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 현대물 · 로맨틱 코미디 · 연예계 · 배우
신작 · 총 95화 · 3화 무료
“100억 줄게. 16살 이후 흠 없이 완벽한 내 인생을, 적당히 망가뜨려줄래?” *** 한때 천재 아역 배우였던, 지금은 몰락한 미모의 로드 매니저 설은설. 단이혁. 아역 배우 출신 톱 배우, 엔터사 CEO. 그리고 재벌가의 외손자. 은설의 인생을 망쳤던 스캔들의 주인공. 이제는 신분이 달라진 두 사람이 재회했다. “나랑 작품 하나 하지” 그리고 은설이 받은 치명적 제안. “집안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가짜 애인 역할을 해달라고요?” “쉽지? 다만 무대 아래서도 날 절절히 사랑해야 할 거야.” “……연기 수위는 키스씬까지만이에요. 베드씬으로 시작된 사랑은.” 은설이 이혁의 눈을 바라보았다. “너무 저속하잖아요?” “네가 상대역이라면 뭘 찍든 환영이지.” 선천적으로 맹수 같은 갈색 눈동자가 일렁였다. 은설은 오싹했다. “그러면, 키스하는 순간부터 넌 날 사랑해야겠네.” “…….” “어느 씬부터 시작해볼까?” 그가 재미있다는 듯 말했다. *** 하지만 은설은 몰랐다. 이 연극의 장르 그 자체가- ‘이 연극, 범죄 서스펜스 로맨스릴러였어?’ 반전이라는 걸. *** “설은설, 넌 아무것도 모르지. 얼마나 오래전부터 내가 널…….”
[현대로맨스] 현대물 · 계약관계,결혼
신작 · 총 68화 · 4화 무료
SJ 대학병원 신경외과 펠로우 1년 차 임지유. 개소리하는 전 남친을 떼어내려고 작은 거짓말을 했을 뿐인데 일이 이상하게 돼버렸다?! *** “지나고 보니 너만큼 괜찮은 여자가 없더라. 그땐 내가 정말 미안했어. 우리 다시 잘해 보면 안 될까?” 헛소리를 아주 진지하게 해대는 김준성에게 없는 애인을 만들어서라도 한 방 먹이고 싶어졌다. “만나는 사람 있어. 구질구질하게 굴지 마.” “……설마 한 달 사이에 누가 생기기라도 한 거야?” 한 달?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한 달이지? “그래, 그러니까 다음에 나 만나면 알은체하지 마. 기분 더러워지니까.” 지유는 순발력 있게 대응한 자신을 칭찬하며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 이제 이대로 돌아서면 깔끔하게 정리될 터였다. “여기 있는 줄도 모르고 한참을 찾았잖습니까.” 순간 밤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지는 나직한 음성에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아니, 권태하 교수님이 왜 여기에. “……그러니까 네가 사귀는 사람이 권태하 교수님이라는 거지?” 김준성이 낭패 어린 표정을 지으며 낮게 읊조렸다. ……어? 다음날, 병원에 전남친이 낸 소문이 쫙 퍼졌다. 잘 사귀고 있는 둘 사이에 권태하 교수가 끼어들어 파렴치하게 애인을 뺏어갔다고. 두 사람은 과연 위장 연애로 소문을 잠재울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 빙의 · 평범녀
신작 · 총 65화 · 2화 무료
힐링 사이다 로판 〈레이디 엘리시엔을 위하여〉의 엑스트라 백작영애…로 추정되는 클레아 로르제에 빙의했다. 주인공의 추종자가 아니면 전부 멍청한 악역 나부랭이인 세상. 폭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 편에 서야만 한다! …는 계산 하에 열과 성을 다해 여주인공 엘리시엔을 챙겨주고 도와주고 떠받들어주며 유일한 친구 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이 정도면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파벨리스 소후작 아닌가요” “세상에, 살아있다는 소문이 사실이었군요!” 카리나 파벨리스. 나의 두 번째 인생에 날벼락처럼 등장한 그녀는, 〈내가 레이디 엘리시엔을 위하여〉 직전에 읽었던 어느 피폐 로판의 여주인공이었다. 아니……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현대로맨스] 현대물 · 스릴러 · 메디컬 · 상처남 · 철벽녀
연재 · 총 12화 · 12화 무료
사람들 틈 속 쏟아지는 염원에 혜리는 눈을 감았다. 끝없는 갈망은 밑 빠진 독처럼 채워질 줄 몰랐고 그녀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척, 평범한 일상을 선택했다. `날 찾아줘.` 독고준, 그를 만나기 전까지. 일 년째 입원을 지속하는 병원장 아들. 무성한 소문만큼이나 처연한 눈빛의 그가 자꾸만 눈에 밟혔다. "그와 가까이해서 좋을 거 없어." 모두가 멀리하라는 그 남자. 복잡한 사연을 가진 그에게 과거의 내 모습이 겹쳐 보인다. "저는 이 병원 간호사에요." "환자는 사람 아닌가요. 그게 무슨 문제라고." 대수롭지 않아 하는 준을 보며 혜리는 입술을 깨물었다. 곧 그의 등 뒤로 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리고, 그녀의 심장도 덜컥 내려앉았다. "싫으면 얘기해요. 언제든지." 어느새 눈앞까지 온 그가 능숙하게 허리를 감싸 유니폼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니, 자,잠깐." 맨살에 느껴지는 따뜻한 감촉에 화들짝 놀라 그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매일같이 드나들던 일터에서 느껴지는 낯선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할 지 감이 오질 않는다. 고작 문 하나를 넘어 전혀 다른 세상으로 온 것만 같았다. "좋아해요. 좋아해서 그래." 불안한 마음을 눈치챘는지 그가 다정히 눈을 맞췄다. 밀어낼수록 더 가까워지는 그와의 관계. 이대로 괜찮은 걸까. (ziya-kim@naver.com)
[현대로맨스] 현대물 · 잔잔물 · 일상 · 까칠남 · 순정녀
연재 · 총 20화 · 20화 무료
눈먼남자와 동생을 잘키우기위해 구인광고를 통해 입주도우미로취직을 한 여자의 이야기 조건은 동생을 딸이라고 말해야한다는것.
[현대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 몸정>맘정 · 친구→연인 · 원나잇 · 까칠남
완결 · 총 27화 · 3화 무료
“한태주, 나하고 섹스 하자!” 한 번도 섹스 경험이 없는 로맨스 소설 작가 민예지. 19금 야한 러브신을 어떻게 하면 리얼하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예지는 첫사랑 태주를 만나 섹스를 하자며 유혹을 한다. “어디서 할까? 여기서 할까? 아니면 욕실? 침실? 바닥? 식탁 위?” 차갑고 무뚝뚝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광고 회사 CEO 한태주. 그런 태주의 앞에 어느 날 예지가 나타나 갑자기 섹스를 유혹하는데……. 점점 육체적으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두 사람. “여자와 한 번 자고 나면 그 여자가 금방 질려. 그런데 이상하게 민예지 넌 계속 생각이 난단 말이지.” 그런데 알고 보니 태주와 예지는 고등학교 때 썸을 타던 사이? “민예지, 이제 내 여자 하자.” 육체적으로 먼저 다가간 두 사람, 온전히 서로의 마음까지 가질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짜릿한 사랑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어느새 태주의 두 손이 예지의 봉긋 솟은 젖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가슴에 전해지는 짜릿한 전율을 느끼며 파르르 떨던 예지는 그의 입술을 문 채로 중얼거렸다. “겨우 어제 하루 키스를 못했을 뿐이야. 하루가 한 달 같았어. 네 입술을 보면 미치거든.” 욕망에 젖은 허스키한 음성이 예지의 귓가에 전해지자 예지는 젖은 아랫도리를 태주의 두 다리 사이에 비비기 시작했다. 예지가 도발을 시작하자 태주는 더는 참을 수가 없어 넥타이를 풀어 던지고는 재빨리 바지를 벗어 던졌다.
[현대로맨스] 오피스 · 소유욕,독점욕 · 계략남 · 상처녀
신작 · 완결 · 총 108화 · 4화 무료
“그 배 속에 내 새끼를 심어 둘 걸 그랬지.” 윤태조 특유의 미소를 본 수아의 목덜미에 소름이 돋았다. “내 경고가 우스웠나 봐. 한 번은 봐줄 수 있어도 두 번은 안 된다고 했을 텐데.” 피곤하다는 듯 머리를 쓸어 넘긴 태조의 눈이 형형하게 빛났다. “그런데…… 감히, 또 도망을 쳐?”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할까. 감히, 내가. 더는 비참해지고 싶지 않아 당신을 떠났는데. 우린 그냥 계약으로 맺어진 사이였을 뿐인데. “윤태조 씨는, 대체 나랑 뭘 하고 싶은 거예요.” “글쎄. 연애? 결혼?” 태조가 느긋하게 말을 이었다. “거기에 출산과 육아도 따라붙는 옵션이지. 선택해 봐. 뭐부터 하고 싶은지.” “…….” “아, 한 가지가 빠졌네.” 성큼 다가온 그가 수아의 귓가에 읊조렸다. “나는 개인적으로, 임신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수아는 기절하고 싶은 걸 가까스로 참아냈다. “오늘부터 넌 내 침대 위에서만 지내게 될 거야.” 윤태조는 제게 목줄이라도 채울 기세였다. “거기서 먹고, 자고 모든 걸 하게 될 테지. 물론 그 짓도 포함이야.” 대체 이 미친 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하면 또 도망쳐 봐.” 윤태조의 애정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늪처럼 질퍽하기 짝이 없었다.
[현대로맨스] 판타지 · 초월적존재 · 재회물 · 순정남 · 걸크러시
신작 · 완결 · 총 88화 · 3화 무료
용과 인어가 존재하는 세계, 유전병으로 인해 인어의 눈물을 주기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용들은 ‘시드’에 인어들을 가둔 채 눈물을 착취한다. 인어들의 감옥에서 운 좋게 탈출한 유진은 평범한 인간들 사이에서 지내다 80년마다 열리는 인어들의 바다로 돌아가려 한다. “제 이름부터 먼저 알려 드리면 알려 주실래요?” “저는 그쪽 이름 하나도 안 궁금합니다.” “애쉬. 제 이름이에요.” 우연한 계기로 만난 남자에게 자신이 인어라는 정체를 들키고. 동족들을 만나게 해 주겠다며 함께 가자는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유진은 그 남자, 애쉬와 함께 지내며 점점 마음을 열지만. 그가 인어들의 감옥 ‘시드’의 관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깊은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데. “왜 자꾸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는 거예요? 바깥에는 끔찍하고 무서운 것들이 있어요.” 그 순간, 작지만 선명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장 중요한 걸 잊고 있었네. 지금 네겐, 내가 끔찍하다는걸.” “…….” “…다치지만 마.”
[현대로맨스] 현대물 · 달달물 · 로맨틱 코미디 · 연예계 · 직진남
신작 · 완결 · 총 67화 · 5화 무료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덕후였다. 한 번쯤 반짝 반짝 빛이 나는 연예인을 열렬하게 사랑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구는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을, 누구는 가요 프로그램 속 아이돌을. 이처럼 우리는 연예인을 동경하고, 남몰래 짝사랑하며 살아왔다. 그렇다면, 자기가 동경하던 연예인을 실제로 만나게 되면 어떨까. 그것도 19금 영화에서 말이다. 남몰래 짝사랑해 왔던 그 남자와 만나자마자 키스신은 물론 더한 장면까지 찍어야 한다면? 한 번쯤 연예인과 뜨거운 사랑을 해봤을 모든 덕후들을 위한 로코물!
[현대로맨스] 현대물 · 계약관계,결혼 · 몸정>맘정 · 재벌남 · 상처녀
신작 · 완결 · 총 76화 · 3화 무료
모든 건 제 탓이었다. 5년 전 사고만 아니었다면, 그럼 전부 제자리로 돌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한들 소용없었다. 엄마, 아빠…. 그리고 화민은 제 곁을 떠났다. 살아야만 했다. 따라야만 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심장을 옥죄는 이 깊은 죄책감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었다. 당신에게 미안한 건 별개였다. 아니, 그 제안을 할 때… 나는 미안한 마음을 가진 적 없었다. 그저 서로의 목적에 합치하는 일이라 생각했을 뿐. 그런데 그가 내 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괴로웠다. 후회가 된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은 또 어떻게 해야 하며… 우리 계약의 종막은 무엇이 될까. 과연, 사랑인 걸까. *** “경고했지, 미친개한테 물리면 답도 없다고.” “태하 씨….” “이제 어떻게 할까. 내가 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연서야.” 경멸스럽다는 듯 그의 눈동자에 이채가 감돌자,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놀란 연서가 어깨를 떨었다. “네 입으로 직접 말해.” 그가 재우쳐 물었다. 하나 연서는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한 채, 입술을 세게 짓씹기만 했다. “어떻게 할까? 죽여줄까? 내가, 널 죽이길 바라?” 잠시라도 믿었던 내가 등신이었다. 말갛고 깨끗하던 그 웃음조차, 전부 만들어낸 가식임에도 나는 사랑일까, 짐짓 기대를 했다. 결국엔 거짓이지만. 후회한다. 증오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너를 사랑하기에 끝내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래요. 차라리 날 죽여요, 그럴 수 있다면… 죽여줘요.” 너는 끝까지 이런 식이지. “누구 좋아하라고 내가 널 죽여, 연서야.” 비틀린 비소 위, 흘러넘치는 분노가 서늘하게 꽂혔다. 그와 동시에 거리를 좁힌 태하는 그녀를 벽으로 몰아세운 후 입술을 집어삼켰다. 너의 전부를 샅샅이 가질 것이다. 그 누구도 탐하지 못하도록, 그 누구도 이연서를 욕심내지 못하도록. 그렇게 거짓이었던 네 마음도 모두 가질 것이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소유욕,독점욕 · 원나잇 · 임신튀 · 집착남
신작 · 완결 · 총 95화 · 3화 무료
“그 대가는, 너야.” 유일한 단점이라곤, 없는 인간미인 차태강 앞에 난데없이 앙증맞음으로 무장한 여섯 살 딸이 나타났다. “아빠! 정말로 보고 싶었써요!” 태강은 충동적인 하룻밤으로 태어난 아이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해율인 선배와 무관해요.” 자발적 미혼모의 길을 택했던 이서는 거짓말을 하지만. “도망은 꿈도 꾸지 마.” “날 기만한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집착적인 태강은 이서의 옆집으로 이사하며 본격적인 아빠 노릇을 시작하는데…. “자고로 아빠는 아이와 가까이 있어야지.” 인간에게 관심 없던 차태강의 소유욕과 책임감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너는 여전히 나를 흔드네.” “그 대가는, 너야.”
[현대로맨스] 현대물 · 힐링물 · 잔잔물 · 달달물 · 사내연애
신작 · 총 82화 · 2화 무료
늦은 밤과 이른 아침 사이, 새벽 시간을 책임지는 HBC 라디오 프로그램 ‘달빛 아침’ 이 프로그램의 DJ 자리를 두고 아나운서국에서 폭탄 돌리기가 한창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가운데,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차진현이 DJ를 자처하고 나섰다? 상황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DJ지만,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스탭들의 모습에 진현도 서서히 그들에게 동화되어 가는데……. “지호 씨는 되게 긍정적인 사람 같아. 잘 할 수 있다고, 잘 될 거라고 늘 그렇게 예쁘게 말하는 거 알아요?” 그중에서도 평소 자신의 팬이었다던, 서브 작가 지호와 가까워지며 설렘을 느낀다. 예쁜 미소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녀에게 자꾸만 시선이 머문다. “왜 다시 오셨어요?” “보고 싶어서.” “방금 전에 봤잖아요.” “그러게요. 왜 자꾸 보고 싶지?” “농담 들을 기분 아니에요.” “난 지호 씨가 매일매일 궁금해. 이유를 모르겠어. 자꾸만 생각이 나. 웃는 게 예뻐서 그런가? 그냥, 그냥 보고 싶고 궁금해요.” 가방을 뒤집어 쏟은 것처럼, 막을 새도 없이, 생각을 정리할 겨를도 없이, 충동적으로, 제멋대로 튀어나왔다. 일방적으로 그 말에 얻어맞은 지호의 표정은 혼란 그 자체였다.
[현대로맨스] 오피스 · 신데렐라 · 소유욕,독점욕 · 후회남 · 직진남
신작 · 완결 · 총 65화 · 3화 무료
“안 보여? 내가 네 앞에서 세우고 있잖아. 수치도 모르고.” 직장 상사와 나눌 대화는 절대 아니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더라. 본인이 전 남친의 세컨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인은 급격히 찾아온 회의감에 그동안 꿈꿔 온 퇴사를 결심한다. 그러나 직장 상사이자 유일 기업 본부장인 수혁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내걸며 다인을 옭아매는데. “내 들러리가 되는 게 나쁘기만은 한 게 아닐걸?” “….” “내가 꽤나 아끼고 예뻐할 텐데, 그런 들러리가 세상에 또 어딨겠어.” 머뭇거리는 다인의 앞에 멈춰 선 수혁은 이내 피식, 웃으며 입꼬리를 올렸다. “말했잖아. 네 막장 놀음을 도와주겠다고.” 아주 여유 있고, 오만하게.
[현대로맨스] 현대물 · 성장물 · 힐링물 · 달달물 · 상처녀
연재 · 총 8화 · 8화 무료
흉터 때문에 버츄얼 가수로 살던 `아라`가 마이웨이 타투이스트 `세계`를 동네 이웃으로 만나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본격 치유 힐링 로맨스.
[현대로맨스] 현대물 · 오피스 · 소유욕,독점욕 · 오래된연인 · 상처녀
완결 · 총 74화 · 5화 무료
재계 1위 SH그룹의 며느리였던 서연. 그녀는 쫓겨나다시피 이혼을 ‘당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SH인베스트먼트로 출근하게 된 서연의 앞에 나타난 것은...... "안녕하세요, 이사 한승주입니다." 그의 목소리를 들은 서연은 꼬리뼈에서부터 척추를 타고 전기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젠장, 전남편이었다.
[현대로맨스] 오피스 · 친구→연인 · 소유욕,독점욕 · 절륜남 · 계략남
완결 · 총 17화 · 2화 무료
친구와 이성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던 그와, 헤어진 지 3년 만에 하필이면 비서와 직장 상사의 관계로 만나 버렸다. “채하야, 미안한데 난 널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기가 힘들어.” “왜?” “모르겠어. 그냥 친구라는 이미지가 너무 굳어진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그의 얼굴이 그녀의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놀란 이서가 뒤로 몸을 물렸지만 갈 곳이 없었다. 그녀의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그가 낮게 가라앉은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친구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고? 그럼 이렇게 하면 네 생각이 달라지겠네.” 그러더니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제 입술로 삼켜버렸다, “흐읍!” 채하의 입술이 닿자 이서의 몸이 그대로 굳어져 버렸다. 어떻게 된 일인지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그를 밀어내려고 손을 움직였지만 그녀의 손이 허공에서 멈춰 버렸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도톰하고 부드러운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하나씩 먹어치우고 있었다. 지독할 정도로 뜨거우면서 달콤한 감각에 이서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예전에 잠깐 사귀었던 채하의 친구와 키스를 해봤지만 이런 감각은 아니었다. 그냥 무덤덤했던 기억만 있었다. 그런데 지금 채하의 키스는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말초신경이 바짝 일어서고 세포 하나하나가 세포분열을 하는 것만 같았다. #3년 만에 만나는 자리가 직장 상사와 비서라니 #네 향기만 맡아도 그게 일어서
[로맨스판타지] 친구→연인 · 동거물 · 남장 · 집착남
연재 · 총 160화 · 4화 무료
내일 전쟁터에 나가는 짝사랑 상대를 꿈결에 덮쳤다. 20년간 남장여자로 사느라 속앓이하며 바라만 본 군사학교 동기 에스테반. “로빈, 내가 갖고 싶었구나.” 놈의 목울대가 한번 묵직하게 오르내렸다. ……자각몽이 만들어낸 형상이라기엔 너무나도 또렷했다. 이게 정말 꿈인지 의심하려던 찰나. “그럼 가져. 전부 줄 테니까.”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말을 꺼낼 새도 없이 숨결을 전부 빼앗겼기 때문에. *** 후방에서 장교로 복무하던 차에, 전방으로부터 소식이 들려왔다. 높으신 분의 아들이 우리 부대로 옮겨 온다고. 오른팔을 다친 데다 실어증까지 앓고 있다고. “……에스테반?”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다. 재회한 다음 날, 대령으로부터 말도 안 되는 지시가 내려왔다. “2인용 막사 줄 테니까, 24시간 딱 붙어서 밀착 관리해. 극단적인 생각 못 하시도록.” “예?” “잠도 같이 자라.” 아찔한 동거가 시작됐다.
[현대로맨스] 첫사랑 · 나이차이 · 소유욕,독점욕 · 직진남 · 순진녀
연재 · 총 62화 · 62화 무료
눈부신 외모, 타고난 재주로 넘치는 수상 이력들. 천재 고딩 화가 차수연. 부모 없는 고아지만 작품에 대한 재단 후원이 차고 넘쳐 생활하기에 아무 문제 없는 그녀는 모아 둔 돈을 탈탈 털어 수녀님 암치료비를 내줄 정도로 선한 사람이다. 하지만 악귀처럼 들러붙는 불행을 쳇바퀴 돌 듯 겪어와 사람을 경계하고 매사 노심초사하며 살고 있다. 기업 하나 없지만 특허권, 주식, 부동산만으로 거의 재벌급. 날 때부터 가진 게 차고 넘쳐 하수르라 불리는 하민준. 태생부터 우월하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이다. 경쟁, 비교와는 거리가 먼 평화 속에서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 이과적 사고로만 살아온 민준은 가랑비에 옷 젖듯 그의 일상에 천천히 스며들어 온 수연이 언제가부터 계속 신경이 쓰인다. 어느 날, 사고로 그녀가 다치고 그의 품에 안기게 되면서 머리에 종이 댕댕 울리고. 우월했던 그는 미친놈, 쉬운놈, 놈놈으로 열거되는 찌질한 그의 면면을 깨달으며 수연 주변을 맴돈다. 그러다 그녀의 순수하고 깊은 사유에 빠져들고 우물같이 퍼 올려지는 감성에 매료된다. 둘은 커피, 빵을 매개로 카페라는 공간에서 희로애락을 겪으며 가까워지고. 수연의 불행이 가져다준, 그 불행은 민준이 처음으로 누군가 때문에 아파본 절절함이었다. “너의 불행이 남들처럼 동정하듯 보는 다큐가 아니라 사랑이야. 나에게는 아주 이색적인 진심이고 무엇보다 갈망하게 해. 속죄가 필요할 만큼...” 몰랐지만 그들의 인연은 기이하게 깊어서 사실은 그들 주변 많은 사람의 인과가 그물망처럼 얽혀 있었고. 둘의 사랑이 인과의 실을 잡아당기고 불행의 시발점이 되어 묵혀둔 것들도 같이 딸려와 자꾸 드러난다. 서로를 깨닫고 내가 나를 알게 되는 시작. 남자와 여자의 `사랑` 그리고 그들과 미스터리하게 얽혀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현대로맨스] 동거물 · 재벌남 · 직진남 · 능력녀 · 상처녀
연재 · 총 34화 · 34화 무료
셀럽인 친구의 생일 파티에서 만난 은근하게 말이 잘 통했던 빛이 나는 외모를 지닌 남자. 샴페인을 잔뜩 들이켜고 화려한 불빛 속에서 벗어난 우린 지독하게 몸을 섞었다. “하? 여기서 다 보네? 정 비서.” “…사, 상무님?!” 입사 후 일주일 뒤 셀럽인 친구와 만난 날, 예나는 까무러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니, 상무님이 왜 여기 있어요?” 그곳에서 만난 건 알고 봤더니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보좌하고 있던 권해준 상무였다. 이런 기가 막힌 우연도 다 있냐, 그럼 나 그날, 상사랑 잔 거야? 창피함에 몸부림치며 흐릿함 속에 지내온 나날을 실감하던 찰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는 미친 소리를 건네왔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같이 살죠.” “네? 미치셨어요?”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란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여오는 남자와 얼떨결에 시작되어 버린 동거. 회사에서는 악덕 상사이기 그지없으면서, 집에서는 달라진다! “신경 쓰이네.” “…….” 예? 뭐요? “신경 쓰여, 너.” 도대체 왜 그러세요? 믿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것도 모자라, “같이 사는 김에 그냥 사귈까?” 라며 한술 더 떠온다. “나 이제 너 없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훅 들어온 그는 예나의 마음을 파고든다. 늘 삐걱대기만 했던 우리, 앞으로 이 남자와의 생활은 어떻게 되는 걸까? ▶ 본 작품은 오피스 로코물 입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표지는 무미님 (@moomee0214)께서 그려주셨습니다.
[현대로맨스] 몸정>맘정 · 소유욕,독점욕 · 계략남 · 집착남 · 능력녀
연재 · 총 5화 · 5화 무료
“말해요. 기분이 어떤지. 느낌이 어떤지.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이렇게 크고 거친 남자는 처음이다. 한 마리 짐승처럼 예은을 점령한 남자는 그녀의 구석구석을 보고 만지고 맛봐야 직성이 풀리는 듯했다. “사랑을 하는데도 기술과 연습이 필요해요. 할 수 있겠어요?” “…해볼게요.” * * * 믿었던 사랑에 배신당한 예은은 그 수치와 굴욕을 그대로 돌려준다. 복수를 끝내고 맞이한 현실을 공허했다. “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그냥 보내 줄 걸 그랬나 봐.” 허탈함에 바다에 몸을 던지는 예은. 눈을 떴을 때, 먹빛 눈동자가 저를 한심하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만 믿어. 살고 싶게 만들어 줄게. 사랑할 수 있게 해줄게. 단 한 여자를 향한 짐승 같은 남자의 지고지순한 순정. sausalito_s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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