, 그 불행은 민준이 처음으로 누군가 때문에 아파본 절절함이었다. “너의 불행이 남들처럼 동정하듯 보는 다큐가 아니라 사랑이야. 나에게는 아주 이색적인 진심이고 무엇보다 갈망하게 해. 속죄가 필요할 만큼...” 몰랐지만 그들의 인연은 기이하게 깊어서 사실은 그들 주변 많은 사람의 인과가 그물망처럼 얽혀 있었고. 둘의 사랑이 인과의 실을 잡아당기고 불행의 시발점이 되어 묵혀둔 것들도 같이 딸려와 자꾸 드러난다. 서로를 깨닫고 내가 나를 알게 되는 시작. 남자와 여자의 `사랑` 그리고 그들과 미스터리하게 얽혀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 [로맨스판타지] 동양풍 · 이야기중심 · 판타지 · 능력남 · 순진녀
· 연재 | 총 20화 | 20화 무료
어린 시절, 안개에 감싸인 호수의 궁전에서 연꽃을 키우는 남자를 만났다. 서늘하면서도 대단히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그에게서 그의 연꽃 연못에 얽힌 옛이야기를 들었다. 그것은 죽어버린 아내의 환생을 아주 오랫동안 기다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나는 이야기 속 남자가 불쌍해졌다. 그들이 사는 곳은 천계였고, 그들은 신선이었다. 신선은 한번 죽으면 그걸로 끝이었다. 불멸의 삶을 사는 신선에게 환생은 없었다. 그의 소망은 절대로 이뤄질 수 없을 것이다……. email: isetvivi@naver.com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 계약관계,결혼 · 재벌남 · 직진남
· 신작 | 총 12화 | 12화 무료
내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대기업 사장님의 전 애인과 얼굴이 똑 닮았다고요?! 실연의 아픔에 빠져있는 사장님의 회사 복귀를 도와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nymph1076@naver.com
· [현대판타지] 현대물 · 성장물 · 액션물 · 사건물 · 이능력
· 연재 | 총 37화 | 15화 무료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는데 마법 반지에 여비서까지! 그런데 힘을 숨겨야 함? *오후 8시 연재 *소설 속 내용은 모두 허구로 실제 인물과 단체 및 기업, 상표 등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 [클래식판타지]
· 연재 | 총 321화 | 25화 무료
죽음의 순간, 시간을 거슬러 조선통신사 호위 무관, 태건으로 깨어난 천재 공학도. 태건이 된 그는 왜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발해’를 건국한다. 세인들은 이 나라를 ‘후발해’라 일컬었다.
· [현대BL] 현대물 · 서정적 · 학원 · 첫사랑 · 단편
· 신작 | 총 1화 | 1화 무료
중학교 2학년.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고 아름다운 시절. 민우는 세상이 두렵다. 준영이는 세상이 버겁다. 그 둘이 이곳,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이곳 1층에서 5시반 서로의 세계를 기다린다. ”어서와. 내 인생은 너만을 기다렸어.“
· [현대판타지] 현대물 · 이야기중심 · 오피스 · 성장 · 만능 회사원
· 신작 | 총 12화 | 12화 무료
평범한 직장인인 H가 시작한 연재가 현실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혼자만의 망상인지 능력자의 각성인지 헷갈리지만 일단 오늘의 업무는 마쳐야 퇴근을 할 수 있다.
· [현대판타지] 현대물 · 재벌
· 연재 | 총 186화 | 26화 무료
어플만 깔았을 뿐인데, 입금이 된다.
· [현대로맨스] 현대물 · 드라마 · 잔잔물 · 연예계 · 위장연애
· 연재 | 총 85화 | 85화 무료
세영이 세형이 되었다. 22살 한세영.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 눈부시게 찬란한 사람 왕이찬을 만났다. “형이 제 인생에서 첫 연예인이 되신걸요. 저는 농구밖에 몰랐어요. 600g의 무게에 7호 크기의 농구공이 제 인생에 전부였어요. 여태. 근데 형이 그것을 앞질렀네요.” 그리고 1년.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은 인연을 끝내고 그와 헤어졌다. ‘잘 있어요. 형……. 아니. 왕이찬 오빠.’ 2년 뒤. 다시 만난 그 사람. “형?” 낮고 서늘한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한세영이던데.” bykk75@naver.com
· [현대로맨스] 현대물 · 애잔물 · 일상 · 기억상실 · 재회물
· 연재 | 총 67화 | 6화 무료
대학을 졸업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다. 그리고 1년. 나는 그와 이혼한다. 헤어지는 일이 참 아픈데, 헤어지지 않아 그를 미워하게 될까 봐 한 선택. 그리고 마지막 그 밤. 그 일 “미륵 대불님 저 민아예요. 김민아. 오늘 이곳에 처음 왔어요. 제가 오늘 힘든 일을 하나 끝냈어요. 처음 보는 사이에 염치없다는 것을 알지만 얘기 좀 할께요. 저 지금... 위로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 집을 나오면 너무 행복할 것만 같았는데... 사실 모르겠어요.” 그녀의 말을 들은 건지 미륵의 예쁜 미소가 슬퍼졌다. 민아는 저도 모르는 사이 대불 앞에 주저앉아 있었다. “미륵님 저. 잘 했다고 말해 주실래요? 괜찮다고 잘 한 거라고 말해 주실래요? 저 도혁씨가 바람피운 거 아니라고 나를 신회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을 때, 사실 좀... 흔들렸어요. 그 사람 사랑했으니까. 사랑하고 있으니까” 미륵 대불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슬픈 미소. “바보 같죠? 아직 정신을 덜 차린 거죠? 그냥 이렇게 헤어지는 것이 맞는 거죠? 저...후회하고 싶지 않거든요. 알아요. 인생은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가 없을 수 없다는 거. 정답이 없는 게 인생이니까. 그래도 오늘 내가 한 선택이 정답이었으면 좋겠어.” 힘이 빠진 몸을 겨우 일으켜, 미륵을 향해 절을 올렸다. 부처께는 어떤 절을 올려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어떤 절이면 어떨까? 그것 또한 자비롭게 받아주실 텐데. 말엔 날개가 있는 건지 쏟아내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지금의 내 말들은 날개를 달고 어디론가 날아갔을 것이다. ”나는 이제 김민아다.“ 신성 그룹의 차기 후계자이며, 현재 신성 그룹 산하 신성 호텔의 대표 차도혁과 평범한 대학생이던 김민아의 사랑과 결혼. 그리고 이혼 bykk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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