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회귀,타임슬립 · 복수
완결 · 총 150화 · 4화 무료
아버지와 아버지의 첩, 첩의 딸에게 어머니도, 약혼자도, 명예도, 재산도 잃고 독살당한 유안나. 죽었어야 할 그녀에게 죽음이 1년의 계약을 제안하고, 시한부가 되어 1년 전으로 회귀한 안나는 365일 안에 자신을 짓밟은 모두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한다.
[일반] 힐링물 · 드라마 · 성장
완결 · 총 100화 · 5화 무료
사람의 감정을 바꿔주는 약, ‘이모블렛’이 출시되면서 세상은 바뀌었다.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인 감정들로 대체되면서 사람들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교통사고로 몸이 망가지고 집에만 있던 한주혁도 이모블렛을 복용하면서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의 앞에 자신이 교통사고에서 구해줬던 아이가 십 년 만에 나타난다.
[시대물로맨스] 가상시대 · 로맨틱 코미디 · 신분차이 · 계략남 · 사이다녀
완결 · 총 77화 · 3화 무료
화장품은 매번 매진 행렬에 화장을 맡기려면 부르는 게 값인 한양 최고의 매분구, 서연. 못 본 척 못 들은 척 고객님들의 은밀한 비밀도 철저 엄수에 서연의 인기는 나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데…. 이대로면 내 초가집 마련은 꿈이 아니라 현실! “대감 댁 따님이랑 또 다른 대감 댁 아드님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다!” “방금.” “엄마야!” “대답하거라. 방금 뭐라 했냐고 묻지 않았느냐!” 어느 날 남몰래 내뱉던 비밀을 어떤 사내에게 들켜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어딘가 수상하다. “나와 거래를 하면 어떻겠느냐?” “……예?” “석 냥. 말을 모아 올 때마다 석 냥을 주마.” 거래 조건이 무려 석 냥? “소인은 장사치입니다. 어찌 장사치가 돈의 도리를 어기겠습니까.” 내 초가집 아니, 내 기와집 마련이 바로 코앞이다?!
[현대로맨스] 사내연애 · 소유욕,독점욕 · 츤데레남 · 재벌남 · 유혹남
완결 · 총 70화 · 3화 무료
스물네 살의 마기현은 무척 순수하며, 내게 맹목적인 남자였다. 그저 입술을 맞대고 몸이 살짝 닿는 것만으로도 참지 못하고 깊은 탄성을 뱉어 낼 만큼. “좋아해, 유영아. 좋아해.” 그런 기현을 나는 무참히 버렸다. 6년 만에 다시 마주한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났다.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내 심장에 비수를 꽂아 넣을 만큼. “차라리 무릎 꿇고 빌라고 하면 빌게.” “아니지. 그딴 무릎이 무슨 값어치가 있다고.” “원하는 걸 말해.” “그때 제대로 못 한 게 하나 있잖아. 그게 계속 아쉽고 미련이 남았거든.” “못 한 거라니…….” 그때, 유영의 뇌리에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혹시…… 섹스 말하는 거야?” 그는 대답 없이 입꼬리를 비스듬히 끌어 올렸다. “나 내년 봄엔 식 올릴 거야, 유영아. 그러니 6개월. 그 뒤엔 네가 원하는 대로 귀찮게 굴 일 없어.” “……좋아. 6개월.” 그렇게 다시 시작되었다. 너무도 달라진, 그러나 여전히 야한 우리의 이야기가.
[현대로맨스] 현대물 · 재회물 · 첫사랑 · 오해 · 원나잇
연재 · 총 119화 · 3화 무료
8년을 사귄 남자 친구는 바람을 피우고, 청춘을 바친 회사의 대표는 뒤통수를 쳤다. 백영채는 많이 힘들었다. 술에 취해 이런 말을 할 만큼. ""…혹시, 나랑 잘래요?""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하룻밤 기댈 곳이 필요한 것뿐이었는데... “나, 누군지 모르겠어요?” 설마 그가 톱 배우, 서도진일 줄이야! 다시는 얽힐 일 없으리라 생각했다. 싱그럽게 웃으며 다가온 그가 이 엉뚱한 제안을 하기 전까지는. “구걸하게 해 봐요, 날.” 최고의 배우인 도진이 연기할 수 없는 딱 한 가지, 사랑. 그래서 그는 영채에게 가르쳐 달라고 했다. 전부를 내던질 정도로 강렬한, 그 가장 충만한 파괴에 관하여.
[현대로맨스] 힐링물 · 달달물 · 재회물 · 첫사랑 · 비밀연애
완결 · 총 103화 · 3화 무료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손을 떼고 돌아서라는 경고조차 소용없었다. 의리는 더 깊은 것들을 나누는 사이에서나 가능하다던 오빠 친구와 마주한 시선 사이로 서로를 향한 욕망이 겹겹이 쌓였다. “그런 눈으로는 보지 말고요.”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던 친구 동생, 지하연은. 친오빠의 친구이자 두 번 파혼한 과거를 가진 남자, 류진한의 먹이였다. “내가 널 어떻게 보고 있는데.” 눈가를 쓸어내리며 알고도 묻는 표정은 뻔뻔했다. 안기고 싶다. 당기고 싶어. 진득한 시선 속에 점철된 감정을 마주할수록 하연은 견딜 수 없는 충동을 느꼈다. “내가, 욕심나는 눈.” 머뭇거리던 그의 손가락이 코끝을 슬쩍 누르고, 인중을 지나 마침내 입술을 긋고 내려왔다. 다시금 그의 품에 파묻혀 입술을 물고 싶은 욕구를 일깨우듯이. 선이 또렷한 입술 경계를 매만지던 손끝에 하연의 입김이 닿았다. “정답.” 달큼한 숨이 흘러들었다. 결국은 예견된 일.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함께 뒤척이며 생각했다. 여름에 시작되어 여름에 모든 걸 잃은 너에게 이번만큼은 일생에서 가장 찬란한 계절을 만들어 주겠노라고. 《엔드리스 서머(Endless Summer)》
[현대로맨스] 현대물 · 오피스 · 첫사랑 · 사내연애 · 삼각관계
연재 · 총 82화 · 2화 무료
33년 인생,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뜨겁고 격렬했던 밤을 뒤로 하고 눈을 떴을 땐 남사친의 형이자 눈물 콧물 쏙 빼놓던 호랑이 상사, 강태혁의 침대 위였다. 당황한 마음에 그의 집에서 도망치듯이 빠져나왔지만, 그래 봐야 강태혁의 손아귀나 다름없는 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신세. 아니나 다를까. 출근하기 무섭게 태혁은 유진을 찾아오는데……. “속은 어때?”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럼 숙취 말고 다른 문제는, 없나?” “다른 문제라니, 뭐 말씀이세요?” 유진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은 척, 뻔뻔하게 잡아뗐다. “서유진, 그렇게 안 봤는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많이 대담하네. 취향은 아주 노골적인 거 같고.” “…….” “뭐 때문인지 굳이 내 입으로 직접 말해야겠어?” 그가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유진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어느덧 그의 입가에 더없이 자극적인 미소가 걸려 있었다. “어제 일, 나중에라도 기억나면 얘기해요. 서 팀장 혼자 책임져야 할 밤은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말한 태혁의 손엔 마성의 속옷이라 정평이 자자한 브랜드의 종이 가방이 걸려 있었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일상 · 상처녀 · 장편
완결 · 총 61화 · 7화 무료
광기의 시작은 장난이었다. 모두가 불행해 지기를 바랐지만, 내가 불행해 질 줄은 몰랐던 마녀의 장난.
[현대로맨스] 계약관계,결혼 · 친구→연인 · 계략남
완결 · 총 83화 · 3화 무료
“너희가 사람 새끼니?” “우리 결혼할 거야. 나 임신했거든.” 16년을 한 남자만 사랑했던 결과는 비참했다. 막장 드라마에 나올 희대의 배신을 당한 날. “오늘만 울어. 내일은 안 돼.” 시영을 안아준 건 28년지기 소꿉친구였다. 세상에 남자란 동물이 멸종해도 ‘온주혁’과는 안 잔다, 그렇게 큰소리쳤건만. “어제 우리.” “말하지 마, 입도 뻥긋하지 마.” 자버렸다. 그 둘도 없는 베프와. 게다가 얼떨결에 결혼까지! 시영은 갑자기 돌변해서 달려드는 남사친이 아찔하기만 한데……. “최고의 복수는 그 새끼보다 잘난 놈 만나서 보란 듯이 사랑받는 거야.” “…….” “왜 망설여. 그 잘난 놈 여기 있는데.” 말도 안 되는 결혼. 이 녀석과 부부가 되는 건 어떤 기분일까?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 전문직 · 계약관계,결혼 · 츤데레남
완결 · 총 99화 · 3화 무료
내 집 장만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서다온. 뛰어난 행동력과 극강의 뻔뻔함으로 친구 대신 대리 맞선을 나간다. "왜 거짓말 했습니까?" …그런데 왜 벌써 들통이 난 거지? 이거 얘기랑 많이 다른데? 다온의 정체를 이미 꿰뚫어 본 남자는, 다름 아닌 같은 과 선배이자 병원 이사장 손주인 강도준. 이제부터 같이 일을 해야 하는데… 갑자기 연애까지? 사포같이 까칠한 남자와 집을 거래로 아슬아슬한 거래가 시작된다.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 몸정>맘정 · 계략남 · 츤데레남 · 순진녀
완결 · 총 30화 · 3화 무료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만인의 연인 서건후. 그에게 은밀한 수업이 제의된다. “최고의 교사는 역시 경험이란 말이 있지.” CF에서 빛나는 예쁜 얼굴, 송아리. 그러나 그녀에겐 발연기란 꼬리표가 달려 있다. “가르쳐 주세요. 뭐든 가르쳐만 주시면 열심히 배울게요!” 나른한 포식자 같은 그의 눈에 서린 은밀한 유혹의 그림자. “남자와 사귈 때 찾아오는 설렘과 사랑하는 감정을 알고 싶어요.” “그래서 나와 사겨보고 싶다?” “우린 한 배를 탔잖아요. 이 영화 꼭 성공시키고 싶어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절실한 제의를 한 아리와 평소 관심 있던 그녀의 제의를 덥석 삼킨 건후. “내 수업료는 비싸.” “……얼마면?” “돈은 필요 없어. 여자를 사귀는데 돈이 필요한 남잔 아니잖아. 내가?” “그럼……?” “섹스.” “……!” “섹스 없는 연앤, 재미없잖아?” 만인의 심쿵유발자에서 송아리만의 늑대가 된 서건후! 그들의 은밀한 수업이 오늘밤, 시작되다!
[현대로맨스] 계약관계,결혼 · 집착남 · 절륜남 · 카리스마남 · 순정녀
완결 · 총 18화 · 2화 무료
갑자기 터져버린 스캔들, 계약 연애를 해버리다. “그런데 그 계약 연애, 뭐부터 하면 되는 거죠?” “이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가 진짜 연애하는 것처럼 보여야 되겠지.” “어떻게요?” “아주 노골적으로.” 시준은 우연히 터진 서연과의 스캔들에 서연에게 계약 연애를 하자고 제안하는데…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요. 우리 계약 연애, 어느 선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스킨십 말하는 거야?” “네. 스킨십이요. 미리 선을 그어 놓아야 될 것 같아서요.” “스킨십이라…….”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시준이 그녀에게로 바짝 다가왔다. 느닷없이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시준의 존재에 놀란 것도 잠시,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 위로 내려앉았다. 순식간에 그녀의 입술을 삼켜 버렸다. “흐흡!” 놀란 서연은 두 손을 어정쩡하게 벌린 채 커다란 눈만 깜빡였다. 도톰한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완전히 삼켜 버렸다. 깊이 빨아들인 채 그가 쪽쪽 그녀의 입술을 물고 빨았다. 이런 사이가 아닌 줄 알면서……, 아니 계약 연애를 했으니 이렇게 해도 되는 사이인가? 그때였다. 예고도 없이 그의 손이 그녀의 가슴을 쥐는 바람에 그녀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터져 버렸다. #이왕 터진 스캔들, 우리 계약 연애해 #스킨십은 마음 가는 데까지 #너만 보면 그게 서 #널 볼 때마다 키스하고 싶어 미치는 줄
[현대로맨스] 몸정>맘정 · 소유욕,독점욕 · 속도위반 · 후회남
연재 · 총 82화 · 4화 무료
“약혼식 준비를 해 줘. 네가 직접.” “네? 누구의……?” “내 약혼식이야.” 낮에는 부사장과 수행 비서로, 밤에는 은밀한 만남을 이어 가던 태성과 세영. 그러나 언젠가는 끝이 날 관계였다. 태성의 약혼식 날, 세영은 오랜 짝사랑을 접고 그에게 이별을 고한다. 결코 밝힐 수 없는 비밀을 품은 채, 그녀는 그대로 태성의 앞에서 사라지지만……. 5개월 뒤, 태성은 세영을 찾아낸다. “내가 그깟 잠자리에 안달이 나서 널 찾아다녔다고 생각해?” “그럼 뭐죠? 우리 사이에 대체 그 외에 뭐가 있었다고!” “여기 있네. 우리 사이에 남은 것.” 태성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것은 세영의 배였다. 정확하게는 배 속에서 엿듣고 있을, 그와의 아이. “다시는 떠나게 두지 않아. 넌 내 옆에 있어야 해.” 눈앞의 짐승은 언제든지 그녀를 집어삼킬 수 있을 것 같았다.
[현대로맨스]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오래된연인 · 계략남 · 상처녀
완결 · 총 88화 · 3화 무료
“오랜만이야.” 잔인한 말로 이별을 고하며 떠났던 차지훈이 나타났다. 데뷔 3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가수와 그를 지켜야 하는 경호원의 관계로. “난, 널 경호할 생각 없어.” “안타깝게도 이건 비즈니스야.” 경호를 거부하는 그녀의 앞에 던져진 계약금 3억 원. 그 말은 곧, 계약대로 이행하지 않을 시 배상해야 하는 위약금이 30억이라는 걸 뜻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신희주 한정으로 추가된 조항이 하나 더 있었다. 경호하는 기간 동안 24시간 내내 그에게서 1미터 밖으로 떨어지지 말 것. “나쁜 새끼.” “난 너한테 돌아오려고 너를 죽였어. 그러니까, 차라리 날 미워하고, 증오해.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그게 나을 것 같거든. 난 널 놓아줄 마음이 없으니까.” 그의 비열한 수에 희주의 눈에서 불꽃이 일었다. 화가 났다. 그러나 그를 미워할 수 없었다. 그를 향한 사랑은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기에……. 그의 다정한 미소에, 부드러운 손길에, 욕망이 가득한 시선에 그녀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그의 뜻대로, 바람대로…… 표지 일러스트: 라에 타이틀 디자인: 도씨
[현대로맨스] 일상 · 오피스 · 친구→연인 · 상처녀
완결 · 총 66화 · 3화 무료
“민 대리, 거짓말에도 종류가 있어. 새하얀, 새빨간…… 그리고 샛노란 거짓말.” 어릴 적 좋아했던 여자아이에게 샛노란 거짓말을 남겼던 일을 줄곧 후회한 남자. "더는 저 흔들지 마세요, 상무님. 저는 지금 흔들릴 여유조차 없어요." 하루아침에 사랑했던 가족을 몽땅 잃었다. 남겨진 건 언니의 딸뿐이었다. “다정한 거짓말이 왜 샛노란 색이에요?” “내가 노란색을 좋아하거든. 민들레 색이잖아.” “어, 우리 이모도 노란색 좋아하는데! 민들레 색이라고.” “그래,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알지.” 태경은 다인을 쏙 빼닮은 아이, 여름을 만나 어린 시절을 다시 돌아본다. 화사하고 명랑했던 다인이 어쩌다가 쓸쓸하고 외로워졌는지 지난 시간을 함께 곱씹어본다. “민들레는 봄꽃이야, 고태경.” “하지만 겨울에도 피어나잖아. 봄에만 피라는 법은 없어.” 민들레는 어떤 계절에도, 어떤 자리에서도 행복하게 피어난다. 나를 사랑한 당신의 샛노란 거짓말처럼.
[현대로맨스] 현대물 · 역하렘 · 까칠남 · 절륜남
연재 · 총 95화 · 4화 무료
[그래서, 키스는 또 언제 할 건데.] 자정이 넘어 도착한 그의 메시지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헐. 키, 키스요……? 우씨, 장난치지 마요!] 어릴 때부터 친했던 엄마친구 아들, 기원오빠에게 자취방 구하는 게 힘들다고 했더니, 자신의 친구들과 다 같이 살고 있는 집에 빈방이 하나 남았다고 들어와 살란다. 그리하여 오빠들 소굴로 들어가 잠시 신세지려 했으나, [……내가 장난하는 거로 들려? 이게 장난인 것 같다고?] 군대에서 갓 제대해 돌아와 혈기왕성한, 이 집의 실주인인 오빠 하나가 자꾸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사는 다른 하숙생 오빠들은 전부 날 예뻐해 주고 부둥부둥해 줘서 역하렘 생활이 행복한데, 이 오빠만은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됐고. 지금 애들 다 자니까 내 방으로 좀 건너 와봐.] [왜요? 제가 거길 왜 가요?] [그럼 기다려. 내가 갈게.] [헉. 네?! 아, 아니에요. 그냥 제가 갈게요……!] 밤마다 은밀한 연락을 보내와 내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준성. 다른 오빠들 몰래 어둠이 깔린 집안을 가로질러 제일 안쪽에 위치한 그의 방문 앞에 도착했을 때, 다시 도착한 메시지에 숨이 멎을 뻔했다. [들어올 때, 문 잠그고 들어와.]
[로맨스판타지] 계약관계,결혼 · 소유욕,독점욕 · 후회남 · 오만남 · 상처녀
완결 · 총 163화 · 5화 무료
“그대는 사치스러운 정부가 되는 겁니다.” 여왕과의 결혼을 피하고자 들인 가짜 정부, 그악스러운 야만족의 왕녀, 그리고 원수의 딸. 그에게는 그녀가 그저 이런 의미였을 것이다. 그런데도 스베타는 에이든을 마음에 품었다. “내가 먼저 말을 걸기 전까지 그대는 침묵하는 겁니다.” 냉대와, “밖으로 나가게 해주세요, 공작님.” ‘보호’에도 불구하고……. 약속한 일 년의 기간이 지나 그의 화살에 죽는대도 두렵지 않았다. *** 하지만 고작 정부였다. 침대에 올랐다고 하여 그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니었으니 어차피 끝은 파국이었다. 실낱같은 애정 하나만 믿고 곁에 머무르기엔 이미 조각난 마음이었다. 그러니 떠날 수밖에. 스베타가 허공에 한 발을 올려놓자 그제야 에이든의 얼굴이 처참하게 일그러졌다. "알겠습니다. 그대의 뜻대로 할 테니.“ "……" "제발.“ 묘한 감상이 들었다. 꼭 애원이라도 하는 것 같지 않은가. 늘 반듯하고 완전무결하던 당신이었는데. 항상 무심하던 당신이었는데. 그녀는 천천히 절벽 아래로 몸을 기울였다.
[로맨스판타지] 빙의 · 초월적존재 · 금단의관계 · 더티토크 · 절륜남
완결 · 총 70화 · 2화 무료
-...네 소원은 그것인가? 출근길에 빈 소원으로 타락하는 성녀, 아그네스에게 빙의했다. 아, 아무래도 망했다. 잘생긴 남자들과 실컷 즐기게 해달라고 한건 맞지만 하필 아그네스라니! 그녀를 가르친다는 명분하에 매일같이 몸을 조련시키는 대신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황제 게다가 밤만 되면 찾아와 각종 기괴한 마법으로 괴롭혀대는 마탑주까지 -성녀여, 너에게 다시없을 쾌락을 선사해주지. 구르고 또 구르는 성녀 아그네스로 빙의한 것에 그녀는 절규했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원나잇 · 복수 · 절륜남
완결 · 총 83화 · 3화 무료
쾅. 검은 하늘이 세차게 폭우를 쏟아냈다. 소리 없는 번개가 실내를 밝히자 남자의 선명한 이목구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 이러면 안 되지 않나.” 호선을 그린 남자의 입가에 옅은 비웃음이 담긴 듯했다. 진한 알코올 냄새가 현서의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해 줘요.” 이런 밤에는 무슨 짓을 저지른들 괜찮지 않을까. 이 비가 모든 죄를 씻어주길. 모든 기억을 침몰시켜주길. 지금부터 있을 모든 일들은 내일이면 떠오르는 해와 함께 증발할 것이다. “해 줘요. 나도 똑같이….” 절친과 바람난 애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친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시선을 내린 상대는 곧 능숙하게 현서의 머리를 감싸고 문을 닫았다. “후회하지 마.” 그런데.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어도.” “…….” “나갈 땐 안 돼.” 아무래도 상대를 잘못 고른 것 같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기억상실 · 오해 · 신파
완결 · 총 85화 · 3화 무료
재벌간의 정략결혼이었지만, 송아는 도현을 사랑했다. 여느 부부처럼 눈에 꿀이 떨어질 정도로 달달했고 뜨거웠다. 하지만 그 달콤함도 잠시, 언젠가부터 도현의 차가운 등을 마주할 날이 많았다. “사랑해요. 처음부터, 지금도 사랑해요.” 사랑의 외침을 듣지 않고 돌아선 그를 쫓아간 날, 사고를 당했다.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세상은 달라졌다. 해리성 기억상실증. 그와의 행복했을 3년의 결혼 세월이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그 사람의 애인이 저를 찾아왔을 때 기억 속 사랑은 끝났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이혼해요.” 그에게, 이혼을 청구했다. “당신을 향한 신뢰가 없어졌어.” “난 너와 절대 이혼하지 않아.” “……날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굳은 표정의 도현을 마주한 송아는 가능성이 바스스 부서졌음을 느꼈다.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