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 현대물 · 오피스 · 사내연애 · 재회물 · 상처녀
완결 · 총 85화 · 3화 무료
우리는 뜨거웠다. 눈이 마주치면 키스했고, 입술이 마주치면 침대로 갔다. 8년을 알고 지냈고, 그중 3년을 연애했다. “소현아, 우리 결혼하자.” 3주년을 자축하던 찬란한 아침. 달콤한 청혼을 속삭이던 남자는 다음 날 홀연히 사라졌다. 원래 존재하지 않던 사람처럼 흔적도 없이 떠났다. 그로부터 2년 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가 돌아왔다. 그것도 내 직속 부하 직원 인턴 나부랭이로. 윤재혁, 이 자식 너 잘 만났다! HK컴퍼니에서 제일가는 한소현 팀장 갈굼 한 번 받아 볼래?
[현대로맨스] 기억상실 · 첫사랑 · 재회물 · 까칠남 · 직진남
완결 · 총 75화 · 3화 무료
6월의 밤이었다. 오래된 세탁실, 빛이라고는 높이 달린 좁은 창을 통해 스며드는 달빛이 유일했지만 고요하고 따뜻했다. 아이는 어둠이 아닌 달빛 아래 있었다. ‘두고 봐. 반드시 네 오빠가 되어 줄 테니까.’ 그날 밤, 믿을 거라고는 서로밖에 없었던 두 아이는 서로의 가족이 되어 주기로 약속했지만, 서하는 그 기억을 잃어버렸고 소혜는 그 기억 속에 혼자 남겨졌다. “또 만났네요.” 20년 만에 만난 그가 말했다. 또 만나다니. 설마 날 알아보는 건가? 가능성이 전혀 없는 희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소혜는 기대에 찬 눈으로 물었다. “누구, 시죠?” 대답 대신 손을 뻗은 서하가 앞에 있는 테이블을 스윽 쓸어냈다. 마치 그 테이블이 제 얼굴이라도 되는 것 같아서 소혜는 마른침을 삼켰다. 그 모습을 고스란히 눈에 담은 그의 입술이 보기 좋게 기울었다. “이 테이블을 만든 여자에게 관심이 아주 많은 남자?” 똑같은 6월을 스무 번 반복한 오늘, 넓은 통창으로 가득 밀려든 따뜻한 아침 햇살이 그날의 달빛처럼 마주 선 두 사람을 감싸고 있었다.
[현대로맨스] 오피스 · 소유욕,독점욕 · 원나잇 · 계략남
완결 · 총 90화 · 3화 무료
제주로 떠난 정인은 독한 위스키에 취해가던 중 도하를 만난다. “나 곧 죽어요.” “하룻밤 즐긴다고 죽으면 우습지 않나?” 정인은 절박하면서도 비밀스러운 감정이 솟구쳤다. 충동적인 하룻밤, 정인의 손길이 닿자 그는 발악하듯 꿈틀거렸다. 그러다 보게 되었다. 도하의 심장을 기적적으로 비켜 간 흉터를. “빨간약 바르자.” 정인은 찬 기운이 벤 와인을 흉터 위로 부었다. 영혼마저 뒤흔들어 버린 밤을 보낸 후 어긋난 이별을 맞이하는 두 사람. 4년 후, 정인을 다시 만난 그는 진짜 사냥을 시작한다.
[현대로맨스] 드라마 · 운명 · 회귀,타임슬립 · 재회물
연재 · 총 3화 · 3화 무료
※이 이야기는 모두 픽션이고, 여기서 등장하는 인물,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이야기는 이야기 일뿐!! 꼭 알아주세요!! 피드백은 환영!! "꿈을 그려 너를 찾으러 갈께." "기다릴게.....^^" 끼익! 쾅!!! `그 쓴 웃음은 뭐였을까...` 그렇게 나의 3번째 삶은.. 허무한 교통사고로 끝이 났다. 죽어도 계속해서 서로를 찾고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 너를 찾아갈께... 그 말을 잊지 않은 나는 4번째 삶에선 너를 놓이지 않고... `잡기로 했다.` 서로의 이름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다??? "난 너를 찾고 해피엔딩으로 삶을 마무리 하겠어." ".. 너를 찾아 너와 사랑하고 싶어...." 서로를 좋아하지만 어쩔줄 모르는 한 커플의 인생 이야기. "꿈을 그려 너를 찾아갈게." 지금 시작합니다!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가상시대 · 복수 · 직진남 · 능력녀
연재 · 총 94화 · 3화 무료
“저는 무사입니다.” “여인이 먼저다.”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버려진 친왕의 딸, 사민. 지독한 상처는 그녀를 여인이 아닌 무인으로만 살게 했다. 누구도 들어올 수 없게 마음의 빗장을 단단히 채웠는데, 한 사내가 허락도 없이 무복 안에 감춰진 여인을 끌어낸다. “저는 사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내가 널 달라고 한 것은 복수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가슴에 복수의 칼을 품고 돌아온 백화상단의 단주, 운조. 그녀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싶다 생각한 순간, 일생의 목표는 복수와 함께 사민의 남자가 되는 것이었다. “널 얻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이다.” “쉽지 않을 겁니다.” “움직이지 마라. 움직이면 확 잡아챌 것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속이며 자꾸 멀어지는 그녀를 잡기 위해. 공동의 적을 잡아야 한다는 이유로 곁에 묶어버렸다. “사민, 너는 이제부터 내 사람이다.”
[현대로맨스] 첫사랑 · 소유욕,독점욕 · 재회물 · 재벌남 · 직진남
완결 · 총 120화 · 4화 무료
1년 만이었다. 죽어 버린 줄로만 알았던 첫사랑, 차현우를 본 것은. 그러나 그는 윤성아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원래 사람들과 대화할 때, 그렇게 눈을 안 쳐다봅니까?” “…….” “대답 못 할 이유라도 있습니까?” 어차피 자신 때문에 죽을 뻔한 사람. 평생 마음에 묻고 살 생각이었다. “좀 이상하지 않아, 윤 팀장?” 외면하는 성아에게 현우는 자꾸만 다가왔다. 마치 머리로는 잊어도 몸은 잊지 못한 것처럼. “이렇게……. 안겨만 들어도 내 심장이 미칠 듯이 뛰는데.” 냉철하기로 소문난 한 남자가 속절없이 한 여자에게 빠져든다. “앞으로는 지금처럼 내 눈 보고 말하는 겁니다. 피하지 말아요. 자꾸 피하기만 하면 내가 무슨 짓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으니까.” “협박처럼 들리네요?” “아니. 협박이 아니라 이런 건…….” “…….” “애원이라고 하는 겁니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할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 상처 속에서 다시 피어난다. 〈어떻게 널 놓을 수 있겠어〉 #첫사랑 #현대로맨스 #재회물 #재벌남 #직진남 #집착남 #능력남 #여주에게만다정남 #독점욕 #외유내강 #능력녀 #상처녀 #순진녀
[현대로맨스] 현대물 · 첫사랑 · 몸정>맘정 · 소유욕,독점욕 · 계략남
완결 · 총 18화 · 2화 무료
첫사랑이었던 격투기 선수 이후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던 수정은, 사흘 동안 그의 집에 꼼짝없이 갇혀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아직도 날 못 잊은 건가?” “아니에요. 그런 거.” “변명하지 않아도 돼. 어차피 이 시간 이후로는 날 못 잊을 거니까.” 가슴을 더듬던 그의 손이 수정이 입고 있는 블라우스 단추를 거칠게 끌렀다. “지난 6년 동안 가장 후회했던 게 뭔지 알아? 네가 고백했을 때 받아 주지 않았던 거.” 그가 만질 때마다 수정은 몸을 파르르 떨었다. 어느새 이후가 그녀의 귓불을 입술에 물고서 속삭였다. “안아 줘? 안아 달라고 안아 주고.” “선배님이랑 나……, 그런 사이 아니잖아요.” “그런 사이가 어떤 사이지? 이미 키스까지 다 한 사이애” 6년 만에 인터뷰를 핑계 대고 갑자기 그를 만난 것만으로 혼란스러운데 진한 스킨십을 하고 있는 이 상황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머릿속이 하얗게 비워져 버렸다. 수정의 귓불을 질근질근 씹으며 그가 중얼거렸다. “그렇다면 다른 걸 넣어 줘야겠군.” #몸정〉 맘정 #고수위 #재회 #계략남 #첫경험 #첫사랑 #짐승남
[현대로맨스] 현대물 · 운명 · 연하남 · 걸크러시 · 능력녀
완결 · 총 72화 · 2화 무료
키스는커녕 남자와 손잡는 것도 불가능한 제연. 그녀가 원하는 건 오직 성공뿐이었다. “지승혁 씨.” “…….” “이래도 나랑 자고 싶어?” 그녀 앞에 나타난, 천재투수라 불리던 승혁. 수작이나 거는, 그저 그런 흔해 빠진 놈인 줄 알았다. “당신이 보기에 내가 남자가 필요한 사람 같은가 봐?” 그런데. “내 인생을 바쳐 당신을 구했는데, 고맙다는 소리 한번 안 하고 돌아섰으면 잘 살았어야죠. 보란 듯이 살았어야지.” 몰랐다. 그가 속물 같은 이 삶을 통째로 흔들어 놓기 시작할 줄은.
[시대물로맨스] 실존역사물 · 경찰,형사,수사관 · 남장 · 무심남 · 쾌활발랄녀
연재 · 총 127화 · 5화 무료
“아직도 본인이 사내라 우길 것인가?” 남장을 한 채 군졸이 되어 살아가던 가소하. 당대 최고 권세가의 유일한 아들, 신선처럼 잘생긴 용모. 그럼에도 늘어지도록 게으르기만 한 최의에게 소하는 너무나 쉽게 여자임을 들킨 것도 모자라 도리어 목숨까지 빚지게 되는데…. * * * 소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신선은 무슨. 이렇게 뜨거운 체온과 힘찬 심장을 가진 신선이 어디 있단 말인가! 처음부터 사람이었고 남자였다. “……내가 살려 놓은 목숨이니, 나를 위해 써라.” 이 방에서 그에게 여인임이 까발려지던 그 날부터, 소하 자신은 그의 앞에서 한 여인일 뿐이었고, 그는 그녀의 목숨을 구한 대신 마음을 가져가 버린 남자였다.
[현대로맨스] 회귀,타임슬립 · 오해 · 선결혼후연애 · 소유욕,독점욕 · 재회물
완결 · 총 90화 · 3화 무료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요.” 사고 이후 눈을 떠 보니 1년 전 결혼식 당일이었다. 누리은행 유일 상속녀 오여빈과 WK그룹 권교운 전무의 정략 결혼식. 그날의 비참했던 과거를 다시 살게 된 것이다. “이혼하자는 뜻이에요.” 여빈은 주저 없이, 방금 남편이 된 남자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오늘 이후 여빈은 또다시 오롯한 혼자가 될 예정이었고, 자신의 마음조차 모르는 남자를 그리워하게 될 예정이었다. 새로운 삶에서는 그저 행복해지고 싶었다. 그랬기에 이 남자와 두 번 부부 사이가 되는 일은 없으리라, 다짐했다. 그런데. “진짜 부부.” 남편이, 갑자기 불도저가 되었다. “그거. 지금부터라도 하죠.”
[현대로맨스] 현대물 · 계약관계,결혼 · 복수
완결 · 총 100화 · 5화 무료
“당신의 남편이 되어줄게요.” 도발적인 청혼을 하는 기혁. 그는 복수를 위해서 결혼도 거래할 수 있었다. “나와 결혼만 해줘요. 그 대가로 나는 주이령 씨가 원하는 건 뭐든 들어줄 수 있어요.” 메인 뉴스 진행이 꿈이자 목표인 아나운서 주이령, 끊임없이 ‘계약 결혼’을 ‘구애’하는 그에게 잠시 흔들리지만, 설령 하늘이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를 찾게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자신의 발로 그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런데 이 남자, 호락호락하지 않다. “난 자선사업가가 아니야. 이번에는 그 여자가 매달릴 차례야.” 그래야 성공적인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으니까.
[현대로맨스] 전문직 · 잔잔물 · 현대물
완결 · 총 43화 · 3화 무료
여전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은재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을 때, 도독 소리가 들렸다. 간밤에 머츰했던 비가 다시 기세를 올렸다. 아침에도 비가 내리고 있기를. 그리하여 우리 또 사랑하기를. ※ 본 작품은 ‘가시꽃의 이중주’와 시리즈입니다.
[시대물로맨스] 동양풍 · 이야기중심 · 소유욕,독점욕 · 카리스마남 · 능력녀
완결 · 총 252화 · 6화 무료
“그대가 명림가의 딸이 아니라 짐의 왕후라는 본분을 지키는 한, 그대를 내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적 가문의 딸을 왕후로 들인 건흥태왕 거련. 위대했던 부왕의 유업을 잇는 냉철한 군주로 일평생 자신을 다스려왔다. 그런데 왜 외면해야 할 왕후에게 마음 쓰이고 그녀의 말 한마디에, 눈길 하나에 화가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지. 그도 모르는 사이, 명림해류가 여인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모든 뜻을 이루시면 그때는 저를 왕후에서 폐하여 어머니와 떠나게 해주세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왕후가 된 명림해류. 초야부터 자신을 거부하는 태왕에게 충성을 대가로 거래를 청한다. 그녀가 태왕에게 원하는 것은 자유. 조금만 참으면 평생 바라던 걸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순간이 애타게 기다려지지 않는다. 간택 자리에 억지로 끌려 나간 해류와 원치 않는 여인을 왕후로 맞으라 강요당한 태왕. 두 사람 모두, 운명에 순응할 생각은 없다. ※고구려 초기의 부족적 명칭인 5부는, 3세기 말에 행정적 성격의 5부(‘동, 서, 남, 북, 내’ 또는 ‘청, 백, 적, 흑, 황’)로 개칭되었습니다. 다만, ‘두 번째 왕후’에서는 5부 이전의 부족적 명칭인 순노부(환나부), 소노부(비류부), 관노부(관나부), 절노부(연나부), 계루부(왕족)를 사용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을 더한 팩션입니다.
[로맨스판타지] 빙의 · 다정남 · 순정남 · 능력녀 · 사이다녀
연재 · 총 137화 · 5화 무료
‘원작대로면 이 나라 멸망하는데?’ 책 속의 조연, 심지어 곧 멸망할 나라의 왕녀로 환생했다. 멸망하는 이유? 여주는 지도를 달라고 했는데, 폭군 황제가 손가락이 가리키는 것을 ‘지도’가 아니라 지도 위의 ‘나라’로 받아들여서! “제가 가지고 싶어했던 건 그 지도였어요!” “겨우 지도가 그려진 종이를 원했다고? 왜?” “금테가 예뻐서…….” ‘나는 저놈들을 죽여버리고 싶군.’ 내 나라의 멸망도 막고 목숨도 건지기 위해 제국으로 종전 협정을 하러 갔다. 그러나 인생사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 했던가? 제국의 귀족들이 주장한 종전 협정의 조건은 결혼 동맹.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승전한 개선장군에게 왕녀를 하사하십시오, 폐하.” 으아아악! 아니, 이거 아니야! 차라리 황후의 시녀가 되게 해줘!
[현대로맨스] 오피스 · 몸정>맘정 · 재벌남 · 후회남 · 상처녀
완결 · 총 65화 · 3화 무료
내가 울든, 남이 울든. 그 누가 됐든 질질 짜는 건 질색이었다. 태하는 제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지안을 가만 바라보았다. 울지 말라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울리고 싶었다. 더 크게 울리고 싶었다. 내 밑에 누워 울음을 터트리면 어떨까. 또르르 떨어지는 눈물을 먹고 싶다. 쇄골까지 덮은 저 하얀 블라우스를 풀어 헤치고 싶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를 망치고 싶다. 끝내 물기에 젖은 입술을 머금었다. 혀끝을 적신 눈물이 달았다. 숨결이 맞붙은 거리에서, 태하는 다시금 지안을 응시했다. 네가 내게 들어온 순간, “더 가?” “.....” “더 갈래?” 널 울리고 싶었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 계약관계,결혼 · 직진남 · 상처녀
연재 · 총 79화 · 3화 무료
6년이나 사귀었던 놈이 알고 보니 양다리였다. 결혼식장에 나타난 만삭의 여자가 내키지 않는 강제 결혼에서 해방시켜 주었으나 그것은 다희에게 또 다른 헬게이트의 시작이었다. “이 천하의 멍충아! 내가 맹꽁이를 낳았어, 맹꽁이를!” 그렇잖아도 무시당했던 집에서 완전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버린 고다희. 절망 속에서 도망칠 곳을 찾던 그녀의 앞에 한강그룹의 재벌 4세, 한수겸이 꿈같은 제안을 던진다. “결혼하자.” 6년이나 만난 남자와도 하루아침에 깨진 판에 만난 지 얼마 안 된 재벌 4세가 청혼을 한다? 이 결혼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되는데요? “똥차에서 내렸으니까 벤틀리에 타란 소리야.” 막다른 길에 몰린 고다희의 인생이 이번에는 대체 어디로 향하려는 걸까. 하지만 어차피 망한 인생, 다희는 한번 해 보기로 했다. 시작은, 계약 결혼으로.
[현대로맨스] 운명 · 첫사랑 · 회귀,타임슬립 · 직진남 · 다정남
완결 · 총 53화 · 1화 무료
“너 우리 집 여자들 시간여행 할 수 있는 거 알고 있냐?” 나는 입에 넣은 밥을 씹을 생각도 못 하고 눈만 꿈벅거렸다. 어디서부터 꿈이지? 정말 둘 중 하나다. 꿈이거나 할머니가 충격으로 같이 이상해지셨거나……. 딴생각에 빠진 나를 보고 할머니가 바닥을 탁 때렸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 * * “…고마워, 찬희야. 나랑 같이 있어 줘서.” 그리고 나는 또 헤어짐을 앞둔 지금에서야 하나를 깨닫는다. 처음 낯선 시간을 헤맸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방황일지도 모르는 이 여행에 이 애가 함께였다는 걸. “부탁이 있어.” “응, 말해.” “2016년으로 돌아가면, 또 나를 찾아줘.” “…뭐?” 넌 2091년에서 왔다고 했잖아. 물으려는데 박찬희가 몸을 떼고 웃었다. “그러면 그때는 꼭 내가 먼저 너를 사랑할 테니까, 아니다, 아니야, 찾지 마. 내가 너를 찾을 테니까. 지금처럼.” “…무슨 말이야, 너는.” “그냥 너는 사라지지 말고 있어 줘, 약속해.” “찬희야, 지금 무슨 말인지-” 박찬희가 내 어깨를 살짝 밀었다. 손을 뻗어 잡은 박찬희의 손이 흐릿해졌다. “내가 꼭 행복하게 해 줄 거야, 네가 나한테 해 줬던 것처럼.”
[현대로맨스] 사내연애 · 몸정>맘정 · 선결혼후연애 · 소유욕,독점욕 · 후회남
완결 · 총 85화 · 3화 무료
“이러면…… 안 돼요.” “왜. 내가 전남편이라서?” 2년 만에 상사로 다시 마주하게 된 전남편, 차유헌. 계약 부부 시절 무정하고 차갑기만 했던 그가 이혼 후 180도 달라진 채 서은의 앞에 나타났다. “전부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당신이 옆에 없으니까 그제야 알겠더라고.” 유헌의 위험한 집착은 사내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상무님, 왜 이래요!” “채 팀장. 예전에 여기 좋아했잖아요.” 그가 서은을 벽으로 밀어붙이고 뜨겁게 입을 맞췄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숨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딜 내빼? 책임져야지. 흥분하게 했으면.” 자꾸만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버리는 유헌의 속삭임. 수려한 얼굴의 그가 해사하게 웃으며 말했다. “당신 넘어오게 돼 있어, 나한테.” #오피스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 #후회남 #유혹남 #직진남 #재벌남 #순정녀 #상처녀
[현대로맨스] 현대물 · 힐링물 · 달달물 · 일상 · 소꿉친구
연재 · 총 12화 · 12화 무료
[#로맨스 #소꿉친구 #똥차가고_벤츠온다 #털털녀 #소나무남] 인생에 연애라고는 똥차만 만나던 송지윤, 하지만 소꿉친구이자 X알친구인 박하민이..... 알고보니 지윤의 인생의 벤츠남이었다?! 두 사람의 일상적이고, 평범한 하루가 이어진다. --------------------------- “아 진짜! 박하민!” 지윤의 부름에 하민은 맥없이 고개를 들어 그녀를 노려보았다. 지친 눈빛에는 짜증이 서려 있었다. “야, 오빠한테 자꾸 이름 부를래?” “네가 무슨 오빠야.” 그녀의 반항적인 태도에 하민은 한숨을 쉬었다. 지윤은 언제나 이랬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주변을 당황하게 했다. 지윤은 입술을 삐쭉 내밀고는 고개를 돌렸다. 하민은 그녀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일어나. 집에 들어가. 늦어서 또 이모한테 처맞지 말고.” 하민은 지윤의 팔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지윤의 몸은 술에 취해 비틀거렸다. 눈앞이 빙빙 돌고 세상이 뒤흔들리는 듯했다. “으엥… 빙빙 돌아.” “지랄, 균형 잡아. 너 무거워서 못 업어.” 하민은 지윤의 팔을 꽉 잡고 그녀를 부축하며 가게를 나섰다. 지윤은 아직도 취기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듯 흔들거리는 발걸음으로 힘겹게 걸었다. 그녀의 입에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중얼거림이 흘러나왔다. “이렇게 나 낚아가…….” 지윤은 낚시하는 척하며 어정쩡한 웃음을 터뜨렸다. 하민은 한숨을 내쉬며 지윤의 어깨에 팔을 감았다. “웃기고 있네. 낚아가려 해도 다른 사람이 다 낚아가던데.”
[현대로맨스] 현대물 · 연예계 · 배우
완결 · 총 76화 · 3화 무료
수호그룹 회장이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도희에게 남겨진 건, 망하기 직전인 엔터테인먼트 회사. 그런 회사를 살릴 유일한 사람은 배우 강시하뿐이다. “봐 봐요. 나 어때요?” 밀폐된 좁은 공간, 상의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시하 앞에 도희가 섰다. “나가서 새 셔츠 하나 사 올게요.” “대표님.” 손목이 잡힌 도희가 시하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제 사이즈는 알고 가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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