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친구→연인 · 능글남 · 상처남 · 다정남 · 능력녀
완결 · 총 125화 · 5화 무료
〈■■■■ ■■■■ : 이거 막장 버전으로 만들어도 재미있겠다.〉 〈■■■ ■■■■■ : 어떻게?〉 〈■■■■ ■■■■ : 이 기사랑 북부 대공을 엮어 버리자. 그럼 백작 영애는 닭 쫓던 개가 되는 거잖아. 개꿀잼.〉 〈■■■ ■■■■■ : 미쳤어? 얘네 둘 다 남자잖아.〉 〈■■■■ ■■■■ : 원래 이런 뒤틀기 버전은 19금 BL로 가는 거라고……. 으흐흐.〉 19금 피폐물 게임의 남장 여자 다프네에 빙의했다. 여자인 게 밝혀졌다가는 피폐물 하드코어 스토리가 시작된다. “저, 길레모 님. 지금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기억을 잃은 척하지만 자꾸만 게임 속 남자 주인공들과 얽히는데……. [게임이 이어 시작됩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후회남 · 계략남
완결 · 총 115화 · 4화 무료
뤼카르디안은 여주인공의 아빠였다.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다 끝내 자살해 독자들을 분노하게 만든. 아르테미스는 여주인공의 엄마였다. 뤼카르디안과 애증의 로맨스를 찍다 주인공을 낳고 죽어버린. 그리고 나는 그 아르테미스가 되어버렸다. “아르테미스 님, 정신을 놓으시면 안 됩니다. 아기씨 머리가 보여요!” 그것도 주인공을 낳고 있는 중의.
[로맨스판타지] 빙의 · 회귀,타임슬립 · 상처녀
완결 · 총 127화 · 5화 무료
세계의 멸망을 바라는 악역 사이러스를 구원해 해피엔딩을 새로 쓰는 소설 속 여주에 빙의했다. 그렇게 헤일리 피어슨이 되어 착실히 원작을 따르고, 대신전으로부터 사이러스를 구해서 행복한 나날을 꿈꾸려 했지만, "원작대로 했는데 살해당할 줄은 몰랐지…." 로맨스는커녕 광신도들에게 붙잡혀 화형당하는 결말과 함께 회귀해 버렸다. 왜 두 번째 기회를 받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원작 같은 거 개나 주라지." 두 번 죽는 운명은 이제 사절이었다. * “그대는 가지 않습니다.” 반발하려는 내 앞에 사이러스가 한쪽 무릎을 꿇고 몸을 숙였다. 그의 손이 내 팔을 쓸어내리고 손을 잡았다. “나는 그대를 그곳으로 데려갈 수 없습니다.” 그와 내 시선이 만났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지로 데려가고 싶은 자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는 내 손등을 끌어 올리고 그 위에 이마를 문질렀다. “내 마음을 받아 달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마치 처음부터 내 마음 같은 건 바라지 않은 것처럼.
[일반] 현대물 · 성장물 · 힐링물 · 고수위 · 단편
연재 · 총 5화 · 5화 무료
세계는 셀 수 없는 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쿨톤의 색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쿨톤은 누구도 구속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자유를 사랑한다. 누구보다도 자유롭고 싶었고, 그러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로맨스판타지] 궁정물 · 후회물 · 상처녀
연재 · 총 100화 · 5화 무료
"푸르트의 황후는 특별했다. 고귀하고 성스러운 존재, 성녀. 무너져가는 나라에 성녀는 빛이자 구원이었다. 세상은 그녀를 사랑하고 경배했다. “목숨줄을 틀어 잡힌 날이야. 내 목에 기어코 목줄을 채운 날이라고, 저 여자가!” 하지만 황제는 황후를 증오한다. 목줄을 채우고 목을 비틀어대는 황후를 경멸해 마지않는다. 가증스럽기만 한 원수의 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제 눈앞에서 사라지거나 더는 쓸모가 없어지기를 바랐다. 폐위라도 시킬 수 있게. 그리고 성녀는 그 소원마저 이루어줬다. 그가 원하지 않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궁정물 · 가상시대 · 왕족,귀족
연재 · 총 140화 · 5화 무료
황후궁의 시녀감이었던 블리스 남작 부인의 하나뿐인 딸 엘라. 그녀는 어머니가 독살당한 이후, 십 년 동안 끝의 신전에서 홀로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로이스 백작은 황후궁을 들쑤실 목적으로 엘라를 수도로 부르는데. ‘죽은 어머니의 드레스를 입고 사교계에 나서는 딸이라……. 로히스가 생각보다 훨씬 황후에게 화가 많이 났네. 이런 싸구려 연극을 준비하다니.’ 독살당한 어머니의 드레스를 입고 사교계를 누비는 엘라. 결국 로히스는 목적한 대로 엘라를 이용하여 황후에게 망신을 주는 것에 성공한다. 그러나 사실 엘라에게는 자기만의 복수 계획이 따로 있는데…….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중세물 · 로맨틱 · 판타지 · 운명
연재 · 총 3화 · 3화 무료
`여긴 어디?` 열심히 살아가던 장미에게 일어난 이상한 일. 비첼제국 역사상 황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오래 보필한 명문가 중 하나로 흑룡의 수호를 받는다고 알려진 카이시르 공작가. 흑룡의 전언으로 카이시르의 공녀가 되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하렘
완결 · 총 121화 · 5화 무료
〈소설, `공녀님의 사랑스러운 레시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눈을 떠 보니 이곳이 소설 속 세상이고, 하필 또 떨어진 곳이 남주인공의 침대 위라니! 난데없이 눈을 뜨자 생겨버린 황당한 상황. 그리고 그런 하은의 앞으로 다가온 남주인공, 제라드의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케이티가 죽었다고요?" 소설 속 여주인공이 죽어버린데다가, "아이가 넷?" 이미 장성한 아들들까지 있는 상황이란다. 〈무사히 소설 속에서 엔딩을 보시길 바랍니다.〉 혼란스러운 하은의 앞으로 튀어나온 창. 그리고 그것을 본 하은은 결심한다. "요리 소설이니까, 요리로 엔딩을 보겠어." 이후 하은의 앞으로 창이 하나 더 생성되지만, 그 사이 곤히 잠이 든 하은에게 그 창은 보이지 않는데...... 〈Error. `공녀님의 사랑스러운 레시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환생 · 다정남
완결 · 총 120화 · 5화 무료
"부인께서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지금 부인께 홀딱 반해있다는 것을요." "사랑하는 내 부인, 샬럿. 부디 오늘 밤만은 저를 원하시는 만큼 만지고 할퀴어도 됩니다." "....혹여 제가 흥분하여 길거리에 풀어둔 짐승마냥 잠시 거칠어 지더라도 망설이지 마시고 언제든지 저를 때리십시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코미디 · 초월적존재
완결 · 총 171화 · 5화 무료
해피엔딩 뒤편의, 여주인공에게 버려진 암흑가 보스가 사는 소굴로 떨어졌다. 그의 잊힌 딸이 된 채로. 예쁘장한 외모와 조그마한 몸집은 여기서 살아남기에 비극적인 요소다. 유리아나는 얼굴에 검댕을 묻히고 머리카락을 자른 채, 쓰레기통을 뒤지며 하루하루 버텼다. 왜 아버지를 찾아가지 않느냐고? 보스…는, 너무 무서운 사람이거든. 결혼한 여주인공한테 버려져서 흑화했을 거 아니냐고! 그는 친딸이라고 봐줄 리가 없는 냉혹한 작자다, 이 말이야. 그러던 어느 날. “흐흐흐, 아가? 이리 오련. 나는 네가 얼마나 어여쁜 여자아인지 다 알고 왔단다. 좋은 집에서 예쁜 드레스 입고 호강시켜 주마.” 아, 안돼! 잡히면 난 끝이야! 심술궂은 노예 사냥꾼을 만난 내 앞에, 여주인공에게나 보일 법한 선택지가 떠올랐다. 1. 도망친다 2. 맞서 싸운다. 3. 돌멩이를 던진다! 틀렸어, 어딜 봐도 죽을 구석이잖아! 울상이 된 유리아나의 눈앞에, [히든]이라고 쓰인 이상한 선택지가 나타났다. [히든] 외침: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아아앗! “…….” 유리아나는 두 눈을 질끈 감고 히든 선택지를 눌렀고, 그날 이후로 굶진 않았다. 놀랍게 친아버지와도 상봉했다! 단, 암흑가의 무서운 보스를 아버지로 두어 매일같이 짜릿짜릿한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순애보 · 판타지 · 차원이동 · 순정남
연재 · 총 1화 · 1화 무료
"누군가를 계속 찾고 있어." 소년은 그리 말하며 웃었다. 이름도, 성별도, 나이도, 그 어떤것도 모르는 누군가를 찾아서. 오직 그 한 사람만을 찾아서 소년은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단지 그뿐인 이야기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로맨틱 · 빙의 · 왕족,귀족
완결 · 총 148화 · 3화 무료
〈6월의 장미는 결혼을 두 번 할 것이다.〉 첫 번째 남편이 죽음을 맞이하는 저주와도 같은 예언을 받은 백작 영애의 몸으로 들어왔다. “걱정하지 마. 조만간 너를 내 여자로 만들 거야.” 황태자의 집착을 피하기 위해 곧 죽을 것이라는 저주받은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소.” 신혼 첫날밤, 신방에 들어온 새신랑 미카엘의 입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 나왔다. “저에게 있는 저주 때문이라면 안 해도 돼요. 괜찮아요.” 침대에 걸터앉아있던 새신부인 나는 천천히 일어나서 그 앞에 섰다. “곧 죽을 남편이라도 괜찮다면, 오늘 그대의 진정한 남편이 되지.” “저주받은 아내라도 괜찮다면, 오늘 그대의 진정한 아내가 되겠어요.” 첫 번째 남편과의 꿈같은 7일간의 시간이 흐르고 그는 전장으로 떠났다. 그리고…… 그해 겨울 그의 사망 소식을 받았다. 황태자의 집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반란군과 손을 잡았다. 드디어 반란군이 황궁에 입성하고, 그 수장 카일란이 새로운 황제가 되었다. 이제 나는 자유를 얻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뻐했다. “이제 내가 이 제국을 다스리겠네. 에일린 베루스 공작부인을 황후로 맞이하겠네.” 얼굴을 검은 마스크로 가린 카일란은 이렇게 나에게 뒤통수를 쳤다.
[로맨스판타지] 힐링물 · 성장물 · 환생 · 츤데레남 · 계략녀
연재 · 총 101화 · 101화 무료
인생이 답답 그 자체인 찌질이에 호구로 살다가 죽어 환생했다.가스라이팅으로 사람 부려먹는 개쓰레기 대공가 막내딸로!기껏 공녀로 태어났는데 또 호구로 살라고?절대 싫어!이번 생은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악녀가 되어줄 테다!그런데.......주변인들이 알고보니 다 츤데레였다?아니,당신들 왜 갑자기 나한테 잘 해주는데!구 호구 현 악녀유망주 베아트리체의 우당탕탕 개과천선 거부 본격 악녀로 거듭나기 프로젝트!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계약관계,결혼 · 후회남 · 계략남 · 도도녀
연재 · 총 85화 · 4화 무료
인간은 빨아 쓰는 게 아니다. 그게 남편이라면 더더욱. 죽고 난 뒤에서야 깨달았는데, 다시 마주한 남편이 이상하다. 아주 많이. 이번에야말로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주리라. 로즈의 야심찬 계획으로 남편은 세기의 사랑꾼이 되어가는데…. 인생 2회차 로즈와, 180도로 달라져버린 에이드리언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차원이동 · 권선징악 · 신분차이 · 여주시점
연재 · 총 90화 · 5화 무료
23년 만에 출생의 비밀을 밝혀졌다. 내가 로헨트 제국의 수호신, 페일의 머니먼 손녀란다. 그럼 뭐 해. 잘생긴 신관은 내가 가질 수 없는데. 신성력도 없어, 돈도 없어, 연애도 마음대로 못 해. 장점이라곤 하나도 없는 출생에 한탄하며 지내던 어느 날. “치유 신관의 힐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젠 하다 하다 내가 신성력 부적응자로 곧 죽는단다. 황당하긴 하지만 천국도 살만한 듯해 죽음이 무섭진 않았다. 다만 내가 무서운 건... “당신의 사자이기 전에 단 하루만이라도 평범한 사내로서 그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나로 인해 타락의 길을 걷게 되는 교황, 하베르의 운명이었다.
[로맨스판타지] 가상시대 · 성장물 · 재회물 · 후회남 · 짝사랑녀
연재 · 총 1화 · 1화 무료
"경고하는데, 더 이상 날 자극하지 마. 그랬다간-" 서늘한 그의 표정에서 냉기가 뚝뚝 떨어졌다. 그의 모습은 더 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었으니, 악에 받친 나는 이렇게 소리지를 수밖에 없었다. "그랬다간 뭐, 날 버리기라도 할 셈이야? 네가, 나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아?" 이주원(여주) 서지승(남주)
[로맨스판타지] 빙의 · 계약관계,결혼 · 오해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178화 · 3화 무료
‘아무래도 여주도 빙의한 것 같다.’ 소설의 주인공, 언니가 계약 결혼을 앞두고 도망갔다. 「아저씨. 아주머니. 제 최애는 대공이 아니라 에시온입니다. 저는 이 결혼 못 해요.」 언니도 빙의자였나 봐! 그러나 놀람은 잠시뿐, 레이네는 집안에 닥쳐온 위기와 마주하는데. ‘빚이 20만 룩소. 위자료가 50만 룩소.’ 성격 나쁜 대공에게 물어 줘야 할 돈은 어마어마하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어 레이네는 결국 북부로 향한다. “혹시, 저는 어떠세요, 각하? 저는 욕심이 많이 없어요. 정말이에요. 부부간의 일도 각하 마음대로 하셔도 되고요.” “기각.” 대공의 차가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레이네는 우여곡절 끝에 가문의 위기를 무마하고 도망간 언니 대신 결혼하지만. “사랑하는 내 동생 레이네, 내 남편을 돌려줘. 이혼해 달라는 말이야.” 어느 날, 언니가 돌아왔다. 어차피 사랑 없는 결혼. 대공이 원했던 사람은 언니였다. “머리에서 이 발끝까지 내 소유야. 50만 룩소나 지불했는데. 서로 합의하고 서명했잖아?” 어차피 그에게 자신은 재산일 뿐이었다. “나는 내 소유물에 흠집 생기는 건 질색이야. 불난 망아지처럼 뛰어드는 일은 삼가도록. 흠이라도 나면 곤란하잖아. 꽤 괜찮은 값에 되팔아야 하는데.” 언니가 돌아오면 되팔아야 할 물건. 그뿐이지 않았나? 그런데. “이 결혼, 너도 즐겼잖아. 나만 즐긴 건 아닐 텐데.” 그가 이혼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로맨스판타지] 인외존재 ·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역하렘 · 집착남
완결 · 총 149화 · 3화 무료
19금 역하렘 소설 속에서 환생했다. 여주인공을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죽는 악역으로. 날 죽일 약혼자와 파혼하고 잘 먹고 잘 살고 싶은데, 남주 후보 중 하나였던 인외남주를 유혹하는 데 성공한 여주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 버렸다. 그것도 남은 남주 후보들을 내게 떠넘긴 채로! “앞으로 여주로서 역경을 잘 헤쳐나가길 바라요, 파이팅!” “자, 잠깐만요. 기다려요! 아니, 이렇게 가면 난 어떻게 하라고!” * * * “두 번 다시 그대에게 실수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날 함부로 대한 걸 후회한다는 황태자. “죄라면 매순간 짓고 있습니다.” 파계도 불사하겠다는 성기사단장.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그 지옥을 버틴 대가가 너라면.” 은혜를 몸으로 갚겠다는 살인귀 북부대공.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남주까지. 4명의 남자가 서로 자신을 선택하라고 강요하기 시작하는데.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로맨틱 코미디 · 초월적존재 · 연하남 · 털털녀
완결 · 총 140화 · 3화 무료
천계인도 입학이 힘든 곳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날밤 새워 가며 공부한 것이 허무하게, 토끼 영물인 자신이 갈 수 있는 곳은 월궁 뿐. 이제 평생 계수나무 그늘 아래서 방아질만 해야 한다니. "인간으로라도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평생 이리 살 수는 없어! 욱하는 마음에 인간이 될 수 있는 금기초가 있다는 흑룡궁으로 떠났다. 귀신이 나올 것처럼 허름한 궁궐 한 편에 있는 보랏빛 풀을 찾은 그 순간. "게 누구냐." 느릿한 중저음의 목소리. 검은 눈썹, 검은 머리카락. 나른하고 여유 있는 포식자의 짙은 눈. 사람 해골에 술을 부어 먹는다던, 짐승 살에 코를 박아 넣고 뜨끈한 생피를 빨아 먹는다던 흑룡을 마주했다.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침입자라니...... 흠, 이 김에 토끼탕으로 몸보신이나 할까?." 난초처럼 매초롬한 입술로 정답게 웃는 흑룡의 까만 눈빛은 냉랭하게 반짝였다. 진짜 이렇게 흑룡의 밥이 된다고? 말도 안된다는 생각으로 현실을 외면하고 있을 때. 사람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솥 안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약초물이 코앞에 보였다. "잘 먹겠습니다." 으악! 토끼야, X 됐어! 진짜 X 됐어!
[로맨스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빙의 · 역하렘 · 까칠남 · 능력녀
완결 · 총 123화 · 3화 무료
과로사로 사망했더니 소설 속 조연에 빙의했다. 흑막이 일으키는 첫 사고에서 나대다 죽는 주인공의 사촌으로. 하필 흑막의 정체가 밝혀지기 직전 연재가 중단된 소설, 그나마 예상 가능한 건... 흑막이 귀족들에게 음청나게 착취당해서 흑화했다는 것. ‘이렇게 된 거 흑막이 각성하기 전에 복지를 퍼부어서 막는다...!’ 그래서 일단 우리 집 상단부터 신의 직장으로 만들었는데... “앞으로 윗사람에 걸맞은 존중을 보여 주실 거라 믿습니다.” 다정남인 줄 알았는데 겉과 속이 다른 서브남주부터, “이런 말씀 드리긴 좀 그렇지만... 남작을 조심하십시오, 영애.” 무뚝뚝하고 냉혈한이라는 공작위 후계자는 아직 귀엽기만 한 어린애고, “너 내가 누구인지 알아?” 황태자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등장한 3황자까지. “솔직히 사기 계약이에요. 좀 너무하다고 생각 안 해요?” “영애는 처음부터 꽤나 내게 너무했는데.” 어쩐지 남주들이 죄다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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