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L] 미스터리 · 시리어스물 · 피폐물 · 헌신공 · 중년수
완결 · 총 30화 · 1화 무료
모르는 집에 갇혔다. 아무리 나가려 애써도 계속 같은 곳으로 되돌아오는, 미궁 같은 집에. 중년의 학원 강사 최우한은 어느 낯선 아파트의 붙박이장에 갇힌 채 눈을 뜬다. 허술한 감금을 떨쳐내고 탈출하려던 것도 잠시, 현관문을 열고 뛰쳐나간 순간 그는 기이한 현상을 마주한다. 분명 집 밖으로 나갔는데 처음에 갇혔던 방으로 돌아온 것이다. 3시 7분에서 시간이 멈춘 핸드폰, 밝지만 어딘가 섬뜩하고 꺼림칙한 창밖 풍경. 알 수 없는 현상들에 불안해하며 무한히 반복되는 집을 헤매던 우한은, 어느 방에서 홀로 잠들어 있던 청년 권서연을 발견한다. 서연은 여기가 자기 집이고, 자신은 우한의 과외 학생이었다며 반가워한다. 하지만 우한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오히려 지나치게 태평한 서연의 태도가 수상쩍기만 한데…. “무섭지 않아? 정말 이게 꿈이라 쳐도, 이 꿈이 영영 끝나지 않는다면. 깨어났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모든 게 처음으로 돌아가 버린다면…. 그럼 넌 어쩔 거야?” “저는 다 괜찮아요. 선생님이 같이 있으니까.”
[현대BL] 현대물 · 힐링물 · 연하공 · 무심수 · 연상수
완결 · 총 90화 · 3화 무료
“샘!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고등학교 3학년, 드디어 눈앞에 운명적인 첫사랑이 나타났다. 설레는 마음을 참을 수가 없어 시시때때로 고백했지만, 각양각색의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유일한 끈이던 고등학교마저 졸업해 버리고, 더 이상 연락조차 되지 않아 실의에 빠져 있던 그때. 운명처럼 다시 눈앞에 그가 나타났다. “저기요, 제 스타일이셔서 그러는데 번호 좀 주세요.” 예상치 못한 선의로 시작된 그와의 동거. 어느 날은 다정했다가, 또 어느 날은 차가웠다가. 종잡을 수가 없는 그의 매력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 지칠 줄 모르는 햇살 직진공과 밀당의 귀재인 연상수의 알콩달콩 동거 러브 스토리!
[현대BL] 오메가버스 · 연예계 · 다공일수 · 빙의 · 오해
완결 · 총 136화 · 3화 무료
베타로 이루어진 아이돌 그룹 〈폴라리스〉의 멤버, 천수현에 빙의했다! 문제는 이 소설은 '천수현'이 멤버들을 한 명씩 함락하고 굴복시키는, 19금 피폐의 끝을 달리는 BL이라는 것. 천수현에 의해 망가지는 멤버들을 보며 슬퍼했던 '나'는 원작의 천수현과 다른 길을 걸어, 그들을 꽃길로 인도해 주고자 결심한다. 사이가 나쁜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그들에게 요리와 위로를 해 주는 등 그들과 조금씩 가까워지는데 성공하고 멤버들과 정상적인 아이돌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대표와 딜을 해 〈폴라리스〉 컴백을 성공적으로 일궈내고 방송에 출현해 〈폴라리스〉의 인지도를 쌓는데 성공한다. “야! 너 그 손 좀 놔! 수현이가 힘들어하잖아!” “형이나 절로 좀 가요! 형! 괜찮아요?!” 그런데 이게 뭐지. 원작과는 달리 멤버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데에 성공했다고 뿌듯해할 찰나. 원작에선 '수'였던 아이돌 멤버들이 내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내가 생각한 꽃밭은 이게 아닌데...? #오메가버스 #책빙의 #아이돌물 #다공일수 #하하버스 #떡대수 #미남수 #특기는고봉밥만들기_멤버들컨디션챙기기 #히든키워드_있음
[판타지BL] 판타지물 · 달달물 · 다공일수 · 오해 · 병약수
완결 · 총 150화 · 3화 무료
#병약수 #무통증수 #착각계 #세계관_유일무이_힐러수 #자낮미인수 #다공일수 #능글다정철벽공 #인싸대형견공 #무심한듯_다정한_수작공 #연상미인존댓말공 #쌍방구원 #시스템 「〈튜토리얼 보상〉 고통 면역! 아픔을 느끼지 않아요. 불사의 몸! 평화로운 세상이 도래할 때까지 생명을 잃지 않아요.」 마나도 신력도 못 다루던 신전의 반푼이 선이한, 시스템 덕에 용사 일행의 유일한 힐러가 됐다. 다만 퀘스트를 못 깨면 건강 좀 상할 수 있고, 능력을 과하게 쓰면 피도 좀 토할 수 있다. “어디가 아픈 건 아니에요.” “피를 토하는데, 그럴 리가 없잖아.” 기껏 얻은 치유 능력으로 열심히 치료하고자 했을 뿐인데. “이한. 삶을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들었나요?” ‘잠깐만, 아무래도 뭔가 단단히 오해했잖아.’ 억울한 오해를 한 용사들이 치료받기를 거부한다. 그 와중에 세상의 균열은 점점 비틀리고 거대해지고, 이한에게만 보이는 이상 현상까지 생겨나는데. “방해되지 않을게요. 나한테는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나는 다치거나 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가요.” “…이한아. 그렇게 생각했어? 너는 다쳐도 괜찮은 거라고?” 용사들을 치료하고픈 힐러와 그런 힐러를 어화둥둥 보호하고픈 용사들. 과연 이한은 치료를 거부하는 용사들을 치유하고 성공적으로 모든 퀘스트를 깰 수 있을까?
[판타지BL] 삽질물 · 사건물 · 환생 · 짝사랑공 · 명랑수
완결 · 총 148화 · 3화 무료
‘판타지 소설 속 용사 파티이긴 한데 악역보다 존재감 없는 역할, 그게 나다.’ 대학원 노예였던 전생을 깨닫고 게으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던 마법사, 사일런 헤일. 하지만, 환생한 곳은 마왕이 숨 쉬고 온갖 신비가 뛰노는 판타지 세계이다. 마치 예정된 순서였던 듯, 주신에 의해 용사의 동료로 선발되어 버린다. 승낙하지 않으면 나라의 역적이 되는 상황. 사일런은 전생의 기억과 함께 머릿속에 침투한 21세기 민주주의 시민 정신으로 운명에 저항하고자 한다. 바로, ‘용사 파티 내의 엑스트라 동료 되기’! 무능하지도, 유능하지도 않고 존재감도 없는 동료가 되어 은근슬쩍 꿀 빨 생각이다. 중세 판타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용사님이며 용사님이 마왕에게 질 리가 없으니 1인분만 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과연, 사일런은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않은 채로 모험을 끝마칠 수 있을까?
[현대BL] sf,미래물 · 힐링물 · 애절물 · 일상 · 사랑꾼공
완결 · 총 87화 · 4화 무료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세상이 망했다. 그리고 3년 후, ‘연승’을 살리고 죽었던 ‘호규’가 돌아왔다. ……좀비가 되어서. * 연승은 이호규가 좋았다. 잘생긴 얼굴이 좋았고, 호구같이 착한 것도 좋았다. 소박한 성정도 좋았고, 감정을 숨기지 않는 부분도 좋았으며, 나중에는 이호규의 잠버릇까지 좋아하게 되었다. 이호규라는 사람의 모든 부분을 좋아하게 된 연승의 사랑은 그가 죽고 결국 좀비가 된 지금까지도 쭉 이어지고 있었나 보다. 연승이 지금까지 살아있던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이호규가 자신을 희생하고 구해준 목숨이라서. 그것뿐이다. 그러니 이제 와서 이호규에게 목숨을 잃는다 해도 아쉬울 건 없었다. 연승은 이호규와 일단은 함께 살아보기로 결정했다. 연승은 이호규가 좋았다. 어느 정도나면, 그가 좀비가 되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현대BL] 달달물 · 첫사랑 · 복흑,계략공 · 미인공 · 수시점
연재 · 총 125화 · 3화 무료
[여우같은 공 X 토끼같은 수] 조금은 바보 같고 유치한 고등학생 남자애의 풋풋하고 예쁜 짝사랑 이야기. 아니, 언젠가는 사랑이 될 이야기. 저 혼자만 세상을 사는 것처럼 잘난 우연호의 본모습은 나만 알고 있었다. 그건 내가 우연호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는 우연호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자격이 있었다. 어떤 형태로든 그럴 자격은 나밖에 없었다. “승우야. 남자를 좋아하는 건 어떤 기분이야? 너, 나 좋아하잖아.” 처음 말을 걸어온 이후로 우연호는 늘 그랬다. 꼭 사귀는 것처럼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더니, 손을 잡고, 눈을 맞추고, 키스를 했다. 나는 그런 우연호의 다정함이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다 알면서도 속아주는 건, 우연호가 좋아서, 녀석이 너무 좋아서, 그 이유 하나밖에 없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연호의 장난이, 장난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 “얼굴 빨갛다, 승우야.” “……마, 많이 빨개?” “응, 토마토 같아. 나 토마토 좋아하는데.” “어……?” “그래서 승우 네 얼굴 깨물어 보고 싶어.” “……난 토마토 아니야.” “당연히 아니지.” 우연호는 무슨 소리냐는 듯이 웃었다. “토마토는 너처럼 안 귀여워, 승우야.”
[현대BL] 삽질물 · 배틀연애 · 재벌공 · 강수 · 수시점
완결 · 총 151화 · 5화 무료
우연히 보게 된 메피스토 차지안의 플레이에 반해 <버추얼 어택>을 시작한 택경. 차지안을 덕질하며 게임을 하다 보니 어느새 랭커가 돼 있었다. 택경의 목표는 차지안의 가드! 그러던 중 부캐로 캐삭빵을 뜨게 되는데…. <캐릭터를 삭제하시겠습니까?> Yes / No 그런데 실수로…. <젠가 캐릭터가 삭제되었습니다.> 랭킹 8위 본캐를 삭제해 버렸다! 성덕의 꿈이 이렇게 날아가는 건가 싶었는데. “나랑 전장 한 판 뛸래요?” 눈앞에 꿈에도 그리던 차지안이 나타났다.
[현대BL] 잔잔물 · 성장물 · 힐링물 · 재회물 · 짝사랑공
연재 · 총 93화 · 3화 무료
교내 수칙을 어기고 우체국에서 몰래 일하고 있는 매튜는 어느 날 같은 학교의 괴짜 네이트에게 레코드를 직접 배달한다. 그뿐일 줄 알았던 교류는 아르바이트가 걸릴 뻔한 순간 네이트가 손을 내밀며 이어지게 된다. "넌 근데 꼭 나한테 뭐라도 하나 얻어먹으려고 하더라. 왜 그러냐?" "그야." "그야?" "보통 네가 가고 싶다고 하는 곳에 내가 차를 타서 데려다주고, 널 먼저 내려주잖아. 그런데 너한테 먹을 걸 사주기까지 하면 너무 데이트 같잖아." 그러나 네이트 린드너는 갑작스러운 입맞춤만을 남긴 채 사라지고, 보내는 족족 반송되는 편지를 오기로 써 보내는 나날만이 남았다. 매튜 밀러는 그가 꼼짝없이 그가 죽은 줄 알았다. "안녕." 네이트 린드너가 9년 만에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현대BL] 연예계 · 빙의 · 복흑,계략공 · 후회공 · 도망수
완결 · 총 154화 · 5화 무료
#현대물 #연예계물 #빙의물 #배우공 #톱스타공 #재벌공 #다정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강공 #광공 #후회공 #배우수 #연기천재(인데혼자모르)수 #자낮수 #빙의했수 #(과거)못생겼수 #(현재)미인수 #단정수 #올곧수 #서투르수 #도망수 #상처수 사고가 발생한 촬영장에서, 주연 배우 강태윤을 구하고 대신 사망한 무명 연기자 이한. 다시 눈떴을 땐 너무도 아름다운, 그러나 자신보다 더 힘겨운 처지에 놓인 청년이 되어 있었다. “차시한 씨. ―나, 알죠? 이한이랑, 무슨 사이예요?” 그리고 재회한다. 언젠가 돌아올 원주인을 기다리며 그의 삶을 지키고 있던 도중, 운명처럼 본능처럼 또다시 발 들인 연기 판 위에서 강태윤, 그 남자를. “네가 하고 싶은 건 전부 다 하게 해 줄 거야. 그게 뭐든. 그러니까, 내 옆에만 있어.” 아름다움이란 가면을 쓰고 비상하기 시작한 단역 배우와 가면 뒤 그의 진짜 모습을 알아본 유일한 남자, 두 사람의 <가면극> [15세 이용가 안내] 본 작품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감상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판타지BL] 현대물 · 성장물 · 무심공 · 미인공 · 다정공
연재 · 총 251화 · 10화 무료
가상 멀미가 없다는 말에 처음으로 접하게 된 가상현실 게임 <월드 오브 카르마(World of Karma)>. 딱히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게임 속에서 적당히 놀고 먹고 즐겨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그가 천천히 손을 뻗어 서우의 뺨을 감싸며 희미하게 웃었다. “당신이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 희미한 웃음은 별 기대 없다는 듯 서늘했다. 서우의 눈가를 닦아내며 블리드는 말했다. “이건 게임이 아니에요.” 서우는 그 말에 기어이 멱살이 잡혀 저 나락으로 내던져지는 거 같았다. 그 뒤의 말을 들어선 안 된다고, 그런 서늘한 본능이 전신을 감쌌다. 근데 여기, 진짜로 게임 맞나요?
[현대BL] 현대물 · 연예계 · 회귀,타임슬립 · 대형견공 · 적극수
완결 · 총 111화 · 3화 무료
인기 아이돌 '디퓨저'의 막내 매니저 호인, 매니저 일은 적성에 잘 맞았고 남들 뒤에 있는 일은 이제 지겨울 만큼 익숙했다. 그렇지만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 수는 없는 법. 용기를 내어 새 시작을 해 보자 다짐한 그날, 어이없는 사고를 당한 호인을 반긴 건 익숙한 천장이었다. "버스트?" 죽기 직전 소설에서 보았던 익숙한 이름에 호인은 그제야 제가 아이돌물 소설 속에 들어왔음을 알게 되고, 또 한 번 아이돌 매니저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데뷔 직전 한 멤버가 사고를 치면서 그런 호인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매니저로 남기는 아깝다니까? 내가 처음에도 계속 붙들고 연예인 하자고 했었잖아. 왜 자꾸 남들 뒤에 있으려고 하냐고.” 난 여기서조차 존재감이 없구나. 달라진 것은 나이뿐. 이름, 집, 심지어 직업까지 전생과 똑같은 소설 속 세계에 점차 익숙해져 가던 호인은 고민 끝에 '버스트'에 합류하기로 결심한다. 아이돌의 '아' 자도 모르는 소속사, 서로에게 관심도 없는 멤버들, 그리고 유독 거슬리는 멤버 하나. 과연 '버스트'는 무사히 데뷔할 수 있을까? *** “할까?” “휴대폰 줘 봐요. 제가 틀게요.” 손을 내밀어 노래가 담긴 휴대폰을 받아 간 정일호가, 준비되면 얘기하라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하나, 둘. 반주가 흘러나오자마자 저절로 몸이 움직였다. 왼발, 오른발, 왼손, 오른손.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대로 자연스럽게 팔다리가 뻗어 나갔다. “탁한 어둠 속 소리는 scream.” 3분이 조금 넘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몇 번이나 돌려 봤던 단체 안무 영상을 생각하며 적당히 민종현의 자리를 찾아가고 춤추는 걸 반복했다. 마지막 동작을 끝내고, 노래가 완전히 꺼진 뒤에 올렸던 팔을 내렸다. “……후.” 끝났는데 심사평을 줘야 하는 거 아닌가. 물을 찾아 마실 생각도 못 하고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데, 정일호가 빳빳하게 굳어 있던 자세를 풀었다. “……생각보다 잘하네요.” “진짜?” 이런 걸로 인정받은 건 처음이라 촌스럽게 살짝 들떴다. 기쁜 마음에 나도 모르게 얼굴을 좀 가까이 들이댔더니, 정일호가 손을 들어 사이를 탁 가로막았다. “이 거리는 아직 좀 부담스러운데요.” “아, 미안.” “그리고 노래는 아슬아슬하게 합격선이에요.”
[판타지BL] 빙의 · 집착공 · 능글공 · 유혹수 · 능력수
완결 · 총 121화 · 5화 무료
“주인님은 정체가 뭐예요?” “…….” “정체가 뭐길래 내 퀘스트 보상으로 나온 거지.” 인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능력을 가진 랭킹 1위 S급, 이현. 그를 제 헌터물 소설의 주인공으로 설정했을 때, 한주인은 미처 알지 못했다. 자신이 쓴 소설이 현실이 될 줄은. [히든 칭호 ‘헌터의 시초’ 획득] -모든 헌터에게 매혹 스킬 발동 가능 그리고 자기 역시 이상한 능력을 받아, 창작물 안에서나 보고 싶은 주인공과 이상하게 엮일 줄은. “주인님. 어딜 보는 거예요.” “흐으….” “날 봐야지.” 이현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그에 더욱 희게 질린 주인이 몸을 버둥거리며 빠져나가려 했지만 허용되지 않았다. 이현의 염력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주인의 고개가 저도 모르게 돌아갔다. 그렇게 이현과 원치 않는 눈 맞춤을 하는 찰나. “옳지, 착하다.” 이현은 사르르 눈을 접어 보이며 예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산책 끝났으니까, 이제 집으로 갈까.” #헌터물_빙의 #반존대연상공 #먼치킨공 #수한정다정능글공 #혐성집착공 #낮져밤이공 #강제_유혹수 #까칠철벽수 #도망수
[현대BL] ○○버스 · 개그물 · 빙의 · 다정공 · 미인수
완결 · 총 100화 · 3화 무료
#빙의물 #가이드버스 #다공일수 #에스퍼공 #가이드수 향년 30세의 나이로 눈을 감게 된 D팀 소속 S급 가이드 박현수. 과로에서 벗어나 이제 좀 편히 쉬나 싶었는데, 별안간 병아리 가이드 이재희의 몸에 빙의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소설이나 웹툰에서만 보던 빙의 아니냐…….’ 하지만 여느 창작물의 주인공처럼 빙의를 쉽게 수긍한 뒤 뻔뻔하게 남의 흉내를 내며 살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면 지금 해야 할 일은 단 한 가지, “……사실 저는 이재희가 아니라 얼마 전 죽은 박현수라는 귀신입니다.” 퇴마당하는 것뿐이다! *** “여러분들을 이렇게 갑작스럽게 모신 건, 다름이 아니라…….” 중년 남성이 섣불리 말을 잇지 못하자 민찬의 미간이 잔뜩 일그러졌다. “다름이 아니라 뭐요. 왜 말을 하다가 말아요?” 민찬이 퉁명스럽게 내뱉었다. 회의실 안에는 불편한 공기가 흘렀다. 말없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곱상한 남자는 한숨을 푹 쉬더니 인상을 쓰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찬아.” 난데없이 불린 애칭에 정민찬이 인상을 구겼다. 그를 이렇게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뭐야, 씨발.” “너 어른들 앞에서 이게 지금 무슨 말버릇이야?” “……뭐라고?” “내가 어른들한테는 예의 있게 굴라고 했잖아. 너 설마 나 없을 때는 이렇게 하고 다녔어?” “너……. 뭐 하는 새끼야?” 그 물음에 젊은 남자, 아니 박현수가 인상을 팍 찌푸렸다. “너네 형. 이 새끼야.”
[현대BL] 개그물 · 첫사랑 · 재회물 · 헌신공 · 순진수
완결 · 총 66화 · 3화 무료
*본 작품은 커뮤니티의 반응과 게임 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표준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포트리얼 유니버스’ 나는 그 게임을 죽도록 사랑했다. 고등학생 시절,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발가락으로 컴퓨터를 켜고 ‘포트리얼 유니버스’의 광활한 우주 그래픽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게 내 일상이었다. 그런데, 누군가 내 계정으로 접속해 금고를 털었다. 가족 같던 길드원은 나를 의심하고 고객센터는 복구를 안 해 준단다. 그래서 김서원은 이딴 망겜 다신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다짐만,했다. 그 어떤 게임을 해도 충족되지 않는 마음에 김서원은 결국 ‘포유’로 돌아오고 만다. 어쩔 수 없지만 슬픈 역사가 있는 원래 계정은 버려야만 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새 계정과 함께 새 시작이나 해 보자 그렇게 생각했다. [일반] 가로세로 : 님아 뉴비면 우리 크루 들어오세여 잘해드림 응? 저 뉴비 아닌데요? 그런데 나더러 자꾸만 뉴비란다. 고일 대로 고인 고인물인데! [귓속말] 파이렛킹 : 하늘님 [귓속말] 파이렛킹 : 하늘님 정말 나가실 거예요? [귓속말] 파이렛킹 : 나가지마세요 제가 지켜드릴게요 뉴비 취급에 이어 강아지처럼 졸졸 쫓아다니는 딜러까지 생겼는데 이 녀석… 아무래도 수상하다! 왜 내가 3년 전에 알고 지내던 그 녀석과 겹쳐 보이는 걸까? *** [귓속말] >>파이렛킹 : 저한테 잘해주시는 이유가 제가 뉴비라서는 아니죠? [귓속말] 파이렛킹 : 뉴비 아니시잖아요 [귓속말] >>파이렛킹 : 아니긴 한데 저번에는 저더러 뉴비라고 하지 않았어요? 솔직히 조금 상처였던지라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나더러 본캐가 있다기에는 잘하지 못한다고 했었지. [귓속말] 파이렛킹 : 곤란해보이셔서요 [귓속말] >>파이렛킹 : 제가 뭐가 곤란해요? [귓속말] 파이렛킹 : 숭아가 본캐 닉 물어보는거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 나는 그때의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숭아가 본캐가 뭐냐고 묻자 파이렛킹은 이상하다고 딴소리를 하며 숭아의 말을 가로챘었지. 파이렛킹이 부담스러운 동시에 고마웠던 감정이 뒤로 밀려나고 바짝 날이 섰다. [귓속말] >>파이렛킹 : 더 이상한데ㅋㅋ 저한테 왜 글케까지 함? [귓속말] >>파이렛킹 : 울 첨 보지 않았나요? [귓속말] >>파이렛킹 : 저 알아여? 우다다 채팅을 치고 나니 내가 너무 흥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착하자. 그렇게 생각하는데 파이렛킹이 채팅을 쳤다. [귓속말] 파이렛킹 : 하늘님이 제가 아는 사람이랑 닮았어요 [귓속말] >>파이렛킹 : 아는 사람 누구? [귓속말] 파이렛킹 : 예전에 알던 형이요 근데 접었어요 닥터고 잘하고 [귓속말] >>파이렛킹 : 못한다매여ㅡㅡ [귓속말] 파이렛킹 : 그건 그냥... 도와드리려고ㅠㅠ 기분 나쁘셨으면 사과드릴게요 진짜로 못한다고 생각한 거 아니에요ㅠㅠ 왜 또 울어. 이상하게 그 이모티콘 몇 개로 날이 섰던 기분이 조금 가라앉았다.
[판타지BL] 인외존재 · 나이차이 · 동거물 · 냉혈공 · 순진수
완결 · 총 140화 · 3화 무료
#게임캐릭터수 #손가락요정크기수 #주인님이시키는거다해야하는수 #통제하는플레이어공 #진짜신의컨트롤공 #하고싶은거다해야하는공 내 주인님이 이상하다! vs 내 게임 캐릭터에게 자아가 있다? 모바일 게임 [다크포레스트] 세상 속 캐릭터, 가난한 약초꾼 ‘키미’는 어느 날 꿈에 그리던 플레이어에게 선택받는다. 게임 캐릭터로서 자아 정체성, 존재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며 남모를 외로움에 시달리던 키미. 플레이어와 함께 신비로운 숲, 호수, 깊은 늪의 비밀을 헤쳐나가며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낀다. 하지만 선택받았다는 기쁨도 잠시. 플레이어에게 종속된 캐릭터의 특성상, 시키는 건 다 하게 되는데…! “안 돼요, 안 된다니까요. 앗… 싫어요…. 그러지 마세요. 주인님, 주인니임….” 인간답게 살려면 어떻게든 어흥, 주인님을 꼬셔야 한다?! 꼬질꼬질한 약초지키미는 과연 주인님의 마음을 겟챠할 수 있을 것인가! “너 게임 캐릭터가 왜 이렇게 섹시해?” …성공한 걸까요? 주인님과 키미의 스펙터클 판타지 힐링 어드벤처! 지금 시작합니다!
[현대BL] 오메가버스 · 삽질물 · 신분차이 · 순정공 · 도망수
완결 · 총 91화 · 3화 무료
유일한 가족이 떠나 버린 후 힘겨워하던 혜담의 앞에 기억을 잃은 한 남자가 나타난다. 화려한 외모와 귀족 같은 자태와는 달리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에게 혜담은 바보 온달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정을 주는데. 나타났을 때만큼 갑작스럽게 사라진 온달, 그리고 몇 년 후. “우리 만난 적 있습니까?” 갑작스럽게 혜담의 상사로 나타난 온달, 아니 그 남자 레오 루이스. 알 수 없는 이유로 혜담이 꼭 자신의 비서로 일해 주기를 요청해 온다. 네가 원한다면 일해 주지. 돈도 많이 주고 워라벨도 올려 준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 어차피 너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근미래물 #오메가버스 #할리킹 #첫사랑 #재회 #운명 #알파공 #기억상실공 #외국인공 #연하공 #베타>오메가수 #짝사랑수 #비서수 #연상수
[현대BL] 사건물 · 미스터리 · 연하공 · 대형견공 · 군림수
연재 · 총 40화 · 3화 무료
불행을 몰고 다니는 청년, 운반책 ‘원’. 돈만 주면 무엇이든 운반하는 원은 어느 날, 가방 하나를 전달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목적지는 어느 후미진 골목에 있는 골동품 가게. 인적이 없는 가게에 들어선 원은 실수로 마당에 있던 항아리 하나를 깨트린다. “손님이신가?” 그리고 기묘한 남자가 나타난다. 황혼색 눈동자를 가진 그 남자는 이 정체 모를 가게의 사장이었다. “이것을 가지고 있던 집에 불이 나지 않았던?” “아, 예. 그을린 자국이 있었습니다.” “장난이 지나친 화귀(花鬼)로구나. 어디서 이런 아이가 흘러들었을까.” 사장은 원이 가져온 가방 속 인형을 보고선 의뢰자의 집안이 저주받았다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남자의 얼굴은 묘하게 즐거워 보였다. “날 이것을 의뢰한 이에게 데려다주련? 네가 깨뜨린 항아리도 갚을 겸.” 항아리 이야기를 꺼내자, 의뢰인이 저주를 받든 말든 무관심하던 원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황금색 눈이 휘어졌다. 그가 피우는 곰방대의 연기가 사람을 홀리는 듯했다. 결국 원은 사장을 태우고 그을음이 남은 집으로 향했다. 그때부터였다. 이 모든 기묘한 일들의 시작은. #현대물 #동양풍 #미스터리/오컬트 #재회물 #첫사랑 #나이차이 #미남공 #대형견공 #순진공 #강공 #무심공 #집착공 #연하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존댓말공 #미인수 #강수 #우월수 #군림수 #연상수 #순정수 #상처수 #능력수 #구원 #역키잡물 #전생/환생 #초능력 #인외존재 #사건물 #성장물 #시리어스물 #애절물
[판타지BL] 달달물 · 인외존재 · 차원이동 · 사랑꾼공 · 얼빠수
완결 · 총 101화 · 3화 무료
‘정해일’은 유일하게 용을 가이딩할 수 있는 캐릭터 '해일'에게 빙의했다. 소설 속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비설이지만, 여기까지는 납득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캐릭터, 용을 여덟 마리나 죽인 <가일 트레클리프 딘>의 아들이다. ‘미치겠네.’ 용을 위해서는 아버지를 죽여야 하고, 아버지를 위해서는 용을 죽여야 한다. 이걸 어쩌란 말이냐. * * * ‘엄마 보고 싶다.’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용을 보고, ‘난 이제 죽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세계수와 비슷한 느낌이 나.] 그놈이 내게서 세계수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는 소리를 지껄였다. 잠깐, 그럼 이 몸으로 드래곤을 가이딩할 수 있다는 거 아니야? * * * “나무껍질 아래를 흐르는 액체를 대신하는 것이다.” “…….” “그러니 치환한다면 피나 타액, 눈물에 해당하겠지.” 칼서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마음의 준비가 되면, 그때 시도해 보는 걸로 하지.” 어…… 그러니까……. 얘가 방금 말한 그거, 정리하자면…….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억지로 키스를 하는 건 가혹한 행위니까, 강요하지 않겠다는 거지?’ 무슨 그딴 개소리가 다 있어. 네 눈엔 내가 ‘주둥이의 순결’과 ‘목숨’을 저울질할 놈으로 보이디? “입 벌려요.” 키스해서 나을 것 같으면, 그냥 키스하면 되는 거지. 무슨 말이 이렇게 많아.
[현대BL] 연하공 · 짝사랑공 · 다정공 · 대형견공 · 연상수
완결 · 총 113화 · 4화 무료
물과 기름,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결코 맞닿을 수 없는 사이. 히어로 이시혁과 빌런 현우진의 관계를 정의하는 말이었다. 시혁의 입에서 뜬금없는 고백이 나오기 전까지는…. “당신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불확실한 마음에 휩쓸리기엔 빌런의 삶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미친놈.” 기본적인 4대 보험조차 못 드는, 하루하루 살아남기 버거운 음지의 인생. 그러니 이 증상은 착각이어야만 했다. 우진의 심장이 멀미가 날 때처럼 울렁거렸다. 《빌런도 4대 보험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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