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L] 현대물 · 잔잔물 · 성장물 · 일상
완결 · 총 91화 · 3화 무료
잔잔하지만 조용한 울림이 있는 눈물겨운 성장 로맨스. “저는 아직도 그 애를 좋아해요. 그것도 많이요.” 엄마 손에 끌려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도연은 처음 가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우리의 첫 만남은 순수했던 열 살 때였고, 두 번째 만남은 모든 게 서툴렀던 고등학생 때였다. 그리고…, "안녕? 오랜만이다." 그토록 바랐던 너와의 세 번째 만남. 그래.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나 보다.
[현대BL] 일상 · 다정공 · 연하공 · 순진수 · 허당수
완결 · 총 79화 · 3화 무료
범죄, 액션, 스릴러 장르에서 손에 꼽는 작가가 로맨스를 쓴다면? “작가님 차기작은…….” “로맨스 쓸 겁니다.” “……작가님.” “로맨스!” 머릿속이 핏빛 낭자한 범죄물 전문 작가가 핑크핑크한 로맨스를 쓰기로 했다. 도우미는 기회만 노리는 짝사랑 5년 차 로맨스 작가. 제 발로 맹수의 입안으로 걸어 들어간 자의 최후는……? “……그거 알아? 내가 쓰던 장르에서는 밥 먹을 때 건드리면 주먹부터 나가. 더군다나 이렇게 칼 쓰는 음식이면…….” -범죄물 작가 민정윤 “형이 도와줄 건 19세 관람가라는거 제가 말했나요? 여기서 물고 빤다던가.” -로맨스 작가 서공혁
[현대BL] 삽질물 · 캠퍼스 · 첫사랑 · 짝사랑공 · 강수
완결 · 총 155화 · 3화 무료
#학원/캠퍼스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첫사랑 #일상물 #배틀연애물 #삽질물 #성장물 #미남공 #능글공 #(무자각)집착공 #(무자각)짝사랑공 #상처공 #순정공 #미남수 #강수 #짝사랑수 #순정수 #단행본 #3인칭시점 중학교 때부터 붙어 다닌 단짝 친구 조유재를 몇 년간 짝사랑해 온 서한준. 보답 받지 못할 마음인 걸 알지만 상관없었다. 고백도 차마 꿈꿔 본 적 없다. 다만 딱 한 번만이라도 표현해 보고는 싶었다. 조유재가 알아챌 수 없을 만큼 은밀하게라도,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그리고 준비한 선물이 조유재의 발아래 짓밟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서한준은 홧김에 오랜 짝사랑을 고백하고 만다. “고작 그따위 이유로 나를 포기해?” 유재가 한 발짝 다가서며 잇새로 물었다. 발에 밟힌 초콜릿이 포장지 속에서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마음 정리하고 연락해.” 그 말을 끝으로 유재는 방을 나갔다. 문이 쾅 닫히는 소리에 한준은 정신을 차렸다. 그는 유재가 밟아 바닥에 납작하게 부서져 있는 초콜릿을 바라보았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한참 동안.
[판타지BL] ○○버스 · sf,미래물 · 강공 · 까칠수 · 무심수
연재 · 총 130화 · 3화 무료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던 어느 날, 세상에는 게이트 브레이크라는 사건이 발생한다. 붉은 하늘 아래, 갑작스럽게 나타난 괴수들로 인해 망가진 세상. 괴수와의 힘겨운 싸움 끝에 에스퍼 가이드 협회는 전멸 위기의 인류를 구해내고 아직도 괴수를 피해 숨어 다니는 사람들을 구해준다. 게이트 브레이크가 일어난 지 7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그렇게 모두가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어느 날, 강화계 에스퍼 강하나는 순찰 중에 괴수에게 습격 당한 사람을 구하게 된다. ‘이 사람 굉장히 잘생겼어.’ 강하나는 자신이 처음으로 구한 사람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그렇게 강하나와 알게 된 잘생긴 남자, 차우진. 강하나는 안전한 협회 안에서 그와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기를 꿈꾸지만 의외의 벽에 부딪힌다. “그 사람, 가이드야. 급수는 D급.” 차우진이 가이드란 사실을 알게 되고, “제가 가이드란 걸 잊어 주실 수는 없나요? 그냥 제가 일반인이라고 기록해 주시면 안 될까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가이드란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는 차우진을 보게 된다. 하지만 강하나는 그런 차우진을 이해하지 못한다. “협회원이 되는 걸 왜 싫어해? 센터 밖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지 않아?” “그건 네가 에스퍼라서 할 수 있는 생각이야. 가이드가 아니라.” 강하나는 차우진과 알콩달콩하게 지낼 수 있을까? #SF/미래물 #판타지물 #가이드버스 #아포칼립스 #댕댕이공 #귀염공 #헌신공 #주접공 #강공 #사랑꾼공 #에스퍼공 #까칠수 #무심수 #상처수 #굴림수 #미남수 #병약수 #가이드수 #초능력 #센티넬 #사건물 #공시점
[판타지BL] 차원이동 · 사제관계 · 나이차이 · 순정공 · 무심수
완결 · 총 95화 · 4화 무료
‘미래에 폭군이 될 황자를 잘 부탁해. 네가 스승이 되어서 말이야. 그 애가 성인이 될 때까지 키워 주기만 하면, 네가 고통 없이 죽을 수 있게 해 줄게.’ 죽음을 결심한 세진의 앞에 나타난 대마법사 클로드 하센티온. 영문도 모를 제안에 그와 영혼이 뒤바뀌고, 자그마치 20년 동안 폭군이 될 새싹을 돌봐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엇나가지만 않게 키우면 되겠지. 애가 성인이 될 때까지 금이야 옥이야 정성스레 돌봤는데, “스승님, 스승님이 좋아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저와 결혼해 주세요.” …얘가 어쩌려고 이러는 거지. “유리, 미안하지만 그 부탁은 못 들어줘. 너랑은 이어질 수 없는 결격 사유가 있거든.” …얼마 안 남았네, 내가 살 수 있는 시간. 대마법사 클로드 하센티온의 영혼을 입은 세진의 육신이 붕괴하기까지, 앞으로 고작 2년. 죽음이 예정된 시한부 스승은 제자와 사랑에 빠질 수 없었다. 절대로.
[현대BL] ○○버스 · sf,미래물 · 다공일수 · 강공 · 다정수
완결 · 총 172화 · 3화 무료
〈본 작품에는 자살 등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등장합니다.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 1군 아이돌 러비스의 멤버였던 한지수. 인류 종말 직전의 위기에서 가이드로서 초월적 능력을 각성하지만 잃어버린 사람들을 떠나보내기란 쉽지 않다. 언제나 함께 있겠다고 약속해 준 리더 강재윤과 반려몬 토토 덕에 이제야 지나간 사람들을 보내 줄 마음을 먹을 수 있었는데. “지수야. 형 금방 다녀올게. 토토랑 재미있게 놀고. 그럼 다녀와서 보자.” 왜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모든 국영 재난 알림 장치에서 1급 경보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검은 연기만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 변이 던전. 무뎌지지 않는 슬픔을 버티며 떠난 사람들을 그리워하기엔 이미 너무 지쳐 버렸다. 그런데, “이미 눈치는 채셨겠지만.” “……?” “제가 한지수 가이드 팬입니다.” 네? 도대체 언제부터요? […앞으로 계속해서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종국엔 마침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합니다] 네? 지금 와서요? 이제 그만 쉬고 싶을 뿐인 지수는 과연 목표했던 대로 꿈 같은 안식을 얻을 수 있을까?
[시대물BL] 가상시대 · 동양풍 · 운명 · 첫사랑 · 신분차이
완결 · 총 122화 · 5화 무료
"세상 누구나 바라는 모든 것을 가진 자, 강윤. 그러나 그는 서자인 까닭에 아비에게 냉대받고 적자인 동생에게 밀려나 늘 어둡고 외로운 인생을 걸어왔다. 그래서였을까. 보이지 않는 눈을 하고서, 보이는 이보다 저를 기민하게 알아채는 은강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것은. “일부러 그러는 것이오?” “무, 무엇을 말입니까?” “내 앞에선 늘 이리 당하는 모습만 보이는군.” 저와 같은 가시밭길을 걸었을 그의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혔다. 기방 맹인 악공일 뿐이었던 그가 불행한 모습이, 더 보기 싫어졌다. “나리는 제 은인입니다. 제 생에 나리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은 정말 다행...” 좋은 사람? 은인? 한평생 듣도 보도 못한 말들에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저와 비슷한 인생을 살아온 줄 알았는데, 알면 알수록 저와 같은 구석은 하나도 없는 그를 온전히 갖고 싶어졌다. 은강과 달리 저는 진창 인생 속을 벗어날 수 없지만, 상관없다. 그를 진창 속으로 들이면 되는 일이니까."
[판타지BL] 서양풍 · 판타지 · 재회물 · 첫사랑 · 왕족,귀족
완결 · 총 317화 · 3화 무료
* 본 도서에는 히든 키워드가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게임물(시스템물), 첫사랑, 재회물, 미남공, 다정공, 대형견공, 호구공, 헌신공, 강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천재공, 직진공, 계략수, 능력수, 병약수, 미인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임신수, 순정수, 구원, 왕족/귀족, 3인칭시점 [상태 이상: 저주. □□가 당신에게 저주를 걸었습니다. ※□□의 사망 시 해제됩니다.] 오픈 월드 게임 ‘영원의 제국’ 속 제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공작가의 아들로 빙의한 이온. 문제는 그가 저주에 걸려 오늘내일하는 상태였다는 점이다. 하여 자신에게 저주를 걸었다는 □□를 찾기 위해 저주를 풀 단서인 황제의 사생아이자 마녀의 아들로 알려진 카밀루스를 찾아가는데……. “넌 나한테 그런 기적을 보여 줬었지. 그러니까 이온, 너 또한 나의 기적이야.” 이온이 빙의하기 전, 아버지인 황제에 의해 탑에 갇혀 살아온 그는 구원받았다는 이유로 이온에게 맹목적인 호의를 보인다. 하지만 그와의 세 번 만남 퀘스트조차 다 완료하지 못했는데 이온을 위해 오지인 북부행을 선택하는 카밀루스. 그렇게 8년, 황제가 죽고 대공이 된 그가 황도로 돌아와 이온의 앞에 다시 서는데……. “네가 내 목숨이 필요하다고 해도 기꺼이 줄게. ……너한텐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어.”
[현대BL] 달달물 · 성장물 · 재회물 · 친구→연인 · 헌신공
완결 · 총 91화 · 2화 무료
* 본 작품은 채팅의 재미와 게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표준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린 시절 왜소하고 소심했던 성격 탓에 괴롭힘을 당했던 `이준`의 유일한 도피처였던 게임. 곧 한국에 런칭한다는 [데스파이] 게임 속 지인들과 함께 길드도 만들고, 즐겁게 게임을 즐기려고 했는데.... 새로 만든 클랜에 들어온 `빨간주먹차차`라는 이상한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이준을 아는 사람인것 같다?! 그를 피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오히려 더 엮이는것 같은데... “히스 님, 같이 키우실래요?” “가… 같이 키우긴 뭘 같이 키워요!”
[현대BL] 현대물 · 판타지물 · 미스터리 · 첫사랑 · 사제관계
완결 · 총 222화 · 3화 무료
신묘한 물건을 대여해 주는 가게 ‘이리 만물 대여점’. 주인은 물론 고객 또한 인간이 아닌 존재이다. 선인, 장사, 도깨비, 요괴, 신령… 대여점의 주인인 이리 선인은 제자와 함께 ‘위아’라고 불리는 존재를 위해 신묘한 물건을 빌려주는 대여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셀 수 없는 시간을 살아온 이리를 난감하게 하는 이가 있었으니… “스승님, 저 아니었으면 오늘 앉을 시간도 없었겠네요. 저 잘했죠. 예쁘죠? 뽀뽀해 주실래요?” “스승님, 그런데 혹시 영상 통화 한 번만 해 주시면 안 돼요? 스승님의 어여쁜 얼굴 못 본 지 너무 오래돼서요…. 저 분리불안 생겼나 봐요. 어떡해요?” 다름 아닌 제자 김도진. 솔직하고 거침없는 도진은 어려서부터 짝사랑했던 이리에게 제 마음을 망설임 없이 내비친다. 이리는 그런 제자를 필사적으로 거절하지만 그것도 점점 역부족이 되어 가는데… “낮밤도 안 가리는 진상들!” 저마다의 사연으로 대여점을 찾아오는 고객들과 진현계의 왕이 되기 위한 수련... 이 와중에 세상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신까지. 도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짝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이리 만물 대여점》
[현대BL] 성장물 · 힐링물 · 스포츠 · 까칠수 · 다정수
완결 · 총 113화 · 2화 무료
대한민국 K리그 신생팀의 초대 감독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은사님의 부탁에 선택한 한국행. 그런데 감독으로 부임한 강릉 블루스에 골 때리게 성깔 있는 꼴통 한명이 이적해 왔다. 그것도 아주 귀여운 강아지 같은 녀석이. 생긴 건 애 같은 녀석이 어울리지 않게 터프한 축구를 즐긴다. 문제는 터프한 수준을 넘어서서 이 녀석이 선수 생명을 갈아서 축구를 한다는 것. 이건 감독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였다. 저 미친 강아지에게 올바른 축구를 가르치고야 말겠다. *** “저 생각보다 잘 놀라니까. 그런 거 갑자기 하지 마세요.” “그런 거? 뭘?” 모르는 척 능청스럽게 대답하는 도훈에 살짝 눈꼬리가 뾰족해진 겸이 들릴 듯 안 들릴 듯한 목소리로 웅얼거렸다. “그...” “뭐. 똑바로 말해.” “빼, 빽허그요.” 두 손으로 제 얼굴을 덮은 겸이 민망한 기분에 몸을 앞으로 숙여 동그랗게 말고는 자괴감에 빠졌다. “아무리 팬 서비스라도 그런 거 하실 거면 깜빡이 좀 켜고 들어오셨으면 좋겠는데요.” “빽허그? 아~ 아까 그거?” “네! 그거! 갑자기 그런 장난 하지 마세요. 놀랐잖아요.” 다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이상한지 급격하게 표정이 어색해진 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갈아입을 티셔츠를 집어 들던 겸의 위로 슬쩍 그림자가 졌다. 갑자기 등 뒤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에 화들짝 놀란 겸이 홱 뒤돌아봤다. “!” “빽허그 해 본 적 없어?” “지금 무슨?!” “아까 그렇게 한 건 따지고 보면 내가 너한테 헤드록을 건 거고.” 순식간에 양 옆구리로 파고든 도훈의 손이 겸의 허리를 꽉 껴안고는 몸을 바짝 붙였다. “읏!” “빽허그는 이런 거야. 이 어린 강아지야.”
[현대BL] 재회물 · 사제관계 · 차원이동 · 다정공 · 능력수
완결 · 총 146화 · 3화 무료
무협 게임에 빙의된 지 어언 10년. 마지막 퀘스트만 클리어하면 드디어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 테지만 이제는 그 보상이 썩 반갑지 않았다. 그러나 시스템은 이미 소중해져 버린 아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잔인한 방법으로 시현을 현실로 돌려보낸다. 그렇게 제가 없더라도 아이는 잘 지낼 거라 생각하며 다시 돌아온 현실. 그런데 그사이에 주변은 뭔가 이상하게 변해 버렸고, 시현은 큰 혼란에 빠진다. "설마, 3년이 지났다고…? 이건 또 뭐야? 게이트?" 10년 동안 게임 속에서 그 고생을 하고 태운이조차 두고 돌아왔는데 세상이 왜 이래? 그걸로도 모자라, "스승님, 보고 싶었습니다." 분명 게임 속 캐릭터였던 제자가 거짓말처럼 제 눈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조금, 아니 많이 달라진 채로. *** 시현은 망설임 없이 태운을 향해 달려가 아이를 껴안고 떨리는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태운은 천천히 내려와 있던 손을 들어 단단한 몸을 마주 안고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드디어, 드디어 잡았다. “태운아! 진짜 너 맞지…?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스승님,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시현은 옅게 눈그늘이 올라와 충혈된 눈가를 천천히 문지르며 울상을 지었다. 그럼 대체 얼마나 혼자 있었던 거야. “스승님.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십시오 스승님. 절… 버리지 마세요.” 그때 작게 잦아든 쉰 목소리가 시현의 심장에 또렷하게 박혀 왔다. 마치 난도질이라도 당한 듯 심장이 저릿하고 쓰라렸다. 시현은 차마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연태운은 큰 표정 변화는 없었으나 눈 안 가득 알 수 없는 진득하고 어두운 감정과 고통을 가득 담고 눈물을 방울방울 흘리고 있었다. “아니! 울지 마 태운아. 난! 내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었어! 하아….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그럼 이제 제 옆을 떠나지 않으실 거죠?” “당연하지!” 시현은 밀려 들어오는 죄책감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끝까지 저 애를 지켜 주겠다. 단단히 다짐하고 주먹을 꾹 말아 쥐었다.
[현대BL] 오메가버스 · 개그물 · 연예계 · 차원이동 · 빙의
완결 · 총 80화 · 3화 무료
“사실 나는 지한이 아니다.” 인기 보이그룹 네메드의 센터, 김지한은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상세히 말하면 잠시 영혼이 뒤바뀐 상태다.” 정정한다. 김지한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악플을 너무 많이 받아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걸까? 매니저는 고민했으나, 지한의 말은 전부 사실이었다. 그는 아이돌 김지한이 아니라, 성기사 리그페니드였으니까! * * * 얼스터인 최초로 대한민국 길바닥에서 눈을 뜨게 된 리그페니드. 그런데 모두가 자신더러 아이돌에 오메가란다. 알 수 없는 말에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으려 하는데, 같은 멤버란 아해들이 자꾸 들러붙어 온다. [가지 말라고, 김지한.] [지한이 형, 귀여워요.] 그 와중에 ‘화평케 하라’는 태양신의 계시까지. 어째 얼스터와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성기사 리그페니드의 본격 아이돌 적응기! #빙의물 #아이돌물 #오메가버스 #축복으로 연예계 캐리하기 #성기사에서 지별이로 #성기사도 투잡 되나요?
[현대BL] 현대물 · 연예계 · 다정공 · 허당수 · 소심수
연재 · 총 120화 · 3화 무료
[현대물, 연예계, 게임물, 미인공, 다정공, 천재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데뷔 6년 차 보이 그룹 ‘CURV’의 서브 보컬 송은규. 뭘 하든 노잼이라는 팬들의 반응에 새로 시작한 게임 콘텐츠에서, 생각지도 못하는 인연과 엮이게 되는데……. 출중한 외모와 더불어 너튜브 구독자 300만 명을 보유한 BJ계의 황제 하재혁. 무심코 돌린 첫 랜덤 듀오 상대가 `프린스 하`로 불리는 그 하재혁이라니?! 설상가상 게임을 하는 내내 민폐만 끼쳤던 그와 유명 예능 프로그램까지 함께하게 되는데. 게임 못하는 트롤 아이돌과 전직 프로게이머 BJ가 우연히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현대BL] 힐링물 · 연상연하 · 연하공 · 츤데레수 · 미인수
완결 · 총 106화 · 3화 무료
큰 키, 잘생긴 외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입사할 정도로 똑똑한 두뇌까지 모든 걸 다 가진 차유한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유사 과학이라면 환장을 한다는 것! 출근 첫날, 행운을 가져다줄 행운목은 필수 휴대폰 뒷면에 붙일 전자파 차단 스티커는 선택 건강에 좋은 게르마늄 팔찌, 수맥으로부터 보호해 줄 달마도…… 그런 그를 막을 수 있는 건, 오직 ‘운명의 상대’ 서진우뿐! “우리, 사귑시다” “저 아세요?” “이름, 이름이 뭐예요?” “제가 운명의 상대라면서요 운명이면 이름쯤이야 쉽게 알아내지 않겠어요?” 도망치는 ‘유사 과학 혐오자’ 서진우와 쫓아가는 ‘유사 과학 신봉자’ 차유한 정반대인 이 둘은 과연 해피엔드를 맞을 수 있을 것인가!
[현대BL] 사건물 · 첫사랑 · 회귀,타임슬립 · 다정공 · 능력수
완결 · 총 219화 · 4화 무료
X게이트 폭발로 지구가 멸망하기까지 앞으로 9년. 폭발에 휘말려 죽었던 성지우는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다시 눈을 뜬다. ‘누군지도 모르는 빌런을 어떻게 막냐고…….’ 갑자기 나타난 시스템은 성지우에게 세상을 구하라 말한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멘토링에서 미래의 빌런을 만나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다름 아닌 ‘유희로’. “선배님은 제가 뭐가 됐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히어로? 네 이름도 희로니까 뭔가 운명 같지 않아?” 주입식이지만 뭐 어때. 성지우는 유희로에게 사랑, 헌신, 그리고 평화를 세뇌시킨다. 빌런의 싹을 제거한 성지우는 평화롭게 졸업을 맞이하고 유희로에 대해 잊어 간다. 그사이 유희로는 X게이트 토벌에 성공하며, 히어로 타이틀을 거머쥔다. 이후 금의환향하는 복귀식에서 대대적인 프러포즈를 하고 마는데……. “나 약속 지켰어요.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요.” ‘설마, 저거 내 얘기는 아니겠지?’ 성지우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유희로는 곧장 그에게 달려와 말했다. “나 왔어요. 빨리 반겨 줘요.”
[판타지BL] 시리어스물 · 신분차이 · 회귀,타임슬립 · 헌신공 · 무심수
완결 · 총 250화 · 3화 무료
공작가의 공자 하일렌은 열 살, 진실을 알게 된다. 공작 부인과 시녀의 아이가 뒤바뀌었음을. 그렇게 그는 자신이 진정한 공자라고 말하는 듯한 천재, 가일론트를 증오하게 된다. 진실을 막고자 가일론트를 제거하려 하지만 결국, 추락한 것은 자신이었다. 죽음의 끝에 다다라서야 추악한 열등감을 인정한 하일렌은 눈을 떴을 때, 열 살의 그때로 돌아가 있었다. 이제 더는 가일론트에게 연연하지 않겠다고, 공작가의 공자 자리를 버리고 새 삶을 살겠다 결심하지만- “그 자리 탐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당신입니다.” 원래 자리를 찾아주고 떠나려는 하일렌에게 가일론트는 말했다. 제 자리를 줄 테니 대신 하일렌, 그를 달라고.
[현대BL] 현대물 · 일상 · 학원 · 성장 · 친구→연인
완결 · 총 60화 · 3화 무료
엄마의 남자친구를 소개받는 자리. 그곳에서 성윤은 같은 반 친구인 긍휼을 만나게 된다. “둘이 아는 사이야?” “응. 같은 반 친구.” 졸지에 형제가 될 위기에 처한 두 사람. 긍휼은 두 사람의 만남을 훼방 놓자며 성윤에게 협력을 요청한다. “어때? 네가 도와주면 금방 끝날 거 같은데.” 혹하는 제안에 성윤은 관심을 보이지만……. “…어떻게 할 건데?” “우리 둘이 사귀는 거야.” 돌아오는 대답은 들을 가치도 없는 개소리다. “왜, 드라마 같은 데서 자주 나오잖아. 우리라고 못 할 게 뭐야. 자식새끼들끼리 붙어먹으면 두 분이라고 별수 있겠어? 헤어질 수밖에 없다니까?” “하아, 너 진짜 병신이야? 같은 좆 달린 새끼들끼리 뭘 해.” “왜, 나는 몰라도 너는 할 거 많을 텐데.” 이런 성윤을 비웃기라도 하듯 긍휼은 그의 비밀을 들춰 버린다. “너 나 좋아하잖아.”
[판타지BL] 동양풍 · 차원이동 · 신분차이 · 무심공 · 적극수
완결 · 총 140화 · 3화 무료
인 서울 경영학과도 포기하고 한국 최고 미대 흥인대 합격만을 목표로 재수길을 걸어왔던 수호. 입시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불합한 친구의 위로를 위해 지리산 등산길에 올랐다가 그만 조난당하고 만다. 눈을 떴을 때, 수호가 있던 곳은 세상의 색이란 색깔은 모두 모아 놓은 사람들로 가득한 `안국`. 핸드폰도, 병원도, 한국도 모른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검은색 눈동자와 머리 색은 수호뿐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딱 한 명, 검은 머리의 검은 눈. 꼭 한국인처럼, 수호처럼 생긴 사람을 발견한다. “혹시… 한국인이세요?” ”내가 그걸 왜 알려 줘야 하지?” 반가움을 느꼈던 그는 오히려 수호를 위협하다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마는데. 그런데, 그래 놓고 뭐? “황제의 총비가 되어 후궁전을 드나들도록 하라.” 총비가 되라고? 속을 알 수 없는 제의를 하는 단 제국의 황제, 이효. 잘생긴 얼굴로 자꾸 신경 쓰이게 하는 황제는 말 한마디로 수호의 심장을 철렁거리게 만든다. 그것이 두려움인지, 설렘인지, 혼란스러운 마음을 덮어 둔 채 수호는 집으로 돌아갈 단서를 찾기 위해 이효와 계약을 맺는다. 그러나 그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뿐인 수호는, 점점 궐 내의 암투에 휘말리고 마는데…. * * * “좋다. 다만 네놈이 물어다 주는 정보의 질에 비례하여 열리는 문서고의 깊이 역시 깊어질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알겠느냐?” 역시, 뭐 하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하지만 이만한 게 어디랴 싶은 수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연신 허리를 숙였다. “물론이죠!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호의 호들갑에 황제는 아까보다 조금 어두워진 낯으로 말했다. “이제 내 조건을 말하겠다.” “네! 말씀하세요!” 수호는 두 손을 마주 잡고 황제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한일자로 꾹 다문 입, 상기된 볼. 놀리기 딱 좋은 얼굴이었다. “황제의 총비가 되어 후궁전을 드나들도록 하라.” “네? 총비요? 그러니까… 제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죠?”
[현대BL] 학원 · 친구→연인 · 애증 · 다정공 · 짝사랑수
완결 · 총 102화 · 3화 무료
같은 동네,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내내 접점 하나 없던 한강운과 서이재. 우연히 한강운이 찬 축구공에 서이재가 맞으며 둘은 말을 트게 되고. 불가항력에 이끌리듯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둘 사이의 거리. 불현듯 서이재는, 뭐 하나 빠지는 데 없이 완벽한 데다 여자 친구까지 있는 한강운을 좋아하게 됐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서이재는 그런 제 마음에 혼란스러워하는데....... ---------- “이재야.” 심장이 그렇게 빨리 뛸 수가 없었다. 가슴 깊이 쿵쾅대는 소리가 상대 너머로 들릴까 조마조마했다. 무슨 말이라도 덧대어야 했지만 한강운과 눈을 마주친 이상 나는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었다. “나 믿어?” 눈을 깜빡였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이었다. 한강운이 내 손을 끌어당겼다. 몸이 미끄러지듯 이끌렸다. 한강운이 다시 물었다. “나 믿냐고.” 한강운의 눈동자에 비친 내 얼굴이 울렁였다. “내가 왜 널 따라왔다고 생각하는데.” 잔잔히 되물은 대답이었다. 한강운을 믿냐니. 그 질문은 말이 되지 않았다. 한강운을 믿지 못한다는 가정은 애초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적어도 한강운의 눈을 똑바로 마주 보고 있는 나에게, 자신을 믿냐는 한강운의 질문은 너무 당연해서 대답할 가치조차 따질 필요가 없었다. 한강운이 머리를 쓸어 넘겼다. 잔뜩 젖은 머리가 뒤로 시원스레 넘어갔다. 웃음을 피식 흘린 얼굴이 멋있었다. 내 손을 잡고 있는 한강운의 손등에 잡힌 얇은 핏줄이 사나웠다. 내 손을 잡은 손아귀에 힘이 들어왔다. 나는 문득 도망치고 싶었다. “서이재.” 한강운이 내 이름을 부르는 동시에 고개를 숙이고 싶었다. 한강운의 입에서 나올 말을 미리 예측해 버린 탓이었다. “키스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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